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의 작품 세계는 시기별로 매우 이질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이 논문에서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하고자 한다. 등단 초기의 작품에는 '자기 세계'의 양상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면서 자율적 질서를 정초하고자 하는 의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런데 65년을 전후한 중기 무렵에는 당대의 사회변화를 반영한 듯 소시민적 욕망이 섬세한 필치로 그려진다. 그 이후에는 말초적이며 퇴폐적인 성묘사 중심의 통속소설이 주로 발표되는데, 점차 작품의 발표 빈도가 낮아지다가 결국 절필에 이른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 과정에 대해 기존의 연구들은 작가적 재능의 소멸이라든지 사회성의 취약으로 말미암은 필연적인 결과라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러한 평가에서 벗어나 김숭옥 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밝히고자 하는 최근의 연구들에서도 초기작의 집중도는 후기에 이를수록 떨어진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어떠한 내재적 요인에 의해 그러한 변모가 진행되었으며, 초기작에서 중기, 후기작에 이르는 매개고리는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이 결여되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김승옥 소설의 기저에 면밀히 흐르는 일관적인 성향을 고찰함으로써 그 변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해석의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60년대는 연속적인 정치적 파행으로 말미암아 규칙과 금지의 체계, 즉 상징적 체계 전반에 내포되어 있던 자의성이 뚜렷하게 부각된 시기였다. 이로 인해 현실을 제어하는 가치체계는 회의와 불신의 대상이 되었다. 반면에 당대의 사회현실이 구성원들에게 가하는 중압감은 점차 증폭되어 갔으며, 이 과정에서 조직화된 폭력이 동원되었다. 이에 김승옥 소설의 인믈들은 외부세계를 폭압적으로 인식하는 만큼, 자기 자신을 나약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간주하게 된다. 따라서 그들은 현실의 억압을 자발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자신을 타자에게 의탁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하고자 한다. 이러한 인물의 성향은 결국 '아버지'라는 시니피앙으로 귀착(歸着)되는데, 이 때의 '아버지'는 자신보다 우월한 힘을 소유하여 현실의 혼란과 갈등을 제거시켜 줄 수 있는 인물로 상상된다. 그리하여 '아버지'는 자기 보존의 욕망을 배태하고 있는 시니피앙으로서 김승옥의 텍스트 전반에 걸쳐 반복, 재생산된다.
그런데 김승옥의 작품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부재한다. 간혹 아버지가 직접적으로 등장하더라도 그 위치는 매우 미약하기에, 이들은 아들들에게 모방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에 작중인물들은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체아버지'를 세우는데, 이들은 실제의 아버지들이 갖추지 못한 경제적, 사회적 힘을 소유함으로써 완벽한 아버지로 상상된다. 하지만 작중인물은 이러한 대체 아버지를 모방하는 과정에서 점차 그들의 부정적 측면을 발견하기 시작하며, 이상형으로 간주한 아버지 상(像)이 사실상 자신의 환상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는다. 이에 자본주의 체제 내로의 편입을 꿈꾸는 작중인물은 자신이 욕망하는 미래를 선취한 그들을 선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양가감정을 거치면서 작중인물들은 대체 아버지 역시 더욱 막강한 힘을 소유한 다른 아버지에게 복종하고 있는 존재일 뿐임을 간파한다. 즉 아버지의 배후에서 또 다른 권력 관계들이 구조화되기 시작하며, 바로 이 때 아버지는 개인적인 영역에서 사회적인 차원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더불어 그의 권력 역시 증폭되어가자 작중인물들의 내적 갈등은 심화된다. 그들은 결국 반성적 자아를 소멸시키고 전체에 귀속됨으로써 자기안위를 도모하고자 한다.
그러나 작중인물들은 아버지의 완전한 지배를 거부하고 그의 사법권을 ...
