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지역사회 재활 준비를 위한 비폭력대화 프로그램이 조현병 환자의 공감, 대인관계 능력, 사회적 무쾌감증에 미치는 효과

송은주

doi:10.5932/jkphn.2020.34.1.48

지역사회 재활 준비를 위한 비폭력대화 프로그램이 조현병 환자의 공감, 대인관계 능력, 사회적 무쾌감증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 of Nonviolent Communication(NVC) Program for Community Rehabilitation on Empathy,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Social Anhedonia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원문보기

韓國保健看護學會誌 = Journal of Korean public health nursing, v.34 no.1, 2020년, pp.48 - 59

송은주 (원광대학교 간호학과)

Abstract ▼ AI-Helper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the Nonviolent Communication (NVC) program on empathy,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social anhedonia of patients with schizophrenia. Methods: This study was a quasi-experimental one using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posttest design. The experimental group consisted of 30 members who participated in one of the two hospitals, and the control group consisted of 31 members who participated in the other hospital. These two group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wo mental hospitals in a local area.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six sessions of the NVC program. Results: As a result, empathy (F=5.29, p=.025) and social anhedonia (F=6.92, p=.011) has showed significant effects. However,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F=0.83, p=.366). Conclusions: This study verified that the NVC program was effective in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s and the negative symptoms of patients with schizophrenia. Developing a variety of programs and applying interventions will help community rehabilitation and social adjustment for patients with schizophrenia.

주제어

표/그림 (5)

그림 Figure 1. Research design
표 Table 1. Contents of Nonviolent Communication (NVC) Program
표 Table 2. Homogeneity Test for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61)
표 Table 3. Homogeneity Test for Dependent Variables of Participants (N=61)
표 Table 4. Comparison of Dependent Variables of Participants (N=61)

AI 본문요약
AI-Helper

문제 정의

, 2012; Yang, 2017). 그러나 주요 정신질환인 조현병 환자에게 적용한 연구는 국내외에 거의 없는 실정으로 본 연구를 통해 중재 효과를 파악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가설 1. NVC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공감 능력이 향상 될 것이다.
∙가설 2. NVC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대인관계 수준이 향상될 것이다.
∙가설 3. NVC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사회적 무쾌감증 수준이 낮아질 것이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프로그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그림, 사진으로 구성된 파워포인트 자료, 동물 모형 인형, 느낌카드 및 욕구 카드 등의 보조 도구를 활용하였다. 진행 방식에서는 적극적 참여를 위해 참여자들의 경험 나누기 및 역할극을 활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8로 산출하였다. 필요한 표본 수는 각 그룹당 26명으로 탈락을 고려하여 실험군 30명, 대조군 31명으로 결정하였다. 최종까지 탈락자 없이 자료가 수집되어 본 연구의 표본 수는 충족되었다.
실험처치인 프로그램 내용 확산은 두 곳의 정신전문병원에서 진행되었기에 최대한으로 통제되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은 자의적으로 모집되었고, 두 군은 병동에서 실시되는 집단치료, 레크레이션, 면담 등 심리사회적 중재에 참여하고 있었다.

데이터처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의 정확성 검정 확인은 x²-test로 분석하였으며, 종속 변수의 동질성 검증은 t-test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효과의 가설 검증은 사전 값을 공변량으로 한 ANCOVA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의 정확성 검정 확인은 x²-test로 분석하였으며, 종속 변수의 동질성 검증은 t-test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효과의 가설 검증은 사전 값을 공변량으로 한 ANCOVA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공감의 다차원적 측면을 측정하기 위해 Davis(1980)가 개발하고 Kang 등(2009)이 번안한 대인관계 반응지수(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 IRI)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조현병 환자의 공감 측정 시 사용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Bonfils et al.
본 연구에서는 Schlein과 Guerney(1971)의 대인관계 변화척도(Relationship Change Scale)를 조현병 환자를 위해 수정 보완한 Jeon(1995)의 도구를 이용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 총 25문항, 7개의 하위영역(만족감, 의사소통, 신뢰감, 친근감, 민감성, 개방성, 이해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적 무쾌감증 척도는 사회적-대인관계로부터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정도에서 개개인의 차이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되었고, 사회적 무쾌감증은 Chapman, Chapman, & Raulin(1976)가 개발한 40문항을 Choi & Yang(1997)이 번안한 도구를 적용하였다. 예/아니오 형식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무쾌감증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성능/효과

