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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비트겐슈타인의 초, 중기 철학의 신비주의적 요소를 드러내고, 이를 특히 선불교를 중심으로 한 신비주의 일반의 관점에서 해석, 평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초, 중기 철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이 철학적 물음의 전형으로 생각했던 것은 초자연적 물음이며, 선불교의 화두 중에도 초자연적 물음의 형식을 띈 것이 있음에 착안한다. 그리고 이러한 물음에 도전한 결과 이 양자가 모두 자기중심적ㆍ자기보존적 삶의 양식으로부터의 탈피, 또는 자기목적적 삶의 양식의 추천 인도 되고 있음에 주목한다.
그러나 이 양자 사이에는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비롯하여 커다란 차이가 있으며 이는 양자 사이의 의식의 본질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 차이란 비트겐슈타언을 비롯한 서양의 전통적 주지주의자들은 감각 지성적 의식을 정상적 의식이자 지성의 유일한 차원으로 보는 반면 신비주의자들은 오히려 우리 내면의 가장 깊은 심층의식을 정상적 의식이자 지성의 근원으로 본다는 점이다.
초자연적 물음에 대한 열망과 이에 대한 감각-지성적 의식의 철저한 무력성이란 논제로 전통철학에 도전했던 비트겐슈타인도 ‘철학적 분석(명료화)’ 및 그와 이론적 연관성이 모호한 신비주의적 삶의 양식의 추천으로 물러선 것은 그 역시 그 자신이 비판해 마지않는 주지주의자들의 인간의식의 본성에 대한형이상학적 이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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