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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잘 알고 사용해야

2011-05-30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노트북 사용자들만이 주로 알던 ‘와이파이(Wi-fi)’라는 개념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아직 와이파이가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우리가 집 밖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지 모르는 사용자가 많다. 와이파이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짚어보자.


와이파이(Wi-fi)란?



와이파이란 Wireless fidelity의 약자로, IEEE 802.11 통신규정을 만족하는 기기들끼리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IEEE 802.11은 미국전기전자학회 (IEEE)에서 개발한 무선 랜 규격이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무선 접속 장치(AP: Access point)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이 AP를 ‘공유기’라 부른다. 흔히 집이나 사무실 등, ‘랜선’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때 이를 유선인터넷이라 부른다.
공유기를 설치하면 이 유선인터넷 회선에 흐르는 인터넷 신호를 무선 신호로 바꿔주어 신호가 닿는 범위 내에서 랜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 이것이 와이파이다. 공유기의 성능에 따라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지고, 이 범위를 벗어나면 신호 강도가 약해져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려면 와이파이 신호를 받는 지역에 있거나, 3G를 이용해야 한다. 3G란 3세대 통신망으로, 기존 2세대가 음성 전달을 주로 했던 것에 추가적으로 데이터 통신도 가능하게 한 통신망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 이용자가 3세대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3G이용은 사용자의 요금제에 따라 제한적이므로 각 이동통신사는 경쟁적으로 공공장소 및 제휴 업체에 ‘와이파이 존’을 설치했다. 우리가 야외에서도 데이터 통신을 요금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이유다.


편리한 와이파이, 안전합니까?



그런 와이파이가 보안 문제로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해 구글코리아는 거리사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를 촬영하면서 와이파이 수신 장치가 부착된 카메라를 사용했다. 이 들은 당시 공개돼 있는 무선인터넷 신호를 받으며 동시에 사용자들의 정보까지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압수 수색을 당했다. 와이파이 보안 문제의 대표적 사례이자, 사용자들이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된 발단이 된 사건이다.
와이파이 보안 문제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는 사용자가 공유기를 열어두었을 경우다. 공유기를 설치하면 컴퓨터의 네트워크 설정에서 자신의 무선 신호에 비밀 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설정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자신의 무선 신호를 개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신호를 근처의 사용자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고 해커가 침입할 수도 있다. 해커들이 이를 악용하려 마음만 먹으면, 개방된 공유기의 IP주소를 통해 원래 사용자의 사용을 역으로 제한하고, 개인 정보를 알아낼 수 있으며 심지어 인터넷 뱅킹 등 중요한 업무를 막을 수도 있다. 구글코리아의 정보 수집 사례도 이에 해당한다. 앞서 설명한 극단적 피해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신호를 다양한 사람들이 끌어다 쓰면 인터넷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둘째는 우리가 개방된 무선 신호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때 접할 수 있는 문제다. 해커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무선 신호를 개방해 두고, 이 신호를 통해 데이터 통신을 하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훔쳐볼 수 있다는 것. 사용자의 접속 정보는 가짜 AP를 통해 해커의 손에 넘어가며, 그들이 본 정보들 또한 그 AP를 거쳐 돌아온다. 중요한 개인 정보나 금융 거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면? 정말 위험한 일이다. 사용자는 이렇게 자신의 정보가 새어 나가는 줄도 모른 채 타인의 회선을 이용했다는 기쁨과 더불어 정보 찾기 삼매경에 빠지게 된다. 무선인터넷 보안 불감증이라 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스마트’하게 사용하려면

지난 19일 독일 울름(Ulm)대 연구진은 “안드로이드 2.3.3 이하 버전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의 경우 와이파이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이나 G메일 접속 시 상당한 보안 문제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되도록 암호화되지 않은 와이파이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한 사용자라는 얘기다.
휴대폰 기능 중 ‘와이파이 사용 가능 지역에서 자동으로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 접속’하도록 하는 설정은 해제하길 추천한다. 보안 기술 자체의 위험이 있기에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모르는 신호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다. 또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공유기는 꼭 개인 비밀번호를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나눠 써서 좋은 것’은 와이파이에는 없는 이야기다.
사용자들의 주의와 더불어 전국에 걸쳐 와이파이 망을 구축한 통신사의 책임도 중요하다. 이에 최근 LG U+는 기존의 AP가 접속자들이 일방적으로 접속하는 시스템이었던 것을 중앙에서 처리하도록 발전시킨 ‘네트워크 와이파이’를 내놓으며 보안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 기술협회 TTA의 테스트를 거친 보안망을 구축한 것.
그러나 발전 속도를 올바르게 따라가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야무진 예방이 중요하다. 4세대 통신망 LTE의 상용화를 앞두고 과도기에 대처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와이파이 망 재정비 또한 보안 문제 해결에 다가가도록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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