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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상세정보

시련의 경험 - 한국전쟁기의 북한문학

Thomas Manns Rezeption der Romantik und ihre Kritik im "Doktor Faustus"

인문과학 v.80 , 1999년, pp.207 - 240  
신형기
초록

본고는 유럽 문학의 원형 및 이상으로 간주되는 호메로스 서사시의 특징과 구전 연행 양식으로서의 서사시적 특징들을, 무엇보다 서부/중앙-아프리카의 구전연행 서사시 양식들을 중심으로 비교하고 분석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루카치를 포함해 많은 서구 학자들이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서구 문명의 초석, 이상, 원형으로 간주해왔으며 호메로스 서사시의 배경이 되는 신화적 영웅들의 시기와현대 서구 사이에 모종의 연속성을 설정해왔다. 그러나 본고는 기술(記述) 문학으로서의 호메로스 서사시에 대한 역사적 정전화 및 이상화가 신체와 정신, 기술문학과 구전문학, 동일자와 타자에 대한 이분법을 조장하면서 근대 서구적 개인주의 패러다임의 초석을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한 대안적 가능성, 혹은 상보적 가능성으로 본고는 연행 양식으로서의 서사시, 특히 중앙아프리카 및 서부아프리카에서 발전되어 온 구전 연행 양식으로서의 서사시에 주목한다. 매순간연행자와 관객의 고유한 창조성이 발휘되는 이런 구전 서사시들은 근대 민족 국가의 등장과 부르주아들의 극단적 개인주의에 의해 아직 간섭받지 않은 몸과 마음, 자아와 세계, 개인과 집단, 젠더에 대한 이해를 담고 있으면 그런 점에서 서구문명의 원형으로 정전화된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대한 상보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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