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에 영향을 주는 수험자의 특성으로서 배경지식과 시험방식양상 중 하나인 문제 유형이 영어독해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험 출제시 고려해야 되는 점을 알아보고, 수험자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의 유형과 지문의 내용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다.
실험은 두 번으로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실험도구는 한국의 대학수학능력 평가 외국어 영역 독해 문제유형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배경지식의 실험에서는 한국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의 계열 차이가 배경지식의 차이로 ...
본 연구는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에 영향을 주는 수험자의 특성으로서 배경지식과 시험방식양상 중 하나인 문제 유형이 영어독해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험 출제시 고려해야 되는 점을 알아보고, 수험자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의 유형과 지문의 내용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다.
실험은 두 번으로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실험도구는 한국의 대학수학능력 평가 외국어 영역 독해 문제유형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배경지식의 실험에서는 한국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의 계열 차이가 배경지식의 차이로 작용하여 독해평가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인문사회계열 학생 41명과 자연계열 학생 45명에게 각각 배경지식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문을 이용하여 평가하여 보았다. 두번째 실험은 각 42명으로 이루어진 세 집단을 대상으로 질문과 선택지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지문은 동일하지만 각기 다른 세 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진 시험지로 평가하였다.
배경지식 영향에 대한 실험 결과 인문계 고등학교의 계열이 독해 평가에 주는 영향은 적었으며, 지문의 내용이 전문적인 경우가 아니면 배경지식이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문제의 유형에 대한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같은 이해력을 요구하는 질문에서도 문제의 유형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즉, 전체 문장이 제시되어 있는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보다는 보다는 논리적 판단이 더 요구되는 순서배열 문제를 가장 어려워했다. 둘째로, 사실적 이해를 요구한 문제보다는 추론적 이해와 종합적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어려웠다. 즉 전반적인 문제가 국소적인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셋째로, 선택지의 언어가 모국어로 제시되어 있는 경우에 득점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질문이 영어로 제시되는 경우는 의미있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넷째로, 명시적인 질문과 간접적인 질문의 제시방법은 시험 수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독해능력이 중·하위권인 학생은 질문의 제시방법 뿐 아니라 빈칸 넣기 유형에서 빈칸의 위치에 영향을 받았다. 다섯째, 선택지가 우리말로 제시된 문항에서 부정어 사용이 독해 평가에 영향을 주었다. 질문이 부정적인 경우와 긍정적인 경우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위의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점을 시사한다. 첫째, 선다형 문제의 출제 시 질문보다는 선택지를 통해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므로 선택지 선정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언어 뿐 아니라, 언어의 길이, 국어로 제시되는 경우에도 지나친 부정어 사용은 독해 평가에 지장이 될 수 있다. 둘째, 사실적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의 출제 시 지문을 통해 정답의 정보를 얻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야한다. 셋째, 상위집단의 학생들보다는 중하위권들이 시험방식에 영향을 더욱 받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의 평균을 고려해야 하는 평가의 경우 시험방식을 특히 고려해야 한다. 넷째, 지문의 내용이 전문성과 관련된 사항이 아니면, 독해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므로, 일반적인 지식 수준에서 다양한 지문을 평가에 이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학교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내용의 글을 읽도록 하여 보다 현실성 있는 독해 지도가 되도록 해야한다.
위의 연구결과는 한국의 특정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일반화하는데 세심한 고려를 해야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에 영향을 주는 수험자의 특성으로서 배경지식과 시험방식양상 중 하나인 문제 유형이 영어독해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험 출제시 고려해야 되는 점을 알아보고, 수험자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의 유형과 지문의 내용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다.
실험은 두 번으로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실험도구는 한국의 대학수학능력 평가 외국어 영역 독해 문제유형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배경지식의 실험에서는 한국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의 계열 차이가 배경지식의 차이로 작용하여 독해평가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인문사회계열 학생 41명과 자연계열 학생 45명에게 각각 배경지식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문을 이용하여 평가하여 보았다. 두번째 실험은 각 42명으로 이루어진 세 집단을 대상으로 질문과 선택지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지문은 동일하지만 각기 다른 세 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진 시험지로 평가하였다.
