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와 사회규범 인식이 게임에 대한 태도 및 몰입에 미치는 영향

강내원

doi:10.7583/jkgs.2020.20.4.21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와 사회규범 인식이 게임에 대한 태도 및 몰입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Online Game Users' Need for Affect and Social Norms on their Attitude and Flow Experience 원문보기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 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v.20 no.4, 2020년, pp.21 - 32

강내원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초록
AI-Helper

본 연구는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접근적/회피적)와 사회연결망 속에서 생성되는 사회규범(주관적/기술적 규범)에 대한 인식에 주목하면서, 이들이 게임에 대한 태도(유용적/쾌락적)와 게임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한 분석 결과, 게임 이용자의 게임에 대한 유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접근적 감정욕구와 주관적 규범이었으며, 게임에 대한 쾌락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접근적 감정욕구, 회피적 감정욕구, 주관적 규범이었다. 또한 게임에 대한 몰입 정도를 예측함에 있어서는 게임 이용자의 회피적 감정욕구, 주관적 규범, 게임에 대한 유용적 태도, 쾌락적 태도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 AI-Helper

The study took online game users' need for affect (approach/avoidance) and social norms (subjective/descriptive) into account and examined how these variables affected their attitude (utilitarian/hedonic) toward online games and their flow experience. Results from the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game users' approach affect and subjective norm had significant impacts on their utilitarian attitude, while their approach/avoidance affect and subjective norm had on their hedonic attitude toward onine games. Plus, the avoidance affect, subjective norm, and utilitarian/hedonic attitudes of game users had significant impacts on their flow experience.

주제어

표/그림 (3)