김승옥의 작품 세계는 시기별로 매우 이질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이 논문에서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하고자 한다. 등단 초기의 작품에는 '자기 세계'의 양상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면서 자율적 질서를 정초하고자 하는 의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런데 65년을 전후한 중기 무렵에는 당대의 사회변화를 반영한 듯 소시민적 욕망이 섬세한 필치로 그려진다. 그 이후에는 말초적이며 퇴폐적인 성묘사 중심의 통속소설이 주로 발표되는데, 점차 작품의 발표 빈도가 낮아지다가 결국 절필에 이른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 과정에 대해 기존의 연구들은 작가적 재능의 소멸이라든지 사회성의 취약으로 말미암은 필연적인 결과라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러한 평가에서 벗어나 김숭옥 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밝히고자 하는 최근의 연구들에서도 초기작의 집중도는 후기에 이를수록 떨어진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어떠한 내재적 요인에 의해 그러한 변모가 진행되었으며, 초기작에서 중기, 후기작에 이르는 매개고리는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이 결여되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김승옥 소설의 기저에 면밀히 흐르는 일관적인 성향을 고찰함으로써 그 변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해석의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60년대는 연속적인 정치적 파행으로 말미암아 규칙과 금지의 체계, 즉 상징적 체계 전반에 내포되어 있던 자의성이 뚜렷하게 부각된 시기였다. 이로 인해 현실을 제어하는 가치체계는 회의와 불신의 대상이 되었다. 반면에 당대의 사회현실이 구성원들에게 가하는 중압감은 점차 증폭되어 갔으며, 이 과정에서 조직화된 폭력이 동원되었다. 이에 김승옥 소설의 인믈들은 외부세계를 폭압적으로 인식하는 만큼, 자기 자신을 나약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간주하게 된다. 따라서 그들은 현실의 억압을 자발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자신을 타자에게 의탁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하고자 한다. 이러한 인물의 성향은 결국 '아버지'라는 시니피앙으로 귀착(歸着)되는데, 이 때의 '아버지'는 자신보다 우월한 힘을 소유하여 현실의 혼란과 갈등을 제거시켜 줄 수 있는 인물로 상상된다. 그리하여 '아버지'는 자기 보존의 욕망을 배태하고 있는 시니피앙으로서 김승옥의 텍스트 전반에 걸쳐 반복, 재생산된다.
그런데 김승옥의 작품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부재한다. 간혹 아버지가 직접적으로 등장하더라도 그 위치는 매우 미약하기에, 이들은 아들들에게 모방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에 작중인물들은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체아버지'를 세우는데, 이들은 실제의 아버지들이 갖추지 못한 경제적, 사회적 힘을 소유함으로써 완벽한 아버지로 상상된다. 하지만 작중인물은 이러한 대체 아버지를 모방하는 과정에서 점차 그들의 부정적 측면을 발견하기 시작하며, 이상형으로 간주한 아버지 상(像)이 사실상 자신의 환상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는다. 이에 자본주의 체제 내로의 편입을 꿈꾸는 작중인물은 자신이 욕망하는 미래를 선취한 그들을 선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양가감정을 거치면서 작중인물들은 대체 아버지 역시 더욱 막강한 힘을 소유한 다른 아버지에게 복종하고 있는 존재일 뿐임을 간파한다. 즉 아버지의 배후에서 또 다른 권력 관계들이 구조화되기 시작하며, 바로 이 때 아버지는 개인적인 영역에서 사회적인 차원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더불어 그의 권력 역시 증폭되어가자 작중인물들의 내적 갈등은 심화된다. 그들은 결국 반성적 자아를 소멸시키고 전체에 귀속됨으로써 자기안위를 도모하고자 한다.
그러나 작중인물들은 아버지의 완전한 지배를 거부하고 그의 사법권을 벗어나기 위하여 몇 가지 탈주선들을 마련한다. 이 논문에서는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첫째는 환상적 자기 세계를 통한 탈주선이며, 둘째는 가족 외적(外的) 관계를 통한 탈주선이고, 셋째는 성적 일탈을 통한 탈주선이다. 그런데 이러한 탈주선들은 자체 내의 한계와 부권(父權)의 위력으로 인해 결국 차단되고 만다. 따라서 작중인물들은 끊임없이 '아버지'라는 원점으로 회귀하면서 자립적인 주체의 성립을 연기해 나간다. 이는 그들이 사회를 향한 비판정신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실천의지로 나아가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김승옥은 규율권력의 폭력적 성향이 점차 농후해져가던 1960년대에 자신을 자신 아닌 존재로 왜곡시키는 매커니즘에 대항하기 위하여 소설이라는 문학적 양식을 선택하였다. 그는 방향을 잃은 무한질주 속에서 점차 배제되어 가는 가치들과 변질되어 가는 '자기 세계'등을 주목하였으며, 이를 현실 원리의 지배로부터 지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작품내에서 자기세계와 외부세계 또는 유토피아와 현실영역이라는 이원론적인 구도 위에서 그 어느 쪽으로도 정착하지 않는 부단한 진동 운동을 통해 표출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그는 세계의 타락상을 비판하면서 이와 대조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등의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를 경계하였다. 그리하여 자신과 세계의 부정성을 함께 폭로하는 방식을 통해 그의 비판은 더욱 절실해 질 수 있었다.
