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인터넷은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중독증과 같은 부정적인 사회 문화적 문제 등을 야기 시키고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의 인터넷 쇼핑에서의 중독 구매와 같은 비정상적인 소비 행동이 증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터넷 쇼퍼들의 인터넷 중독 정도와 중독 구매 실태를 파악하고, 특히 패션 제품 구매자들과 비 구매자들의 중독 구매 성향을 비교하여, 인터넷 중독 구매자들을 현명한 소비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인터넷 쇼핑에서 제품을 구매해 본 20대 이상의 성인 남·녀 8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통계분석으로는 Descriptive Statistics, Factor Analysis, ANOVA, t-test 등이 자료 분석으로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 대상자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249분으로 나타났고, 최근 1년 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제품 구매 횟수는 약 12회 정도였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캐주얼과 화장품, 보석 및 패션 잡화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에서의 패션 제품의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6.8%로 나타났다. 둘째, 패션제품 구매자들은 일반 제품 구매자들에 비해 연령이 낮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기혼보다는 미혼의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달 평균 인터넷 쇼핑몰 방문 횟수와 인터넷 쇼핑몰 구매 횟수, 구매 물품의 반품 횟수가 패션 제품 구매자들이 비 구매자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본 연구의 조사 응답자들의 약 14%가 중독 구매 성향을 보였으며, 패션 제품 구매 집단이 비 구매 집단에 비해 충동 구매 점수와 중독 구매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중독 구매자들은 비 중독 구매자들보다 인터넷 중독 성향, 인터넷 쇼핑몰의 구매 횟수, 구매 물품 반품 횟수, 보상 구매 성향, 충동 성향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 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 검색 능력(Skill), Flow, 보상 구매 성향, 충동 구매 성향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인터넷 쇼퍼들에 대한 올바른 소비 패턴으로 유도하는 사회 지향적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