배경지식 영향에 대한 실험 결과 인문계 고등학교의 계열이 독해 평가에 주는 영향은 적었으며, 지문의 내용이 전문적인 경우가 아니면 배경지식이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문제의 유형에 대한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같은 이해력을 요구하는 질문에서도 문제의 유형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즉, 전체 문장이 제시되어 있는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보다는 보다는 논리적 판단이 더 요구되는 순서배열 문제를 가장 어려워했다. 둘째로, 사실적 이해를 요구한 문제보다는 추론적 이해와 종합적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어려웠다. 즉 전반적인 문제가 국소적인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셋째로, 선택지의 언어가 모국어로 제시되어 있는 경우에 득점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질문이 영어로 제시되는 경우는 의미있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넷째로, 명시적인 질문과 간접적인 질문의 제시방법은 시험 수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독해능력이 중·하위권인 학생은 질문의 제시방법 뿐 아니라 빈칸 넣기 유형에서 빈칸의 위치에 영향을 받았다. 다섯째, 선택지가 우리말로 제시된 문항에서 부정어 사용이 독해 평가에 영향을 주었다. 질문이 부정적인 경우와 긍정적인 경우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위의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점을 시사한다. 첫째, 선다형 문제의 출제 시 질문보다는 선택지를 통해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므로 선택지 선정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언어 뿐 아니라, 언어의 길이, 국어로 제시되는 경우에도 지나친 부정어 사용은 독해 평가에 지장이 될 수 있다. 둘째, 사실적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의 출제 시 지문을 통해 정답의 정보를 얻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야한다. 셋째, 상위집단의 학생들보다는 중하위권들이 시험방식에 영향을 더욱 받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의 평균을 고려해야 하는 평가의 경우 시험방식을 특히 고려해야 한다. 넷째, 지문의 내용이 전문성과 관련된 사항이 아니면, 독해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므로, 일반적인 지식 수준에서 다양한 지문을 평가에 이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학교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내용의 글을 읽도록 하여 보다 현실성 있는 독해 지도가 되도록 해야한다.
위의 연구결과는 한국의 특정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일반화하는데 세심한 고려를 해야할 것이다.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est taker's background knowledge as one of the important attributes in determining the English reading comprehension test result. Another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ive test writers some guidance in composing test items and to give test takers informati...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est taker's background knowledge as one of the important attributes in determining the English reading comprehension test result. Another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ive test writers some guidance in composing test items and to give test takers information on certain test question types that they may feel more difficulty.
This study consists of two experiments. The test samples for the experiments were based on the reading comprehension excerpts from the previous Korea Scholastic Ability Test.
In the first experiment in order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est takers background knowledge,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high school course specialization on either humanity-oriented or science-orient ed study fields. The topics of passages were related with the subjects' familiarities, and the research is conducted on 45 humanity-oriented students and 41 science-oriented students.
The subjects of the second experiment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each with the same level in its reading comprehension ability. This experiment was focused on the results from different test item types based on the same reading passage.
The result of the first experiment suggests that the effect of the background knowledge relating to the different courses in high school has no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result of the English reading comprehension test. This indicates that the background knowledge works as a content schema in a test dealing with specific professional topics but not at the level of universal knowledge.