표 [Table 1] Effects of Game Users' Need for Affect and Social Norm on their Utilitarian Attitude toward Online Games
표 [Table 2] Effects of Game Users' Need for Affect and Social Norm on their Hedonic Attitude toward Online Games
표 [Table 3] Effects of Game Users' Need for Affect, Social Norm, and Game Attitude on their Flow Experience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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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온라인 게임 이용과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있지만, 기존 연구들의 대부분은 게임중독이나 폭력성 증가 등 게임 이용의 부정적인 효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2]. 게임중독은 종종 게임과몰입의 개념으로 연구되어 몰입이 부정적으로 인식되기도 하는데, 본 연구는 게임몰입에 이르게 되는 요인들을 게임 이용자들의 감정욕구와 같은 심리적 동기나 사회규범적 인식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의 전통을 유지함과 동시에 기술적 규범을 추가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온라인 게임 관련 사회규범 논의를 확장시키고자 한다. 다시 말해, 게임 이용자가 자신의 사회연결망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게임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지하는 정도(주관적 규범)와 게임 이용자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게임을 할 것이라고 인지하는 정도(기술적 규범)라는 사회규범의 두 가지 차원이 게임 이용자의 게임에 대한 태도나 몰입 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의 전통을 유지함과 동시에 기술적 규범을 추가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온라인 게임 관련 사회규범 논의를 확장시키고자 한다. 다시 말해, 게임 이용자가 자신의 사회연결망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게임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지하는 정도(주관적 규범)와 게임 이용자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게임을 할 것이라고 인지하는 정도(기술적 규범)라는 사회규범의 두 가지 차원이 게임 이용자의 게임에 대한 태도나 몰입 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 및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망 속에서 생성되는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태도와 게임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있다.
본 연구는 게임으로 인한 감정의 변화에 주목하는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affect) 상태나 욕구에 주목하고자 한다. 감정은 정서(emotion: 분노와 같이 단순하고 강력한 경험)나 기분(mood: 우울감과 같이 장기적이면서 저강도의 경험)을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이며[9], 감정욕구(need for affect)는 정서를 유발시키는 상황이나 활동에 다가가거나 피하게 되는 일반적인 동기라 할 수 있다[11].
본 연구는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접근적 감정 및 회피적 감정)와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망 속에서 생성되는 사회규범(주관적 규범 및 기술적 규범)에 대한 인식에 주목하면서, 이러한 변인들이 게임 이용자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태도(유용적 태도 및 쾌락적 태도)와 게임 몰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이와는 달리, 본 연구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태도를 유용적 태도와 쾌락적 태도와 같이 두 개 차원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온라인 게임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가치는 사회연결망 활동의 쾌락적 가치로 해석될 수 있는 반면, 게임 레벨 등의 차원에서 플레이어의 성취가 향상되는 가치는 유용적 가치로 볼 수 있다[6].
기존 연구들은 이러한 가치를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쾌락을 준다는 태도의 차원에서 다뤄왔다[3,4]. 즉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태도가 게임몰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인데, 본 연구는 쾌락적 태도 차원을 고려한 이러한 연구전통을 따르되 또다른 차원도 포함시켜 고찰해보고자 한다. 문화상품이나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태도와 관련된 기존 연구들은 그러한 콘텐츠가 즐거움과 유쾌함을 준다는 쾌락적 태도와 함께 도움이 되거나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유용적 태도의 측면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5,6].
감정은 정서(emotion: 분노와 같이 단순하고 강력한 경험)나 기분(mood: 우울감과 같이 장기적이면서 저강도의 경험)을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이며[9], 감정욕구(need for affect)는 정서를 유발시키는 상황이나 활동에 다가가거나 피하게 되는 일반적인 동기라 할 수 있다[11]. 즉 사람들의 감정욕구가 어떠한가는 그들이 온라인 게임을 하게 되는 심리적 동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기에, 본 연구는 게임 이용자들의 감정욕구가 게임에 대한 태도나 몰입과 어떠한 관계에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라는 질문에 통해, 유용적 태도는 ‘유용하지 않다-유용하다’, ‘이득이 되지 않는다-이득이 된다’, ‘가치 없다-가치 있다’ 등의 3개 문항을 5점 척도의 의미분별척도를 활용하여 측정한후 합성측정치를 구축하였다(M=2.63, s.d.=.85, Cronbach’s α=.80).
기술적 규범은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게임을 할 것이다’와 ‘내게 가치 있는 조언을 주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게임을 할 것이다’의 2개 질문에 대해 5점 척도로 측정한 다음 합성측정치를 구축하였다(M=2.33, s.d.=.90, r=.755, p<.001).
본 연구에서는 사회규범을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과 기술적 규범(descriptive norm)으로 구분한다. 주관적 규범은 계획행동이론 등에서 주로 다루어지며, 사회규범 이론에서 논의되는 명령적 규범(injunctive norm)과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되기도 한다[20].
온라인 게임 몰입은 기존의 연구[30]와 유사한 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는데, ‘게임을 하는 것은 굉장히 신나고 재미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음 단계에 대한 호기심을 느꼈다,’ ‘게임을 하는 중에 나는 게임 속에 완전히 몰입되었다,’ ‘게임을 할 때가 다른 일을 할 때보다 훨씬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나는 게임을 할 때 일상의 걱정을 잊어버린다,’ ‘나는 게임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등의 6개 문항에 대한 동의 정도를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전적으로 그렇다)로 측정한 다음 합성측정치를 구축하였다(M=3.23, s.d.=.74, Cronbach’s α=.771).
응답자들의 접근적 감정은 ‘인간은 감정 경험을 통해 삶을 영위하게 된다’, ‘나는 내 감정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알아내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내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등의 4개 문항에 대한 동의 정도를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전적으로 그렇다)로 측정한 다음 합성측정치를 구축하였다(M=2.28, s.d.=.76, Cronbach’s α=.752).
이론적 논의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본 연구는 마이오와 에세스가 그들의 감정욕구(need for affect)에 대한 연구에서 설명한 접근적(approach) 감정과 회피적(avoidance) 감정으로 구분하였으며, 그들의 측정 항목 중 일부를 차용하여 두 개념을 측정하였다. 응답자들의 접근적 감정은 ‘인간은 감정 경험을 통해 삶을 영위하게 된다’, ‘나는 내 감정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알아내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내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등의 4개 문항에 대한 동의 정도를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전적으로 그렇다)로 측정한 다음 합성측정치를 구축하였다(M=2.
이상으로, 본 연구의 주요 종속변수 중 하나인 게임 이용자들의 게임에 대한 태도를 유용적 차원과 쾌락적 차원으로 나눠 살펴보았다. 앞서 논의한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게임 이용자들의 감정욕구와 사회규범이 그들의 게임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도출하였다.
주관적 규범은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내가 게임을 할 거라 생각할 것이다’, ‘내게 가치 있는 조언을 주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내가 게임을 할 거라 생각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게임을 할 것이라고 기대할 것이다’ 등 3개 질문에 대해 5점 척도로 측정한 다음 합성측정치를 구축하였다(M=2.59, s.d.=.92, Cronbach’s α=.719).
기술수용모델(Technology Acceptance Model)을 활용한 온라인 게임 연구를 보면, 태도는 주로 유용적 태도와 쾌락적 태도가 하나의 차원으로 다뤄져왔다[3]. 즉 온라인 게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거나 가치가 있다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설문문항을 사용함으로써 게임의 유용성과 쾌락성을 혼용하였다.
쾌락적 태도는 ‘즐길만하지 않다-즐길만하다’, ‘유쾌하지 않다-유쾌하다’, ‘선호할만하지 않다-선호할만하다’ 등의 3개 문항을 측정한 후 합성측정치를 구축하였다(M=3.78, s.d.=.81, Cronbach’s α=.87).
회피적 감정은 ‘감정은 내가 피하고 싶은 상황으로 나를 이끌기도 하기 때문에, 감정은 위험한 것이다’, ‘감정을 적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감정적인 상황을 피해야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다’, ‘나는 전적으로 논리적이고, 감정은 거의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등의 4개 문항에 대한 동의 정도를 5점 척도로 측정한 다음 합성측정치를 구축하였다(M=3.70, s.d.=.70, Cronbach’s α=.710).