김승옥의 작품 세계는 시기별로 매우 이질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이 논문에서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하고자 한다. 등단 초기의 작품에는 '자기 세계'의 양상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면서 자율적 질서를 정초하고자 하는 의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런데 65년을 전후한 중기 무렵에는 당대의 사회변화를 반영한 듯 소시민적 욕망이 섬세한 필치로 그려진다. 그 이후에는 말초적이며 퇴폐적인 성묘사 중심의 통속소설이 주로 발표되는데, 점차 작품의 발표 빈도가 낮아지다가 결국 절필에 이른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 과정에 대해 기존의 연구들은 작가적 재능의 소멸이라든지 사회성의 취약으로 말미암은 필연적인 결과라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러한 평가에서 벗어나 김숭옥 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밝히고자 하는 최근의 연구들에서도 초기작의 집중도는 후기에 이를수록 떨어진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어떠한 내재적 요인에 의해 그러한 변모가 진행되었으며, 초기작에서 중기, 후기작에 이르는 매개고리는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이 결여되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김승옥 소설의 기저에 면밀히 흐르는 일관적인 성향을 고찰함으로써 그 변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해석의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60년대는 연속적인 정치적 파행으로 말미암아 규칙과 금지의 체계, 즉 상징적 체계 전반에 내포되어 있던 자의성이 뚜렷하게 부각된 시기였다. 이로 인해 현실을 제어하는 가치체계는 회의와 불신의 대상이 되었다. 반면에 당대의 사회현실이 구성원들에게 가하는 중압감은 점차 증폭되어 갔으며, 이 과정에서 조직화된 폭력이 동원되었다. 이에 김승옥 소설의 인믈들은 외부세계를 폭압적으로 인식하는 만큼, 자기 자신을 나약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간주하게 된다. 따라서 그들은 현실의 억압을 자발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자신을 타자에게 의탁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하고자 한다. 이러한 인물의 성향은 결국 '아버지'라는 시니피앙으로 귀착(歸着)되는데, 이 때의 '아버지'는 자신보다 우월한 힘을 소유하여 현실의 혼란과 갈등을 제거시켜 줄 수 있는 인물로 상상된다. 그리하여 '아버지'는 자기 보존의 욕망을 배태하고 있는 시니피앙으로서 김승옥의 텍스트 전반에 걸쳐 반복, 재생산된다.
그런데 김승옥의 작품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부재한다. 간혹 아버지가 직접적으로 등장하더라도 그 위치는 매우 미약하기에, 이들은 아들들에게 모방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에 작중인물들은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체아버지'를 세우는데, 이들은 실제의 아버지들이 갖추지 못한 경제적, 사회적 힘을 소유함으로써 완벽한 아버지로 상상된다. 하지만 작중인물은 이러한 대체 아버지를 모방하는 과정에서 점차 그들의 부정적 측면을 발견하기 시작하며, 이상형으로 간주한 아버지 상(像)이 사실상 자신의 환상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는다. 이에 자본주의 체제 내로의 편입을 꿈꾸는 작중인물은 자신이 욕망하는 미래를 선취한 그들을 선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양가감정을 거치면서 작중인물들은 대체 아버지 역시 더욱 막강한 힘을 소유한 다른 아버지에게 복종하고 있는 존재일 뿐임을 간파한다. 즉 아버지의 배후에서 또 다른 권력 관계들이 구조화되기 시작하며, 바로 이 때 아버지는 개인적인 영역에서 사회적인 차원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더불어 그의 권력 역시 증폭되어가자 작중인물들의 내적 갈등은 심화된다. 그들은 결국 반성적 자아를 소멸시키고 전체에 귀속됨으로써 자기안위를 도모하고자 한다.
