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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디지털기술 격동했다

2017-12-26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술 뉴스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2017년은 수많은 기술이 대거 개발된 한해다. 머신러닝, 블록체인, 스마트스피커 등 주요 기술들은 인간 삶의 패턴을 크게 바꾸어놓았다.
기술담당 전문 리포터인 나타샤 로마스(Natasha Lomas) 기자는 “지난 한해는 수많은 기술이 개발돼 사람들을 놀라게 한 위대한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기술로 인한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고통의 한해가 됐다.”고 말했다.
비난의 표적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다. 신기술 개발로 기업들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신기술이 디지털 범죄 영역을 크게 확대시켰고, 이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지않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머신러닝 ‘알파고 제로’ 인간 능력을 압도

‘포브스’ 지에 따르면 2017년을 주도한 기술은 크게 7가지다. 머신러닝, 스마트 스피커(smart speaker), 똑똑한 보조자란 의미의 IA(Intelligent assistance), 블록체인(Blockchain), 보안기술(security), 통합 오디오(Integrated Audio), 그리고 VR·AR이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머신러닝의 활약은 눈부셨다. 지난해 3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한국의 바둑 챔피언 이세돌을 격파한데 이어 올해 등장한 최신 버전 ‘알파고 제로(AlphaGo Zero)’는 더 놀라운 능력을 선보였다.
올해 초 원조 ‘알파고’를 격파해 세상을 놀라게 한데 이어 체스와 일본식 장기 등 다른 게임에서도 사람을 초월한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구글 머신러닝업체 딥마인드는 “(머신러닝이) 기본 규칙만 알려주면 어느 게임이든 스스로 터득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Echo)는 스마트 스피커의 성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이 똑똑한 스피커는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동안에만 1500여만 개가 판매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76%를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이 스마트 스피커 기술이 사람과 기계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자동차,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기술들과 융합할 경우 놀라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금융질서 위협하는 ‘비트코인’ 광풍

공공거래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의 잠재력에 대해 그동안 널리 알려져 있었다. 2017년은 이 획기적인 금융기술이 ‘비트코인(Bitcoin)’이란 모습으로 세계 전역에서 그 실제적인 정체와 위력을 드러낸 금융역사에 있어 획기적인 한해였다.
비트코인이 출범한 것은 지난 2009년이다. 그리고 8년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등판했다. 한때 2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는데 이는 초기 가격에 비해 2000%가량 폭등한 것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영광은 오래 가지 않았다.
2000만원의 고점을 찍은지 몇 시간 만에 가격이 폭락, 세계적으로 심각한 거품 우려를 제기했다. 이런 현상은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시장으로 부상한 한국에서 거의 유사한 형태로 예측할 수 없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2일 1600만 원대로 폭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1948만원까지 반등했고, 같은 날 저녁 다시 1750만원까지 하락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5일에는 1910만원대를 유지했으나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세계적으로 규제책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국을 비롯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규제책을 논의하고 있으나 이 뜨거운 감자를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 기술보다 더 빠른 해커 지능?

2017년은 보안기술에 있어 놀라운 진보를 보인 한해였다. 그러나 지난 9월 발생한 미국의 신용정보회사인 에퀴팩스(Equifax)의 신용정보 누출 사태는 신용정보를 지켜야 할 보안회사에서 정보가 공개됐다는 점에서 보안기술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에퀴팩스에서 털린 데이터에는 1억4300만 명의 민감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에퀴팩스처럼 막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털린 것은 처음이었다. 많은 국민들이 에퀴팩스를 비난하고 나선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일각에서는 에퀴팩스 사건이 과거 1500만명의 개인정보를 털린 익스피리언보다 10배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라며 “이 정도 피해를 사회에 끼쳤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는 것은 물론 사업을 접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에퀴팩스 주가는 폭락했다. 에퀴팩스 사태가 벌어진 지 3달이 넘었지만 주가는 20% 이상 떨어진 상태다. 이 같은 사태는 기술개발의 속도가 해커들의 지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우려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안회사들은 세계적으로 증폭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전전긍긍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정보 시스템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취약점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첨단기술 악용에 대한 논란 더 커져

2017년은 첨단 기술들이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이 홍역을 치룬 한 해였다. 선동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 IS와 같은 극단주의자, 해커, 아동학대자와 같은 범죄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논란의 중심에는 빅데크 기업들이 있었다. 뉴욕대 경영학자인 스캇 갤로웨이(Scott Galloway) 교수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4대 기업들을  ‘디지털 시대를 좌지우지하는 깡패(Gang of Four)’라며 디지털 범죄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유튜브를 통해 제기된 인종차별 논란이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 2월 ‘뉴스위크’ 등 주요 언론들은 팬들에게 ‘퓨디파이(PewDiePie)’로 알려진 인기절정의 유튜버 ‘펠릭스 키엘버그(Felix Kjellberg)’가 반유대적인 유머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튜브는 곧 키엘버그와의 계약을 단절했고, 그의 제작진이 올리던 시리즈물 게재는 물론 광고게재를  중단했다. 그러나 유튜브는 이 사건으로 인해 매출 감소는 물론 세계인들로부터 큰 의심을 받아야 했다.
가짜뉴스 논란 역시 팽배했던 한 해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가짜뉴스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고조됐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의 사전 출판사 콜린스는 ‘2017년 올해의 단어’로 ‘가짜뉴스(fake news)’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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