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
연구책임자 |
이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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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구자 |
황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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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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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 | 2019-12 |
과제시작연도 |
2019 |
주관부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nistry of Science and ICT |
등록번호 |
TRKO202000029512 |
과제고유번호 |
1711094329 |
사업명 |
ICT진흥및혁신기반조성(R&D) |
DB 구축일자 |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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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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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구 내용 및 결과
(1)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 및 전망
오늘날 정보통신부문은 과거의 정보유통에 필요한 네트워크 관련 기술 중심에서 데이터를 단순 유통이 아닌 보다 효율적인 활용 측면에서 즉, 정보활용 측면의 데이터기술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은 AI 기술과 연계되어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것은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과다한 에너지 소비와 체인형태가 갖는 엄청난 데이터양과 그에 따른 컴퓨팅 시간의 급증 등을 AI기술을 활용하여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이기 때
4. 연구 내용 및 결과
(1)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 및 전망
오늘날 정보통신부문은 과거의 정보유통에 필요한 네트워크 관련 기술 중심에서 데이터를 단순 유통이 아닌 보다 효율적인 활용 측면에서 즉, 정보활용 측면의 데이터기술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은 AI 기술과 연계되어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것은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과다한 에너지 소비와 체인형태가 갖는 엄청난 데이터양과 그에 따른 컴퓨팅 시간의 급증 등을 AI기술을 활용하여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블록체인 기술은 AI기술은 물론 나머지 미래 핵심 기술과의 연계를 통하여 그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이며 기술들 간의 연계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블록체인 시장의 현황
IDC의 2019년 블록체인 시장은 지난해 15억 달러에서 88.7% 늘어난 29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며 2022년까지 연평균 76%씩 빠르게 성장해 124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Markets and Markets은 블록체인 세계 시장은 2021년에 약 23억 불 규모로 2016년 대비 연평균 81.5%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였다. 또한 Gartner는 블록체인 기술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10대 유망기술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갖는 이러한 잠재력과 미래 가치와는 달리 아직 실질적인 성공 사례로 이어지지 경우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은 현재의 블록체인 시장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투자하는 대신 기존 시스템의 보완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에 있어 주목해야 할 것은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한 블록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블록화 현상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스템에 있어 몇 가지 기술이나 회사 제품에 의한 블록화 내지는 시장 분화가 이루어져 왔던 것과는 달리 블록체인 중심의 블록화는 거래관계에 있어 거래 핵심 기업 내지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과학기술원은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61.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2017년 국내 블록체인 시장규모(매출 기준)는 약 1,274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으며, KT 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 국내 블록체인 시장 규모는 약 500억 수준이었으며 2019년에 1,000억 원 그리고 2025년에는 1조 8,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블록체인 시장은 시장 초기단계로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에는 기술의 잠재력이나 기타 미래 핵심 기술과의 연계에 따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중심으로 개편되어 갈 것으로 예축된다 하겠다.
(3) 주요 국제기구별 블록체인 현황
- UN
UN의 현재 블록체인에 대한 입장은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이러한 기술들을 지속가능한 발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분석한 유엔 경제사회부(U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의 2018년 10월 8일자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첨단 기술(Frontier technologi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즉, UN은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New tools & applications)’의 하나로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UN은 2015년에 합의된 UN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 하에서 제기된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현재 UN은 신원인증, 도시개발, 난민지원, 원격진료, 에너지, 해외 노동자 인권 및 아동문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기후협약의 활성화를 위한 암호화폐의 사용 그리고 산하 기관인 ITU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지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ITU 및 ISO
ITU에서 표준화를 담당하는 곳이 ITU-T이며 표준화 대상 기술 발굴 및 권고 개발 모두를 수행하는 연구반(SG, Study Group) 13, 16, 17, 20과 WG 1, 2, 3, 5가 표준 권고안을 준비하고 있다. 권고 개발에 앞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권고 개발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포커스 그룹(FG, Focus Group)에서 표준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에 ISO는 기술위원회(TC, Technical Committee)를 중심으로 산하 SG와 WG(Working Group)을 중심으로 표준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블록체인과 관련된 기술위원회인 ISO/TC 307(Blockchain and Distributed Ledger Technologies)이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 기술에 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ITU와 달리 ISO/TC 산하의 SG는 표준화 대상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한편 실제적인 표준 개발은 WG에서 담당한다. 현재 ISO/TC 307에는 WG 1, 2, 3, 5와 SG 2, 6, 7이 운영되고 있다.
