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기제에 관한 연구 : 자기대상화이론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sychological Mechanism underlying the Influence of Media Exposure on Diet Intention : Focusing on Self-Objectification Theory원문보기
본 연구는 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기제를 밝히기 위해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에 기초하여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의 역할을 상정하고 그 경로를 검증하였다. 20대 여성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그 영향관계와 경로를 검증한 결과, 미디어 노출로 인해 야기된 공적자기의식이 신체감시성이나 신체수치심을 거쳐 신체불만족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이어트 의도로 이어지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또한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을 매개로 신체수치심에 영향을 미쳤다. 신체감시성은 신체불만족을 매개로 다이어트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신체수치심은 다이어트 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이론적 및 실무적 의의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기제를 밝히기 위해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에 기초하여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의 역할을 상정하고 그 경로를 검증하였다. 20대 여성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그 영향관계와 경로를 검증한 결과, 미디어 노출로 인해 야기된 공적자기의식이 신체감시성이나 신체수치심을 거쳐 신체불만족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이어트 의도로 이어지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또한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을 매개로 신체수치심에 영향을 미쳤다. 신체감시성은 신체불만족을 매개로 다이어트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신체수치심은 다이어트 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이론적 및 실무적 의의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tested the roles of public self-consciousness, body surveillance, body shame, and body dissatisfaction based on culture cultivation theory and self-objectification theory with the aim of revealing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underlying the influence of media exposure on diet intention. A...
This study tested the roles of public self-consciousness, body surveillance, body shame, and body dissatisfaction based on culture cultivation theory and self-objectification theory with the aim of revealing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underlying the influence of media exposure on diet intention. As a result of conducting a survey on 350 women in their twenties and perform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is study found that media exposure causes public self-consciousness, which increases body surveillance and body shame, thereby increasing body dissatisfaction and thus increasing diet intention. In addition, public self-consciousness indirectly influenced body shame through body surveillance. Body surveillance was found to have an indirect effect on diet intention through body dissatisfaction, whereas body shame had a direct effect on diet intention. Based on the results, we presented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This study tested the roles of public self-consciousness, body surveillance, body shame, and body dissatisfaction based on culture cultivation theory and self-objectification theory with the aim of revealing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underlying the influence of media exposure on diet intention. As a result of conducting a survey on 350 women in their twenties and perform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is study found that media exposure causes public self-consciousness, which increases body surveillance and body shame, thereby increasing body dissatisfaction and thus increasing diet intention. In addition, public self-consciousness indirectly influenced body shame through body surveillance. Body surveillance was found to have an indirect effect on diet intention through body dissatisfaction, whereas body shame had a direct effect on diet intention. Based on the results, we presented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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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에 기초하여 그 심리적 기제를 밝혀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노출과 다이어트 의도의 영향관계에서 앞서 논의한 일련의 심리적 변인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경로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외모에 대한 개인의 태도와 행동이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한 자기대상화이론(Self-objectification theory)의 이론적 틀을 적용하여 그 심리적 기제를 밝혀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자기대상화이론에서 제시한 심리적 상태를 바탕으로 미디어 노출도와 다이어트 의도의 영향관계에서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의 역할을 상정하고 그 경로를 실증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론적으로는 미디어 노출과 다이어트 의도의 영향 관계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고, 실무적으로는 헬스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미디어에 노출된 개인이 외모에 대한 건강한 기준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의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직의 역할과 노력에 대한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미디어 노출도와 공적자기 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 다이어트 의도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또한 미디어 노출도와 다이어트 의도의 관계에서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의 경로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했을 때 미디어 노출도가 높을수록 공적자기의식이 증가하며, 이는 신체감시성과 신체수치심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신체불만족이 증가함으로써 불만족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려는 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미디어 노출이 외모 관리행동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으나,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심리적 작용에 의한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 연구는 부족했다. 본 연구는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에 기초하여 그 심리적 기제를 밝힘으로써 미디어 노출이 어떻게 외모관리행동에까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경험적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그 심리적 기제를 밝히고자 했다. 이에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에 근거한 이론적 접근을 통해 미디어 노출도에서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 그리고 다이어트 의도에 이르는 모형을 제시하고, 20대 여성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그 영향 관계와 경로를 검증했다.
