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이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의 조절효과 Effects of Abuse, Neglect, and Excessive Interference of Parents on Adolescent Aggression: Moderating Effect of Playing Computer Game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이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종단적 맥락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고, 플로우(flow) 이론을 바탕으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조절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 아동 청소년 패널조사에서 총 2,35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선형혼합효과모형 분석을 실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첫째,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높은 수준의 학대나 과잉 간섭을 경험할수록 높은 수준의 공격성을 나타냈고, 둘째, 부모의 학대 및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은 집단의 청소년 공격성 수준이 중2에서 고1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셋째,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부모의 학대와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에 따라 높은 수준의 부모 학대가 청소년의 공격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감소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이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종단적 맥락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고, 플로우(flow) 이론을 바탕으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조절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 아동 청소년 패널조사에서 총 2,35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선형혼합효과모형 분석을 실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첫째,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높은 수준의 학대나 과잉 간섭을 경험할수록 높은 수준의 공격성을 나타냈고, 둘째, 부모의 학대 및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은 집단의 청소년 공격성 수준이 중2에서 고1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셋째,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부모의 학대와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에 따라 높은 수준의 부모 학대가 청소년의 공격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감소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effects of abuse, neglect, and excessive interference of parents on adolescent aggression in the longitudinal context and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playing computer game theoretically guided by the flow theory. 2,351 adolescents from the Korean Chi...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effects of abuse, neglect, and excessive interference of parents on adolescent aggression in the longitudinal context and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playing computer game theoretically guided by the flow theory. 2,351 adolescents from the Korean Children & Youth Panel Survey was analyzed using Linear Mixed Effects Regression procedures. Primary findings are as follows: (1) adolescents with higher level of abuse or excessive interference showed higher level of aggression. (2) the aggression level of adolescents with higher level of abuse or excessive interference consistently decreased over time. (3) the link between abuse and aggression was significantly moderated by playing computer game. In conclusion, the negative effect of the abuse on adolescent aggression could be significantly decreased by playing computer gam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effects of abuse, neglect, and excessive interference of parents on adolescent aggression in the longitudinal context and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playing computer game theoretically guided by the flow theory. 2,351 adolescents from the Korean Children & Youth Panel Survey was analyzed using Linear Mixed Effects Regression procedures. Primary findings are as follows: (1) adolescents with higher level of abuse or excessive interference showed higher level of aggression. (2) the aggression level of adolescents with higher level of abuse or excessive interference consistently decreased over time. (3) the link between abuse and aggression was significantly moderated by playing computer game. In conclusion, the negative effect of the abuse on adolescent aggression could be significantly decreased by playing computer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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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기존의 연구들은 한 두 가지의 부모 양육태도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되어 왔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공격성에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주는지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한계점들을 보완하여 최신의 종단적 연구설계 및 방법을 도입하고, 학대, 방임, 과잉간섭과 같은 다양한 양육태도에 초점을 둠으로써 이들의 수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종단적 변화를 보이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이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유 의미하게 감소시키는 조절변인으로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청소년이 컴퓨터 게임을 과도하게 많이 할 경우에 공격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밝히고 있는 연구들이 많지만(예.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의 조절효과는 상호작용 항의 통계적 유의도에 의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부모의 양육태도)가 종속변수(청소년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 조절변수(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함으로써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32]. 독립변인 및 통제변인들에서 발견된 결측값에 대해서는 Power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결측값을 처리하기 위해 Norm 2.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양육태도 수준에 따른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종단적 맥락에서 그 발달 궤적상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지 검증하고,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과의 관계에 있어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주요 결과 및 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즉, 횡단적 연구설계 및 방법으로는 부모의 학대나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종단적 맥락에서 그 발달 궤적상 어떤 변화를 나타내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변화의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종단적 연구설계 및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22].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청소년 공격성의 변화 상의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 반복 측정한 도구를 사용하고 종단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 수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어떤 종단적인 변화를 보이는지 밝히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에 노출된 청소년 자녀들이 부모의 공격성을 학습하여 내재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이론적 가정을 종단적 맥락에서 검증해보고자 한다.
