자작나무시루뻔버섯(차가버섯)은 살아있는 나무에서만 자라는 귀중한 약용버섯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공재배가 아닌 자연 채취에 의존하고 있다.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을 인공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2007년에 자작나무시루뻔버섯 톱밥종균을 자작나무에 접종하였으며, 그 후 균을 접종했던 자작나무에서의 버섯 생장을 9년간 조사하였다.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은 연간 1 cm 미만으로 생장하였고, 9년간 가장 크게 자란 버섯 개체의 경우에는 9 cm까지 생장하였다.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이 생존한 것과 생존하지 않은 것의 나무 생장(diameter at breast height, DBH)에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인공재배는 성공적이었으며, 버섯 생산성을 고려할 때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을 접종할 기주는 가능한 한 큰 자작나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접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법 또한 필요하다.
자작나무시루뻔버섯(차가버섯)은 살아있는 나무에서만 자라는 귀중한 약용버섯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공재배가 아닌 자연 채취에 의존하고 있다.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을 인공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2007년에 자작나무시루뻔버섯 톱밥종균을 자작나무에 접종하였으며, 그 후 균을 접종했던 자작나무에서의 버섯 생장을 9년간 조사하였다.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은 연간 1 cm 미만으로 생장하였고, 9년간 가장 크게 자란 버섯 개체의 경우에는 9 cm까지 생장하였다.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이 생존한 것과 생존하지 않은 것의 나무 생장(diameter at breast height, DBH)에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인공재배는 성공적이었으며, 버섯 생산성을 고려할 때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을 접종할 기주는 가능한 한 큰 자작나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접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법 또한 필요하다.
Chaga mushroom (Inonotus obliquus), which has invaluable medicinal uses, grows only on living trees. To date, it is still harvested from its natural habitat and is not cultivated artificially. We artificially cultivated chaga mushrooms by inoculating its sawdust spawns on Betula platyphylla var. jap...
Chaga mushroom (Inonotus obliquus), which has invaluable medicinal uses, grows only on living trees. To date, it is still harvested from its natural habitat and is not cultivated artificially. We artificially cultivated chaga mushrooms by inoculating its sawdust spawns on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in 2007, and monitored mushroom growth on the inoculated trees for 9 years. The mushrooms grew less than 1 cm per year, with the largest mushroom growing up to 9 cm in the 9 years of study.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growth (diameter at breast height) of trees with viable and non-viable I. obliquus. In conclusion, artificial cultivation of chaga mushroom was successful. Our findings suggest that selection of large B. platyphylla var. japonica as host tree could lead to better I. obliquus productivity. Further improvements of the method are needed to increase the success rate of I. obliquus inoculation.
Chaga mushroom (Inonotus obliquus), which has invaluable medicinal uses, grows only on living trees. To date, it is still harvested from its natural habitat and is not cultivated artificially. We artificially cultivated chaga mushrooms by inoculating its sawdust spawns on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in 2007, and monitored mushroom growth on the inoculated trees for 9 years. The mushrooms grew less than 1 cm per year, with the largest mushroom growing up to 9 cm in the 9 years of study.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growth (diameter at breast height) of trees with viable and non-viable I. obliquus. In conclusion, artificial cultivation of chaga mushroom was successful. Our findings suggest that selection of large B. platyphylla var. japonica as host tree could lead to better I. obliquus productivity. Further improvements of the method are needed to increase the success rate of I. obliquus inoculation.
japonica)에 인공적으로 접종하여 버섯을 발생시킨 바 있다. Lee 등[5]이 보고할 당시 자작나무시루뻔버섯 균주(KFRI 744 경우)의 접종 성공률은 5.1%로 낮았지만, 9년간 관찰한 결과 자작나무시루뻔버섯 5개가 생존하였기에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생장 과정을 보고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특히 본 연구 결과에 제시된 KFRI 744는 우리나라 오대산의 사스래나무에서 채집한 자작나무시루뻔버섯 균주로, 신갈나무 톱밥과 미강을 8 : 2 (w/w)로 혼합한 배지에 접종하여 배양(23°C, 30일)한 톱밥종균을 시험에 사용하였다. 균을 접종하기 위해 수령 20년 내외의 살아있는 자작나무를 선택한 후, 수간주사용 드릴을 사용하여 지상에서 60 cm, 90 cm, 120 cm 되는 나무의 위치에 천공(직경 12 mm, 깊이 25 mm)을 제작하였다. 스프링봉 접종기를 이용하여 천공된 부위에 KFRI 744 톱밥종균을 접종한 후, 스티로폼 마개로 입구를 막았다[5].
대상 데이터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을 인공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2007년 5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음현리에 위치하고 있는 자작나무 조림지 내 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에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을 접종하였다. 특히 본 연구 결과에 제시된 KFRI 744는 우리나라 오대산의 사스래나무에서 채집한 자작나무시루뻔버섯 균주로, 신갈나무 톱밥과 미강을 8 : 2 (w/w)로 혼합한 배지에 접종하여 배양(23°C, 30일)한 톱밥종균을 시험에 사용하였다.
japonica)에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을 접종하였다. 특히 본 연구 결과에 제시된 KFRI 744는 우리나라 오대산의 사스래나무에서 채집한 자작나무시루뻔버섯 균주로, 신갈나무 톱밥과 미강을 8 : 2 (w/w)로 혼합한 배지에 접종하여 배양(23°C, 30일)한 톱밥종균을 시험에 사용하였다. 균을 접종하기 위해 수령 20년 내외의 살아있는 자작나무를 선택한 후, 수간주사용 드릴을 사용하여 지상에서 60 cm, 90 cm, 120 cm 되는 나무의 위치에 천공(직경 12 mm, 깊이 25 mm)을 제작하였다.