본 연구는 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기제를 설명하기 위해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을 기반으로 심리적 요인을 선별하여 그 관계를 상정한 연구모형을 제안하였다. 다이어트의도에 대한 이 모형의 설명력은 23%였다.
연구결과, 미디어 노출로 인해 야기된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이나 신체수치심을 거쳐 신체불만족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이어트 의도로 이어지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우리는 외모에 대한 건강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부기관, 비영리 단체, 교육기관, 미디어 종사자들의 적극적이고 자정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바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공적자기의식(public self-consciousness) 개념을 통해 자기대상화이론에서 제시한 자기대상화라는 심리적 상태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자기대상화이론의 설명을 바탕으로 하면 자기대상화는 결국 자신의 신체에 주의를 집중하여 스스로를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심리적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외모와 같이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나타내는 공적자기의식 개념과 의미적으로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자기대상화이론에서 제시한 심리적 상태를 바탕으로 미디어 노출도와 다이어트 의도의 영향관계에서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의 역할을 상정하고 그 경로를 실증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론적으로는 미디어 노출과 다이어트 의도의 영향 관계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고, 실무적으로는 헬스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미디어에 노출된 개인이 외모에 대한 건강한 기준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의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직의 역할과 노력에 대한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미디어 노출도와 공적자기 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 다이어트 의도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또한 미디어 노출도와 다이어트 의도의 관계에서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의 경로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본 연구는 미디어 노출도는 공적자기의식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체수치심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한편 신체감시성을 매개로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상정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에 기초하여 그 심리적 기제를 밝혀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노출과 다이어트 의도의 영향관계에서 앞서 논의한 일련의 심리적 변인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경로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즉, 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충분히 검증되었으나, 미디어에 노출된 개인이 어떠한 심리적 작용을 통해 다이어트 의도를 갖게 되는지를 체계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외모에 대한 개인의 태도와 행동이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한 자기대상화이론(Self-objectification theory)의 이론적 틀을 적용하여 그 심리적 기제를 밝혀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자기대상화이론에서 제시한 심리적 상태를 바탕으로 미디어 노출도와 다이어트 의도의 영향관계에서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의 역할을 상정하고 그 경로를 실증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신체감시성과 신체수치심은 다이어트 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편 신체불만족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경로를 상정하고자 한다.
한편 본 연구는 실무적인 관점에서 미디어에 노출된 개인이 건강한 외모 기준을 형성하고, 나아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의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최근 왜곡된 신체 인식으로 인한 과도한 다이어트가 섭식장애에 이르러 영양실조, 탈모, 생리불순 등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자살충동과 같은 정신적 건강의 문제까지 겪게 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41].
제안 방법
다이어트 의도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총 3개 문항(나는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 나는 가까운 시일 내에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나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을 7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했다(m=5.30, s.d.=1.90)[39].
미디어 노출도는 연구의 주제에 맞도록 일반적인 미디어 노출이 아닌, 다양한 미디어 상에서 외모 관리 및 변형과 관련된 콘텐츠에 노출(외모 관련 콘텐츠 노출도)되거나 관심을 기울이는 정도(외모 관련 콘텐츠 관심도)로 정의했다. 두 변인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 문항은 선행연구의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했다 [37, 38].
신체감시성과 신체수치심은 선행연구에서 개발한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했다 [26]. 신체감시성은 7개 문항(나는 내 겉모습을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R), 나는 옷을 입을 때 어떻게 보이느냐 보다는 편안한 것이 더 중요하다(R), 나는 내 외모보다 신체 상태를 더 많이 생각한다(R), 나는 내 겉모습을 다른 사람들과 거의 비교하지 않는다(R), 나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에 대해 하루에도 여러 번 생각한다, 나는 내 겉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R), 나는 내 몸이 ‘어떻게 보이는가’ 보다 내 몸이 ‘할 수 있는 것’ 에 더 관심이 많다(R))을 7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했으며, 이 중 의미가 반대되는 문항(R)은 역코딩하여 사용했다.
신체불만족은 선행연구의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39]. 총 5개 문항(나는 현재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내 신체에 만족감을 느낀다(R), 나는 현재의 내 체중이 불만족스럽다, 나는 현재의 내 외모가 만족스럽다(R), 나는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 괜찮게 느껴진다(R))을 7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했으며, 이 중 의미가 반대되는 문항(R)에 대한 응답 값은 역코딩하여 사용했다.
