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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미취학 어린이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2003년도 추계학술대회, 2003 Nov. 01, 2003년, pp.1054.2 - 1054.3  

이현옥 (안양과학대학 식품영양조리과) ,  홍성옥 (의왕시 보건소) ,  양지연 (의왕시 보건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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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및 아동기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가정교육, 학교교육 및 사회교육은 어린 아동들의 습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미취학 보육시설 및 유치원 교사는 식습관 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1991년 영유아 보육법의 공포로 보육사업의 제도적인 발판이 마련되었으나 하루 평균 7시간 1분을 보육시설에서 보내고 있는 미취학 어린이부모들이 불만족하다고 느끼는 내용으로는 시설설비에 이어 영양, 건강, 안전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취학 어린이들의 영양문제로 충치, 영양불량, 비만, 편식, 간식 등의 내용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의왕시 보건소에서는 미취학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한 식생활 및 식습관을 가지도록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식단제공 및 영양교육을 실시하였다. 의왕시 보건소 관내 보육시설 47개소 249명 (2002년), 34개소 419명 (2003년)을 대상으로 2002년은 3회, 2003년 현재 1회 영양교육 후 계속 실시하고 있다. 영양교육 후 교육의 인식도 및 효과 평가를 위해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앞으로 미취학 어린이의 영양관리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2002년 영양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영양인형극(뚱보의 모험), 주먹밥 만들기, 5가지 기초식품군 등을 통한 영양교육 내용에서는 만족도가 각각 92점, 92점, 87점으로 나타나 이론위주의 교육보다 실습과 체험적 교육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어린이들이 교육내용에 대한 인식도는 영양인형극(뚱보의 모험)이 49%, 주먹밥 만들기 27%, 5가지 기초식품군을 통한 식품과 몸의 관계는 19%로 나타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양교육의 매체로 인형극이 효율적임을 알 수 있었다. 영양 교육에 대한 어린이들의 반응으로는 매우 흥미롭다가 62%로 영양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영양교육 후 영양교육내용을 49%의 어린이가 가정에 교육받은 내용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육시설과 가정과의 연계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식습관 변화율은 매우 향상이 50%, 조금 향상 15%, 보통 30%, 변화 없었다 5%로 나타나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원하는 교육내용으로는 편식교정, 아침식사 꼭하기, 인스턴트 음식 안먹기, 식사예절 등의 교육을 원하였고 학부모의 99%가 영양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부모님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할 겨우 꼭 참석하겠다가 21%, 여건이 되면 참석하겠다가 79%로 나타났다. 이는 관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 가정임을 감안할 때 필요성은 인식하나 참여율은 낮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어린이를 통한 가정으로의 영양교육내용 전달방법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모색함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제공된 식단의 만족도는 보통만족이 45%로 나타냈으며, 제공된 식단 이용현황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15%, 참고로 사용하는 경우가 85%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볼 때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활용이 좀더 적극적이고 실용성 있는 체계적인 관리와 지도를 위해 미취학 보육시설의 어린이 영양관리자로서 영양사 배치가 꼭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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