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응급실을 내원한 약물중독 환자에 대한 다학제 응급협진체계의 효과 검증

강진오; 김혜리; 민경준; 김나령; 허윤경; 김선미

doi:10.22722/kjpm.2019.27.2.130

응급실을 내원한 약물중독 환자에 대한 다학제 응급협진체계의 효과 검증
Effect of Multidisciplinary Emergency Consultation System for Drug Intoxicated Patients 원문보기

精神身體醫學 = Korean journal of psychosomatic medicine, v.27 no.2, 2019년, pp.130 - 137

강진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 김혜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 민경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 김나령 (중앙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 허윤경 (중앙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 김선미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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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목적 자살시도로 음독을 시도한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응급의학과, 내과, 정신건강의학과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처치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 연구는 약물중독 환자에 대한 다학제 응급협진체계(이하 약물중독 응급협진체계)의 효용성을 검증하고자 시행되었다. 방 법 약물중독 응급협진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내과의 전문의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응급실 내원 당시 복용 약물의 종류와 의식 수준에 따른 담당 진료과 및 협진의뢰과 배정, 각 과별 약물중독 환자 전담 교수 배정, 정기회의, 협진 응답 소요시간 제한, 원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을 모두 프로토콜화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약물중독 응급협진체계가 시행되기 전인 2017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의 기간과, 시행 이후인 2018년 7월부터 2019년 5월까지의 의무기록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통계분석하여, 약물 중독 응급협진체계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결 과 약물중독 응급협진체계 시행 후, 시행 전에 비해 중환자실보다 개방병동으로의 입원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χ²=8.567, p=0.014). 또한 타과로 입원한 환자 중 정신건강의학과로의 협진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χ²=4.202, p=0.053), 협진 응답 소요시간은 감소하였다(Z=-2.031, p=0.042). 한편, 협진 결과 전과된 환자의 비율이 증가였하고(χ²=4.692, p=0.043), 전과까지 소요된 시간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Z=-1.941, p=0.052). 결 론 약물중독 응급협진체계 시행 후 불필요한 중환자실 입원, 협진 응답 소요시간, 전과 소요시간이 감소하였으며, 협진 의뢰 비율 및 전과 비율은 증가하였다. 이는 다학제 협진체계가 환자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은 의료비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였음을 의미한다. 향후 약물중독 이외의 자살시도에 대해서도 응급협진체계를 구축하여, 각 과 간 명확하고 책임있는 의학적 권고를 신속하게 공유한다면, 환자의 치료 및 의료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When a patient who attempts suicide visits the emergency room, it is important that the departments of emergency medicine, internal medicine, and psychiatry communicate with each other and prioritize treatmen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multidisciplinary emergency consultation system (ECS) for drug intoxicated patients. Methods : We retrospectively analyzed the data from medical records prior to the ECS, from July 2017 to May 2018, and after the ECS, from July 2018 to May 2019,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system. Results : After the ECS, admission to open wards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o the intensive care units (χ2=8.567, p=0.014). In addition, the proportion of consultations to the department of psychiatry among patients admitted to other departments tended to increase (χ2=4.202, p=0.053), and the time required for consultation response decreased (Z=-2.031, p=0.042). As a result of the consultation, the proportion of the patients who had been transferred to the department of psychiatry was increased (χ2=4.692, p=0.043), and the time spent to transfer tended to decrease (Z=-1.941, p=0.052). Conclusions : After implementing the ECS for drug intoxicated patients, unnecessary intensive care unit admissions, consultation response time, and the time spent to transfer were reduced, and the rate of consultation referrals and transfer rates increased. This means that the multidisciplinary consultation system rapidly provided essential medical services to patients at lower medical costs.

