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중반 이후 문화 전반에 걸쳐 자주 거론되어 온 퓨전은 포스트모던 패션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현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퓨전 현상을 예술사와 복식 사에서 살펴보았고, 또한 현대의 사회, 문화적 배경을 통해 살펴보았다. 퓨전은 첫째, (용해, 융해, 융합, 통합$\lrcorner$ 의 사전적 의미를 지니며 음악, 음식, 미술, 패션, 건축, 디자인, 사진,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나타난 다른 장르간의 융합이다. 둘째,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든 이종교배, 멀티컬쳐, 혼합 주의와 같은 유사 용어들이 있으나, 이들 보다 더 새로운 창조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서양 예술사를 살펴본 결과, 19세기, 고전주의 영향으로 이집트, 그리스 미술과 같은 시대의 퓨전과 원시 미술, 동방 풍 그리고 일본 판화 등의 국가 간 문화의 퓨전이 나타났다. 20세기, 시대의 퓨전과 국가 간 문화의 퓨전은 지속되었고 팝아트 같은 사회계층에 따른 문화의 퓨전과 성의 퓨전 및 다양한 장르에서의 퓨전이 나타났다. 서양복식사를 살펴본 결과, 고대 및 중세 복식에서는 동방의 이질적 요소가 서양복식에 화려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 국가 간 문화의 퓨전이 대체로 나타났다. 근세복식에서는 그 외에도 시대의 퓨전인 고전주의가 시작되었고 성의 퓨전이 시작되어 근대복식에까지 이어졌다. 반면에 20세기의 한국 복식사를 사례로 동양에서의 서양문물 도입을 살펴볼 때, 처음에는 이질 문화를 거부하였으나 화려하고 실용적으로 보이는 서양 복식은 이상적으로 비춰져 일반화되는 현대에 이르렀다. 이렇듯, 과거의 퓨전 현상은 하나의 요소가 우위의 입장에서 이질적인 요소를 종속하였다. 그러나 현대의 퓨전 현상은 두 이질적인 요소가 대등적 관계를 형성하여 융합을 이룬다. 20세기 후반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퓨전 현상이 더욱 부각되었는데 특히 포스트모던 특성 중 다원론, 탈이성주의, 탈창조, 해체, 모호성, 고정관념탈피와 숭고미로 인해 대립체계가 붕괴되었다. 과거/현재/미래의 경계 붕괴로 시대의 퓨전, 세계/지역, 서양/동양의 경계 붕괴로 국가 간 문화의 퓨전, 일/여가, 젊음/노령을 포함한 하루 일상생활 경계의 모호함으로 T.P.O의 퓨전이 나타났다. 주류/하위문화의 경계 붕괴로 사회계층에 따른 문화의 퓨전, 남성/여성의 대립의 붕괴로 성의 퓨전이 나타났다. 순수예술/응용예술, 예술품/기성품, 현실/가상, 인공/자연의 대립체계 붕괴로 소재 및 스타일에서의 퓨전과 현실파 가상, 인공과 자연이 융합하는 다양한 장르의 퓨전이 나타나게 된다. 포스트모던 패션에 나타난 퓨전 현상은 키치, 브리콜라지, 혼성모방의 조형적 특성을 지니며, 기의가 상실된 기표로서 의미를 상실한 이미지 창출이 이루어진다. 내적 의미는 열린 개념, 문화의 공유, 고정관념 탈피, 의미를 상실한 이미지, 정체성의 해체 및 모호성의 추구, 무한한 상상력의 창출, 즐거움과 유희 추구, 정신적 위안과 이상 추구를 들 수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 문화 전반에 걸쳐 자주 거론되어 온 퓨전은 포스트모던 패션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현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퓨전 현상을 예술사와 복식 사에서 살펴보았고, 또한 현대의 사회, 문화적 배경을 통해 살펴보았다. 퓨전은 첫째, (용해, 융해, 융합, 통합$\lrcorner$ 의 사전적 의미를 지니며 음악, 음식, 미술, 패션, 건축, 디자인, 사진,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나타난 다른 장르간의 융합이다. 둘째,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든 이종교배, 멀티컬쳐, 혼합 주의와 같은 유사 용어들이 있으나, 이들 보다 더 새로운 창조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서양 예술사를 살펴본 결과, 19세기, 고전주의 영향으로 이집트, 그리스 미술과 같은 시대의 퓨전과 원시 미술, 동방 풍 그리고 일본 판화 등의 국가 간 문화의 퓨전이 나타났다. 20세기, 시대의 퓨전과 국가 간 문화의 퓨전은 지속되었고 팝아트 같은 사회계층에 따른 문화의 퓨전과 성의 퓨전 및 다양한 장르에서의 퓨전이 나타났다. 서양복식사를 살펴본 결과, 고대 및 중세 복식에서는 동방의 이질적 요소가 서양복식에 화려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 국가 간 문화의 퓨전이 대체로 나타났다. 근세복식에서는 그 외에도 시대의 퓨전인 고전주의가 시작되었고 성의 퓨전이 시작되어 근대복식에까지 이어졌다. 반면에 20세기의 한국 복식사를 사례로 동양에서의 서양문물 도입을 살펴볼 때, 처음에는 이질 문화를 거부하였으나 화려하고 실용적으로 보이는 서양 복식은 이상적으로 비춰져 일반화되는 현대에 이르렀다. 이렇듯, 과거의 퓨전 현상은 하나의 요소가 우위의 입장에서 이질적인 요소를 종속하였다. 그러나 현대의 퓨전 현상은 두 이질적인 요소가 대등적 관계를 형성하여 융합을 이룬다. 20세기 후반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퓨전 현상이 더욱 부각되었는데 특히 포스트모던 특성 중 다원론, 탈이성주의, 탈창조, 해체, 모호성, 고정관념탈피와 숭고미로 인해 대립체계가 붕괴되었다. 과거/현재/미래의 경계 붕괴로 시대의 퓨전, 세계/지역, 서양/동양의 경계 붕괴로 국가 간 문화의 퓨전, 일/여가, 젊음/노령을 포함한 하루 일상생활 경계의 모호함으로 T.P.O의 퓨전이 나타났다. 주류/하위문화의 경계 붕괴로 사회계층에 따른 문화의 퓨전, 남성/여성의 대립의 붕괴로 성의 퓨전이 나타났다. 순수예술/응용예술, 예술품/기성품, 현실/가상, 인공/자연의 대립체계 붕괴로 소재 및 스타일에서의 퓨전과 현실파 가상, 인공과 자연이 융합하는 다양한 장르의 퓨전이 나타나게 된다. 포스트모던 패션에 나타난 퓨전 현상은 키치, 브리콜라지, 혼성모방의 조형적 특성을 지니며, 기의가 상실된 기표로서 의미를 상실한 이미지 창출이 이루어진다. 내적 의미는 열린 개념, 문화의 공유, 고정관념 탈피, 의미를 상실한 이미지, 정체성의 해체 및 모호성의 추구, 무한한 상상력의 창출, 즐거움과 유희 추구, 정신적 위안과 이상 추구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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