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수난과 6.25전쟁의 민족적 비극을 전형적으로 형상화했다고 평가받는 하근찬의 작품 세계는 일제와 6.25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군과 일상 체험을 소재로 다룬 작품군으로 구분되는데, 기존의 하근찬에 대한 연구 방향은 주로 전자에 치중되거나 몇개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단편적인 분석에 그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기존의 연구방향에서 보다 확대하여 전반적인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전체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수용되는 모티프를 추출·분석하였다. 최소한의 주제 요소인 모티프에 대한 연구는 작품 형성의 핵심 요소인 주제에 대한 천착과 함께 체험이나 환경 등의 고려를 동반하여 총체성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Ⅱ장에서는 작품 형성의 배경이 되는 작가 체험을 고찰하였다. 하근찬의 작품세계는 일제시대에서 보낸 ...
일제의 수난과 6.25전쟁의 민족적 비극을 전형적으로 형상화했다고 평가받는 하근찬의 작품 세계는 일제와 6.25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군과 일상 체험을 소재로 다룬 작품군으로 구분되는데, 기존의 하근찬에 대한 연구 방향은 주로 전자에 치중되거나 몇개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단편적인 분석에 그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기존의 연구방향에서 보다 확대하여 전반적인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전체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수용되는 모티프를 추출·분석하였다. 최소한의 주제 요소인 모티프에 대한 연구는 작품 형성의 핵심 요소인 주제에 대한 천착과 함께 체험이나 환경 등의 고려를 동반하여 총체성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Ⅱ장에서는 작품 형성의 배경이 되는 작가 체험을 고찰하였다. 하근찬의 작품세계는 일제시대에서 보낸 어린 시절 체험과 6.25전쟁기의 체험 그리고 후반기의 신변 체험이 작품 형성의 바탕이 되는데 이는 개인적 체험에 기반하면서도 작품 상황을 허구의 공간으로 형상화하며 개인적 체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역사성과 보편성이 동시적으로 포착되는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체험들은 모티프 형성에 작용하여 구체적으로 현실성을 드러내는 기능을 한다고 하겠다. Ⅲ장에서는 하근찬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면서 반복적으로 수용되는 주요 모티프를 불구와 훼손된 사체, 부자연스런 혼인, 일제에 대한 상기, 전통예찬과 조상숭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하근찬은 불구와 사체 모티프를 수용하여 전쟁의 야수성을 다부지게 고발하며 이로서 대동아 전쟁과 6.25전쟁의 연속적인 민족적 수난이 무지하고 무기력한 농민으로 대표되는 하층민들에게 어떻게 고통주는가를 형상화한다. 부자연스런 혼인 모티프는 주로 여성적 고통의 세계로 묘사되는데 불구와 사체 모티프가 보다 남성적이며 신체적 고통이라면 부자연스런 혼인 모티프는 전쟁에 의해 자연스런 혼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게 되는 정신적, 가정적 수난으로 그려진다. 일제에 대한 상기 모티프는 일제에 의한 전쟁의 피해뿐만 아니라 일제의 농촌수탈정책, 군국주의 교육의 실체 등을 고발·상기시키며 후기에 오면서 현재적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일제의 식민지적 상황을 고발하고 더 나아가서 일본이 강대국이 되게 하는 정신적 요인을 파악하면서 이를 통해 극일정신을 탐색하게 된다. Ⅳ장에서는 지금까지의 모티프 분석을 통하여 드러나는 작품 세계를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하근찬이 지향하는 작품 세계를 민족적 수난의 대응과 민족정신의 추구로 설정하고, 이를 다시 전쟁의 야수성과 하층민의 수난, 끈질긴 생존 의지와 현실적 수용태도, 일제에 대한 상기와 극일정신의 탐색, 전통지향과 조상정신의 고양으로 세분하여 고찰하였다. 하근찬이 전기 작품에서 주로 관심 갖는 것은 전쟁의 야수성과 이에 대한 대응 태도이다. 불구와 사체 그리고 부자연스런 혼인 등으로 묘사되는 전쟁의 야수성은 그 대상이 시간성, 공간성에서 전 방위적으로 확대되는 고난과 고통의 세계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굳굳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줌으로써 전후 삶의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비판적인 현실 인식과 함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드러내는 의의를 갖는다고 하겠다. 후기 작품의 한 축을 이루는 경향은 민족정신의 추구라고 할 수 있다. 이 경향은 일제 만행의 고발과 망각에 대한 상기 차원에서 진전하여 현재적 공간에서 식민지적 상황을 고발하고 더 나아가 일본이 강국이 되게 하는 요인을 탐색한다. 과거의 일제가 강제적이었다면 현재의 식민지적 상황은 비강제적 일제화라고 할 수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극일정신의 탐색으로 나타난다. 여기에서 파악된 전통 중시와 조상숭배정신은 일본을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이며 또한 우리 민족이 지향해야 할 민족정신으로 추구하게 된다. 