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일제(日帝) 강점기(强占期) 경성도서관(京城圖書館)의 변천(變遷) 과정(過程)에 관한 고찰(考察)

송승섭

doi:10.16981/kliss.51.202003.71

일제(日帝) 강점기(强占期) 경성도서관(京城圖書館)의 변천(變遷) 과정(過程)에 관한 고찰(考察)
A Study on Changing Process of the 'Kyungsung Libraries'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of Korea 원문보기

한국도서관 정보학회지 = Journal of Korea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v.51 no.1, 2020년, pp.71 - 90

송승섭 (명지대학교 문헌정보학과.교육대학원 사서교육 전공)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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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일제 강점기 경성도서관(京城圖書館)의 변천 과정을 밝히려는 것으로 한국과 일본의 문헌을 통해 비교·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1) 일본인 山口精(야마구치 세이)이 설립한 ｢일본인상업회의소｣의 경성도서관 2) 윤익선 등이 취운정에 건립한 경성도서관 3) 이범승이 종로 탑골공원 옆에 세운 경성도서관이다. 이 도서관들을 개별적으로 고찰하였고, 동시에 이 세 도서관의 상호관계와 다른 도서관과의 관계 역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山口精(야마구치 세이)의 경성도서관 장서는 이후 두 도서관에 일부 계승되었고, 두 도서관은 당대에 가장 활발한 공공봉사를 실천하였지만, 일제의 영향 하에서 독자적인 발전은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changing process of 'Kyungsung Libraries'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rough the books and Journals of Korea and Japan. The subject scope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 1) 'Kyungsung Libraries' in Jap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founded by Japanese named, 'San Gu Jung(Yamaguchi Sei)' 2) 'Kyungsung Libraries' founded by 'Yoon Ik Sun' in 'Chiwoonjung' 3) 'Kyungsung Libraries' founded by 'Lee Bum Sung' beside 'Jongno Tapgol Park'. This study studies each three libraries and simultaneously, relationship between mutual relation of these three libraries and other libraries. As a results, the books of San Gu Jung(Yamaguchi Sei)'s library were inherited to those of other two libraries. Also, Despite of eagerly practicing public service of the age, however, independent development of each of two library founded by Koreans was very limited under the influence of Japanese colonial.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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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홍구(1964)의 연구는 경성도서관의 경영, 특히 회계문제에 대한 실증적인 내역이 제시되어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이범승의 경성도서관이 경성부립도서관 종로분관으로 양도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근본적인 경영상의 문제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근거자료가 되었다.
이상의 연구 내용은 기존 연구에서 깊이 있게 다루어지지 못한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경성도서관의 변천 과정을 밝힘으로써 잘못된 사실은 바로 잡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문헌 조사와 내용 분석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선행연구, 관련 신문기사, 기관 연혁 등을 대조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이범승은 1912년, 교토제국대학에 유학하고, 법제사를 연구하고 있었지만, 조국에 동족에 의해 건립된 도서관이 존재하지 않음을 마음 아파하고 조선에서의 도서관 사업에 헌신할 것을 결심했다. 대학원 재학 중, 1918년 초 상경하여 당시 일본도서관협회 회장인 和田萬吉을 면회하여 도서관 경영에 종사한 그간의 의견을 구했다. 그때 일본도서관협회는 이범승이 조선에서의 도서관 사업에 대한 열의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둘째, 山口精의 경성도서관이 폐관된 이후, 1920년 8월에 개관한 만철경성도서관이 당시 유일한 경성의 도서관으로 일정 기간 공공봉사를 수행했다.
선행연구를 통해서 앞서 서론에서 언급한 이름은 동일하지만, 각기 다른 역사를 갖고 있는 경성도서관을 개별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주요 내용에 대한 분석은 단원 3에서 다룬다.
그 주요 내용에 대한 분석은 단원 3에서 다룬다. 이 장에서는 우선 선행연구 내용과 당대의 신문기사,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 분석을 통해 4개의 경성도서관과 관련 도서관의 연혁을 조사하여 각각의 도서관 설립-폐관 시기와 당시 명칭을 구분하여 그 변천 과정을 정리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 <표 1>과 같다.
이상의 연구 내용은 기존 연구에서 깊이 있게 다루어지지 못한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경성도서관의 변천 과정을 밝힘으로써 잘못된 사실은 바로 잡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문헌 조사와 내용 분석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선행연구, 관련 신문기사, 기관 연혁 등을 대조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다음 宇治鄕毅(1985, 1988)의 두 논문, ｢近代韓國公共圖書館史の硏究｣는 山口精, 尹翊善, 李範升 등 시대별로 개개의 도서관 설립자가 바뀌어 가는 과정의 경성도서관 전반의 흐름과 일제 강점기 전반의 도서관 현황과 과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 자료와 일본 자료를 모두 참고하여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고 세세한 각주를 통해 당시 상황을 치밀하게 고찰하였다. 또한, 奧田浩司(2016)의 『京城図書館の設立と利用状況についての一考察』은 山口情의 『京城図書館槪況』을 분석하고, 宇治鄕毅의 내용을 보완하고 있어 경성도서관의 변천 과정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료이다.
한편, 경성도서관의 외관(전경) 사진도 도서관 명칭과 마찬가지로 여러 논문과 신문기사에서 일부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어 당대의 신문기사와 관련 자료 고증을 통해 검증하였다. 그 결과, ‘경성도서관’의 모습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보면 <그림 1>과 같다.

