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성의 신체만족도, 욕구 및 자아존중감과 외모향상태도와의 관계를 밝히고, 인구통계적 변인에 따른 외모향상태도의 차이를 알아보며, 외모향상태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에 대한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연구방법은 질문지법을 사용하였다. 욕구 측정은 황정규가 제작한 표준화 검사 중에서 과시, 지배, 성취욕구의 3개 변인을 선택하였고, 자아존중감은 Rosenberg의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외모향상태도는 성형요구도와 의복의 심미성 및 성적매력성 추구를 포함하였다 욕구, 자아존중감, 신체만족도와 외모향상태도의 측정은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피험자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공주시에 거주하는 10-40대 여성으로서 총 813명이었다. 성형요구도는 비교적 20대 전반이 높았는데 특히 30대 전반의 지방흡입술의 요구도가 높았다. 문신 및 유방성형의 요구도는 30대가 높았다. 심미성은 연령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성적매력성은 다른 연령층보다 20대 전반의 여성이 중요시하였다. 성형요구도는 직업, 학력 및 사회계층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대학생 및 대졸 이상의 여성과 상류층 여성은 의복의 심미성과 성적매력성을 중요시하였다. 신체만족도와 성형요구도는 부적인 상관이 있었고, 욕구는 성형요구도, 성적매력성 및 심미성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자아존중감은 성형요구도와 부적인 상관, 의복태도와는 정적인 상관이 있었다. 성형요구도에는 신체만족도(-), 과시욕구. 지배욕구, 성취욕구(-), 자아존중감(-)이 동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의복의 심미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변인은 성취욕구, 과시욕구, 자아존중감, 지배욕구로서 이들 변인의 특성이 높을수록 심미성이 높았다. 또한 신체만족도는 연령과 사회계층에 직접 영향을 받았으며 3가지 욕구와 자아존중감을 통해 심미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의복의 성적매력성은 과시욕구와 지배욕구가 높을수록 중요시하는 정도가 높았으며, 연령은 과시욕구와 지배욕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므로 연령이 낮고 사회계층이 높을수록 과시욕구와 지배욕구가 높아지면서 의복의 성적매력성을 중요시하였다. 또 연령과 사회계층이 높으면 신체만족도가 높아지고 신체만족도가 높으면 과시욕구와 지배욕구가 높아지면서 성적매력성을 더 중요시하였다. 결론적으로 여성의 과시, 지배, 성취욕구와 자아존중감은 성형요구도와 의복의 심미성추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중요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아존중감이 높은 여성은 의복으로 자신의 외모를 향상시키려하나 성형수술과 같은 신체변형을 통해 외모를 수정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나타냄으로써 자존감이 높은 여성들은 전통적인 가치관을 지녀 성형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