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정신분열병 환자들을 전두엽 기능에 따라 하위유형으로 분류하고 하위집단의 인구통계학적, 현상학적 특징 등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1년 9월부터 2002년 5월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환자중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정신분열병, 정신분열형 장애, 분열정동장애로 진단 받은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피험자들의 평균 연령은 33.9세였고 평균 교육연한은 13.5년, 평균 지능은 97.5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들에게는 전두엽 기능을 민감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가지 ...
본 논문은 정신분열병 환자들을 전두엽 기능에 따라 하위유형으로 분류하고 하위집단의 인구통계학적, 현상학적 특징 등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1년 9월부터 2002년 5월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환자중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정신분열병, 정신분열형 장애, 분열정동장애로 진단 받은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피험자들의 평균 연령은 33.9세였고 평균 교육연한은 13.5년, 평균 지능은 97.5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들에게는 전두엽 기능을 민감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가지 신경심리검사(위스콘신 카드분류 검사, 언어유창성 검사, RFFT 도안유창성 검사, Grooved pegboard test)와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K-WAIS 단축형, 임상증상을 평가하기 위한 PANSS를 실시하였다. 기질적인 뇌손상 경력이 있는 환자와 지능점수가 60 미만인 환자, 나이가 만18세 이하이거나 만 61세 이상인 환자는 통계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정신분열병 집단의 군집분류를 개념적 중복 없이 독립적인 차원에서 수행하기 위해 4개의 신경심리검사들로부터 얻은 10개의 측정치를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의 결과로 얻은 3개의 요인을 각각 개념형성 요인, 운동기능 요인, 유창성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요인분석에 의해 추론된 요인점수를 이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3개의 군집해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군집(n=42)은 개념형성 점수가 가장 높은 ‘개념형성 군집’이었고 두 번째 군집(n=25)은 개념형성 요인에서 심각한 결손을 보인 ‘개념형성 결손 군집’이었으며 세 번째 군집(n=19)은 유창성 요인에서 심각한 결손을 보인 ‘유창성 결손 군집’이었다.
군집분석에 의해 분류된 하위집단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정신병적 증상 등에 있어 군집간 차이가 있는지를 변량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령과 유병기간은 개념형성 군집이 가장 적었고 유창성 결손 군집이 가장 많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학력에서는 개념형성 군집이 가장 고학력이었고 유창성 결손 군집은 가장 학력이 낮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K-WAIS에 대한 변량분석의 결과, 전체 지능점수를 비롯한 4개 소검사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전반적으로 개념형성 군집이 모든 검사에서 가장 우수한 수행을 보였고 유창성 결손 군집이 가장 저조한 수행을 보여주었다. PANSS에 대한 변량분석의 결과, 양성총점과 음성총점, 일반 정신병리 총점에서는 군집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추상적 사고장애를 포함한 5개 세부항목에서는 군집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결론적으로 개념형성 군집은 다른 군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32.4세)이 어리고 유병기간(7.4년)이 짧고 학력(14.2년)이 높으며 인지적으로도 잘 보전된 집단이었다. 이에 반해 개념형성 결손 군집은 전반적인 인지능력(93.7)은 평균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개념형성 능력에 선택적인 결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부환경으로부터의 피드백을 활용한 정보의 능동적 조직화 능력의 결함으로 인한 충동조절장애나 능동적 사회적 회피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졌다. 또한, 유창성 결손군집은 유창성 요인에서 심각한 결손을 보인 집단으로 정보 인출의 효율성과 유연성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PANSS의 주의장애와 추상적 사고장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 정보의 인출과정에서 적절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과 사고의 추상적-상징적 방식의 사용에 장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Palmer 등(1997)이 주장한 신경심리학적으로 정상적인 집단과 Seaton 등(2001)이 주장한 전반적인 손상 집단은 지지되지 않았다. 개념형성 군집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집단이었으나 이 집단에서 기능이 가장 좋은 개념형성 능력조차 정상인 평균보다 1 표준편차 정도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또한, 3개의 요인에 걸쳐 전반적인 손상을 보인 집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개념형성 요인과 유창성 요인에서 각각 선택적인 결손을 보인 두 집단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 손상 군집이 형성되지 않은 것은 대도시 대학병원에 다니는 비교적 기능이 우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표집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정신분열병 환자들을 전두엽 기능에 따라 하위유형으로 분류하고 하위집단의 인구통계학적, 현상학적 특징 등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1년 9월부터 2002년 5월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정신과 환자중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정신분열병, 정신분열형 장애, 분열정동장애로 진단 받은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피험자들의 평균 연령은 33.9세였고 평균 교육연한은 13.5년, 평균 지능은 97.5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들에게는 전두엽 기능을 민감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가지 신경심리검사(위스콘신 카드분류 검사, 언어유창성 검사, RFFT 도안유창성 검사, Grooved pegboard test)와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K-WAIS 단축형, 임상증상을 평가하기 위한 PANSS를 실시하였다. 기질적인 뇌손상 경력이 있는 환자와 지능점수가 60 미만인 환자, 나이가 만18세 이하이거나 만 61세 이상인 환자는 통계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정신분열병 집단의 군집분류를 개념적 중복 없이 독립적인 차원에서 수행하기 위해 4개의 신경심리검사들로부터 얻은 10개의 측정치를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의 결과로 얻은 3개의 요인을 각각 개념형성 요인, 운동기능 요인, 유창성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요인분석에 의해 추론된 요인점수를 이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3개의 군집해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군집(n=42)은 개념형성 점수가 가장 높은 ‘개념형성 군집’이었고 두 번째 군집(n=25)은 개념형성 요인에서 심각한 결손을 보인 ‘개념형성 결손 군집’이었으며 세 번째 군집(n=19)은 유창성 요인에서 심각한 결손을 보인 ‘유창성 결손 군집’이었다.