주제어

표/그림 (7)

그림 Fig. 1. Flowchart of drug intoxicated patients in multidisciplinary emergency consultation system.
표 Table 1. Demograph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표 Table 2. Comparison of type of admission wards and department of hospitalization
그림 Fig. 2. Comparison of the number of admission wards, NP consultation during hospitalization, and transfer to NP.
표 Table 4. Comparison of the NP consultation response time, transfer rate, and time to transfer
표 Table 3. Comparison of the number of NP consultation during hospitalization
그림 Fig. 3. Change of NP consultation response time.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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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의 우선적인 목적은 약물중독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밀접한 다학제적 처치를 통하여 전과·퇴원 결정 시간 및 수속 시간 단축, 자살 재시도 위험성이나 내과적 상태에 대한 각과 간보다 명확하고 책임 있는 의학적 권고 전달 등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학제 협진체계를 통하여 환자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은 의료비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서울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실을 내원한 약물중독 환자에 대한 다학제 응급 협진체계를 운영하였으며, 본 연구는 그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시행된 후향적 연구이다. 즉, 해당 병원에서 약물중독에 대한 다학제 응급 협진체계가 시행되기 전과 후의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그 효과를 비교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서울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실을 내원한 약물중독 환자에 대한 다학제 응급 협진체계를 운영하였으며, 본 연구는 그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시행된 후향적 연구이다. 즉, 해당 병원에서 약물중독에 대한 다학제 응급 협진체계가 시행되기 전과 후의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그 효과를 비교 검증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 결과,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응답 소요 시간이 시행 전에 비하여 감소하였다. 그리고,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환자 중 전과된 환자의 비율이 시행 전에 비하여 증가하였다. 또한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의뢰부터 전과까지 소요 시간이 시행 전에 비하여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첫째, 각 과별로 약물중독 환자 전담 교수를 배정하여, 해당 분야에 전문성과 관심을 가진 전담 교수끼리 보다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둘째, 협진 응답 소요 시간에 제한을 두어, 협진 의뢰 시 보다 빨리 환자를 만나고, 추후 처치에 대한 의학적 결정을 신속하게 응답하도록 하였다. 셋째, 정신건강의학과 내 체계적인 협진 진료 프로토콜을 구축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자세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신의학적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신뢰를 확립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목적의 약물 중독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전후효과 비교를 위하여, 해당 병원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및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가 시행되기 전인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의 11개월 간과,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시작 후 1개월 동안의 논의를 거쳐 실제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가 시행된 이후인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의 11개월 간의 데이터를 통계분석하였다.
둘째, 협진 응답 소요 시간에 제한을 두어, 협진 의뢰 시 보다 빨리 환자를 만나고, 추후 처치에 대한 의학적 결정을 신속하게 응답하도록 하였다. 셋째, 정신건강의학과 내 체계적인 협진 진료 프로토콜을 구축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자세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신의학적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신뢰를 확립하도록 하였다. 넷째, 2주 간격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하여,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환자 사례를 공유하고 최선의 진료 방법을 다학제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는 해당 병원에서 2018년 6월 1일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자살 시도자 응급 협진체계의 필요성에 동의한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내과의 전문의의 논의를 통하여 마련되었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에서 응급실 내원 당시 복용 약물의 종류와 의식 수준에 따른 담당 진료과 및 협진의뢰과 배정, 각 과별 약물중독 환자 전담 교수 배정, 2주 간격의 정기회의, 협진 응답 소요시간 제한, 원내 생명 사랑 위기 대응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을 모두 프로토콜화하였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의 우선적인 목적은 약물중독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밀접한 다학제적 처치를 통하여 전과·퇴원 결정 시간 및 수속 시간 단축, 자살 재시도 위험성이나 내과적 상태에 대한 각과 간보다 명확하고 책임 있는 의학적 권고 전달 등이다.
연구 기간에 약물중독으로 응급실을 내원하여 해당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회인구학적 데이터를 Mann-Whitney U 검정 및 chi-square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후 입원한 환자들의 입원 병동의 종류, 입원 과, 내과 전문분과 및 소아과로 입원한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의뢰 비율,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진 응답까지 소요된 시간, 정신건강의학과로의 전과 건수 및 전과까지 소요된 시간 등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였다. 이 중 불연속 변수의 비교를 위하여 chi-square 검정을, 연속변수의 비교를 위하여 Mann-Whitney U 검증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신속하고 정확한 협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프로토콜이 정립된 결과로 생각된다. 첫째, 각 과별로 약물중독 환자 전담 교수를 배정하여, 해당 분야에 전문성과 관심을 가진 전담 교수끼리 보다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둘째, 협진 응답 소요 시간에 제한을 두어, 협진 의뢰 시 보다 빨리 환자를 만나고, 추후 처치에 대한 의학적 결정을 신속하게 응답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1과 같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전 약물중독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총 112명이었으며, 이 중 46명(41.1%)이 입원하였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약물중독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총 119명이었으며, 이 중 43명(36.
본 연구를 위하여,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목적의 약물 중독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전후효과 비교를 위하여, 해당 병원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및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가 시행되기 전인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의 11개월 간과,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시작 후 1개월 동안의 논의를 거쳐 실제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가 시행된 이후인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의 11개월 간의 데이터를 통계분석하였다. 해당 기간응급실에 내원한 약물 중독 환자는 총 231명이었다.
1%)이 입원하였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약물중독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총 119명이었으며, 이 중 43명(36.1%)이 입원하였다. 입원한 환자들에서 자살 시도와 관련된 사회인구학적 요인은 Table 1에 정리되어있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전후효과 비교를 위하여, 해당 병원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및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가 시행되기 전인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의 11개월 간과,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시작 후 1개월 동안의 논의를 거쳐 실제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가 시행된 이후인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의 11개월 간의 데이터를 통계분석하였다. 해당 기간응급실에 내원한 약물 중독 환자는 총 231명이었다. 본 연구는 중앙대학교병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승인번호 : 0901-005-16246).