따라서, 컴퓨터 게임의 부정적인 효과에 관해 확언하기 전에 그 긍정적인 효과에 관한 연구와 논의가 함께 진행되어야 하며, 특히 공격성에 대한 컴퓨터 게임의 조절 역할에 관해서도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13]. 본 연구에서는 주로 부정적인 방향을 중심으로 협소하게 논의되어 왔던 컴퓨터 게임의 영향에 관한 논의를 플로우(flow) 이론[16]을 기초로 하여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플로우(flow) 이론[16]을 바탕으로 하여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청소년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과연 조절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지 검증해보고자 한다. 플로우(flow)란, 자신이 선호하는 일이나 놀이에 몰입할 때 경험하는 최적의 즐거운 느낌, 혹은 주의집중된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컴퓨터 게임에 몰입할 때 경험하는 최적의 느낌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플로우(flow)란, 자신이 선호하는 일이나 놀이에 몰입할 때 경험하는 최적의 즐거운 느낌, 혹은 주의집중된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컴퓨터 게임에 몰입할 때 경험하는 최적의 느낌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첫째,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양육태도 상의 수준에 따른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종단적 맥락에서 그 발달 궤적상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지 검증하고, 둘째,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과의 관계에 있어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과연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의 종단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종단데이터의 분석과 조절효과의 검증을 위해 R을 이용한 선형혼합효과모형(Linear Mixed Effects Regression: LMER) 분석[17]을 실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청소년 공격성의 변화 상의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 반복 측정한 도구를 사용하고 종단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 수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어떤 종단적인 변화를 보이는지 밝히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에 노출된 청소년 자녀들이 부모의 공격성을 학습하여 내재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이론적 가정을 종단적 맥락에서 검증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의 종단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종단데이터의 분석과 조절효과의 검증을 위해 R을 이용한 선형혼합효과모형(Linear Mixed Effects Regression: LMER) 분석[17]을 실행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종단적 맥락에서 검증하고, 양육태도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조절변인으로서 청소년 자녀의 컴퓨터 이용 빈도가 과연 조절 작용을 하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질문은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을수록 중학교 2학년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더 상승하는가? (2)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은 청소년 자녀 공격성의 시간에 따른 변화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가? (3) 중학교 2학년 청소년 자녀의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가 높을수록 더 높은 공격성을 나타내는가? (4)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에 의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가?
가설 설정
부모학대에 관한 4개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무언가 잘못했을 때 정도 이상으로 심하게 혼내신다, 2) 내가 잘못하면 부모님(보호자)께서는 무조건 때리려고 하신다, 3) 내 몸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남을 정도로 부모님(보호자)께서 나를 심하게 대하신 적이 많다, 4) 나에게 심한 말이나 욕을 하신 적이 많다(예: 멍청이, 개 만도 못한 것, 나가 죽어라, 네가 없어졌 으면 좋겠다 등).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를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보다 다른 일(직장이나 바깥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2)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지 않는다, 3) 내 몸이나, 옷, 이불 등이 깨끗하도록 항상 신경 쓰시지 않는다, 4) 내가 많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시지 않는다. 부모의 과잉간섭을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2)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3)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4)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
각 문항에 대한 반응은 4점 척도(1: 매우 그렇다, 4: 전혀 그렇지 않다)로 구성된다(도구의 해석은 역산임). 부모학대에 관한 4개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무언가 잘못했을 때 정도 이상으로 심하게 혼내신다, 2) 내가 잘못하면 부모님(보호자)께서는 무조건 때리려고 하신다, 3) 내 몸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남을 정도로 부모님(보호자)께서 나를 심하게 대하신 적이 많다, 4) 나에게 심한 말이나 욕을 하신 적이 많다(예: 멍청이, 개 만도 못한 것, 나가 죽어라, 네가 없어졌 으면 좋겠다 등).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를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보다 다른 일(직장이나 바깥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2)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지 않는다, 3) 내 몸이나, 옷, 이불 등이 깨끗하도록 항상 신경 쓰시지 않는다, 4) 내가 많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시지 않는다.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를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보다 다른 일(직장이나 바깥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2)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지 않는다, 3) 내 몸이나, 옷, 이불 등이 깨끗하도록 항상 신경 쓰시지 않는다, 4) 내가 많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시지 않는다. 