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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대계리의 남동해안형 주거를 대상으로 공간구성의 특징 및 주택내에서 영위되는 일상적.비일상적 생활과 주거공간과의 대응관계를 고찰함으로써 이 지역의 주거가 갖는 특징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연구의 방법은 개인면담 및 실측, 관찰에 의하였으며 전통적 주거의 특성을 고찰하기 위하여 주로 마을의 노년층 주 민을 면담의 대상자로 한정하였다. 따라서 연구의 대상시기로 잡은 1940~1950년대는 대부분의 농촌이 근대 화되기 이전으로서, 면담의 결과 전통적 생활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던 기간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 서로 상관성이 없어 보이는 주거의 내용, 즉 일상생활 및 비일상생활의 상호간에는 물론 일 상생활과 비일상생활간에도 강한 연관성이 있으며, 각각의 주거내용은 주거공간과 일정한 대응관계속에서 성립됨을 알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대계리라는 특정 지역의 주거를 분석한 것이지만, 여기서 얻어진 결과는 이 지역의 전통적 주 거공간과 생활에 대한 이해와 함께 남동해안형 주거의 지역적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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