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서울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덕수궁 돌담길은 역사유산으로서의 장소 인식과 공원으로서의 장소 인식 등 혼재된 장소성을 지닌 곳이다. 그러나 덕수궁 돌담길과 관련한 기존 연구는 장소성에 중요한 변수인 이용자를 배제한 채 장소성을 논하였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덕수궁 돌담길 장소 인식과 이에 미치는 요인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분석 해석하여 장소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고자 한다. 연구결과로 덕수궁 돌담길의 대표 이미지는 '걷고 싶은 거리'로 차량 통제 및 보행환경 개선이라는 제도적 요인이 작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소성을 형성하는 변수들을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로 분류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물리적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푸른 녹음의 가로수(3.95)', '곡선의 돌담길(3.88)'이 높게 나타났다. 활동의 범주에서는 '도심 속 산책 활동(4.01)'이, 의미에서는 '사랑과 낭만(3.57)'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가로공간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기존에 친숙하게 받아들여지던 장소이미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요인분석을 통해 5개의 요인을 추출하여 장소인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으며, 각 요인들과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적 분위기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녹지 가로경관'과 '역사성'에 대한 높은 상관성을 확인했다. 이는 녹음으로 위요된 공간, 시지각적 체험, 자유로운 보행 여건 등이 반영되어 도심 속 공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덕수궁이라는 역사문화유산에 영역이 포함되기에 오랜 시간 누적된 장소적 이미지와 행태가 반영된 결과이다. 덕수궁 돌담길 장소 인식 요인 및 장소적 분위기 형성에는 녹지와 관련된 것들이 강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향후 역사문화가로 또는 유산과 관련된 보존 및 관리활용에 있어 녹지에 대한 가치 및 중요도를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본 연구는 이용자의 장소 인식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으나, 장소 인식에 미치는 요인을 도출하는데 있어 다차원적 장소성의 일부분만을 고려했기에 추후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오늘날 서울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덕수궁 돌담길은 역사유산으로서의 장소 인식과 공원으로서의 장소 인식 등 혼재된 장소성을 지닌 곳이다. 그러나 덕수궁 돌담길과 관련한 기존 연구는 장소성에 중요한 변수인 이용자를 배제한 채 장소성을 논하였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덕수궁 돌담길 장소 인식과 이에 미치는 요인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분석 해석하여 장소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고자 한다. 연구결과로 덕수궁 돌담길의 대표 이미지는 '걷고 싶은 거리'로 차량 통제 및 보행환경 개선이라는 제도적 요인이 작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소성을 형성하는 변수들을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로 분류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물리적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푸른 녹음의 가로수(3.95)', '곡선의 돌담길(3.88)'이 높게 나타났다. 활동의 범주에서는 '도심 속 산책 활동(4.01)'이, 의미에서는 '사랑과 낭만(3.57)'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가로공간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기존에 친숙하게 받아들여지던 장소이미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요인분석을 통해 5개의 요인을 추출하여 장소인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으며, 각 요인들과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적 분위기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녹지 가로경관'과 '역사성'에 대한 높은 상관성을 확인했다. 이는 녹음으로 위요된 공간, 시지각적 체험, 자유로운 보행 여건 등이 반영되어 도심 속 공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덕수궁이라는 역사문화유산에 영역이 포함되기에 오랜 시간 누적된 장소적 이미지와 행태가 반영된 결과이다. 덕수궁 돌담길 장소 인식 요인 및 장소적 분위기 형성에는 녹지와 관련된 것들이 강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향후 역사문화가로 또는 유산과 관련된 보존 및 관리활용에 있어 녹지에 대한 가치 및 중요도를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본 연구는 이용자의 장소 인식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으나, 장소 인식에 미치는 요인을 도출하는데 있어 다차원적 장소성의 일부분만을 고려했기에 추후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Today, Deoksugung Doldam-gil, which is a well-known area in Seoul, has become a mixed place as many places reaching a critical age have been converted into parks. However, the previous research on the Deoksugung Doldam-gil was deficient in that the user, an essential variable, was not considered whe...