- OECD
OECD 역시 UN과 비슷한 시기인 2017년을 전후해서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 연구 및 검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물론 불록체인에 대한 연구는 내부적으로 부문별로 2010년대 초반부터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OECD가 공식적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은 2017년 초에 발간된 ‘2016 OECD 과학기술혁신 미래전망 보고서(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Outlook 2016)’이다.
동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디지털에 속한 핵심기술로서 단순한 디지털 화폐를 넘어 국가 간 송금/결제, 클라우드 펀딩, 인증 시스템 생성 및 관리, 스마트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지만 아직은 기술적인 불완전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OECD는 동 보고서를 바탕으로 최근 ‘블록체인 정책센터(OECD Blockchain Policy Centre)’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정책 입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4) 민간자율협의체 개발 투자 현황
2017년에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블록체인에 대한 지출을 가장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로는 금융서비스와 제조업이며 연간 성장률이 약 83%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산업에 도입됨에 따라, 2018년에 7억 5,4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과 서비스 부문에 5억 1,000만 달러, 제조 및 자원 산업부문은 4억 1,000만 달러를 블록체인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별로는 IT 서비스와 비즈니스시장이 2018년 블록체인 지출의 약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서비스시장을 제외하면, 블록체인 플랫폼SW가 보안SW와 함께 가장 투자가 활발하고, 성장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러한 블록체인에 대한 개발 투자는 대부분 기업들 간의 컨소시움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크게 2가지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첫 번째가 민간자율협의체를 통한 연구개발이며(플랫폼 컨소시움, Technology focused), 다른 하나는 개별 기업차원에서 민간자율협의체의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비즈니스 컨소시움, Business focused) 형태이다. 즉, 민간자율협의체에 의한 연구개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platform)의 개발이며 개별 기업 차원에서의 연구개발은 이러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의 개발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민간자율협의체를 통한 공동 연구개발투자의 전략적인 의미는 우산효과(Umbrella Effect)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서비스의 개발에 있어 공통 기반 요소를 재활용 내지는 공동 활용하게 함으로써 사용자집단(커뮤니티)의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반면 빠른 시간 내에 개발된 기술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컨소시움 형태의 개발 투자에 대하여 Deloitte Insight(2017)는 블록체인 컨소시움에 대한 참여는 소외공포(FOMO, fear of missing out)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민간자율협의체로는 대표적으로 현재 리눅스재단(Lynux Foundation)이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에 설립된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2014년에 시작한 것으로서 코다(Corda)라는 금융 전문의 플랫폼을 개발한 R3가 주도하고 있는 R3 CEV(Reduce Risk in Reference - Crypto, Exchanges and Venture Practice) 그리고 2017년에 암호화폐 발행자인 이더리움(Ethereum)이 주도하고 있는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의 3개가 있으며, 다소 다른 형태이지만 금융부문에 특화된 리플(Ripple)이 있다.
우선 하이퍼레저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분산원장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이나 기술조합 내지는 적용방식 등을 개선하여 기업친화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하부 프로젝트로 Fablic, Sawtooth, Iroha, Burrow, Indy의 5개 프레임워크(Framework)와 Caliper, Cello,Composer, Explorer, Quilt의 5개 툴(Tool)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현재에는 Grid가 추가되어 6개 프레임워크와 Aries와 Ursa가 추가된 7개의 툴로 확대되었으며 이중에는 Fablic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EA는 시작 초기의 일반 기업을 위한 범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취지와는 달리 1년 반 만에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은행부터 블록체인 스타트업, 그리고 MS와 같은 전통적인 IT기업에 이르기까지 무려 500개가 넘는 회원사 수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진행되는 프로젝트들도 금융부문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R3 CEV는 금융시스템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 연구를 위하여 70개가 넘는 글로벌 금융회사들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으로 R3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전문 플랫폼인 코다(Corda)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Corda는 암호화폐처럼 탈중앙화를 내세워 금융기관의 무용론까지도 이야기하는 그러한 금융산업의 파괴적 혁신(destructive innovation)이 아닌 금융기관의 역할 변화와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다.