대상 데이터

본 연구를 위해 수도권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지난 1개월 동안 게임을 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년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표집방법은 단순문선표집(simple random sampling)으로 1,000명을 선정하고 1차 접촉을 통해 게임 경험을 확인하였으며, 이중 접촉이 되지 않은 사람과 게임 경험이 없는 사람을 제외한 총 328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표집방법은 단순문선표집(simple random sampling)으로 1,000명을 선정하고 1차 접촉을 통해 게임 경험을 확인하였으며, 이중 접촉이 되지 않은 사람과 게임 경험이 없는 사람을 제외한 총 328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최종 분석에는 이 중 254명의 데이터가 이용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수도권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지난 1개월 동안 게임을 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년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표집방법은 단순문선표집(simple random sampling)으로 1,000명을 선정하고 1차 접촉을 통해 게임 경험을 확인하였으며, 이중 접촉이 되지 않은 사람과 게임 경험이 없는 사람을 제외한 총 328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최종 분석에는 이 중 254명의 데이터가 이용되었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가 설정한 연구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SPSS 24 프로그램을 활용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이 수행되었다.

성능/효과

게임 이용자들의 감정욕구는 종속변인의 총 분산 중 4.1%(p<.001)를,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은 10.8%(p<.001)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의 설명력이 높게 나타났다(전체 R2=14.9%, F=10.87, p<.001).
게임 이용자들의 감정욕구를 보면, 이용자들의 접근적 감정욕구가 높을수록 게임에 대한 쾌락적 태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b=-.230, p<.001), 반면에 회피적 감정요구가 높을수록 쾌락적 태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246, p<.001).
게임 이용자들의 감정욕구를 보면, 이용자들의 회피적 감정욕구가 높을수록 게임에 대한 몰입 정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140, p<.05).
게임 이용자들의 일상생활에서의 감정욕구를 구체적으로 보면, 이용자들의 접근적 감정욕구가 높을수록 게임에 대한 유용적 태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b=-.165, p<.05), 회피적 감정요구는 유용적 태도와 유의미한 관계에 있지 않았다(b=-.093, n.s.).
게임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는 유용적 태도와 쾌락적 태도 모두 게임 몰입 정도와 유의미한 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b=2.46, p<.05; b=5.50, p<.001).
다음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에서는 주관적 규범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게임 몰입 정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128, p<.05).
둘째, 게임에 대한 쾌락적 태도를 예측함에 있어서의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와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이 미치는 영향을 보면, 접근적 감정욕구, 회피적 감정욕구, 주관적 규범의 순으로 유의미하였다(연구문제 2). 즉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을 알아내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들은 게임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감정적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들은 게임이 즐겁거나 유쾌한 것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즉 게임 이용이 갖는 사회적 맥락에서의 인식이 게임의 유용성을 부각하고자 하는 태도를 갖게 하고, 개인의 감정 상태는 게임의 쾌락적 성격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게임 이용자들의 몰입 경험에 있어서는 사회규범 관련 변인군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사회 연결망에 속한 사람들이 게임을 한다고 인식한다면 자신이 게임 몰입 정도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볼 때, 게임 이용자의 게임에 대한 유용적 태도는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 변인군(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 쾌락적 태도는 감정욕구 변인군의 영향력이 컸다. 즉 게임 이용이 갖는 사회적 맥락에서의 인식이 게임의 유용성을 부각하고자 하는 태도를 갖게 하고, 개인의 감정 상태는 게임의 쾌락적 성격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게임에 대한 몰입 정도를 예측함에 있어서의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 및 게임에 대한 태도가 미치는 영향을 보면, 게임에 대한 쾌락적 태도, 주관적 규범, 유용적 태도, 회피적 감정욕구 순으로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주관적 규범과 게임에 대한 몰입 간의 관계에 대한 본 연구결과는 기존 연구[14]와 유사하다(연구문제 3). 다시 말해, 온라인 게임이 즐겁거나 유쾌하다고 인식할수록 그리고 유용하거나 가치 있다고 느낄수록 게임에 대한 몰입 정도도 높다는 것이다.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게임 몰입 정도를 예측함에 있어 회귀식에 투입된 독립변인들의 설명력을 보면, 게임 이용자들의 감정욕구는 종속변인의 총 분산 중 1.5%(n.s.)를,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은 14.0%(p<.001)를, 게임에 대한 태도는 11.3%(p<.001)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중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의 게임 몰입 정도에 대한 영향력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R2=26.8%, F=15.10, p<.001).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게임에 대한 쾌락적 태도를 예측함에 있어 회귀식에 투입된 독립변인들의 설명력을 보면, 게임 이용자들의 감정욕구는 종속변인의 총 분산 중 9.0%(p<.001)를,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은 7.2%(p<.001)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감정욕구의 설명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전체 R2=16.2%, F=12.02, p<.001).