데이터처리

연구 기간에 약물중독으로 응급실을 내원하여 해당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회인구학적 데이터를 Mann-Whitney U 검정 및 chi-square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후 입원한 환자들의 입원 병동의 종류, 입원 과, 내과 전문분과 및 소아과로 입원한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의뢰 비율,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진 응답까지 소요된 시간, 정신건강의학과로의 전과 건수 및 전과까지 소요된 시간 등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였다.
이후 입원한 환자들의 입원 병동의 종류, 입원 과, 내과 전문분과 및 소아과로 입원한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의뢰 비율,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진 응답까지 소요된 시간, 정신건강의학과로의 전과 건수 및 전과까지 소요된 시간 등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였다. 이 중 불연속 변수의 비교를 위하여 chi-square 검정을, 연속변수의 비교를 위하여 Mann-Whitney U 검증을 시행하였다.

성능/효과

^1,2) 2017년 한국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이 모든 사망 원인 중 암, 사고 등과 함께 10대 이전과 70대 이후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5위 안에 들 만큼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³⁾ 자살로 사망하기 전까지 평균 25회의 자살을 시도한다는 기존 보고가 있을 만큼,⁴⁾ 자살 시도율은 보통 국가 통계자료에서 집계되는 자살률보다 매우 높다.⁵⁾ 충동적으로, 음주 후에,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의 일시적 악화로 인해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시도에 성공하지 못했을 때 사후관리를 통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도와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그 사후관리에 따라 자살 관련 지표는 달라질 수 있다.
³⁾ 자살로 사망하기 전까지 평균 25회의 자살을 시도한다는 기존 보고가 있을 만큼,⁴⁾ 자살 시도율은 보통 국가 통계자료에서 집계되는 자살률보다 매우 높다.⁵⁾ 충동적으로, 음주 후에,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의 일시적 악화로 인해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시도에 성공하지 못했을 때 사후관리를 통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도와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그 사후관리에 따라 자살 관련 지표는 달라질 수 있다.⁶⁾ 이에 한국에서도 다양한 자살시도자추적연구가 시행되고 있고, 자살시도자의 사후관리사업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불필요한 중환자실 입원, 협진 응답 소요 시간, 전과 소요 시간이 감소하였으며, 협진 의뢰 비율 및 전과 비율은 증가하였다. 이는 다학제 협진체계가 환자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은 의료비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였음을 의미한다.
셋째, 정신건강의학과 내 체계적인 협진 진료 프로토콜을 구축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자세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신의학적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신뢰를 확립하도록 하였다. 넷째, 2주 간격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하여,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환자 사례를 공유하고 최선의 진료 방법을 다학제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17, 25)} 또한 회의를 통하여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를 시행하면서 수정·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여 반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환자 중 전과된 환자의 비율이 시행 전에 비하여 증가하였다. 또한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의뢰부터 전과까지 소요 시간이 시행 전에 비하여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신속하고 정확한 협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프로토콜이 정립된 결과로 생각된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의뢰부터 전과까지 소요 시간이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전(4.00±2.45)에 비하여 시행 후(1.58±1.24, 단위 : 일) 감소하였고, 통계적으로는 경계 수준의 유의도를 보였다(Z=-1.941, p=0.052).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시행 전에 비해 중환자실보다 개방 병동으로의 입원이 증가하였다. 또한 타과로 입원한 환자 중 정신건강의학과로의 협진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협진 응답 소요 시간은 감소하였다. 한편, 협진 결과 전과된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였고, 전과까지 소요된 시간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타 과로 입원한 환자 중 정신건강의학과로의 협진 의뢰 비율이 시행 전에 비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시행 전에 비하여 개방 병동으로의 입원이 증가하였고, 중환자실로의 입원이 감소하였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이전에는 자살 재시도 위험을 정밀하게 평가하기 어려워, 자살 재시도 위험성이 크지 않은 환자들까지도 중환자실로 입원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응답 소요 시간이 시행 전에 비하여 감소하였다. 그리고,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환자 중 전과된 환자의 비율이 시행 전에 비하여 증가하였다.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후, 시행 전에 비하여 개방 병동으로의 입원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중환자실로의 입원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χ2=8.567, p=0.014)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응답 소요 시간은 약물중독 응급 협진체계 시행 전(18.39±14.41)에 비하여 시행 후(11.53±11.00, 단위 : 시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Z=-2.031, p=0.042)(Table 4, Fig. 3).
또한 타과로 입원한 환자 중 정신건강의학과로의 협진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협진 응답 소요 시간은 감소하였다. 한편, 협진 결과 전과된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였고, 전과까지 소요된 시간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후속연구