이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민간자율협의체로서 ① 블록체인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은행들의 커뮤니티인 Bankchain, ② 보험거래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Allianze, AXA, Hanover Re, Swiss Re, SBI 등과 같은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결성한 B3i(Blockchain Insurance Industry Initiative), ③ 중국판 하이퍼레저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31개 기업이 참여하여 ‘China Ledger’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의 ChinaLedger Alliance, ④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결제를 지원하기 위하여 도이치 뱅크, HSBC, Natixis, Rabobank, Societe Generale, Unicredit 등과 같이 유럽의 7개 거대 은행이 참여하고 있는 Digital Trade Chain, ⑤ 금융전문 블록체인으로서 신용, 지분, 로열티 포인트 시스템, 보험, 상업채권,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 자산 및 자산 관리에 관한 프로젝트가 중심인 FISCO(Financial Blockchain Shenzhen Consortium), ⑥ 10개의 주요 펀드 전문기업인 BIL, BNP Paribas Securities Services, CACEIS, European Fund Administration (EFA), HSBC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KYC(Know your Customer) 지원, 현금관리, 명의이전, 규제 관련부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FundChain, ⑦ 여타 민간자율협의체와는 달리 블록체인의 확산을 위하여 조직된 비영리 단체로서 GBBC(Global Blockchain Business Council), ⑧ 9개의 주요 해상 운송업체와 터미널 운영자가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Global Shipping Business Network(GSBN)를 개발하기 위하여 구성된 GSBN(Global Shipping Business Network), ⑨ 헬쓰케어와 블록체인이 접합된 HHC(Hashed Health Collective), ⑩ 금융산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비영리 단체로서 교육, 설계, 표준화 및 추천을 통하여 글로벌 금융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결성된 ISITC Europe, ⑪ 일본 자본시장을 위한 블록체인 또는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하여 33개의 다양한 일본 금융기관 및 IT 공급업체로 구성된 JPX Group(Japan Exchange Group), ⑫ 블록체인 기반의 무역 금융 플랫폼으로서 운전자본 융통을 지원하는 TradeIX 플랫폼과 통합된 Marco Polo Network, ⑬ 미래 지향적인 기업과 정부 및 NGO가 서로 협력하여 블록체인, 분산원장 관련 기술의 표준 설정하고 이에 대한 채택을 가속화함으로써 이동 서비스(mobility service)를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며 친환경적으로 또한 안전하고 덜 혼잡하게 만들려는 비영리 조직으로서 MOBI, ⑭ 다양한 금융거래 중에서 특히 사후 결제(post trade)에 특화된 컨소시움으로서 약 40개의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PTDL(Post Trade Distributed Ledger), ⑮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IoT의 안정성을 제고시켜 궁극적으로는 IoT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TIA(Trusted IoT Alliance), ⑯ 은행 고객이 보다 용이하게 잠재적 판매자를 수배하여 그들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후의 주문과 결제까지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 운용하고 있는 WE.Trade, ⑰ 홍콩의 7개 은행과 공동으로 출자하고 홍콩 금융관리국이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무역 금융 전문 플랫폼인 eTradeConnect가 있다.
