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우리나라는 대륙연변부에 위치하여 유라시아판과 태평양지역의 해양판들이 서로 만나는 지역으로 복잡한 지구조 진화 과정을 겪었으며 진화과정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지구조 관련 여러 분야의 종합·연계 연구를 통해서 가능하다. 종합연구를 위해 2001-2003년 3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단층구조분석과 맥상 열수광상의 발달특성 등을 분석, 종합한 결과 후기중생대-신생대 지구조 계통은 크게 일곱 개의 지구조 사건으로 이루어진다. 지구조 사건의 시대를 한정하기 위해 퇴적동시구조, 암맥군의 절대 연령측정, 맥상 열수

우리나라는 대륙연변부에 위치하여 유라시아판과 태평양지역의 해양판들이 서로 만나는 지역으로 복잡한 지구조 진화 과정을 겪었으며 진화과정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지구조 관련 여러 분야의 종합·연계 연구를 통해서 가능하다. 종합연구를 위해 2001-2003년 3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단층구조분석과 맥상 열수광상의 발달특성 등을 분석, 종합한 결과 후기중생대-신생대 지구조 계통은 크게 일곱 개의 지구조 사건으로 이루어진다. 지구조 사건의 시대를 한정하기 위해 퇴적동시구조, 암맥군의 절대 연령측정, 맥상 열수 광상의 광화시기, 고지자기 등의 자료를 근거로 지구조 사건의 시대를 한정하였으며 기존의 시대 설정상의 오류를 수정하였다.
가. 바렘세-압트세초 T_1 사건은 동-서 압축력과 남-북 인장력으로 이루어진 사건으로 태평양 지역의 해양판의 성장과정에서 두 해양지판의 확산대가 동아시아를 통과하는 시점에 있었으며 쥬라기 말에 있었던 유라시아판의 지구조 응력체계를 회복한 사건이다.
나. 압트세-샹파뉴세 T_2 사건은 남-북 압축력과 동-서 인장력을 가진 사건으로, 경상분지를 동-서로 확장시켰으며 옥천대에서는 동-서 습곡작용, 경상분지 남부에서 고성 광화대를 형성시켰다. 이 사건과 관련된 사암 암맥이 많은 다대포층의 적색층에 나타나는 지자기 역전을 고려할 때 이층의 지질시대는 샹파뉴세로 보인다.
다. 샹파뉴세-에오세 T_3 사건은 북서-남동 방향의 압축력과 북동-남서 인장력으로 구성되며, 이 사건에서 옥천대 암맥군 형성, 의성광화대 형성, 안동단층계의 역단층운동 등이 일어났다.
라. 올리고세-중기마이오세 T_4 사건은 북동-남서 압축력과 북서-남동 인장력의 체제로, 인도앙판이 유라시아판에 충돌한 시점(50Ma)보다 후기에 한반도 일대에 나타나며 동해의 열림, 양산단층계의 운동을 일으켰다.
마. 후기마이오세 T_5사건을 필리핀해판의 지구조 공격으로 기존의 응력체계를 변화시켜 형성되어 서북서-동남동 압축력과 북북동-남남서 인장력으로 나타난다. 서남일본의 회전, 대한해협단층의 역단층운동, T_4 사건관련 염기성 암맥군의 형성 시기를 고려할 때 지구조운동이 지역에 따라 시간적인 차이를 보이고 일어났다. 이 사건에서 포항-울산 블록은 우수향 회전이 일어났다.
바. 플라이오세(?) T_6 사건은 동-서 압축력, 남-북 인장력으로 구성되며, 포항-후포분지에서 남-북방향의 역단층과 습곡을 형성하며 포항분지 북쪽과 의성소분지 지역에서 서북서-동남동 방향 가음단층계의 좌수향 단층 운동이 일어나게 하였다.