신체수치심은 8개 문항(체중을 조절하지 못하면 내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겉모습이 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창피하게 느껴진다, 외모를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내가 한심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이 나의 실제 몸무게를 알게 되면 창피할 것 같다, 내가 해야 하는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내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R), 나는 내가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괜찮은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내 몸무게를 조절할 수 없더라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R), 나는 내가 적당한 신체사이즈가 아닐 때 부끄러움을 느낀다)을 7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했으며, 이 중 의미가 반대 되는 문항(R)은 역코딩하여 사용했다. 즉, 7점에 가까울수록 자신의 신체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m=3.
본 연구는 미디어 노출이 다이어트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그 심리적 기제를 밝히고자 했다. 이에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에 근거한 이론적 접근을 통해 미디어 노출도에서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 그리고 다이어트 의도에 이르는 모형을 제시하고, 20대 여성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그 영향 관계와 경로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미디어 노출로 인해 야기된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이나 신체수치심을 거쳐 신체불만족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이어트 의도로 이어지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신체불만족은 선행연구의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39]. 총 5개 문항(나는 현재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내 신체에 만족감을 느낀다(R), 나는 현재의 내 체중이 불만족스럽다, 나는 현재의 내 외모가 만족스럽다(R), 나는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 괜찮게 느껴진다(R))을 7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했으며, 이 중 의미가 반대되는 문항(R)에 대한 응답 값은 역코딩하여 사용했다. 즉, 7점에 가까울수록 자신의 신체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m=4.
추가적으로 미디어 노출도가 다이어트 의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모형에 미디어 노출도에서 다이어트 의도로의 직접 경로를 추가하여 모형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미디어 노출도가 다이어트 의도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β=.
대상 데이터
1. 설문개요
설문조사는 서울 및 경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여성을 대상으로 약 1개월 간 실시했으며, 총 350명의 응답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 검증을 위한 분석에는 이 중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한 총 292명의 응답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설문조사는 서울 및 경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여성을 대상으로 약 1개월 간 실시했으며, 총 350명의 응답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 검증을 위한 분석에는 이 중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한 총 292명의 응답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응답자들의 평균연령은 21.
데이터처리
다음으로 가설 10에서 가설12까지의 변인 간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표 3과 같이 공적자기의식이 신체감시성을 매개로 신체수치심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
818). 다음으로 변인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측정 모형의 모형 적합도는 χ2=536.
연구가설 및 연구모형의 실증분석을 위해 AMO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 (confirmatory factor analysis)과 구조방정식모형분석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실시하였다.
연구가설의 검증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진행하였다. 그림 2에 제시한 연구모형의 적합도는χ2=561.
성능/효과
그 결과 미디어 노출도가 다이어트 의도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β=.048, p>.05).
넷째,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미디어 노출도가 높을수록 공적자기의식이 증가하며, 이는 신체감시성과 신체수치심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신체불만족이 증가함으로써 다이어트를 하려는 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와 관련된 미디어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고 노출되는 정도가 개인이 자신의 신체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자신의 신체를 이상적인 외모와 끊임없이 비교하고 평가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신체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고 불만족하게 되어 그 결과 다이어트를 하려는 의도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공적자기의식이 높을수록 신체감시성과 신체 수치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을 매개로 신체수치심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가설1, 2, 3, 4, 5, 7, 8, 9는 모두 지지되었고, 신체감시성에서 다이어트 의도로 가는 경로(β=-.015, p>.05)는 유의하지 않은것으로 나타나 가설6은 기각되었다.
둘째, 공적자기의식이 높을수록 신체감시성과 신체 수치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을 매개로 신체수치심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공적 자기의식이 신체에 대한 심리적 민감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는 선행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한편 [13, 24, 25], 선행연구에서 그 관계가 다소 모호했던 공적 자기의식과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간의 영향관계와 경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072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40]. 또한 변인 간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표 2와 같이 미디어 노출도,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 다이어트 의도는 모두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가설1부터 가설 9까지의 변인 간 관계를 살펴보면 미디어 노출도는 공적자기의식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β=.266, p<.001),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β=.440, p<.001)과 신체수치심(β=.228, p<.01)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측정 모형의 모형 적합도는 χ2=536.876(df=215, p<.001), χ2/df=2.497, CFI=.916, IFI=.917, TLI=.902, RMSEA=.072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40].