The study results from the second experiment are as follows. First, test takers seem to have more difficulty in answering question types requiring 'reordering' than those requiring filling-in-the-blank' or 'removal', even though they seem to demand the same inferential comprehension ability. Secondly, in comparing items in the different comprehension steps, Test takers solved the factual questions better than inferential or comprehensive questions. This result indicates that logical judgement acquired is a significant source of difficulty. Thirdly, there is no meaningful difference in the test results between the explicit and implicit ways in presenting the questions. The reason for this result is that the test takers are already used to these types of questions. Next, in the filling-in-the-blank' types of questions, the actual locations of the blank space are important in the test performance for the groups in the middle and lower levels. Test takers obtained higher scores in the test where the blank space is located in the beginning part of passage. The choice of language is also found to be an important source causing difficulty. Test takers performed the best when selective answers are presented in their native language. However, there was no meaningful difference when both questions and selective answers are presented in English. In the case that questions and selective answers are in their native language, there is no significant influence in the Test result depending on the types of questions being either positively or negatively phrased, but test takers feel harder with selective choices presented in negative statements.
According to the above observations, this study suggests the followings. First, diverse topics should be used in the passages. There were limitations in using some topics because of the anxiety that passage familiarity would be an unfair advantage for some test takers taking a particular course in high school. Second, test writer should pay careful attention in selective answers even more than questions in types with multiple choices. Then, there should be an appropriate balance in choosing factorial, inferential, comprehensive comprehension items. The test will be much easier as the factorial items are used more. When a test should consider the group's mean score, test writers should give the criterion focusing on the middle and lower groups because they are more sensitive to the chosen test method.
This study was carried out in a Korean area, and more careful considerations are required before generalize this study result.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est taker's background knowledge as one of the important attributes in determining the English reading comprehension test result. Another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ive test writers some guidance in composing test items and to give test takers information on certain test question types that they may feel more difficulty.
This study consists of two experiments. The test samples for the experiments were based on the reading comprehension excerpts from the previous Korea Scholastic Ability Test.
In the first experiment in order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est takers background knowledge,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high school course specialization on either humanity-oriented or science-orient ed study fields. The topics of passages were related with the subjects' familiarities, and the research is conducted on 45 humanity-oriented students and 41 science-oriented students.
The subjects of the second experiment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each with the same level in its reading comprehension ability. This experiment was focused on the results from different test item types based on the same reading passage.
The result of the first experiment suggests that the effect of the background knowledge relating to the different courses in high school has no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result of the English reading comprehension test. This indicates that the background knowledge works as a content schema in a test dealing with specific professional topics but not at the level of universal knowledge.
The study results from the second experiment are as follows. First, test takers seem to have more difficulty in answering question types requiring 'reordering' than those requiring filling-in-the-blank' or 'removal', even though they seem to demand the same inferential comprehension ability. Secondly, in comparing items in the different comprehension steps, Test takers solved the factual questions better than inferential or comprehensive questions. This result indicates that logical judgement acquired is a significant source of difficulty. Thirdly, there is no meaningful difference in the test results between the explicit and implicit ways in presenting the questions. The reason for this result is that the test takers are already used to these types of questions. Next, in the filling-in-the-blank' types of questions, the actual locations of the blank space are important in the test performance for the groups in the middle and lower levels. Test takers obtained higher scores in the test where the blank space is located in the beginning part of passage. The choice of language is also found to be an important source causing difficulty. Test takers performed the best when selective answers are presented in their native language. However, there was no meaningful difference when both questions and selective answers are presented in English. In the case that questions and selective answers are in their native language, there is no significant influence in the Test result depending on the types of questions being either positively or negatively phrased, but test takers feel harder with selective choices presented in negative statements.
According to the above observations, this study suggests the followings. First, diverse topics should be used in the passages. There were limitations in using some topics because of the anxiety that passage familiarity would be an unfair advantage for some test takers taking a particular course in high school. Second, test writer should pay careful attention in selective answers even more than questions in types with multiple choices. Then, there should be an appropriate balance in choosing factorial, inferential, comprehensive comprehension items. The test will be much easier as the factorial items are used more. When a test should consider the group's mean score, test writers should give the criterion focusing on the middle and lower groups because they are more sensitive to the chosen test method.
This study was carried out in a Korean area, and more careful considerations are required before generalize this study re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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