사. 제4기 T_7사건은 동북동-서남서 압축력과 북북서-남남동 인장력이 주이며 현재의 지진 및 지각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 사건의 중간중간에 필리핀해판의 지구조 공격으로 북서-남동 압축력이 작용하여 제4기 지층은 두개의 지구조 음력이 교차하는 환경에서 단층작용을 받고 있다.
2. 후기중생대-신생대 지각운동과 분지형성과정을 다룸에 있어 구조구 경계가 시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재활동을 하기 때문에 구조구 경계의 문제는 중요하다. 한반도 구조구는 지층의 분포를 바탕으로 지질지형(terrain)으로 나뉘곤 하였다 반면에 이 경계들이 전적으로 지각의 경계를 의미하지 않아왔다. 이러한 문제를 부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기반암의 변성트레이스, 기반암에 분포된 지층의 특성, 구조구 경계에 발달하는 백악기 분지의 구조적/퇴적학적 연구, 화강암의 고결심도 분석을 통해 지각의 삼하운동 연구, 안동단층계의 기학분석을 통한 운동시점 연구 등을 수행하였다.
가. 경기육괴의 변성트레이스는 중국의 남중국지괴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나. 흑산도 일대에는 해성층인 심리층과 육성층인 대흑산층군으로 구성되며, 육상의 서산층군, 해남-강진 지역의 갈두층과 대비할 수 있어 옥천대의 북서 경계를 설정함에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는 문제 제기를 한다.다. 홍천 지역 금왕단층 동측에서 쥬라기 문암동층의 존재가 새로이 밝혀졌다. 옥천대에서 각동드러스트-문경단층-오천드러스트 북서쪽에서 대동계 지층이 없다는, 풍암분지는 좌수향 주향이동단층에 의해 형성된 분지로 T_1사건 이전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 해남분지는 북동-남서 방향의 광주단층과 이에 평행하게 발달하는 연성전단대 모두 화원반도 일대에서 남-북 방향으로 바뀌는 곳에 형성되었다.
사. 경상분지 일대 화강암의 고결심도를 연구한 결과 북서 방향으로 갈수록 고결심도가 낮은 추세를 보여주는데 이는 지각이 남동부가 상대적으로 보다 상승하였으며 지각의 경동을 야기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아. 안동단층의 기하분석으로 통해 안동단층의 역단층 운동을 해석한 결과, 북서-남동 압축력의 T_3사건에서 대략 백악기-제3기 경계 전후에 일어났음이 밝혀졌다.

Abstract ▼

The Korean Peninsula is located in the eastern margin of the Eurasian continent where complicate tectonic interactions between the various continental and oceanic plates are still active. This study has carried out in order to elucidate the tectonic evolution of Korea, based on the various geotecton

The Korean Peninsula is located in the eastern margin of the Eurasian continent where complicate tectonic interactions between the various continental and oceanic plates are still active. This study has carried out in order to elucidate the tectonic evolution of Korea, based on the various geotectonic disciplines for 2001-2003.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Late Mesozoic-Cenozoic tectonic events are divided into 7 ones, mainly on the basis of several evidences from fault tectonic analysis, mineralization analysis of hydrothermal vein deposits, and paleomagnetic reconstruction. The age of each tectonic event is constrained in the aid of syn-depositional structures, emplacement age of dike swarms, mineralization age of vein-type hydrothermal deposits and the apparent polar wandering path.
1-1. Barremian-early Aptian T_1 Event consists of E-W compression and N-S extension. The tectonics corresponds to that of the moment when the spreading ridge of oceanic plates was located in East Asia during the growth stage of oceanic plate. Stress system of T_1 event corresponds to that of the Late Jurassic period.
1-2. Aptian-Campanian T_2 Event comprises N-S compression and E-W tension. The event is related to the E-W entension of the Gyeongsang Basin, E-W folding in the Ogcheon Belt and the formation of the Goseong Mineralization Zone in the southern part of the Gyeongsang Basin.