군집분석에 의해 분류된 하위집단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정신병적 증상 등에 있어 군집간 차이가 있는지를 변량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령과 유병기간은 개념형성 군집이 가장 적었고 유창성 결손 군집이 가장 많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학력에서는 개념형성 군집이 가장 고학력이었고 유창성 결손 군집은 가장 학력이 낮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K-WAIS에 대한 변량분석의 결과, 전체 지능점수를 비롯한 4개 소검사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전반적으로 개념형성 군집이 모든 검사에서 가장 우수한 수행을 보였고 유창성 결손 군집이 가장 저조한 수행을 보여주었다. PANSS에 대한 변량분석의 결과, 양성총점과 음성총점, 일반 정신병리 총점에서는 군집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추상적 사고장애를 포함한 5개 세부항목에서는 군집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결론적으로 개념형성 군집은 다른 군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32.4세)이 어리고 유병기간(7.4년)이 짧고 학력(14.2년)이 높으며 인지적으로도 잘 보전된 집단이었다. 이에 반해 개념형성 결손 군집은 전반적인 인지능력(93.7)은 평균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개념형성 능력에 선택적인 결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부환경으로부터의 피드백을 활용한 정보의 능동적 조직화 능력의 결함으로 인한 충동조절장애나 능동적 사회적 회피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졌다. 또한, 유창성 결손군집은 유창성 요인에서 심각한 결손을 보인 집단으로 정보 인출의 효율성과 유연성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PANSS의 주의장애와 추상적 사고장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 정보의 인출과정에서 적절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과 사고의 추상적-상징적 방식의 사용에 장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Palmer 등(1997)이 주장한 신경심리학적으로 정상적인 집단과 Seaton 등(2001)이 주장한 전반적인 손상 집단은 지지되지 않았다. 개념형성 군집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집단이었으나 이 집단에서 기능이 가장 좋은 개념형성 능력조차 정상인 평균보다 1 표준편차 정도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또한, 3개의 요인에 걸쳐 전반적인 손상을 보인 집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개념형성 요인과 유창성 요인에서 각각 선택적인 결손을 보인 두 집단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 손상 군집이 형성되지 않은 것은 대도시 대학병원에 다니는 비교적 기능이 우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표집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identify subtypes of schizophrenia on the basis of performance on neurocognitive tasks evaluating frontal lobe functions.
subjects were 93 schizophrenic patients(52 males and 41 females) who visited the psychiatry department at a major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during t...
This study was designed to identify subtypes of schizophrenia on the basis of performance on neurocognitive tasks evaluating frontal lobe functions.
subjects were 93 schizophrenic patients(52 males and 41 females) who visited the psychiatry department at a major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during the period of 9 months form September 2001 through May 2002. Those patients with age below 18 or above 61, and those with IQ below 60 as well as patients with a history of organic brain damage were excluded from the study.
Mean age for the group was 33.9 years, and mean number of years in education, 13.5, and mean IQ, 97.5. Four neuropsychological tests (Wisconsin Card Sorting Test, word fluency test, Ruff figural fluency test, Grooved pegboard test) were administered and 10 measures from the four neuropsychogical tests were used in factor analysis. Three factors were extracted from the principal-axis analysis followed by varimax rotation: Conceptualization, Motor, and Fluency. Following the factor analysis, hierarchical and K-means clustering procedures were used to identify subtypes. A three cluster solution was considered optimal. Cluster 1(n=42) comprised patients with relatively high conceptualization function, so named "Conceptualization cluster"; Cluster 2(n=25) comprised patients with deficits in conceptualization function, so named "Conceptualization deficit cluster"; Cluster 3(n=19) showed impairment in the fluency factor, so named "fluency deficit cluster". The three subtypes differed significantly in education and general cognitive function as assessed by Korean-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 Doppelt Form. And suggestive differences in age, duration of illness, number of hospitalization, as well as symptom pattern assessed with PANSS were also noted between subtypes, although the differences did not reach significance.
Implications as well as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and need for further research exploring the validity of the subtypes with neuroimaging technique was suggested.
This study was designed to identify subtypes of schizophrenia on the basis of performance on neurocognitive tasks evaluating frontal lobe functions.
subjects were 93 schizophrenic patients(52 males and 41 females) who visited the psychiatry department at a major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during the period of 9 months form September 2001 through May 2002. Those patients with age below 18 or above 61, and those with IQ below 60 as well as patients with a history of organic brain damage were excluded from the study.
Mean age for the group was 33.9 years, and mean number of years in education, 13.5, and mean IQ, 97.5. Four neuropsychological tests (Wisconsin Card Sorting Test, word fluency test, Ruff figural fluency test, Grooved pegboard test) were administered and 10 measures from the four neuropsychogical tests were used in factor analysis. Three factors were extracted from the principal-axis analysis followed by varimax rotation: Conceptualization, Motor, and Fluency. Following the factor analysis, hierarchical and K-means clustering procedures were used to identify subtypes. A three cluster solution was considered optimal. Cluster 1(n=42) comprised patients with relatively high conceptualization function, so named "Conceptualization cluster"; Cluster 2(n=25) comprised patients with deficits in conceptualization function, so named "Conceptualization deficit cluster"; Cluster 3(n=19) showed impairment in the fluency factor, so named "fluency deficit cluster". The three subtypes differed significantly in education and general cognitive function as assessed by Korean-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 Doppelt Form. And suggestive differences in age, duration of illness, number of hospitalization, as well as symptom pattern assessed with PANSS were also noted between subtypes, although the differences did not reach significance.
Implications as well as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and need for further research exploring the validity of the subtypes with neuroimaging technique was sugg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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