Today, Deoksugung Doldam-gil, which is a well-known area in Seoul, has become a mixed place as many places reaching a critical age have been converted into parks. However, the previous research on the Deoksugung Doldam-gil was deficient in that the user, an essential variable, was not considered when assessing the place. Based on that, this study aims to analyze and interpret the perception of the places in Deoksugung Doldam-gil and to analyze factors to further enrich the place to visitors. According to the research, the representative idea of Deoksugung Doldam-gil is "the distance you want to go" and that has influencing factors, such as vehicle restrictions and the improvement of the walking environment. The analysis of classifying the variables that make up the perception of the place, physical environments, activities and meanings showed high awareness in, "streets of green (3.95)" and "stone walls of curves (3.88)." In the category of activities, "walking activities in the inner city (4.01)" and "love and romance (3.57)" were high. These results seem to reflect the spatial characteristics of the streets and the familiar image of the place were important. Five factors were extracted from the factor analysis to provide a more detailed understanding of the place perception, the correlation between each factor, and the place atmosphere of Deoksugung Doldam-gil. These factors confirmed a high correlation between 'green landscape' and 'historicity.' This can be attributed to the fact that the analysis reflects vital space, visual experience, and free walking conditions to be important, and these variables are present in urban parks. It also indicates the long-accumulated image and behavior near the site of Deoksugung Palace, including the historical and cultural heritage. It was confirmed that the factors related to the cognitive perception of Deoksugung Doldam-gil and the formation of the atmosphere of the place were strongly recognized. It found that there was a need to reflect the value and importance of 'green' in the future as culture or in the use of preservation and management related to heritage. This study presented a direction to be noted from the perspective of a user's place awareness, but considered only a fraction of the variables that affect the multidimensional sense of place and location recognition, and thus must be supplemented in the future.
Today, Deoksugung Doldam-gil, which is a well-known area in Seoul, has become a mixed place as many places reaching a critical age have been converted into parks. However, the previous research on the Deoksugung Doldam-gil was deficient in that the user, an essential variable, was not considered when assessing the place. Based on that, this study aims to analyze and interpret the perception of the places in Deoksugung Doldam-gil and to analyze factors to further enrich the place to visitors. According to the research, the representative idea of Deoksugung Doldam-gil is "the distance you want to go" and that has influencing factors, such as vehicle restrictions and the improvement of the walking environment. The analysis of classifying the variables that make up the perception of the place, physical environments, activities and meanings showed high awareness in, "streets of green (3.95)" and "stone walls of curves (3.88)." In the category of activities, "walking activities in the inner city (4.01)" and "love and romance (3.57)" were high. These results seem to reflect the spatial characteristics of the streets and the familiar image of the place were important. Five factors were extracted from the factor analysis to provide a more detailed understanding of the place perception, the correlation between each factor, and the place atmosphere of Deoksugung Doldam-gil. These factors confirmed a high correlation between 'green landscape' and 'historicity.' This can be attributed to the fact that the analysis reflects vital space, visual experience, and free walking conditions to be important, and these variables are present in urban parks. It also indicates the long-accumulated image and behavior near the site of Deoksugung Palace, including the historical and cultural heritage. It was confirmed that the factors related to the cognitive perception of Deoksugung Doldam-gil and the formation of the atmosphere of the place were strongly recognized. It found that there was a need to reflect the value and importance of 'green' in the future as culture or in the use of preservation and management related to heritage. This study presented a direction to be noted from the perspective of a user's place awareness, but considered only a fraction of the variables that affect the multidimensional sense of place and location recognition, and thus must be supplemente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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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후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면서 덕수궁 내에서는 당시의 권력주체자인 식민정부 주도로 의도화 된 문화 경관의 상징물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Song, 2007: 47). 또한 물리적으로 덕수궁을 해체한 후 그 공간을 세속화 시키고자 대중을 위한 경관을 삽입하고, 그 안에서도 조선과 일본의 각각의 문화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그들의 우월성을 나타내고자 하였다(Han and Zoh, 2010).