부모의 과잉간섭을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2)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3)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4)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 문항에 대한 반응을 평균하여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척도를 구성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를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보다 다른 일(직장이나 바깥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2)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지 않는다, 3) 내 몸이나, 옷, 이불 등이 깨끗하도록 항상 신경 쓰시지 않는다, 4) 내가 많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시지 않는다. 부모의 과잉간섭을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2)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3)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4)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 문항에 대한 반응을 평균하여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척도를 구성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부모학대에 관한 4개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무언가 잘못했을 때 정도 이상으로 심하게 혼내신다, 2) 내가 잘못하면 부모님(보호자)께서는 무조건 때리려고 하신다, 3) 내 몸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남을 정도로 부모님(보호자)께서 나를 심하게 대하신 적이 많다, 4) 나에게 심한 말이나 욕을 하신 적이 많다(예: 멍청이, 개 만도 못한 것, 나가 죽어라, 네가 없어졌 으면 좋겠다 등).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를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보다 다른 일(직장이나 바깥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2)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지 않는다, 3) 내 몸이나, 옷, 이불 등이 깨끗하도록 항상 신경 쓰시지 않는다, 4) 내가 많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시지 않는다. 부모의 과잉간섭을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2)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3)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4)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
부모학대에 관한 4개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무언가 잘못했을 때 정도 이상으로 심하게 혼내신다, 2) 내가 잘못하면 부모님(보호자)께서는 무조건 때리려고 하신다, 3) 내 몸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남을 정도로 부모님(보호자)께서 나를 심하게 대하신 적이 많다, 4) 나에게 심한 말이나 욕을 하신 적이 많다(예: 멍청이, 개 만도 못한 것, 나가 죽어라, 네가 없어졌 으면 좋겠다 등).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를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보다 다른 일(직장이나 바깥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2)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지 않는다, 3) 내 몸이나, 옷, 이불 등이 깨끗하도록 항상 신경 쓰시지 않는다, 4) 내가 많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시지 않는다. 부모의 과잉간섭을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2)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3)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4)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
부모학대에 관한 4개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무언가 잘못했을 때 정도 이상으로 심하게 혼내신다, 2) 내가 잘못하면 부모님(보호자)께서는 무조건 때리려고 하신다, 3) 내 몸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남을 정도로 부모님(보호자)께서 나를 심하게 대하신 적이 많다, 4) 나에게 심한 말이나 욕을 하신 적이 많다(예: 멍청이, 개 만도 못한 것, 나가 죽어라, 네가 없어졌 으면 좋겠다 등).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를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보다 다른 일(직장이나 바깥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2)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지 않는다, 3) 내 몸이나, 옷, 이불 등이 깨끗하도록 항상 신경 쓰시지 않는다, 4) 내가 많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시지 않는다. 부모의 과잉간섭을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2)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3)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4)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를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보다 다른 일(직장이나 바깥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2)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시지 않는다, 3) 내 몸이나, 옷, 이불 등이 깨끗하도록 항상 신경 쓰시지 않는다, 4) 내가 많이 아프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시지 않는다. 부모의 과잉간섭을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2)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3)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4)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 문항에 대한 반응을 평균하여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척도를 구성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제안 방법
각 양육태도 유형의 부정적인 정도에 따라 청소년 공격성이 어떻게 다르게 변화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각 양육태도 척도를 두 개의 수준(High, Low)으로 나누었다.
각 양육태도 유형의 부정적인 정도에 따라 청소년 공격성이 어떻게 다르게 변화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각 양육태도 척도를 두 개의 수준(High, Low)으로 나누었다. 각 척도 상의 1에서 4까지의 범위 중 2이하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의 집단인 Low집단과 3이상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의 집단인 High집단으로 구성하였다.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Low집단에 해당하는 청소년의 수는 각각 2004명, 2164명, 1512명, 그리고 High집단에 해당하는 수는 각각 347명, 187명, 839명이었다.