그러나 작중인물들은 아버지의 완전한 지배를 거부하고 그의 사법권을 벗어나기 위하여 몇 가지 탈주선들을 마련한다. 이 논문에서는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첫째는 환상적 자기 세계를 통한 탈주선이며, 둘째는 가족 외적(外的) 관계를 통한 탈주선이고, 셋째는 성적 일탈을 통한 탈주선이다. 그런데 이러한 탈주선들은 자체 내의 한계와 부권(父權)의 위력으로 인해 결국 차단되고 만다. 따라서 작중인물들은 끊임없이 '아버지'라는 원점으로 회귀하면서 자립적인 주체의 성립을 연기해 나간다. 이는 그들이 사회를 향한 비판정신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실천의지로 나아가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김승옥은 규율권력의 폭력적 성향이 점차 농후해져가던 1960년대에 자신을 자신 아닌 존재로 왜곡시키는 매커니즘에 대항하기 위하여 소설이라는 문학적 양식을 선택하였다. 그는 방향을 잃은 무한질주 속에서 점차 배제되어 가는 가치들과 변질되어 가는 '자기 세계'등을 주목하였으며, 이를 현실 원리의 지배로부터 지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작품내에서 자기세계와 외부세계 또는 유토피아와 현실영역이라는 이원론적인 구도 위에서 그 어느 쪽으로도 정착하지 않는 부단한 진동 운동을 통해 표출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그는 세계의 타락상을 비판하면서 이와 대조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등의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를 경계하였다. 그리하여 자신과 세계의 부정성을 함께 폭로하는 방식을 통해 그의 비판은 더욱 절실해 질 수 있었다.
Kim Seung Ok's writings obviously show a very distinctive aspects with times, which are classified mostly into three types in this thesis : In his early works, remarkably he had a strong will to establish an autonomous order through the intensive study of the self. In 1965 or so, the middle period, ...
Kim Seung Ok's writings obviously show a very distinctive aspects with times, which are classified mostly into three types in this thesis : In his early works, remarkably he had a strong will to establish an autonomous order through the intensive study of the self. In 1965 or so, the middle period, he described the desire of the petty bourgeois with a delicate touch, which might reflect the changed society of the times. Later on, he mainly published popular novels focusing on peripheral and decadent sexua description, and from then on, gradually decreased his writings and finally broke the pencil. Concerning the process above-mentioned, traditional studies assume that it inevitably results from his loss of skills in writing or lack of understanding of society. Apart from this criticism, the latest studies have a tendency to seek a new aspect of his novels, are, however, in line with the opinion that the concentration shown in his earlier works dwindled as time went by. But in fact, most of the existing studies have yet to find out what immanent factors caused such a process, how his works divided into three stages are linked together. This thesis, therefore, aims to provide a frame of analysis which could be of help in comprehending the process by considering coherent traits embeded in the base of his novels.
In the 1960's, these were the years in which arbitrariness connoted in the overall system of symbols-rules and taboos-was highlighted due to consecutive political limping. Consequently, the value system controlling the life became an object of doubt and distrust. In the meantime, the gradually growing pressure on people, caused by the social life of the age resulted in organized violence. And the characters in Kim's novels regard themselves as feeble and defective as they recognize the outside world as oppressive, and thus they fail to cope with the oppression for themselves and try to escape from crises by turning to others. These characters converge on the singnifiant of "father" after all, who is imagined with much more power to get rid of confusion and discord of life. "Father" is, therefore, repeated and reproduced throughout Kim's whole text as a signifiant conceiving the desire of self-preservation.
But in most of his works, "Father" is absent - even if occasionally "Father" directly shows up, his position is too weak to be an object of imitation to his sons. They, therefore, put a surrogate father in their own father's place and the one is imagined as a perfect father to possess economic and social power which the other never has. The characters get to realize nevertheless that the image of father regarded as ideal is really caused by his own illusion, gradually finding his negative faces in the process of imitating such a surrogate father - on one hand the characters who dream of transferring to the capitalistic system envy him since he obtained the future life that they desire, on the other hand they are hostile to his negative points.
The characters having these co-existing feelings, become aware that the surrogate father also nothing but a man to obey another enormously powerful father, that is, another power structure starts to be formed behind father and thus, the meaning of father is extended to social area from individual shpere - their mental strife deepens as father's power is getting strongger in this way. They try to seek self-safety by abandoning the reflective ego and reverting to the whole eventually.
They, however, find some refuges in order to resist their father's absolute control and extricate themselves from his judicial power. And concerning this, chiefly three types are analyzed in this thesis including : Firstly, refuge through the illusionary realm of the self. Secondly, refuge through relations outside their family. Thirdly, refuge through the sexual deviation. But the internal limits and father's great power cut them off from these refuges after all. And continually recurring to the origin of "Father" this way delays establishing the independent self - this is the reason they fail to proceed with an aggressive action although they assume a critical attitude toward society.