본 연구는 도심 속 역사문화가로인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 특성을 살펴보고, 차후 대상지와 같은 역사문화가로 보존·관리 및 활용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서 이용자 장소 인식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장소 인식에 미치는 요인을 도출하는데 있어 장소성 형성요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정도를 평가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과 장소가 지니는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일부분만을 고려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방문객 관점에서의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분석을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기간은 2018년 5월 11일(금), 6월 1일(금) 두 차례에 걸친 대면설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시간은 차량통제가 이뤄지는 11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해 총 100부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역사문화 가로인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덕수궁 돌담길을 대상으로 한 장소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에 다양한 방문 목적 및 공간이용의 행태가 나타나는 덕수궁 돌담길을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 방문객이 장소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장소 인식에 미친 영향과 그 의미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대표적 도심 역사문화 가로공간인 덕수궁 돌담길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중심으로 그들의 장소인식을 알아보고, 그 영향을 주는 요인과의 관계 분석을 통해 향후 역사문화가로의 관리·활용에 대한 시사점과 방향을 제시하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또한 장소성을 인지하는 요인은 물리적 환경, 활동적 요인, 의미적 차원으로 구성(Kwon, 2013)되어 있는데,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장소성은 세 가지의 요인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인 영향이 결합되어 형성되고 인지됨을 알 수 있다. 이에 연구 대상지의 장소성을 형성하는 요소를 세 가지 요인을 기반으로 추출하고, 이를 이용자가 장소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하도록 한다.
제안 방법
변수 추출을 위하여 사전 현장답사 및 기존 덕수궁 돌담길과 관련된 선행연구, 신문기사 검색 등을 통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추출했다. 그 중 대표성을 띠는 변수를 선별하기 위하여 현장답사 당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간략한 인터뷰 결과 및 연구자의 판단에 의거해 17개의 변수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변수는 방문객의 인지 여부와 장소적 분위기에 대해 5점 리커트 척도로 조사했다.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방문빈도가 높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25년 전 대상지 인근의 경기 여고를 졸업한 중년 여성은 당시와 비교하여 “가로수와 도보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흥미로운 요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다.
둘째, 방문객을 대상으로 덕수궁 돌담길의 이미지 및 장소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다.
둘째, 장소 인식 및 장소성 형성에 관련된 선행연구와 문헌고찰을 통한 대상지 이해를 통해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을 형성하는 여러 변수들을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로 분류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물리적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푸른 녹음의 가로수(3.
설문조사 기간은 2018년 5월 11일(금), 6월 1일(금) 두 차례에 걸친 대면설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시간은 차량통제가 이뤄지는 11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해 총 100부를 수집하였다. 또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하여 조사의 취지와 방법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인터넷 플랫폼 설문조사를 2018년 5월 13일(월) 실시하였다. 총 153부가 회수되었으며, 그 중 응답사항이 충실한 146부를 유효설문으로 채택, 통계프로그램인 SPSS 25.
먼저 분석의 대상인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을 형성하는 요소를 선행연구 및 문헌자료 고찰을 통해 추출하고, 장소 인식과의 영향관계 분석을 실시한다.
변수 추출을 위하여 사전 현장답사 및 기존 덕수궁 돌담길과 관련된 선행연구, 신문기사 검색 등을 통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추출했다. 그 중 대표성을 띠는 변수를 선별하기 위하여 현장답사 당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간략한 인터뷰 결과 및 연구자의 판단에 의거해 17개의 변수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장소 인식 및 장소성 형성 구조와 관련된 선행연구와 문헌고찰을 통한 대상지 이해를 통해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을 형성하는 여러 변수들을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로 나누어 추출하고, 이에 대하여 기술통계량을 통해 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3 참조).
본 연구는 장소 인식 요소에 관련된 선행연구와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적 변화과정을 통해 요소들을 추출하고, 이에 대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주요 변수로 활용하였다(Table 5 참조).
설문항목은 방문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주요 방문 장소 및 목적, 덕수궁 돌담길에 대한 이미지, Punter와 Montgomery의 장소감 개념을 통해 추출한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 구성요소, 장소적 분위기, 방문 용의성에 대한 중요도 평가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 구성요소를 대상지의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를 통해 17개의 변수를 도출하였다.
셋째,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 요인분석을 위하여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 형성구조에 맞춰 17개의 변수를 대상으로 5개의 요인으로 추출하였다. 추출된 요인은 각각 ‘문화 활동’, ‘녹지 가로경관’, ‘역사성’, ‘근대 건축유산’, ‘커뮤니티 공간’으로 명명할 수 있으며, 해당 요인들은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을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셋째, 이상의 연구 과정과 내용을 토대로 도출된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에 관련된 영향 요인을 고려하여 이용자 관점에서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에 있어 영향을 끼치는 요인과 그 배경을 해석한다.
