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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모델로는 간 독성물질의 투여로 급성 간염을 유발시킨 랫드모델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랫드모델은 혈액의 채취나 조직 및 세포학적 연구에 장점이 있으나, 마우스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약효 검색 등의 실험에서 투여약물이 다량으로 요구되고 사육관리 측면에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종의 INBRED 마우스(Balb/c, C57BL/6)와 1종의 outbred(ICR) 마우스를 대상으로 사염화탄소에 대한 간염 유발 정도와 사염화탄소 처리 후 자연 치유 속도를 비교 검토함으로 마우스 간염모델에 적합한 strain을 정하는 데 있다. 사염화탄소에 의한 간염 유발정도와 치유속도는 혈중 ALT, AST 수치와 간조직 중 총 콜라겐 양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사염화탄소의 경구 투여 후 1일, 3일, 5일 7일에 심장채혈로 혈액 샘플을 확보한 후 각각 ALT, AST를 측정하였다. 또한 각각의 조직 시료를 Sirius red로 염색하여 간 조직 중 총 콜라겐 양을 정량하였다.
결과: 사염화탄소를 경구투여한 후 1일에 ALT와 AST의 수치는 3종류의 마우스 모두에서 거의 동등하게 증가하였으나 사염화탄소 투여 후 5일에 ICR과 C57BL/6 마우스는 정상치로 회복된 반면에 Balb/c 마우스는 정상치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어 다른 두 종의 마우스보다 치유속도가 지연됨을 보여주었다. 또한 간 조직내의 콜라겐 함량의 비교에서도 ALT, AST 수치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사염화탄소로 유발한 마우스 간염모델로는 자연 치유 속도가 상대적으로 걸어 약효 효능분석에 유리한 Balb/c 마우스가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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