“비폭력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공감 능력이 향상 될 것이다.”는 제 1가설을 검증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후 실험군은 참여 전53.03±12.11에서 참여 후 57.67±9.54로 4.63±5.05의 점수가 향상되었고, 대조군은 55.74±10.30에서 53.80±10.71로–1.94±13.74가 감소되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5.29, p=.025). 따라서 본 가설은 지지되었다(Table 4).
본 연구는 조현병 환자에게 NVC 중재를 적용하여 공감 능력과 사회적 무쾌감증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NVC 프로그램은 조현병 대상자가 퇴원 후 이용할 수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확대 적용하는 것과, 진단 범위를 양극성장애 및 우울장애 대상자로 넓힌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는 입원한 조현병 환자에게 NVC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하였으며, 공감 능력, 사회적 무쾌감증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었으나 대인관계 능력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이에 대한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고자 한다.

후속연구

본 연구의 실험군 및 대조군의 사전 점수가 16~17점대로서 선행연구와 비교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사후 실험군이 14점대로 낮아져 본 프로그램은 이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NVC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적용하여 사회적 무쾌감증을 검증하였기 때문에 반복연구를 통해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NVC 중재 연구에서도 사회적 무쾌감증 변수는 검증하지 않았다(Yang & Kim, 2016).
탈락 원인은 환자 스스로 포기하거나, 증상 발현, 퇴원 등 이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 진행 시 프로그램 탈락을 감수하더라도 효과 검증을 위해 6회기 이상 진행하거나, 짧은 회기이지만 탈락 없이 종료 시까지 모두 참여 하는 것 중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면 연구자 개인의 중재경험과 면밀한 선행연구 고찰을 통한 준비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조현병 환자에게 NVC 중재를 적용하여 공감 능력과 사회적 무쾌감증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NVC 프로그램은 조현병 대상자가 퇴원 후 이용할 수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확대 적용하는 것과, 진단 범위를 양극성장애 및 우울장애 대상자로 넓힌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과거 폐쇄적 환경에서 간호를 받았던 조현병 환자들은 최근 탈 시설화 정책에 따라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와의 연계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조현병의 증상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조현병의 증상은 환각과 망상을 특징으로 하는 양성증상과 무의욕증, 감정적 둔마, 무감동 및 무쾌감증을 포함한 음성증상으로 구분된다(Kim, Lee, Lee, & Kwon, 2016). 약물치료로 효과가 나타나는 양성증상과 달리 음성증상은 대인관계 회피와 사회적 고립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Hyun, Woo, Jung, Kim, & Lim, 2016; Lee et al.
	조현병 환자들의 공감능력이 저하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2009). 조현병 환자들은 만성적 경과에 따른 입퇴원 반복으로 지역사회와 격리되어 가족과 치료진 외에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공감 능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Corbera, Wexler, Ikezawa, & Bell, 2013). 또한 만성화 과정에서 사회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며, 이는 공감 능력과 대인관계 부족 등의 행동 양상으로 연결되어 치료와 재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Corbera et al.
	조현병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방해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조현병 환자들은 만성적 경과에 따른 입퇴원 반복으로 지역사회와 격리되어 가족과 치료진 외에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공감 능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Corbera, Wexler, Ikezawa, & Bell, 2013). 또한 만성화 과정에서 사회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며, 이는 공감 능력과 대인관계 부족 등의 행동 양상으로 연결되어 치료와 재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Corbera et al., 2013; Koo & Lee, 2011; Lexén, Hofgren, Stenmark, & Bejerholm, 2016).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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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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