이에 덕수궁 돌담길 방문객을 대상으로 장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의 배경에는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장소성 형성 요소에 기반하여 변수를 추출하고, 설문을 통한 실증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자료 조사를 통해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 변화과정의 맥락을 고찰한다.
축약된 요인들을 독립변수로 하여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적 분위기를 구성하는 경관의 개성, 활동의 다양성, 고유한 의미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6 참조).
설문항목은 방문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주요 방문 장소 및 목적, 덕수궁 돌담길에 대한 이미지, Punter와 Montgomery의 장소감 개념을 통해 추출한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 구성요소, 장소적 분위기, 방문 용의성에 대한 중요도 평가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 구성요소를 대상지의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를 통해 17개의 변수를 도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덕수궁 돌담길로, 중구 정동 5-1에서 종로구 신문로 1가 20-3을 잇는 약 1.1km의 구간과 그 인접지역을 포함하도록 한다(Figure 1 참조).
본 연구는 방문객 관점에서의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분석을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기간은 2018년 5월 11일(금), 6월 1일(금) 두 차례에 걸친 대면설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시간은 차량통제가 이뤄지는 11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해 총 100부를 수집하였다. 또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하여 조사의 취지와 방법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인터넷 플랫폼 설문조사를 2018년 5월 13일(월) 실시하였다.
또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하여 조사의 취지와 방법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인터넷 플랫폼 설문조사를 2018년 5월 13일(월) 실시하였다. 총 153부가 회수되었으며, 그 중 응답사항이 충실한 146부를 유효설문으로 채택, 통계프로그램인 SPSS 25.0을 사용해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또한 요인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각 요소에 대해 내적 일관성이 존재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신뢰성 분석을 실시하였고, Cronbach’s alpha 값이 0.848로 나타나 신뢰성과 타당성 측면에서 유의함이 검증되었다.
이론/모형
탐색적 요인분석을 위해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PCA)을 사용하였으며, 고유값(Eigenvalue) 1 이상을 기준으로 Kaiser 정규화를 가진 베리맥스(varimax) 회전을 사용하였다. 또한 요인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각 요소에 대해 내적 일관성이 존재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신뢰성 분석을 실시하였고, Cronbach’s alpha 값이 0.
성능/효과
848로 나타나 신뢰성과 타당성 측면에서 유의함이 검증되었다. 17개의 변수를 요인 추출한 결과, 5개의 요인으로 추출되었으며, 추출된 5개의 요인은 전체 분산의 65.4%를 설명하고 있다.
5개의 요인 중 녹지 가로경관이 종속변수인 장소적 분위기(경관의 개성/활동의 다양성/고유한 의미)와의 상관계수가 각각 0.313(p<0.01), 0.237(p<0.01), 0,375(p<0.01)로 상관관계가 0.01 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어 상관성이 높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넷째, 5개로 추출된 요인들과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적 분위기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녹지 가로경관(factor 2)’과 ‘역사성(factor 3)’이 유의미하며, 상관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중가요 외에도 덕수궁 돌담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덕수궁 돌담길은 ‘데이트 코스’같은 낭만적 환상이나 이별, 재회의 상징 장소이자 재현의 도구로서 이미지가 형성되고 소비되어 왔음을 확인하였다.
덕수궁 돌담길을 대표하는 이미지로서는 걷고 싶은 거리가 41.8%(61명)의 높은 비율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연구의 대상지가 1999년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되어 덕수궁 돌담길 영역이 물리적으로 크게 개선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문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대다수는 산책 및 휴식 32.2%(47명), 약속 및 만남 30.8%(45명)을 위해 대상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덕수궁 돌담길 일원이 보통의 궁궐과는 다르게 도시민들과 호흡하는 장소로 변화해왔고(Lee, 2007), 주변의 현대식 고층 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가 대비되어 역사공간으로서의 인식 및 경관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통해 덕수궁 돌담길 장소 인식의 요인 및 장소적 분위기 형성 배경에 ‘녹지’와 관련된 물리적 경관, 활동 등이 강하게 인식되고 이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설문 응답자는 남자 53명(36.3%), 여자 93명(63.7%)으로 여성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20~30대 방문객이 대다수(60.3%)를 차지했고, 대부분 한 달에 한 번 이하의 방문빈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머무는 시간은 약 40%의 응답자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르는 것으로 보이며, 2시간 이상 체류하는 이들도 17.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에서는 역사문화가로 공간 및 역사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있어 주안점으로 삼아야 할 것과 동시에 이용자 중심의 장소 만들기 관점에서 향후 계획 방안을 도출하였다.