1-3. Campanian-Eocene T_3 Event consists of NW-SE compression and NE-SW extension. The event produced the intrusion of dike swarm crosscut the Ogcheon Belt, the Euseong Mineralization Zone, and reverse movement of the Andong Fault System.
1-4. Oligocene-middle Miocene T_4 Event occurred the later stage than the collision of Indian and Eurasian plates (ca. 50Ma). The event corresponds to opening of East Sea and associated activation of the Yang san Fault System.
1-5. Late Miocene T_5 Event is made of WNW-ESE compression and NNE-SSW extension due to tectonic aggression of the Philippine Sea Plate. Discrepancy in timing of the event is found between the rotation of SW Japan, reverse movement of the Daehan Strait Fault and intrusion age of basic dikes Also the Pohang and Ulsan Block rotated clockwise during T_5 event.
1-6. Pliocene(?) T_6 Event belongs to E-W compression and N-S extension. T_6 event gave rise to the N-S directed reverse faulting and folding in Pohang-Hupo basins and left-lateral strike-slip movement of the WNW-directed Gaum Fault System.
1-7. The Quaternary T_7 Event is due to ENE-WSW compression and NNW-SSE tension. Recent seismic activity and crustal movement depend on T_7 Event.Especially the Quaternary faulting events along the pre-existing discontinuities occurred in tectonic environment which intersected with two geotectonic stresses due to intermittent activation of the Philippine Sea Plate.
2. In point of interpretation of crustal movement and basin evolution during the Late Mesozoic-Cenozoic, boundary condition between the tectonic domains is a quite important because boundaries of tectonic domain physico-chemically belongs to weak zone and frequently reactivated during the tectonic episodes. In the case of Korean Peninsula, tectonic domain basically divides into distribution of lithology and geographical terrain. Traditional classification gives rise to have a problem that tectonic domain do not imply crustal boundaries. To avoid forementioned problem, this study has focused on the metamorphic history and characteristics of basement, and structural/sedimentological occurrence of Cretaceous basin along the boundary between tectonic domains.
2-1. Metamorphic characteristics and history of the Gyeonggi massif is quite similar to that of South China Block.
2-2. The Daeheuksan Island consists of marine Simni Formation and non-marine Daeheugsan Group, being able to correspond to Seosan Group in the Gyeonggi massif and Galdu Formation occurred at the Haenam-Gangjin area. These lines of evidence indicate that northwestern boundary of the Ogcheon belt should be carefully re-defined.
2-3. In the Hongcheon area located in the eastern part of the Keumwang Fault, the Jurassic sediments are newly documented, named as Munamdong Formation. Discovery of new Jurassic fossils at the northwestern part of the Ogcheon Belt means inconsistency with the previous concept which the Daedong Group is only distributed at the southeastern part of great tectonic line connected the Gakdong thrust- Mungyeong Fault-Ocheon Thrust.
2-4. Cretaceous Gongju and Pungam basins occurred along the Gongju and Keumwang faults with left-lateral strike-slip sense of movement. These basins built up pre T_1 event.
2-5. The Cretaceous Haenam basin was originated at pull-aparted area as a result of bending of the pre-existing Gwangju Fault from NE-SW to N-S.
2-6. The emplacement depth of granite occurred in the Gyeongsang Basin shows shallow depth towards northwest, suggestive of differential uplift of crust or tilting.
2-7. Geometric analysis of the Andong Fault System shows that the reverse faulting is related to the T _3 Event and its timing falls roughly on the Cretaceous-Tertiary boundary.

