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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체류시 김중업이 르꼬르뷔제에게서 받은 영향에 관한 연구 ( Influence of Le Corbusier on Architect Kim Jung-up )

大韓建築學會論文集 = Journal of the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v.13 no.1, 1997년, pp.45 - 55  

정인하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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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이 파리의 르 코르뷔지에 사무소에서 머물면서, 서구 건축을 직접 익힌 사실은 한국건축사에서 매우 큰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크게 세가지 의미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1) 그 이전까지 식민지와 내전 으로 인해 세계 현대건축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한국건축이 본격적으로 여기에 뛰어들게 되 는 출발을 의미한다. 또한 2) 그동안 일본이라는 필터를 통해 이식된 근대건축이 이 때부터 서구로부터 직접 수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열어 놓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3)이 기간은 김중업이 귀국 후 펼치게 될 작품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그의 파리 체재시기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하고, 본 연구는 김중업이 파리 체류시 르코르뷔지에 사무실에서 받은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김중업은 한국에 귀국한 후 르 코르뷔지에에게서 배운 건축언어와 문법을 한국적 풍토에 적용시키려고 하였 다. 그 과정에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도 있고, 실패로 끝난 것도 있었다. 가령 지붕이 가지는 조형적 의미는 잘 정착되어, 한국현대건축에 중요한 언어로 자리잡은 반면 필로티, 모듈러, 브리즈-솔레이유, 빵 드 베르는 1950년대 말까지 사용되다가 폐기된다. 피로티는 토지의 사용에 문제점을 일으켰고, 모듈러는 한국인의 체형 에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브리즈-솔레이유나 빵 드베르는 김중업의 건축관과 잘 맞지 않아서 더이상 사용되 지 않았다. 김중업이 보다 곡선적이고 완결적인 조형을 탐구해 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건축적 요소 외에도 김 중업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구성방법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 영향은 일생동안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병치(juxtaposition)은 김중업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조형문법으로, 이것은 그가 르 코르뷔지에 사무 실에 있으면서 습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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