독립변인과 통제변인을 투입한 모형 1에서는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에 따른 청소년 공격성의 초기치 및 변화율을 검증하기 위해 두 개의 수준(Low, High)으로 구성된 학대, 방임, 과잉간섭 변인들을 투입하였으며, 각 양육태도 유형에서 낮은 수준(Low)을 참조집단으로 사용하여 초기치와 변화율을 검증하였다. 먼저 부모학대 및 과잉간섭 수준이 낮은 집단, 즉 참조집단과 비교할 때, 부모의 학대와 과잉간섭이 높은 집단의 초기치가 각각 0.
모형 2에서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청소년의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가 조절효과를 가지는지의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 변인을 투입하였다.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는 독립변인과 마찬가지로 두 개의 수준(Low, High)으로 구성하였으며, 낮은 수준(Low)을 참조집단으로 사용하여 초기치와 변화율을 검증하였다.
청소년 공격성의 특성이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29]와 보호자의 보살핌이 부족한 환경이 자녀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3]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성별(1: 남자, 2: 여자)과 청소년의 방과 후 보호자 부재 일수를 통제변인으로 선정하여 검증 모형에 투입하였다. 방과 후 보호자의 부재 일수는 2차년도에 측정된 문항으로, 방과 후 보호자가 일주일에 며칠 정도 부재한지를 청소년에게 질문하였다. 문항에 대한 반응은 1(거의 없다), 2(1~2일 정도), 3(3~4일 정도), 4(거의 매일)의 4점 척도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의 방과 이후에 보호자의 부재 정도가 더 잦은 상태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패널데이터의 종단적 변화율과 조절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통계분석 프로그램 R[30]을 이용한 선형혼합효과모형(Linear Mixed Effects Regression:LMER) 분석[17]을 실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lme4 패키지[31]를 R 프로그램에 설치한 후 분석하였다.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의 조절효과는 상호작용 항의 통계적 유의도에 의해 검증하였다.
부모 학대와 방임, 그리고 과잉간섭의 세 가지 형태의 부모 양육태도가 측정되었다. 각 문항에서는 부모와의 경험을 어느 정도 잘 반영하고 있는지 청소년에게 질문하였다.
선형혼합효과모형에 기초한 종단데이터 분석을 위해 개인 내 변화 및 개인 간 차이의 특성을 반영하는 두 가지 수준의 함수를 설정하였다. 제 1 수준의 함수는 종속 변인인 청소년 공격성의 시간에 따른 변화율을 추정하기 위한 함수이며, 기호로는 Yti = π0i + π1i(Tti) + eti로 표현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청소년 공격성의 종단적 변화율을 추정하기 위해 2차년도에서 4차년도(중2 시기부터 고1 시기)까지 반복 조사한 청소년 공격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청소년 공격성 척도는 청소년 본인이 생각하는 평소 행동에 대해서 6개의 각 문항에 해당하는 정도를 4점 척도(1: 매우 그렇다, 4: 전혀 그렇지 않다) 상에 표시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도구의 해석은 역산임).
위계적인 순서에 따라 총 3개의 선형혼합효과 모형을 통해 연구 질문을 검증하였다([표 1] 참조). 각 모형의 초기치와 변화율을 살펴보면, 먼저 독립변인인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통제변인인 청소년의 성별과 부모님의 보호 부재정도를 투입한 모형 1에서 청소년 공격성의 초기치(π0i)는 2.
청소년 공격성의 특성이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29]와 보호자의 보살핌이 부족한 환경이 자녀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3]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성별(1: 남자, 2: 여자)과 청소년의 방과 후 보호자 부재 일수를 통제변인으로 선정하여 검증 모형에 투입하였다. 방과 후 보호자의 부재 일수는 2차년도에 측정된 문항으로, 방과 후 보호자가 일주일에 며칠 정도 부재한지를 청소년에게 질문하였다.
모형 2에서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청소년의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가 조절효과를 가지는지의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 변인을 투입하였다.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는 독립변인과 마찬가지로 두 개의 수준(Low, High)으로 구성하였으며, 낮은 수준(Low)을 참조집단으로 사용하여 초기치와 변화율을 검증하였다. 먼저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에 따른 공격성의 초기치는 정적인 방향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0.
