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970년 환경오염물질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적 측면에서 위해성 평가(health risk assessment)가 학문적으로 그리고 제 도적인 측면에서 폭넓은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위해성 평가란 인간이 환경적 위험(environmental hazard)에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건강장해를 정 량적으로 예측·평가하는 것이다. 즉, 위해성 평가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체영 향에 대해 "위해도(risk)"를 지표로 하는 종합저적이고 계량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복잡 다분화 되어가고 있는 사

1970년 환경오염물질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적 측면에서 위해성 평가(health risk assessment)가 학문적으로 그리고 제 도적인 측면에서 폭넓은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위해성 평가란 인간이 환경적 위험(environmental hazard)에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건강장해를 정 량적으로 예측·평가하는 것이다. 즉, 위해성 평가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체영 향에 대해 "위해도(risk)"를 지표로 하는 종합저적이고 계량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복잡 다분화 되어가고 있는 사회현상 속에서 이해관계와 불확실성으로 얽혀 있는 환경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해성 평가는 위험성 확인(Hazard identification), 노출 평가(Exposure assessment), 용량-반응 평가(Dose-response assessment) 및 위해도 추계(Risk characterization)의 주요 4단계를 통해 수행되어진다. 위험성 확인은 사람이 어떤 환경오염물질에 노출되었을 경우, 과연 유해한 영향을 유발시키는가를 결정하는 단계로써,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모든 동물 실 험 자료 및 역학 연구 자료를 근거로 수행되어 진다. 노출 평가는 사람이 각각의 환경 매체(공기, 음용수, 식품, 토양 등)를 통해 위험성이 확인된 유해물질에 과연 얼마나 노출되는가를 결정하는 단계로서, 그 물질의 환경중 농도 또는 생물학적인 감시자료(environmental and biological monitoring)들을 토대로 추정된다. 용량-반응 평가는 사람이 유해물질의 특정 용량에 노출되었을 경우, 과연 유 해한 영향을 발생시킬 확률이 어느 정도인가를 결정하는 단계이다. 이 때 사람 의 반응 확률을 추정하기 위해 최대 내성 용량 이하의 고용량에서 수행된 동물 자료를 이용한다. 그러나 사람이 노출될 수 있는 환경 매체 중의 물질의 농도는 저농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용량-반응 평가에는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종간 외 삽(용량 스케일링 또는 생리-약물동력학적인 모델)과 함께, 고용량에서 저용량 으로의 외삽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들 외삽에는 수학적인 통게모델이 이용 된다. 위해도 추계는 노출평가 및 용량-반응 평가에서 도출된 정보를 통합하여 특 정 오염물질의 특정 농도에 노출되었을 경우, 개인이나 인구 집단에서 유해 영 향(예: 암)이 발생할 확률을 추계하는 단계이다. 4가지 과정 중 위험성 확인은 정성 위해성 평가(Qualitative risk assessment)에 속하고 용량-반응 평가, 노출평가, 위해도 규정은 정량 위해성 평가(Quantitative risk assessment)에 포함된다. 이러한 위해성 평가의 궁극적인 목적은 위해성 관리(risk management)를 위 한 완전한 정보 특히 정책 입안 및 규제 방안(특히, 환경기준 설정)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오염물질의 인체노츨로 인한 건강 위해도 측면에서, 일 반대중은 절대안전수준(위해도 'O')을 요구하고, 환경정책 결정자들은 행정적 편익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많은 화학물질을 생활의 편리를 위해 사용하는 한, 환경 매체로의 침투가 가능하고 결국 인체노츨 가능성이 존재하게 되며, 절대 안전이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반 대중은 흑백 논리를 벗어나 어느 정도의 위해도(허용 위해도)를 수용해야 하고, 정책 결정자들은 위해성 평가 결 과를 근거로 하여 허용 위해도에 대한 합리적인 합일점을 찾아야 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위해도 교육 및 홍보(risk communication)를 통해 국민을 이해시켜야 한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허용 위해도 수준, $10^-6$ ∼ $10^-5$(백만명당 1명 ∼ 십만 명당 1명이 환경오염으로 인해 암으로 초과 사망할 확률)에서 환경기준을 설정 한다. 본 연구소에서는 지난 3년(1995년 ∼ 1998년)간 G-7 : 2단계 과제로서 『?? 방안을 건강 위해성 평가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 국가사업연구 과제로써 이는 국내에서도 1단계의 수질오염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 연구와 함께 환경오염물질의 위해성 평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G-7 1·2단계를 통해 확립된 위해성 평가 관리 기술은 수질 및 대기 오염 이외 의 다른 환경 오염에 대해서도 적용하여 응용될 수 있는 틀이 되었다. 본 별책 보고서는 G-7 : 2단계의 3년간의 연구를 마무리하는 연구 보고서의 일부로서, 대기 오염물질별로 위해성 평가 4단계마다의 평가 과정 및 주요 결과 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서, 본 보고서의 연구결과가 보다 유용하게 정책 반영에 이바지되고,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쉽도록 구성하였다.

목차 Contents

• 1. 연구개요...10
• 2. 연구내용...16
• 3. 연구결과...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