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계획수립의 배경

○ 습지는 생산성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버리진 땅’으로 인식되어 인위적 토지이용 및 개발활동이 빈번하게 이루어졌으며, 최근 대규모 매립․간척사업으로 인하여 대규모 습지가 크게 훼손되었으며, 남아 있는 습지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생태계 자정능력 내에서의 이용행위는 자취를 감추고, 점차 집약적인 토지용도로 전환됨으로써 습지생태계의 건강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임.
- 하구습지는 육상과 해양의 전이지역에 위치한 가치있는 생태계로써 다양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양육․산란지로서 생태적 가치를

1. 계획수립의 배경

○ 습지는 생산성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버리진 땅’으로 인식되어 인위적 토지이용 및 개발활동이 빈번하게 이루어졌으며, 최근 대규모 매립․간척사업으로 인하여 대규모 습지가 크게 훼손되었으며, 남아 있는 습지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생태계 자정능력 내에서의 이용행위는 자취를 감추고, 점차 집약적인 토지용도로 전환됨으로써 습지생태계의 건강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임.
- 하구습지는 육상과 해양의 전이지역에 위치한 가치있는 생태계로써 다양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양육․산란지로서 생태적 가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홍수 및 해일피해저감 등의 자연재해 방지, 빼어난 경관이 가지는 심미적 기능, 위락 및 휴식장소의 제공, 지하수 함양을 통한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음.
- 하구지역은 인간의 간섭이 높은 지역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1960-1970년대 농지우선정책에 따라 대부분의 습지를 간척하여 농지로 전환하였으며, 남아있는 습지도 육지로부터 유입되는 오폐수, 폐기물 투기, 자원남획 등으로 시급히 보호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하구습지의 훼손 및 감소가 예상됨.

○ 한강하구는 전국에서 개발압력이 가장 높은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자연적인 하구습지를 잘 보전하고 있는 유일한 대하천 자연하구이며, 한강 및 임진강의 넓은 하구 갯벌 및 갈대습지는 재두루미, 저어새, 개리 등 국제적 희귀조류를 포함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및 월동지인 동시에 황복, 뱀장어, 참게 등 회유 또는 기수어종의 산란, 양육지로서 넓게 펼쳐진 자연경관 및 환경은 수도권 시민의 휴식처로써 보호가치가 높음.

○ 최근 환경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하구지역 특히 하구습지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따라 하구습지를 경제적 가치로 인정하여 하구습지의 전체 생태계를 보전하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습지보전법에 의거하여 2006년 4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였음.
-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은 습지보전법(2002. 12. 26, 법률 제6825호) 제8조, 동법 시행령(2003. 6. 27, 대통령령 제18017호) 제5조 및 동법 시행규칙(2003. 7. 29, 환경부령 제143호 및 해양수산부령 제253호) 제5조의 규정에 의하여 주민 및 관련부처의 협의를 거쳐 환경부고시 제2006-58호(2006. 4. 17)를 통해 지정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