분석결과, 표 3과 같이 공적자기의식이 신체감시성을 매개로 신체수치심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136(p<.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가설10은 지지되었다.
셋째, 신체감시성과 신체수치심은 신체불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감시 성은 다이어트 의도에 직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신체불만족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문화배양이론과 자기대상화이론에 근거한 이론적 접근을 통해 미디어 노출도에서 공적자기의식, 신체감시성, 신체수치심, 신체불만족 그리고 다이어트 의도에 이르는 모형을 제시하고, 20대 여성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그 영향 관계와 경로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미디어 노출로 인해 야기된 공적자기의식은 신체감시성이나 신체수치심을 거쳐 신체불만족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이어트 의도로 이어지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우리는 외모에 대한 건강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부기관, 비영리 단체, 교육기관, 미디어 종사자들의 적극적이고 자정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바이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와 이론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디어 노출도가 높을수록 공적자기의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가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거울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상황적 요소로서 공적자기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이 연구결과를 통해 검증되었다 [20].
후속연구
또한 본 연구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나, 그루밍(grooming)족과 같이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이나 미디어의 영향에 취약한 청소년층 등으로 연구대상을 확대한다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적 의의와 함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끝으로 한국은 상대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집단의 기준에 순응하려는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국가와의 비교 연구 또한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건강 관련 공공기관과 비영리단체는 사회적으로 건강한 외모 기준을 형성하기 위한 공공 캠페인을 집행해야할 것이다. 이를테면 2015년 가족상담센터 희망의전화는 외모 차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나 성형이 아닌 사회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골자로 한 ‘나이기에 아름답다’ 캠페인을 집행했다.
다음으로 교육기관은 미디어에 의해 제시되는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스스로 평가하고 선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비판적인 사고를 적용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해야할 것이다. 또한 건강한 신체 이미지 확립을 위해 자신의 신체를 ‘보이는 객체’가 아닌 ‘기능하는 주체’로 인식하고, 타인의 시선 때문이 아닌 스스로의 건강 향상을 목적으로 운동과 영양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주체적 신체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정례화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건강한 신체 이미지 확립을 위해 자신의 신체를 ‘보이는 객체’가 아닌 ‘기능하는 주체’로 인식하고, 타인의 시선 때문이 아닌 스스로의 건강 향상을 목적으로 운동과 영양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주체적 신체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정례화 해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대인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사회문화적 요소나 신체질량지수(BMI), 사회지향성, 자아존중감과 같은 개인적 특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나, 그루밍(grooming)족과 같이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이나 미디어의 영향에 취약한 청소년층 등으로 연구대상을 확대한다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적 의의와 함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끝으로 한국은 상대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집단의 기준에 순응하려는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국가와의 비교 연구 또한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이다.
다이어트의도에 대한 이 모형의 설명력은 23%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미디어 노출로부터 다이어트 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변인들을 고려하여 모형의 설명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대인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사회문화적 요소나 신체질량지수(BMI), 사회지향성, 자아존중감과 같은 개인적 특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41)
Saramin, "Six Out of 10 Companies Have An Appearance Impact on Recruitment Evaluation!," Saramin Business Research Institute, 2018. http://www.saramin.co.kr/zf_user/help/live/view?idx77723&listTypenews.
D. B. Sarwer, L. Magee, and V. Clark, "Physical Appearance and Cosmetic Medical Treatments: Physiological and Socio-cultural Influences,"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Vol. 2, No. 1, pp. 29-39, 2003. doi: 10.1111/j.1473-2130.2003.00003.x
J. A. Kim, "The Effect of Self-identity on Body Shape Management,"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Culture Technology (IJACT), Vol. 5, No. 1, pp. 17-25, 2017. doi:10.17703/IJACT.2017.5.1.17
Dong-A Ilbo, ""Ask Only Handsome Men and Women"… Half of Job Seekers "Appearance Affects Their Employment Difficulties."," 2020.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422/1007559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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