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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아시아여성연구 = The journal of Asian women, v.49 no.2, 2010년, pp.83 - 120
조아라 , 박진희
여성 과학기술 인력 정책의 실용성을 높이자면 여성 과학자의 ‘과학자 되기’ 과정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21인의 여성 과학자와의 생애사에 관한 심층 면접 결과를 토대로 한국 여성 과학자의 ‘과학자 되기’에서 보이는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과학자로서 입문하는 과정과 과학자로서 경력 쌓기 과정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과정에서 보이는 특징을 도출할 수 있었다. 한국 여성 과학자들은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가정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교육 과정에서 과학과 수학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과학자로서의 길을 택하게 되었다. 과학과 수학에 대한 막연한 흥미보다는 그 분야에서 보이는 자신의 능력에 바탕하여 과학 분야를 선택하고 있었다. 과학자로서 훈련 과정에서는 1950-60년대 출생의 경우 대학원 과정에서 구조적 성차별을 경험하였고, 초기 여성과학자의 경우는 유학 과정에서 결혼으로 인한 제도적 불평등을 겪었지만 이를 성차별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았다. 과학자로서의 경력 쌓기에서는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1920-40년대 출생의 경우, 학위를 마친 후에 ‘소수’ 여성 과학자의 이점으로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대학에 자리를 잡고 교육자로서 경력을 쌓아 성차별 경험은 적었다. 이에 비해 1950-60년대 출생 여성 과학자들은 경쟁의 심화로 대학, 연구소에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연구자로서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성차별에 직면하게 된다. 여성 과학자들이 과학자 사회에서 주변적 지위에 있음은 메이저 대학 소속 여성 과학자의 비율이 적다는 데에서도 드러나고 있었다. 그런데 여성 과학자들은 이런 성불평등의 과학자 사회에서 나름대로의 생존 전략을 개발하여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features of "becoming a scientist" of Korean women scientists based on the in-depth interview with twenty-one women scientists. The questions are open structured, in order to let the interviewees describe their life freely. By analyzing the recorded interview texts,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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