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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더워지기만 하는게 아니라 늘어나는 습기로 인해 점점 더 후덥지근해지고 있으며 오는 2100년까지 습도가 12~24%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과 기상청 및 미국 예일대 합동 연구진은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 30년동안 지표면 가까운 대기 중 습도가 2.2% 증가했으며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원인은 인간에 의한 온난화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의 주요인은 온난화에 따른 습도 변화”라고 지적했다. 습도가 증가하면 인체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연구진은 1971년부터 2002년 사이 세계 각지의 지표면과 가까운 대기 중 습도를 조사한 결과 미국 서부와 남아프리카 및 호주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습도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기온이 상승하면 습도가 높아지는 것은 기후학자들에겐 상식이지만 연구진은 습도 상승이 화석 연료 연소와 관련이 있는 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과거의 기후 조건을 재현해 인간활동에 따른 온실가스가 없는 상황과 있는 상황에서 습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관찰했다.
두 결과가 모두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자 연구진은 다시 자연적인 조건과 온실가스를 결합시킨 새로운 모델로 실험했으며 그 결과는 현재 진행중인 습도 증가현상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인간에 의한 온난화가 지표면 온도와 습도, 해양 상공의 수증기, 기압, 총강수량, 산불, 동식물 종 변화, 물 유실, 대기권 상층부 온도 및 대양의 열 흡수능력 등 10가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연구는 이런 가설들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논평했다.
연구진은 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습도는 6%씩 높아진다면서 최근 발표된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예측에 따른다면 오는 2100년까지 습도는 12~24%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
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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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51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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