본 연구에서는 lme4 패키지[31]를 R 프로그램에 설치한 후 분석하였다.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의 조절효과는 상호작용 항의 통계적 유의도에 의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부모의 양육태도)가 종속변수(청소년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 조절변수(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함으로써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32].
컴퓨터 게임의 이용 빈도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변인으로서 청소년이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2차년도에 질문하여 측정한 단일문항을 사용하였다. 단일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라 해도 게임의 이용빈도와 같이 구체적이고 애매하지 않은 내용에 관한 문항일 경우, 여러 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만큼 충분히 타당한 척도로 활용될 수 있다[28].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컴퓨터 게임의 이용 빈도가 더 잦음을 의미한다. 컴퓨터 게임의 이용 빈도를 조절변인으로 사용하기 위해 두 개의 수준(Low, High)으로 나누었으며, 4점 척도 상에서 1이나 2에 응답한 Low집단과 3이나 4에 응답한 High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컴퓨터 게임의 이용 빈도가 Low집단에 해당하는 청소년의 수는 595명, High집단에 해당하는 청소년의 수는 1,756명이었다.
대상 데이터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는 아동 및 청소년의 여러 가지 태도나 행위의 실태 및 변화양상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시간적인 흐름에 따른 종단적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동일 표본을 서로 다른 시점에서 2010년(1차)부터 2016년(7차)까지 반복 조사하는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한 조사연구다[14]. 국내 주요도시에서 추출한 표본학교들을 대상으로 하여 아동, 청소년, 보호자들을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으며, 총 3개의 패널 집단(초1, 초4, 중1)으로 구성된다[27]. 본 연구에서는 중1 패널 중에서 본 연구의 관심변인(청소년 공격성)이 포함되어 있는 3개의 차수-2011년에 측정된 2차년도 자료(중학교 2학년 청소년에 해당), 2012년에 측정된 3차년도 자료(중학교 3학년 청소년에 해당), 2013년에 측정된 4차년도 자료(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였으며, 총 2,351명의 청소년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가 청소년 공격성의 종단적 특성에 관한 연구임을 감안하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의 종단데이터를 사용하였다.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는 아동 및 청소년의 여러 가지 태도나 행위의 실태 및 변화양상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시간적인 흐름에 따른 종단적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동일 표본을 서로 다른 시점에서 2010년(1차)부터 2016년(7차)까지 반복 조사하는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한 조사연구다[14].
국내 주요도시에서 추출한 표본학교들을 대상으로 하여 아동, 청소년, 보호자들을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으며, 총 3개의 패널 집단(초1, 초4, 중1)으로 구성된다[27]. 본 연구에서는 중1 패널 중에서 본 연구의 관심변인(청소년 공격성)이 포함되어 있는 3개의 차수-2011년에 측정된 2차년도 자료(중학교 2학년 청소년에 해당), 2012년에 측정된 3차년도 자료(중학교 3학년 청소년에 해당), 2013년에 측정된 4차년도 자료(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였으며, 총 2,351명의 청소년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 패널데이터의 종단적 변화율과 조절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통계분석 프로그램 R[30]을 이용한 선형혼합효과모형(Linear Mixed Effects Regression:LMER) 분석[17]을 실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lme4 패키지[31]를 R 프로그램에 설치한 후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부모의 양육태도)가 종속변수(청소년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 조절변수(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함으로써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32]. 독립변인 및 통제변인들에서 발견된 결측값에 대해서는 Power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결측값을 처리하기 위해 Norm 2.03 프로그램[33]을 이용한 다중대치법(multiple imputation) 기법을 적용하였다[34].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첫째,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양육태도 상의 수준에 따른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종단적 맥락에서 그 발달 궤적상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지 검증하고, 둘째,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과의 관계에 있어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과연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의 종단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종단데이터의 분석과 조절효과의 검증을 위해 R을 이용한 선형혼합효과모형(Linear Mixed Effects Regression: LMER) 분석[17]을 실행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종단적 맥락에서 검증하고, 양육태도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조절변인으로서 청소년 자녀의 컴퓨터 이용 빈도가 과연 조절 작용을 하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성능/효과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종단적 맥락에서 검증하고, 양육태도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조절변인으로서 청소년 자녀의 컴퓨터 이용 빈도가 과연 조절 작용을 하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질문은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을수록 중학교 2학년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더 상승하는가? (2)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은 청소년 자녀 공격성의 시간에 따른 변화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가? (3) 중학교 2학년 청소년 자녀의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가 높을수록 더 높은 공격성을 나타내는가? (4)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에 의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가?