하근찬의 문학이 드러내는 민족정신의 추구는 전통지향이나 조상정신의 고양으로 형상화되며 이는 일제의 체험과 우리 고유의 전통성과 조상정신에 바탕하는 역사인식에 기초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하근찬의 작품 세계는 민족적 수난과 민중들의 굳굳한 대응 양상을 형상화하며 굳건한 시대 의식에 바탕을 둔 민족정신을 추구하는 특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일제의 수난과 6.25전쟁의 민족적 비극을 전형적으로 형상화했다고 평가받는 하근찬의 작품 세계는 일제와 6.25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군과 일상 체험을 소재로 다룬 작품군으로 구분되는데, 기존의 하근찬에 대한 연구 방향은 주로 전자에 치중되거나 몇개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단편적인 분석에 그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기존의 연구방향에서 보다 확대하여 전반적인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전체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수용되는 모티프를 추출·분석하였다. 최소한의 주제 요소인 모티프에 대한 연구는 작품 형성의 핵심 요소인 주제에 대한 천착과 함께 체험이나 환경 등의 고려를 동반하여 총체성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Ⅱ장에서는 작품 형성의 배경이 되는 작가 체험을 고찰하였다. 하근찬의 작품세계는 일제시대에서 보낸 어린 시절 체험과 6.25전쟁기의 체험 그리고 후반기의 신변 체험이 작품 형성의 바탕이 되는데 이는 개인적 체험에 기반하면서도 작품 상황을 허구의 공간으로 형상화하며 개인적 체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역사성과 보편성이 동시적으로 포착되는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체험들은 모티프 형성에 작용하여 구체적으로 현실성을 드러내는 기능을 한다고 하겠다. Ⅲ장에서는 하근찬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면서 반복적으로 수용되는 주요 모티프를 불구와 훼손된 사체, 부자연스런 혼인, 일제에 대한 상기, 전통예찬과 조상숭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하근찬은 불구와 사체 모티프를 수용하여 전쟁의 야수성을 다부지게 고발하며 이로서 대동아 전쟁과 6.25전쟁의 연속적인 민족적 수난이 무지하고 무기력한 농민으로 대표되는 하층민들에게 어떻게 고통주는가를 형상화한다. 부자연스런 혼인 모티프는 주로 여성적 고통의 세계로 묘사되는데 불구와 사체 모티프가 보다 남성적이며 신체적 고통이라면 부자연스런 혼인 모티프는 전쟁에 의해 자연스런 혼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게 되는 정신적, 가정적 수난으로 그려진다. 일제에 대한 상기 모티프는 일제에 의한 전쟁의 피해뿐만 아니라 일제의 농촌수탈정책, 군국주의 교육의 실체 등을 고발·상기시키며 후기에 오면서 현재적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일제의 식민지적 상황을 고발하고 더 나아가서 일본이 강대국이 되게 하는 정신적 요인을 파악하면서 이를 통해 극일정신을 탐색하게 된다. Ⅳ장에서는 지금까지의 모티프 분석을 통하여 드러나는 작품 세계를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하근찬이 지향하는 작품 세계를 민족적 수난의 대응과 민족정신의 추구로 설정하고, 이를 다시 전쟁의 야수성과 하층민의 수난, 끈질긴 생존 의지와 현실적 수용태도, 일제에 대한 상기와 극일정신의 탐색, 전통지향과 조상정신의 고양으로 세분하여 고찰하였다. 하근찬이 전기 작품에서 주로 관심 갖는 것은 전쟁의 야수성과 이에 대한 대응 태도이다. 불구와 사체 그리고 부자연스런 혼인 등으로 묘사되는 전쟁의 야수성은 그 대상이 시간성, 공간성에서 전 방위적으로 확대되는 고난과 고통의 세계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굳굳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줌으로써 전후 삶의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비판적인 현실 인식과 함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드러내는 의의를 갖는다고 하겠다. 후기 작품의 한 축을 이루는 경향은 민족정신의 추구라고 할 수 있다. 이 경향은 일제 만행의 고발과 망각에 대한 상기 차원에서 진전하여 현재적 공간에서 식민지적 상황을 고발하고 더 나아가 일본이 강국이 되게 하는 요인을 탐색한다. 과거의 일제가 강제적이었다면 현재의 식민지적 상황은 비강제적 일제화라고 할 수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극일정신의 탐색으로 나타난다. 여기에서 파악된 전통 중시와 조상숭배정신은 일본을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이며 또한 우리 민족이 지향해야 할 민족정신으로 추구하게 된다. 하근찬의 문학이 드러내는 민족정신의 추구는 전통지향이나 조상정신의 고양으로 형상화되며 이는 일제의 체험과 우리 고유의 전통성과 조상정신에 바탕하는 역사인식에 기초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하근찬의 작품 세계는 민족적 수난과 민중들의 굳굳한 대응 양상을 형상화하며 굳건한 시대 의식에 바탕을 둔 민족정신을 추구하는 특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The world of Ha, Keun-Chan's works evaluated as having typically formalized the suffering under Japanese Imperialism and national tragedy of the June 25th Incident of Korea is classified to the group of works writing about Japanese Imperialism and Korean War, that writing about daily experiences, th...
