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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150여곡의 가곡을 작곡하면서 독일낭만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현대로 이어지는 음악적 발판을 마련해준 작곡가였다. 여러가곡중에서도 그의 최후의 작품인 "마지막 4개의 노래"는 그의 후기의 양식의 특징을 잘 나타내었다. 반주는 성부와의 관계에서 종래의 2차적인 보조역할이 아닌 노래의 분위기 조성에 핵심적 역할 을하며 성부와 유기적 관계를 이룬다. 또한 슈트라우스는 교향시의 대가답게 가곡에 있어서도 음악을 시와 회화에 결부시켜 음악 외적 사상을 음악으로서 표현하려 했다. 헤르만헷세 시에 의한 "봄" "9월"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150여곡의 가곡을 작곡하면서 독일낭만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현대로 이어지는 음악적 발판을 마련해준 작곡가였다. 여러가곡중에서도 그의 최후의 작품인 "마지막 4개의 노래"는 그의 후기의 양식의 특징을 잘 나타내었다. 반주는 성부와의 관계에서 종래의 2차적인 보조역할이 아닌 노래의 분위기 조성에 핵심적 역할 을하며 성부와 유기적 관계를 이룬다. 또한 슈트라우스는 교향시의 대가답게 가곡에 있어서도 음악을 시와 회화에 결부시켜 음악 외적 사상을 음악으로서 표현하려 했다. 헤르만헷세 시에 의한 "봄" "9월" "잠들 때"와 요셉 폰 아이헨도르프의 시에 의한 "저녁노을"을 소재로한 이 가곡집은 죽음을 앞둔 노인의 심경 즉 젊은 시절에 대한 회상과 영원한 안식에 대한 동경이라는 엇갈린 감정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죽음은 두 시인에게나 슈트라우스 자신에게나 슬픔이 아니고 승화된 안식이었다. 이러한 점을 표현함에 있어 "4개의 마지막노래"는 시의 전체적 분위기 뿐 아니라 곡중에서 나오는 詩語에서 강조되어야 할 부분에서 音畵적인 면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슈트라우스의 후기 가곡은 근대성을 지니면서 극히 낭만적인 기법들을 사용하여 후기 낭만 가곡의 절정을 이루었으며 그의 근대적인 기법은 20세기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쳐 더 진보적이고 새로운 음악 형식을 만들어 내는 기반을 형성해 주었다. 이 곡들은 연주에 있어서 연가곡적 성격을 가지고 연주할 수 있고 그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또한 곡을 연주하는 성악 학도에게 있어 작곡가의 의도를 직접 알게하고 곡을 이해함으로 올바른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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