각 모형의 초기치와 변화율을 살펴보면, 먼저 독립변인인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통제변인인 청소년의 성별과 부모님의 보호 부재정도를 투입한 모형 1에서 청소년 공격성의 초기치(π0i)는 2.14(p < .001)로 정적으로 유의했고, 청소년 공격성의 시간에 따른 변화율(π1i)은 – 0.05(p < .001)로 부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 결과, 부모의 학대 수준이 높은 집단의 상호작용항의 공격성 초기치가 참조집단에 비해 부적으로 유의미(-0.18, p < .01)한 반면, 부모의 방임 수준이나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은 집단의 상호작용항들의 공격성 초기치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넷째,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는 부모의 학대와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낸 반면, 부모의 방임과 청소년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부모의 과잉간섭과 청소년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즉, 부모의 학대 수준이 높은 청소년 집단의 경우 학대 수준이 낮은 청소년 집단에 비해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높았지만,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에 따라 부모의 학대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감소되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에 따른 청소년 공격성의 시간에 따른 변화율에 있어서는, 부모의 학대 및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은 집단의 청소년 공격성 수준이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급격하게 하강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부모의 방임 수준에 따른 청소년 공격성의 변화율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휴대전화 의존도에 따른 공격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규명한 연구[29]는 있지만,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 특히 높은 수준의 학대나 과잉 간섭을 경험한 청소년의 공격성과 관련한 종단적 변화는 규명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학대 수준이 높은 청소년 집단의 경우 학대 수준이 낮은 청소년 집단에 비해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경향이 있지만,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에 따라 부모의 학대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통제변인들의 초기치와 변화율을 살펴보면, 청소년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초기치가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난 반면에 방과 후 보호자의 부재일 수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여자청소년 집단의 공격성 수준이 남자청소년 집단의 공격성 수준에 비해 더 높은 경향이 있음을 나타낸다.
먼저 부모학대 및 과잉간섭 수준이 낮은 집단, 즉 참조집단과 비교할 때, 부모의 학대와 과잉간섭이 높은 집단의 초기치가 각각 0.31(p < .001)과 0.22(p < .001)로 참조집단의 초기치에 비해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부모의 과잉간섭을 나타내는 4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보통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불안해하시며 내게는 못하게 하신다, 2) 나에게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신다, 3) 작은 일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신다, 4) 내가 원하는 일을 못 하게 하실 때가 많다. 문항에 대한 반응을 평균하여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척도를 구성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부모 학대 문항들의 신뢰도 계수값은 0.
휴대전화 의존도에 따른 공격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규명한 연구[29]는 있지만,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 특히 높은 수준의 학대나 과잉 간섭을 경험한 청소년의 공격성과 관련한 종단적 변화는 규명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의 학대나 과잉간섭이 청소년의 공격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지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공격성의 정도는 유의미하게 약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중학교 2학년 청소년의 경우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높을수록 공격성의 수준도 높았다. 반면에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에 따른 청소년 공격성의 변화율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넷째,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는 부모의 학대와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낸 반면, 부모의 방임과 청소년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부모의 과잉간섭과 청소년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즉, 부모의 학대 수준이 높은 청소년 집단의 경우 학대 수준이 낮은 청소년 집단에 비해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높았지만,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에 따라 부모의 학대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감소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수행한 몇몇 연구자들의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01)한 반면, 부모의 방임 수준이나 과잉간섭의 수준이 높은 집단의 상호작용항들의 공격성 초기치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는 부모의 학대와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낸 반면, 부모의 방임과 청소년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부모의 과잉간섭과 청소년 공격성 수준과의 관계에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는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학대 수준이 높은 청소년 집단의 경우 학대 수준이 낮은 청소년 집단에 비해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경향이 있지만,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에 따라 부모의 학대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첫째,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높은 수준의 학대나 과잉간섭을 경험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공격성을 나타냈다. 반면에 부모로부터 높은 수준의 방임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높은 수준의 공격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청소년 공격성을 측정한 총 6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작은 일에도 트집을 잡을 때가 있다, (2) 남이 하는 일을 방해할 때가 있다, (3) 내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하면 따지거나 덤빈다, (4) 별 것 아닌 일로 싸우곤 한다, (5) 하루종일 화가 날 때가 있다, (6) 아무 이유없이 울 때가 있다. 청소년 공격성 문항에 대한 반응을 차수별로 평균하여 각 차수별 공격성 척도를 구성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청소년 공격성 문항들의 신뢰도 계수값은 2차년도에서 0.