The world of Ha, Keun-Chan's works evaluated as having typically formalized the suffering under Japanese Imperialism and national tragedy of the June 25th Incident of Korea is classified to the group of works writing about Japanese Imperialism and Korean War, that writing about daily experiences, the existing direction of study on Ha, Keun-Chan is put special stress on the former one or makes only a few works as its subject, so it shows only a fragmentary aspect. Thus, this study attempted to collectively examine the world of works to whole ones by furthering the existing direction of study, for this, extracted and analyzed the repeatedly accepted motif in the whole works. Chapter Ⅱ considered the author's experience having become a background of creating the works. The world of Ha, Heun-Cahn's works is based on the experience of childhood spent under Japanese Imperialism, that in Korean War time and personal experience in his last years. It can be said that these experiences function as revealing substantially reality by acting on the formation of motif. Chapter Ⅲ analyzed the repeatedly accepted major motif of Ha, Keun-Chan's motif by classifying it to deformed and damaged body, unnatural marriage, remembrance to Japanese Imperialism, praise to tradition and worship to ancestors. Chapter Ⅳ tried to closely examine the world of works revealed through the analysis of motif so far, and established the world of works pursued by Ha, Keun-Chan as the confrontation to national suffering and the pursuit to national spirit, considered it by subdividing into brutality of war, suffering of lower class, persistent will of existence, realistic attitude of acceptance, remembrance to Japanese Imperialism, search of anti-Japanese spirit, pursuit of tradition and enhancement of ancestral spirit. It can be said that one trend becoming an axis of the works in his last years is the pursuit of national spirit. This trend goes beyond the level of complaint of Japanese atrocity and remembrance of forgetfulness, enters a complaint against the colonial situation in the present space, furthermore researches the factor to make Japan a strong nation. The pursuit of national spirit revealed in Ha, Keun-Chan's literature is formalized as heading for tradition and enhancing the ancestral spirit, which is founded on the historical recognition on the experience under Japanese Imperialism, our own tradition and ancestral spirit. Like this, the world of Ha, Keun-Chan's works formulizes the aspects of national suffering and the people's firm confrontation, pursues the national spirit based on the strong sense of the times.
The world of Ha, Keun-Chan's works evaluated as having typically formalized the suffering under Japanese Imperialism and national tragedy of the June 25th Incident of Korea is classified to the group of works writing about Japanese Imperialism and Korean War, that writing about daily experiences, the existing direction of study on Ha, Keun-Chan is put special stress on the former one or makes only a few works as its subject, so it shows only a fragmentary aspect. Thus, this study attempted to collectively examine the world of works to whole ones by furthering the existing direction of study, for this, extracted and analyzed the repeatedly accepted motif in the whole works. Chapter Ⅱ considered the author's experience having become a background of creating the works. The world of Ha, Heun-Cahn's works is based on the experience of childhood spent under Japanese Imperialism, that in Korean War time and personal experience in his last years. It can be said that these experiences function as revealing substantially reality by acting on the formation of motif. Chapter Ⅲ analyzed the repeatedly accepted major motif of Ha, Keun-Chan's motif by classifying it to deformed and damaged body, unnatural marriage, remembrance to Japanese Imperialism, praise to tradition and worship to ancestors. Chapter Ⅳ tried to closely examine the world of works revealed through the analysis of motif so far, and established the world of works pursued by Ha, Keun-Chan as the confrontation to national suffering and the pursuit to national spirit, considered it by subdividing into brutality of war, suffering of lower class, persistent will of existence, realistic attitude of acceptance, remembrance to Japanese Imperialism, search of anti-Japanese spirit, pursuit of tradition and enhancement of ancestral spirit. It can be said that one trend becoming an axis of the works in his last years is the pursuit of national spirit. This trend goes beyond the level of complaint of Japanese atrocity and remembrance of forgetfulness, enters a complaint against the colonial situation in the present space, furthermore researches the factor to make Japan a strong nation. The pursuit of national spirit revealed in Ha, Keun-Chan's literature is formalized as heading for tradition and enhancing the ancestral spirit, which is founded on the historical recognition on the experience under Japanese Imperialism, our own tradition and ancestral spirit. Like this, the world of Ha, Keun-Chan's works formulizes the aspects of national suffering and the people's firm confrontation, pursues the national spirit based on the strong sense of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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