성능/효과
5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균핵 형성 초기 단계의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2010년도에는 인공재배를 통해 형성된 이들 버섯의 크기와 외형을 보고한 바 있다[7]. 9년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작나무시루뻔버섯 5개가 생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균을 접종한 지 9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접종균이 감염되어 버섯이 발생한 나무와 균이 감염되지 않은 나무의 diameter at breast height (DBH)를 살펴본 결과, 비록 두 조사구의 묘목량이 서로 달라 절대적인 비교는 될 수 없지만 DBH의 차이는 볼 수 없었다(Table 1, 2). 이는 I.
8 cm의 크기로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은 연간 1 cm 미만으로 생장하였고, 9년간 가장 크게 자란 버섯 개체(744 B-2)의 경우에는 9 cm까지 생장하였다(Table 1; Figs. 1, 2). 744 A-2는 2016년 조사 당시 나무가 죽어 있어 버섯의 크기가 그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후속연구
obliquus이 나무에 감염됨으로써 기주 식물인 자작나무의 생장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간과할 수 없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어 이에 관해 차후 재해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과거 DBH가 작은 나무의 경우,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이 접종된 나무가 바람에 의해 부러지거나 고사되는 일이 발생한 경우도 있고, DBH가 큰 나무에서 자라는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이 외관상 더 튼실해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차후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인공재배 실험을 설계한다면 버섯 생장이 기주 식물의 양적, 질적 생장에 끼치는 영향까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1% (KFRI 744번 균주)에서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접종 방법의 개선과 버섯 생산성이 높은 우량 균주를 선발하는 연구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생장이 1년에 1 cm 미만으로 생장하는 특성 때문에 생장 속도를 증진시키는 재배법을 개발함과 동시에 소득 창출에 대한 경제성 분석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만약 이렇게 인공 조림한 자작나무의 목재적 가치가 낮다면,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을 인공재배할 수 있는 조림지로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접종 성공률을 기존의 5.1% (KFRI 744번 균주)에서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접종 방법의 개선과 버섯 생산성이 높은 우량 균주를 선발하는 연구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생장이 1년에 1 cm 미만으로 생장하는 특성 때문에 생장 속도를 증진시키는 재배법을 개발함과 동시에 소득 창출에 대한 경제성 분석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은 나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러시아 말에서 기원한 ‘chaga’를 그대로 사용하여 ‘차가버섯’이라 부르고 있지만, 학술 용어로는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이라 한다[1]. 자작나무시루뻔버섯(Inonotus obliquus)은 살아있는 나무(자작나무과 식물)의 속을 썩게 하는 심재부후(heartwood rot)를 일으켜, 결국 그 나무를 죽게 한다. 그러나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은 전통적인 약용버섯으로 사용되어 왔고[2], 20세기 중엽부터는 버섯의 생리활성물질에 대한 약학적 연구가 시작되어 의약품으로까지 개발 및 사용되고 있다[3].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야생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지역과 나무는 무엇인가?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은 아직까지 인공재배가 되지 않고 자연 채취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은 강원도 설악산, 오대산, 점봉산, 가리왕산의 거제수나무(Betula costata)와 사스래나무(B. ermanii)에서 관찰되었다[4-6].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산림에서 야생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을 찾아보기는 매우 어렵다.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을 인공재배 시, 접종 기주로 어떤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가?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이 생존한 것과 생존하지 않은 것의 나무 생장(diameter at breast height, DBH)에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인공재배는 성공적이었으며, 버섯 생산성을 고려할 때 자작나무시루뻔버섯균을 접종할 기주는 가능한 한 큰 자작나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자작나무시루뻔버섯의 접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법 또한 필요하다.
참고문헌 (8)
Seok SJ, Lim YW, Kim CM, Ka KH, Lee JS, Han SK, Kim SO, Hur JS, Hyun IH, Hong SG, et al. List of Mushrooms in Korea. Seoul: The Korean Society of Mycology; 2013.
Wolfe D. Chaga: king of the medicinal mushrooms. Berkeley: North Atlantic Books; 2012.
Balandaykin ME, Zmitrovich IV. Review on chaga medicinal mushroom, Inonotus obliquus (higher Basidiomycetes): realm of medicinal applications and approaches on estimating its resource potential. Int J Med Mushrooms 2015;17:95-104.
Lee BH, Park H, Bak WC, Yoon KH, Chang JY, Ryu SR, Ka KH. Phylogenetic relationships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among Inonotus obliquus strains collected in Korea. Kor J Mycol 2007;35:28-32.
Lee BH, Ka KH, Park H, Lee HM, Bak WC, Ryu SR. Artificial inoculation of Inonotus obliquus on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Kor J Mycol 2008;36:144-7.
Park H, Lee BH, Bak WC. Cultural characteristics of Inonotus obliquus isolated from Betula costata at Mt. Jumbong in Korea. J Mushroom Sci Prod 2005;3:71-4.
Park H, Ka KH, Lee BH, Ryu SR. Fruit-body production of Inonotus obliquus on living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Kor J Mycol 2010;38: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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