본 연구가 설정한 연구문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함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와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이 그들의 게임에 대한 유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주관적 규범, 접근적 감정욕구의 순으로 유의미하였다(연구문제 1). 이는 내 주변의 주요한 사람들이 내가 게임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인식할수록 또한 내가 주변의 주요한 사람들이 게임을 할 거라 인식할수록 온라인 게임이 유용하거나 가치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표준화 회귀계수를 비교해 볼 때, 게임에 대한 유용적 태도를 예측함에 있어서의 독립변인의 영향력은 주관적 규범(β=.239), 접근적 감정욕구(β=-.147), 기술적 규범(β=.134)의 순이었으며, 이 중 이용자들의 접근적 감정욕구는 유용적 태도와 부(-)적인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게임 이용자들의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에서는 주관적 규범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게임에 대한 유용적 태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221, p<.001).
한편 게임 이용자들의 사회규범에 대한 인식에서는 주관적 규범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게임에 대한 쾌락적 태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b=.168, p<.01), 기술적 규범은 쾌락적 태도와 유의미한 관계에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101, n.s.).
회귀식에 투입된 개별 독립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보면, 게임에 대한 쾌락적 태도(β=.328), 주관적 규범(β=.160), 유용적 태도(β=.145), 회피적 감정욕구(β=.132) 순으로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첫째, 개인의 감정욕구라는 개념을 게임 이용 환경에 포함시켜 고찰한 탐색적(exploratory) 연구로서의 의미는 있지만, 감정욕구가 게임 이용에 선행하는 변인으로 적절한지는 좀 더 다각적인 연구 모형을 구축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이와 관련하여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의 설명력이 낮게 나타난 본 연구의 한계를 고려할 때, 감정욕구 변인을 게임 이용행태(예를 들어, BIG 5 성격 특성)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셋째, 향후 연구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온라인 게임 이용 패턴(선호하는 게임 장르, 아이템 구매 등 금전적 지출 등)을 고려한다면, 게임 이용자의 감정 욕구나 게임의 유용성 및 쾌락성을 파악하는데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이와 관련하여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의 설명력이 낮게 나타난 본 연구의 한계를 고려할 때, 감정욕구 변인을 게임 이용행태(예를 들어, BIG 5 성격 특성)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셋째, 향후 연구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온라인 게임 이용 패턴(선호하는 게임 장르, 아이템 구매 등 금전적 지출 등)을 고려한다면, 게임 이용자의 감정 욕구나 게임의 유용성 및 쾌락성을 파악하는데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지닌다. 첫째, 개인의 감정욕구라는 개념을 게임 이용 환경에 포함시켜 고찰한 탐색적(exploratory) 연구로서의 의미는 있지만, 감정욕구가 게임 이용에 선행하는 변인으로 적절한지는 좀 더 다각적인 연구 모형을 구축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이와 관련하여 게임 이용자의 감정욕구의 설명력이 낮게 나타난 본 연구의 한계를 고려할 때, 감정욕구 변인을 게임 이용행태(예를 들어, BIG 5 성격 특성)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주관적 규범은 무엇이라 정의할 수 있는가?	주관적 규범이란 “개인이 특정 행위를 해야 하는가 혹은 하지 않아야 하는가와 관련하여 주변 사람들로 느끼는 사회적 압력”이라 정의할 수 있다[21]. 즉 개인의 특정 행위가 본인의 사회연결망에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용인되지 못할 것인지에 관한 개인의 인지라고 할 수 있다[22]. 한편, 기술적 규범은 “특정 사회 내에서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행한 것에 대한 인지된 믿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21].
	2019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2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게임은 어떤 종류였는가?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66%가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10대 응답자들의 약 90%, 20대 응답자들의 약 85%가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 이들이 이용하는 게임은 주로 모바일 게임이나 PC게임이었는데, 시장규모나 인기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이용패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어서 주 이용연령대인 1020세대의 게임 이용과 관련된 분석이나 연구는 정교하게 누적될 필요가 있다.
	몰입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상호작용은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몰입을 가져오기 쉽다. 몰입(flow)이란 ‘자신의 과제에 완전히 몰두하여 최적의 기능을 수행하는 상태’ 또는 ‘개인이 특정 행위에 완전히 몰두하고 있을 때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28]. 따라서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몰입이란 게임에 최대한으로 참여하여 주변 환경을 일시적으로 잊고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는 심리적 안정 상태라 할 수 있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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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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