이상의 분석을 통하여 장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세 가지 요소인 경관의 개성, 활동의 다양성, 고유한 의미는 ‘녹지 가로경관’과 ‘역사성’ 요인이 더 많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방문자들의 장소 인식 및 장소분위기 형성과의 상관성에 있어 위요되고, 아늑한 가로경관 창출 및 수목을 통한 다채로운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녹지 가로경관’이 긍정적 영향을 갖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첫째, 덕수궁 돌담길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응답자의 41.8%가 ‘걷고 싶은 거리’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는 차량 통제 및 보행환경 개선이라는 제도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9%(48명)를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덕수궁 돌담길만을 방문한다는 응답이 11.0%(16명)로 덕수궁 돌담길 자체가 서울 도심 속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장소로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도심 속 역사문화가로인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 특성을 살펴보고, 차후 대상지와 같은 역사문화가로 보존·관리 및 활용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서 이용자 장소 인식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장소 인식에 미치는 요인을 도출하는데 있어 장소성 형성요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정도를 평가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과 장소가 지니는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일부분만을 고려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또한 설문조사 시 인구분포가 대부분 20대에서 30대의 젊은 층으로 편중되어 있어 아쉬움을 갖는다.
또한 설문조사 시 인구분포가 대부분 20대에서 30대의 젊은 층으로 편중되어 있어 아쉬움을 갖는다. 그렇기에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통해 덕수궁 돌담길 장소 인식의 요인 및 장소적 분위기 형성 배경에 ‘녹지’와 관련된 물리적 경관, 활동 등이 강하게 인식되고 이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향후 역사문화가로 및 역사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및 활용에 있어 녹지에 대한 가치 및 중요도를 반영할 필요성을 나타낸 것으로 해당 요인에 대한 활용 및 증진 방안이 마련된다면 이와 같은 대상지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높은 장소 인식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로와 같은 선형 공간에서의 녹지는 자연과의 접촉뿐만 아니라, 레크레이션 공간으로 걷기, 조깅 등의 도시민의 건강과 운동을 통한 삶의 질에 기여(Kim, 2010)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람들의 장소성을 형성하는 하나의 계기인 활동과 시지각적 체험이 풍요로운 녹지공간 속에서 촉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역사문화가로에 대한 장소 활성화 및 환경계획과 설계를 추진할 시 이용자의 장소 인식 관점에서 녹지의 가치에 주목한 방안을 도출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덕수궁 돌담길을 대상으로 한 장소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는 것의 내용은 무엇인가?
첫째, 문헌자료 조사를 통해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성 변화과 정의 맥락을 고찰한다.
둘째, 방문객을 대상으로 덕수궁 돌담길의 이미지 및 장소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다.
셋째, 이상의 연구 과정과 내용을 토대로 도출된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에 관련된 영향 요인을 고려하여 이용자 관점에서 덕수궁 돌담길의 장소 인식에 있어 영향을 끼치는 요인과 그 배경을 해석한다.
덕수궁 돌담길은 어떤 곳인가?
오늘날 서울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덕수궁 돌담길은 역사유산으로서의 장소 인식과 공원으로서의 장소 인식 등 혼재된 장소성을 지닌 곳이다. 그러나 덕수궁 돌담길과 관련한 기존 연구는 장소성에 중요한 변수인 이용자를 배제한 채 장소성을 논하였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덕수궁 돌담길의 대표 이미지는 어떠한가?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덕수궁 돌담길 장소 인식과 이에 미치는 요인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분석 해석하여 장소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고자 한다. 연구결과로 덕수궁 돌담길의 대표 이미지는 '걷고 싶은 거리'로 차량 통제 및 보행환경 개선이라는 제도적 요인이 작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소성을 형성하는 변수들을 물리적 환경, 활동, 의미로 분류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물리적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푸른 녹음의 가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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