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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2003년도 추계학술대회, 2003 Nov. 01, 2003년, pp.1065.1 - 1065.1
정은희 (서원대학교 교양학부) , 류호경 (밀양대학교 식품과학과)
최근 복잡한 현대생활에서 오는 정신적 긴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알코올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의 음주율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상태인 이 시기에 있어서 음주행위로 인한 폐해는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파악하고 식생활 태도와 섭취빈도 조사를 통한 식품 섭취 실태를 조사하여 음주 청소년의 식행동 및 식생활태도를 비교 분석하고자 남녀 고등학생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무기명으로 기록하게 하였으며, 조사대상자의 일반 환경, 식습관, 식품섭취빈도, 음주실태를 포함하였다. 전체적으로 조사대상자의 78.2%가 음주경험이 있으며, 이중 73.7%가 만성적으로 마시는 것은 아니라고 답하였다. 음주 경험은 남학생 79.0%, 여학생 77.3%로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음주자의 54.2%가 중학교 때에 처음 술을 마셨다고 답하였으며, 18.2%가 초등학교 때에 이미 술을 마셔 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에서의 음주 경험이 24%로 여학생보다 1.9배나 높아 남학생의 경우 더 일찍부터 음주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마시게 된 동기는 ‘친구의 권유로’, ‘호기심에서’, ‘제사 후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빈도는 전체적으로는 월 1-2회가 57%로 가장 많았으나, 남학생의 경우, 주 1-2회 이상이라 답한 경우가 18.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 회의 음주량은 소주 1병 또는 그 이상 마신다고 답한 경우가 30%(남학생 39.4%, 여학생 20.6%)로 높게 나타났다. 술을 마시는 이유는 주로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서’, 또는 ‘스트레스해소를 위해서’ 이며, 특히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37%)’ 술이 가장 마시고 싶어진다고 하여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심리적 갈등이 유발되기 쉬운 청소년기에 흥분이나 거친 행동 등 각종 비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좀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음주에 따른 식습관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으나, 단지 아침 결식율이 음주군에서 약간 높은 경향으로 나타났다. 이렇듯이 음주여부가 청소년의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청소년의 음주 경험율이 이전보다(71.8%, 1996년 문화체육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여성 청소년의 음주율이 남성 청소년의 음주율 수준에 접근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음주행위로 인한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예방대책의 수립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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