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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통일인문학논총 = The journal of humanities for unification, v.53, 2012년, pp.303 - 329
하지현
본 논문은 2010년을 기준으로 2만 명을 넘어선 북한이탈주민의 현황에 있어서 지금까지 발표된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실태조사와 기타 보고서를 분석하여, 특징적인 증상표현과 정신질환의 유병율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많은 북한이탈주민은 자신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자각하고 있으며, 실태조사에서 일반 남한주민에 비해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가 많이 관찰되었다. 특히 자신의 불편함을 신체증상으로 표현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관점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감정표현불능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었다. 북한이탈주민은 남한사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감정과 관련한 다양한 단어의 정의, 용례와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긴밀하고 친근한 관계 맺기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정서 표현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북한이탈주민의 정서적 고통과 불편을 공감하고 깊이있고 의미있는 소통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일반적이고 실용적인 정착 훈련뿐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좁히고, 일상적인 소통에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남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감정과 관련한 단어와 용례에 대한 교육을 동반하여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In 2010, North Korea Defectors are over twenty thousands, it is quite a number of population to have both academic and public interests to help their adaptation and resocialization in South Korea. Author tried to review the previous reports and researches associated with their mental health and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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