이들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후 보다 장기간 여러 지역의 다양한 등급의 병원에서, 보다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 다른 제한점으로는 응급실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본연구의 특성 상, 구조화된 면담 및 장기간의 추적관찰이 아닌 응급실 및 협진 상황에서의 일회성의 면담으로 환자의 사회인구학적 및 정신의학적 평가가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환자의 가족관계, 경제력, 학교 및 직장 관련 상황 등 정신건강의학과 입원과 협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타 환자 요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점 등 또한 제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우선, 연구 기간 상 비교적 적은 입원 및 협진 환자 수가 있다. 또한, 연구가 이루어진 병원이 대도시에 위치한 대학병원이라는 지역 및 의료기관 등급의 제한으로, 선택오류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연구가 이루어진 병원이 대도시에 위치한 대학병원이라는 지역 및 의료기관 등급의 제한으로, 선택오류가 있을 수 있다. 이들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후 보다 장기간 여러 지역의 다양한 등급의 병원에서, 보다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 다른 제한점으로는 응급실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본연구의 특성 상, 구조화된 면담 및 장기간의 추적관찰이 아닌 응급실 및 협진 상황에서의 일회성의 면담으로 환자의 사회인구학적 및 정신의학적 평가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다학제 협진체계가 환자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은 의료비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였음을 의미한다. 향후 약물중독 이외의 자살 시도에 대해서도 응급 협진체계를 구축하여, 각 과 간 명확하고 책임 있는 의학적 권고를 신속하게 공유한다면, 환자의 치료 및 의료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국내의 자살률은?	한국의 자살률은 2016년 기준 10만 명 당 24.6명으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3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에서 자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1,2) 2017년 한국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이 모든 사망 원인 중 암, 사고 등과 함께 10대 이전과 70대 이후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5위 안에 들 만큼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자살시도자추적연구가 관심은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3) 자살로 사망하기 전까지 평균 25회의 자살을 시도한다는 기존 보고가 있을 만큼,4) 자살 시도율은 보통 국가 통계자료에서 집계되는 자살률보다 매우 높다.5) 충동적으로, 음주 후에,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의 일시적 악화로 인해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시도에 성공하지 못했을 때 사후관리를 통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도와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그 사후관리에 따라 자살 관련 지표는 달라질 수 있다.6) 이에 한국에서도 다양한 자살시도자추적연구가 시행되고 있고, 자살시도자의 사후관리사업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6) 이에 한국에서도 다양한 자살시도자추적연구가 시행되고 있고, 자살시도자의 사후관리사업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7-9) 실제로 한국에서는 현재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통하여, 자살시도자의 사례관리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가 시도되고 있고, 그 효과성에 대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다.9-11) 외국에서도 정신건강의학과-내과 공동 병실을 만들고, 자살시도자들을 위한 특수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여러 시도가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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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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