(5) 주요 기업별 개발 투자 현황
기업별 개발 투자 현황은 우선 비금융부문의 경우, IBM, Google, MS, Intel 등과 같은 IT관련 기업의 경우, 대부분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계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 있어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연구 개발 및 지원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플랫폼 컨소시움(Technology focused)과 일맥상통한 것이며, 그 밖에는 기존 시스템의 기능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비즈니스 컨소시움(Business focused)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부분이 공급망에 관련된 시스템으로서 카길과 골든 스테이트 푸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금융부문에 있어서는 주로 신원 증명, 무역 금융, 지불, 청산, 결제, 대출 등에 블록체인기술이 적용하고 있으나 현재 대부분의 투자가 초기단계로서 아직 활성화되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기관들이 2017년에 블록체인 기술이나 분산원장 기술(DLT :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에 관련된 투자 액수가 무려 17억 달러를 달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6) 주요 국가별 육성 및 규제 정책
블록체인 관련 육성정책은 거의 대부분이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정책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반면에 규제정책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에 관련된 것이며, 규제정책은 기본적으로 암호화폐를 자산소득이냐 혹은 금융소득으로 인정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고 있다.
(7) 교역대상 서비스로서 특이성 및 고려사항
전통적인 서비스가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노동력 즉, 인간 중심의 서비스에서 기계장치 중심의 서비스로 변화, 발전되어 가며 생산과 소비의 동시성과 소멸성에도 불구하고 최종재가 아닌 중간재로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대체재로서의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게 되는 서비스의 분할(splintering)현상과 함께 전혀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나는 서비스의 분리(disembodiment)현상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전통적인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기계장치 중심의 서비스이며 기존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의 보완적인 기술인 점에서 전형적인 분할된 서비스로 중간재로서 역할에 중점이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블록체인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고려해야할 사항들은 다음이 정리될 수 있겠다.
- 비교우위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차별성 확보 필요
우선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 서비스로서 추가 생산에 따른 한계비용이 거의 없다는 점에 유사한 경쟁 서비스의 생산이 가능하여(Easy-to-copy) 서비스 그 자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새로운 형태의 비교우위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 분할서비스로서 사회적 수용 가능성 여부에 대한 고려 필요
새로운 서비스가 통상적으로 기술 진보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서비스의 수용가능성은 그 사회가 갖는 경제적, 사회적 및 기술적 환경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다양한 대체기술이 존재할 경우 더욱 그러하다.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 기술진보에 따른 분할서비스로서 기존의 데이터 베이스 기술과 같은 다양한 대체 기술이 존재한다. 따라서 대체 기술과의 비교분석 등을 통하여 교역 대상국가가 선정되어야만 할 것이다.
- 중간재적인 기계장치 중심의 정보처리 서비스로서 교역 대상국 정부의 우려
블록체인 기술은 기본적으로 정보처리 기술이며, 정보처리 기술은 전형적인 중간재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자물쇠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자물쇠효과를 고려한 선점효과(first-mover effects) 역시 매우 크게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잠재 수요자들이 갖는 우려는 당연하며 이러한 우려에 대하여 보다 확실한 대안은 실제적인 적용사례인데 아직은 국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 사례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활용은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8) 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빛 협력 방안
현재의 블록체인 시장이 크게 플랫폼 개발과 기존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에 대한 적용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미래 핵심기술들 간의 연계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것으로 예견된다. 그러므로 블록체인산업의 글로벌 진출은 시장 저변을 확대시킴으로써 그러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은 물론 블록체인 기술이 갖는 선점효과에 따른 자물쇠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러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진출 및 협력 방안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겠다.
- 기존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한 동남아시아지역 우선 진출:
우선 지역적으로 선점효과를 고려한다면 아직은 블록체인의 산업적 활용이 활발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와 경제, 사회적 교류가 많은 동남아시아지역으로의 우선적 진출이 효율적일 것이다. 그것은 우선 기존의 활발한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블록체인 기술의 중간재적 성격으로 인한 자물쇠효과에 대한 교역 상대국의 사회적 거부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현재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네트워크나 시스템이 기존의 시스템을 전면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안 등 특정 목적을 위한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거래 관계가 전제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조성 단계로 국내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PwC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아직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성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러한 측면을 고려한다면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성공사례 혹은 PoC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 우선 진출을 위한 부문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이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의 산업부문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개발, 적용할 필요가 있다.