대상 데이터

경성도서관(京城圖書館)에서 ≪조선산업지(朝鮮産業誌)≫【농상업, 공업에서부터 산림, 광업, 어업, 통화, 금융, 교통, 운수에 이르기까지 각지(各地)의 사정을 조사하여 상·중·하 모두 30책(冊)으로 편집하였다.】10부(部)를 올렸다.⁷⁾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점에서 먼저 그간 개략적 사실만 조사되었던 1908년 일본인 山口精이 세운 京城圖書館을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 다음, 1920년 윤익선 등이 가회동 취운정에 세운 경성도서관과 山口精의 경성도서관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성능/효과

다섯째, 山口精의 경성도서관 장서는 이후 두 경성도서관에 일부 계승되었고, 양 도서관은 당대에 활발하게 운영되었지만, 운영 비용 조달 등 경영은 부실했고 일제의 영향 아래서 독자적인 발전은 제한적이었다.
둘째, 이 도서관은 당시 최대 장서수를 보유했고, 장서 내용도 충실했다. 폐관 시에 장서 수는 1만 6천 권에 달했으며 참고도서류, 관청 자료 등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자료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었다.
셋째, 1920년 11월 그 장서 대부분이 윤익선 등이 설립한 ‘경성도서관(翠雲亭 도서관)’에 인계되었다.
셋째, 1920년 12월, 尹翊善 등에 의해 만들어진 취운정 경성도서관 장서의 대부분은 山口精의 경성도서관에서 구입한 것이었지만 직접적인 인수인계는 없었다. 또한, 이 장서들은 윤익선이 간도 동흥중학교 교장으로 옮겨갈 때 대부분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 漢書와 日書를 제외한 일부 신간 서적만이 이후에 이범승이 운영한 경성도서관을 거쳐 오늘에 종로도서관으로 이관되었다.
여섯째, 경성 지역의 도서관 정책은 일제 강점기 조선교육령을 통한 사회교육의 한 방편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시대별로 차이가 있지만, 그 영향은 한국에 설립된 전체 도서관에 미쳤다.
첫째, 1908년 山口精이 설립한 경성도서관은 일본인 경성상업회의소의 전문도서관 역할로 출발하였지만, 일반 대중에게도 열람 봉사를 제공했고 경성에 유일한 도서관으로서 1919년까지 존재했다. 이 연구를 통해 장서 및 이용현황이 상당 부분 밝혀졌다.
첫째, 이 도서관은 설립 초기부터 참고도서관 성격을 가졌다. 山口精의 『京城図書館槪況』에서도 “산업 및 상공업 조사의 편의를 제공할 목적으로 창설하였다”라고 기술한 바 있다.

후속연구

이러한 주장들은 계상 연도와 경성부 보조금 산정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무리한 건물 신축에 따른 은행 이자 부담이 가장 큰 문제였고, 경성부 양도 과정에서 운영권을 넘기면서 건물값이나 책값 보상 등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현재의 제시된 자료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좀 더 치밀한 자료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경성도서관은 여러 단계의 여러 과정을 거쳐 1926년 4월 1일자로 경성부립도서관³¹⁾종로분관이 되었고, 다시 해방 후인 1945년 9월 18일 ‘서울시립도서관설치조례’ 제정에 따라 서울시립 종로도서관으로 승격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로 볼 때 당시 경성 지역 도서관의 위상과 역할이 전체 도서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였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는 총체적인 시각이 필요한 연구과제로 이 연구에서는 다루지 못했다. 도서관의 역사는 교육·문화 측면의 거시적 관점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미시적 영향까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성도서관’이라는 제한된 틀에서 경성도서관의 변천사에 중점을 두었지만, 향후 연구를 통해 일제 강점기 동안에 형성된 ‘경성 지역의 공공도서관’ 전반을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총체적 시각에서 다룰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의 도서관 역사가 새롭게 정립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도서관 역사도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도서관 역사는 그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나 내용이 왜곡된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써 국립중앙도서관이나 소속 도서관과 같이 국가기관에서 발행한 기관지나 운영하는 블로그에서조차 사실이 아닌 역사를 기술, 게재하고 있어 우리나라 도서관사를 대하는 자세에서부터 경각심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山口精이 설립한 경성도서관의 시작은 무슨 역할이었는가?	첫째, 1908년 山口精이 설립한 경성도서관은 일본인 경성상업회의소의 전문도서관 역할로 출발하였지만, 일반 대중에게도 열람 봉사를 제공했고 경성에 유일한 도서관으로서 1919년까지 존재했다. 이 연구를 통해 장서 및 이용현황이 상당 부분 밝혀졌다.
	이범승이 세운 경성도서관의 연혁에 대해 설명하시오.	넷째, 이범승은 일본을 통해 선진 도서관 사상을 받아들였고, 한국에 공공도서관 설립을 위해 일본 언론 및 도서관계를 통해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1921년 9월 조선총독부를 움직여 탑골공원 서편 일대에 경성도서관을 세웠고, 다시 1923년 7월 본인의 사재와 기부를 받아 신관을 건립하여 성황리에 운영하였으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관하였다. 폐관과 동시에 경성부가 인수하여 1926년 4월 1일 자로 경성부립도서관 종로분관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헐값 양도에 따른 비난 여론이 제기되었고, 지나친 은행 이자 부담 등 경영 부실의 책임이 이범승에게도 있었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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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데이터베이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대한민국신문아카이브 ,
동아일보아카이브 ,
서울역사박물관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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