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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치조음에 오류를 보이는 단순조음장애 아동에게 조음점 지시법과 짝자극 기법을 순차적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치조음의 오류가 개선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며, 또한 구나 문장수준에서 두 기법의 순차적 사용이 치조음 오류의 개선과 유지에 효과적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치조음의 오류로 인해 단순조음장애를 나타내는 생활연령이 5세 가량된 3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A는 5.3세의 여아로서 언어연령이 생활연령과 비슷한 5:6-5:11세이다. 이 아동의 조음 정확도는 83%이었으며, 아동의 자음 오류 형태는 /ㅅ/이 /ㄷ/으로 ...

본 연구는 치조음에 오류를 보이는 단순조음장애 아동에게 조음점 지시법과 짝자극 기법을 순차적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치조음의 오류가 개선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며, 또한 구나 문장수준에서 두 기법의 순차적 사용이 치조음 오류의 개선과 유지에 효과적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치조음의 오류로 인해 단순조음장애를 나타내는 생활연령이 5세 가량된 3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A는 5.3세의 여아로서 언어연령이 생활연령과 비슷한 5:6-5:11세이다. 이 아동의 조음 정확도는 83%이었으며, 아동의 자음 오류 형태는 /ㅅ/이 /ㄷ/으로 /ㅆ/이 /ㅉ/으로 대치되어 나타났고 특히 후설모음 /ㅓ/와 결합될 때 자음의 오류가 많이 나타났다. 대상 B는 5.2세의 남아이며, 언어연령이 생활연령보다 약간 지체된 4:6-4:11세이다. 자음의 조음 정확도는 80%였으며, 자음의 오류 형태는 /ㅅ/이 /ㄷ/으로 /ㄸ/이 /ㄲ/으로 /ㅌ/이 /ㅋ/으로 /ㅆ/이 /ㅉ/으로 대치 되었으며 단어의 종성에서는 생략도 나타났다. 대상 C는 5.4세의 설소대 수술을 한 남아로서 언어연령은 생활연령과 비슷한 5:8-5:11세였고 조음의 정확도는 84%이었으며, 아동의 자음 오류는 /ㅅ/이 /ㅈ/으로 /ㅅ/이 /ㅎ/으로 /ㅆ/이 /ㅉ/으로 대치되었다. 이 아동 역시 대상 A 아동처럼 후설모음과 결합되었을 때 자음의 오류가 많이 나타났다. 이와 같이 3명의 단순조음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중다 기초선 설계를 하였다. 기초선, 치료단계는 한 회기를 30분 단위로 주 2회 2개월간 16회기 실시하였으며, 유지 단계는 치료 종료 2주 후 1주 간격으로 2회기 실시하여 총 18회기로 구성된 실험을 하였다. 치조음 중 가장 많은 오류를 보인 /ㄷ/, /ㅅ/음소를 표적음소로 하여 치료하였으며, 비표적 음소는 /ㄴ/, /ㄹ/음소로 정하였다. 표적음소의 치료는 조음점 지시법으로 음을 확립, 안정화시킨 후 짝자극 기법을 사용하였다. 짝자극 기법은 핵심단어와 훈련단어의 자극을 구나 문장수준에서 제시하여 치조음의 개선뿐만 아니라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매 회기마다 종료 5분 전에 표적음소와 비표적 음소 평가를 실시하여 치조음 오류 감소 효과를 알아보았다. 조음점 지시법과 짝자극 기법을 순차적으로 사용하여 치료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 아동 모두 치료 전·후에 치조음 오류 출현율의 감소를 보여 치료의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비표적 음소에서도 치료 전·후의 치조음 오류 출현율이 감소되어 일반화의 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연구 대상 아동 모두에게서 치료 종료 후 개선된 치조음의 유지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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