- 해외 블록체인 연구개발 민간자율협의체에 적극 참여:
플랫폼 컨소시움에의 참여는 기술 축적과 세계적인 기술 발전 동향 파악 등을 위하여 해외 민간자율협의체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것은 플랫폼 컨소시움(Technology focused)의 참여는 대외적으로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세계적인 기업들의 기술 독점이나 선점을 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간자율협의체의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비즈니스 컨소시움(Business focused)의 경우에는, 우선 참여하기보다는 연구개발이나 적용 과정을 고려하여 가장 유리한 컨소시움을 선택하여 참여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 네트워크 기술로서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의 우선적 적용:
기존에 운영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C카드사의 해외진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신용카드망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하여 중국을 포함하여 동남아시아의 신용카드 결제망을 연결하고 이를 통하여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은행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정부 구축:
앞서 언급한 기존 네트워크 특히, 해외와 연계된 네트워크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우선적 적용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가 가장 효율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갖는 중간재적인 성격으로 인한 사회적 저항감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효율적일 것이다.
- 국내 블록체인의 인력 양성을 통한 진출 대상 국가의 인력 양성 지원:
블록체인산업의 우성 진출 대상 지역인 동남아시아의 경우, 전문 인력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이다.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국가 간에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가격경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력양성 지원은 새로운 차별성을 통한 경쟁우위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상과 같이 앞서 나열한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과 함께 정부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크게 2가지인데 우선 첫째로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향후에는 블록체인, Big Data, IoT 그리고 AI가 상호 연계되어 발전되어 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이러한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통하여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출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글로벌 진출에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간의 동반진출이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 요약문 10p)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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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earch Results
It is undoubtedly certain that blockchain market will be increased rapidly and largely in next few years without considering many market forecast and Gartner's market report.
For now blockchain market is extremely characterized as being mostly composed of applying blockchai
4. Research Results
It is undoubtedly certain that blockchain market will be increased rapidly and largely in next few years without considering many market forecast and Gartner's market report.
For now blockchain market is extremely characterized as being mostly composed of applying blockchain technology to incumbent system or network without successful innovative new business. But as blockchain is applied together with other emerging technologies like AI, Big Data and IoT, the market will be evolved to market of innovative new business. Especially AI will be the first candidate to be applied together with blockchain since many researchers agree that there is certain synergy effect.
And today's blockchain market is dominated by global major blockchain consortium which could be divided into two: technology focused platform consortium and business focused business consortium. Platform consortium is to develop blockchain platform under cloud system as BaaS for keeping captive clients or inducing new clients. And business consortium is mainly to apply blockchain to existing its own system forupgrading in terms of system security, data protection and so forth.
So blockchain market of today could be defined as being of global company's application market and then being segmented market on depending on businessconsortium.
Aside from the blockchain market, international organizations like UN and OECD are also very interested in blockchain technology, especially for solving their institutional tasks using blockchain technology. For example, UN is now using blockchain for providing ID to refugees and the poors under the project, WIN (World IdentityNetwork).
As trade commodity, blockchain is defined as intermediary service which brings about relatively strong lock-in effect, and splinted service(Bhagwati, 1984) which has some competitive services, and the service of easy-to-copy which can not hold priceleadership competitiveness.
So when entering foreign market, social and public resistance caused by another lock-in effect will be confronted since blockchain does not provide new system rather than upgrading its existing system. And comparing to alternative technologies like DB related technologies and other security related technologies, comparative advantages of blockchain will be closely evaluated in advance since acceptability of new service, blockchain, will be decided by social and economical level of the country. And finally blockchain is the service of easy-to-copy because blockchain technology itself is not innovative new technology, but the new combination of incumbent technologies. So to hold comparative advantage, something fascinating must be prepared. Supporting professional personnel training program will be one of acceptable proposals. Because globally professional personnel lacking problem is now troublesome, especially when heading for less developing countries.