Kim Seung Ok took the literary form of a novel in order to resist the mechanism in which he is, distortedly, not himself in the 1960's when the ruling power was getting violent. He paid attention to the values which was getting ignored and the ego which was getting degenerated in infinite running astray and then struggled to preserve them from the control of rules of reality. These efforts was shown through the persistent swing of the pendulum in the dualistic structure such as inside and outside world or utopia and reality in his works. In this process, he was very careful not to set up a simple dichotomy like criticizing the world's corruption and contrarily pleading his innocence - his criticism could be more poignant by disclosing the world's corruption together with his own.
Kim Seung Ok's writings obviously show a very distinctive aspects with times, which are classified mostly into three types in this thesis : In his early works, remarkably he had a strong will to establish an autonomous order through the intensive study of the self. In 1965 or so, the middle period, he described the desire of the petty bourgeois with a delicate touch, which might reflect the changed society of the times. Later on, he mainly published popular novels focusing on peripheral and decadent sexua description, and from then on, gradually decreased his writings and finally broke the pencil. Concerning the process above-mentioned, traditional studies assume that it inevitably results from his loss of skills in writing or lack of understanding of society. Apart from this criticism, the latest studies have a tendency to seek a new aspect of his novels, are, however, in line with the opinion that the concentration shown in his earlier works dwindled as time went by. But in fact, most of the existing studies have yet to find out what immanent factors caused such a process, how his works divided into three stages are linked together. This thesis, therefore, aims to provide a frame of analysis which could be of help in comprehending the process by considering coherent traits embeded in the base of his novels.
In the 1960's, these were the years in which arbitrariness connoted in the overall system of symbols-rules and taboos-was highlighted due to consecutive political limping. Consequently, the value system controlling the life became an object of doubt and distrust. In the meantime, the gradually growing pressure on people, caused by the social life of the age resulted in organized violence. And the characters in Kim's novels regard themselves as feeble and defective as they recognize the outside world as oppressive, and thus they fail to cope with the oppression for themselves and try to escape from crises by turning to others. These characters converge on the singnifiant of "father" after all, who is imagined with much more power to get rid of confusion and discord of life. "Father" is, therefore, repeated and reproduced throughout Kim's whole text as a signifiant conceiving the desire of self-preservation.
But in most of his works, "Father" is absent - even if occasionally "Father" directly shows up, his position is too weak to be an object of imitation to his sons. They, therefore, put a surrogate father in their own father's place and the one is imagined as a perfect father to possess economic and social power which the other never has. The characters get to realize nevertheless that the image of father regarded as ideal is really caused by his own illusion, gradually finding his negative faces in the process of imitating such a surrogate father - on one hand the characters who dream of transferring to the capitalistic system envy him since he obtained the future life that they desire, on the other hand they are hostile to his negative points.
The characters having these co-existing feelings, become aware that the surrogate father also nothing but a man to obey another enormously powerful father, that is, another power structure starts to be formed behind father and thus, the meaning of father is extended to social area from individual shpere - their mental strife deepens as father's power is getting strongger in this way. They try to seek self-safety by abandoning the reflective ego and reverting to the whole eventually.
They, however, find some refuges in order to resist their father's absolute control and extricate themselves from his judicial power. And concerning this, chiefly three types are analyzed in this thesis including : Firstly, refuge through the illusionary realm of the self. Secondly, refuge through relations outside their family. Thirdly, refuge through the sexual deviation. But the internal limits and father's great power cut them off from these refuges after all. And continually recurring to the origin of "Father" this way delays establishing the independent self - this is the reason they fail to proceed with an aggressive action although they assume a critical attitude toward society.
Kim Seung Ok took the literary form of a novel in order to resist the mechanism in which he is, distortedly, not himself in the 1960's when the ruling power was getting violent. He paid attention to the values which was getting ignored and the ego which was getting degenerated in infinite running astray and then struggled to preserve them from the control of rules of reality. These efforts was shown through the persistent swing of the pendulum in the dualistic structure such as inside and outside world or utopia and reality in his works. In this process, he was very careful not to set up a simple dichotomy like criticizing the world's corruption and contrarily pleading his innocence - his criticism could be more poignant by disclosing the world's corruption together with his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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