목차 Contents

• 제 1 부 총론...18
• 제 1 장 서론...20
• 제 2 장 후기중생대-신생대 지구조 계통...24
• 제 3 장 지체구조구 분대와 지구조 특성...32
• 제 2 부 후기중생대-신생대 지구조 계통...58
• 제 1 장 경상분지 일대의 단층구조분석과 지구조 사건 - 최범영ㆍ권석기ㆍ이승렬ㆍ황재하ㆍ안기오ㆍ고인세...60
• 제 2 장 지구조사건 시대의 층서적/지구연대적 한정 - 최범영ㆍ권석기ㆍ이승렬ㆍ조등룡ㆍ황인걸ㆍ안기오...102
• 제 3 장 경상분지 열수 광상의 구조적 특성 - 류충렬ㆍ고상모ㆍ이동진ㆍ유장한ㆍ송민섭...116
• 제 4 장 백악기 한반도 고지자기극 이동경로와 동북아에 있어서의 조구조적 적용 - 이윤수...182
• 제 5 장 GPS분석에 의한 한국동남부의 지각속도분석 - 조진동ㆍ고인세ㆍ박준구ㆍ성낙훈...208
• 제 6 장 현생 지구조 체계 - 최범영ㆍ전명순ㆍ전정수ㆍ류충렬ㆍ이병주ㆍ안기오...228
• 제 7 장 종합...256
• 제 3 부 구조구 분대 및 지구조 특성...274
• 제 1 장 경기육괴의 지각ㆍ변성ㆍ지구조 진화사 - 이승렬...276
• 제 2 장 옥천대 분대 1: 대흑산도 일대의 지질특성 - 임순복ㆍ최현일ㆍ고희재...312
• 제 3 장 옥천대 분대 2: 창촌일대 문암동층의 지질특성 - 임순복ㆍ최현일ㆍ전희영ㆍ고희재...370
• 제 4 장 옥천대 경계 분지 1: 풍암분지 - 임순복ㆍ김복철...386
• 제 5 장 옥천대 경계 분지 2: 공주분지와 해남분지 - 이병주ㆍ김복철ㆍA.J. Reedman...408
• 제 6 장 옥천대 단층암 연구: 예미각력암 - 김정찬ㆍ고희재...438
• 제 7 장 지각 상하운동 연구: 심성암 고결심도 - 홍세선ㆍ조등룡...456
• 제 8 장 안동단층계의 운동 특성 - 최범명ㆍ이승렬ㆍ최현일ㆍ황재하ㆍ권석기ㆍ고인세ㆍ안기오...528
• Appendices:...546
• 1. Paleostresss analysis of the Pohang-Ulsan area, Southeast Korea tectonic sequence and timing of block rotation(Geosciences Journal) - 최범영ㆍ권석기ㆍ황재하ㆍ이승렬ㆍ안기오...548
• 2. Mineralization Characteristics and Structural Controls of Hydrothermal deposits in the Gyeongsang Basin, South Korea(Resource Geology) - 고상모ㆍ류충렬ㆍ송민섭...568
• 3. Metamorphic and Tectonic Evolution of the Hwacheon Granulite Complex, Central Korea: Composite P-T Path Resulting from Two Distinct Crustal-Thickening Events(Journal of Petrology) - 이승렬ㆍ조문섭...588
• 4. Age, geochemistry, and tectonic significance of Neoproterozoic alkaline granitoids in the northwestern margin of the Gyeonggi massif, South Korea(Precambrian Research) - 이승렬ㆍ조문섭ㆍ정창식ㆍ김현철ㆍM.T.D. Wingate...620
• 5. Crustal evolution of the Gyeonggi massif, South Korea: Nd isotopic evidence and implications for cortinental growths of East Asia(Precambrian Research) - 이승렬ㆍ조문섭ㆍ황재하ㆍ이병주ㆍ김유봉ㆍ김정찬...636
• 6. Granitoids and their magnetic susceptibility in South Korea(Resource Geology) - 진명 식ㆍ이윤수ㆍS. Ishihara...648
• 7. Stratigraphy and Sedimentology of the Cretaceous Gyeongsang Supergroup in the Southern Gyeongsang Basin: h Synthetic Review('한국의 지질' 논문집) - 최현일...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