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대기 구성 물질에 의한 흡수뿐만 아니라 대기 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들, 즉 구름과 안개 및 황사, 그리고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스모그 등은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태양복사에너지를 감소시킨다. 결과적으로 지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우주공간에서보다 대략 10분의 1 정도의 태양복사선밖에 받지 못하게 된다. 한편 이 태양복사선으로부터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 광전지의 광-전기 에너지 변환 효율은 약 11% 정도를 상회하는 정도이다.

○ 태양에너지의 상당한 잠재성을 풀기 위해서 광범위한 정책들이

○ 대기 구성 물질에 의한 흡수뿐만 아니라 대기 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들, 즉 구름과 안개 및 황사, 그리고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스모그 등은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태양복사에너지를 감소시킨다. 결과적으로 지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우주공간에서보다 대략 10분의 1 정도의 태양복사선밖에 받지 못하게 된다. 한편 이 태양복사선으로부터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 광전지의 광-전기 에너지 변환 효율은 약 11% 정도를 상회하는 정도이다.

○ 태양에너지의 상당한 잠재성을 풀기 위해서 광범위한 정책들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초기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비경제적 장애들의 제거, 공공-민간 파트너십 개발, 연구개발 지원, 기술혁신 촉진 지원책 개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오프-그리드(off-grid) 태양전기, 프로세스 열 기술에 대한 선행 투자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및 금용 모델이 필요하다. 또한 태양광 수소 및 연료 분야 등에 있어 공공 연구개발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 유럽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하는 태양광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태양광 기업은 국제기구가 차관을 지원하여 조성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태양에너지 시장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태양에너지 산업 부문에서 우즈베키스탄 등의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자원개발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인프라 패키지딜 정책에서 태양에너지 산업 개발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 한국은 가용 국토 면적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공해 방지를 위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대형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에 있어 유리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태양열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의 장단점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대형발전소 건설조차 태양광발전을 기본으로 삼는다는 것은 태양에너지의 장단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태양전지를 사용하면 대형일수록 저장 및 연결 구조비가 상승하고 설치 면적이 상대적으로 태양열 발전에 비해 넓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