(출처 : SUMMARY 19p)
목차 Contents
- 표지 ... 1
- 제 출 문 ... 3
- 목차 ... 4
- 표목차 ... 7
- 그림목차 ... 8
- 요 약 문 ... 9
- SUMMARY ... 19
- CONTENTS ... 22
- 제1장 서론 ... 23
- 1. 연구의 필요성 및 범위 ... 23
- 2. 블록체인의 정의 및 개념 ... 25
- 제2장 블록체인 현황 및 전망 ... 29
- 제1절 블록체인 관련 환경 변화 및 전망 ... 29
- 제2절 블록체인 현황 ... 33
- 1. 블록체인 일반 현황 ... 33
- 2. 블록체인 국내 현황 ... 38
- 제3장 주요 국제기구별 블록체인 관련 현황 ... 41
- 1. UN ... 42
- 2. ITU 및 ISO ... 45
- 3. OECD ... 48
- 제4장 민간자율협의체 개발투자 현황 ... 53
- 제1절 주요 민간자율협의체 개발투자 현황 ... 55
- 1. 하이퍼레저(Hyperledger) ... 55
- 2.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 ... 60
- 3. R3 CEV(Reduce Risk in Reference - Crypto, Exchanges and Venture Practicer) ... 62
- 4. Ripple, https://ripple.com ... 62
- 제2절 기타 민간자율협의체 개발투자 현황 ... 63
- 1. Bankchain, https://www.Bankchaintech.com ... 63
- 2. B3i(Blockchain Insurance Industry Initiative), https://B3i.tech ... 64
- 3. ChinaLedger Alliance, https://chinaledger.com ... 64
- 4. Digital Trade Chain, https://we-trade.com ... 65
- 5. FISCO(Financial Blockchain Shenzhen Consortium), https://www.fisco.com ... 65
- 6. FundChain, https://fundchain.lu ... 66
- 7. GBBC(Global Blockchain Business Council), https://gbbcouncil.org ... 66
- 8. GSBN(Global Shipping Business Network), https://www.cargosmart.ai ... 66
- 9. HHC(Hashed Health Collective), https://hashedhealth.com ... 67
- 10. ISITC Europe, https://isitc-europe.com ... 67
- 11. JPX Group(Japan Exchange Group), https://www.jpx.co.jp ... 67
- 12. Marco Polo Network, https://marcopolo.finance ... 68
- 13. MOBI, https://dlt.mobi ... 68
- 14. PTDL(Post Trade Distributed Ledger), https://www.ptdlgroup.org ... 68
- 15. TIA(Trusted IoT Alliance), https://trusted-iot.org ... 68
- 16. WE.Trade, https://we-trade.com ... 69
- 17. eTradeConnect, https://www.etradeconnect.net ... 69
- 제3절 민간자율협의체의 시사점 ... 69
- 제5장 주요 기업별 개발투자 현황 ... 71
- 제1절 비금융부문의 기업별 개발투자 현황 ... 71
- 1. IBM ... 71
- 2. Google ... 73
- 3. Microsoft ... 74
- 4. Intel ... 75
- 5. Amazon ... 76
- 6. Alibaba ... 77
- 7. 삼성 SDS ... 78
- 8. 기타 기업 ... 79
- 제2절 금융부문의 기업별 개발투자 현황 ... 80
- 제3절 시사점 ... 83
- 제6장 주요 국가별 육성 및 규제정책 ... 84
- 제1절 블록체인 관련 육성정책 ... 86
- 1. 미국 ... 86
- 2. 영국 ... 86
- 3. 에스토니아 ... 87
- 4. 네덜란드 ... 88
- 5. 스위스 ... 88
- 6. 중국 ... 88
- 제2절 블록체인 관련 규제정책 ... 89
- 제3절 시사점 ... 90
- 제7장 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및 협력 방안 ... 91
- 제1절 서비스로서 특성 ... 92
- 1. 서비스의 일반적 특성 ... 92
- 2. 교역 대상으로서 서비스의 특성 ... 94
- 제2절 블록체인의 교역대상 서비스로서 특이성 ... 97
- 제3절 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및 협력 방안 ... 101
- 제8장 결론 및 시사점 ... 107
- 제9장 정부정책반영현황 ... 110
- 참 고 문 헌 ... 111
- 끝페이지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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