후속연구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를 측정한 문항은 청소년들이 주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이용빈도를 표시하도록 되어있어서 객관적인 수준의 게임 이용빈도를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어떤 컴퓨터 게임을 주로 하는지 컴퓨터 게임의 유형에 관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가 어떤 유형의 컴퓨터 게임과 관련한 결과인지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차원의 게임 이용빈도와 게임의 유형에 관한 정보를 반영할 수 있는 척도를 활용하여 본 연구의 결과와 어떻게 다른지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어떤 컴퓨터 게임을 주로 하는지 컴퓨터 게임의 유형에 관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가 어떤 유형의 컴퓨터 게임과 관련한 결과인지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차원의 게임 이용빈도와 게임의 유형에 관한 정보를 반영할 수 있는 척도를 활용하여 본 연구의 결과와 어떻게 다른지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의 과잉간섭을 측정하는 문항들의 신뢰도가 0.
몇몇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주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협소하게 논의되어 왔던 컴퓨터 게임의 영향에 관한 논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그간 주로 횡단적 차원에서 연구되어 온 부모 학대 및 방임의 청소년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해를 종단적인 맥락으로 확장하는 데에 기여한다.
70 이하 수준으로 다른 도구들에 비해 낮은 편인데, 이는 도구의 문항들이 ‘과잉간섭’ 뿐만 아니라 ‘과잉보호’에 가까운 문항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후속 연구에서는 과잉간섭에 관한 명확한 개념 정의를 바탕으로 하여 더 높은 신뢰도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플로우(flow)가 의미하는 바는?
본 연구에서는 플로우(flow) 이론[16]을 바탕으로 하여 부모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이 청소년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과연 조절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지 검증해보고자 한다. 플로우(flow)란, 자신이 선호하는 일이나 놀이에 몰입할 때 경험하는 최적의 즐거운 느낌, 혹은 주의집중된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컴퓨터 게임에 몰입할 때 경험하는 최적의 느낌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첫째,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의 양육태도 상의 수준에 따른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종단적 맥락에서 그 발달 궤적상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지 검증하고, 둘째,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과의 관계에 있어서 컴퓨터 게임의 이용빈도가 과연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최근 청소년들의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가 많아지면서 컴퓨터 게임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선행 연구는 어떠한 점을 지적하였는가?
최근 청소년들의 컴퓨터 게임 이용빈도가 많아지면서 컴퓨터 게임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9-11][26].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컴퓨터 게임의 높은 이용 빈도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10][26]. 오윤선[9]은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중독 수준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이들 중 고위험군 범주에 속한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비중독군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은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횡단적 연구설계 및 방법을 적용해온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과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관한 대부분의 국내외 선행연구들 어떠한 단점이 있는가?
이상과 같이 부모의 학대, 방임, 과잉간섭과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에 관한 대부분의 국내외 선행연구들은 횡단적 연구설계 및 방법을 적용해 왔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는 청소년기 자녀의 시기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종단적 과정을 밝혀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즉, 횡단적 연구설계 및 방법으로는 부모의 학대나 방임, 과잉간섭의 수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이 종단적 맥락에서 그 발달 궤적상 어떤 변화를 나타내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변화의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종단적 연구설계 및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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