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유적은 1964년 남한에서 최초로 조사된 구석기유적으로서 1992년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발굴되었다. 본 논문의 연구대상인 좀돌날 계열 유물(좀돌날몸돌, 좀돌날, 스키모양격지)은 우리나라 후기구석기시대의 한 표식유물로서 동북아시아지역에도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석장리유적의 후기구석기층은 석장리 조사 이후 알려진 타 유적과 마찬가지로 점토 퇴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토양쐐기를 중심으로 하부층(토양쐐기 포함)과 상부층으로 나누어진다. 석장리유적의 좀돌날 계열 유물은 상·하부층 모두에서 출토되고 있어, 석장리 유물 분석은 유물의 제작수법이 층위별로 어떤 차이와 변화가 있는지 파악하는데 利點이 있다. 여기서 다룬 석장리 출토 좀돌날 계열 유물은 좀돌날몸돌(17점), 좀돌날(20점), 스키모양격지(1점)를 포함하여 모두 38점이며, 이 가운데 특히 좀돌날몸돌의 제작수법에 대한 층위별 비교 분석이 主 연구대상이 되었다. 좀돌날몸돌의 분석방법은 1) 유형의 분류, 2) 암질 검토, 3) 때림면 조사, 4) 몸체의 손질 상태 구분, 5) 좀돌날 뗀면 관찰과 필요 사항의 계측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석장리 좀돌날몸돌의 유형은 크게 배밑모양, 삼각형, 사각형, 원추형, 부정형으로 구분되며, 하부층에서는 배밑모양 몸돌이, 그리고 상부층에서는 원추형과 부정형 몸돌로 특징 지워진다. 2) 좀돌날몸돌 제작에 사용된 암질은 층준에 따른 큰 차이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그러나 하부에 비해 상부에서는 규장암의 비율이 늘어나고, ...
석장리유적은 1964년 남한에서 최초로 조사된 구석기유적으로서 1992년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발굴되었다. 본 논문의 연구대상인 좀돌날 계열 유물(좀돌날몸돌, 좀돌날, 스키모양격지)은 우리나라 후기구석기시대의 한 표식유물로서 동북아시아지역에도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석장리유적의 후기구석기층은 석장리 조사 이후 알려진 타 유적과 마찬가지로 점토 퇴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토양쐐기를 중심으로 하부층(토양쐐기 포함)과 상부층으로 나누어진다. 석장리유적의 좀돌날 계열 유물은 상·하부층 모두에서 출토되고 있어, 석장리 유물 분석은 유물의 제작수법이 층위별로 어떤 차이와 변화가 있는지 파악하는데 利點이 있다. 여기서 다룬 석장리 출토 좀돌날 계열 유물은 좀돌날몸돌(17점), 좀돌날(20점), 스키모양격지(1점)를 포함하여 모두 38점이며, 이 가운데 특히 좀돌날몸돌의 제작수법에 대한 층위별 비교 분석이 主 연구대상이 되었다. 좀돌날몸돌의 분석방법은 1) 유형의 분류, 2) 암질 검토, 3) 때림면 조사, 4) 몸체의 손질 상태 구분, 5) 좀돌날 뗀면 관찰과 필요 사항의 계측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석장리 좀돌날몸돌의 유형은 크게 배밑모양, 삼각형, 사각형, 원추형, 부정형으로 구분되며, 하부층에서는 배밑모양 몸돌이, 그리고 상부층에서는 원추형과 부정형 몸돌로 특징 지워진다. 2) 좀돌날몸돌 제작에 사용된 암질은 층준에 따른 큰 차이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그러나 하부에 비해 상부에서는 규장암의 비율이 늘어나고, 이암(또는 혼펠스)의 사용도 확인되었다. 3) 때림면 가운데 격지자국면은 상·하부층 모두 나타나고 있지만, 하부에서는 길이방향떼기로, 그리고 상부층에서는 너비방향떼기로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하부층에서 출토된 배밑모양 몸돌의 때림면은 모두 손질하지 않은 격지면이, 그리고 상부층의 삼각형·사각형 몸돌의 때림면은 잔손질면으로 이루어진 특징이 있다. 4) 몸체 옆면의 잔손질 상태는 양면손질, 단면손질, 알 수 없는 경우로 크게 구분되며, 하부층에서는 양면손질(배밑모양, 삼각형, 사각형)이 우세하고, 상부층에서는 단면손질(삼각형, 사각형) 또는 알 수 없는 경우(원추형, 부정형)가 증가하는 경향이 크다. 5) 좀돌날 뗀 면의 관찰에서 좀돌날 뗀 각도(90°내외)와 좀돌날 자국 수는 상·하부층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좀돌날 뗀 면의 위치는 하부층 몸돌의 경우 모두 한쪽끝(앞면)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에, 상부층에서는 앞-뒷면, 앞-옆면, 전면 등의 다양성이 보인다. 이와 같이 석장리유적의 좀돌날몸돌은 형태적 측면에서 보면 앞 시기 典型性이 뒷 시기에는 非典型性 또는 다양성으로 변해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몸체의 손질과 좀돌날 뗀 면의 위치 변화 등 제작수법 측면에서 볼 때 좀돌날 제작기술의 효율성과도 연관 지워 볼 수 있다.
석장리유적은 1964년 남한에서 최초로 조사된 구석기유적으로서 1992년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발굴되었다. 본 논문의 연구대상인 좀돌날 계열 유물(좀돌날몸돌, 좀돌날, 스키모양격지)은 우리나라 후기구석기시대의 한 표식유물로서 동북아시아지역에도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석장리유적의 후기구석기층은 석장리 조사 이후 알려진 타 유적과 마찬가지로 점토 퇴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토양쐐기를 중심으로 하부층(토양쐐기 포함)과 상부층으로 나누어진다. 석장리유적의 좀돌날 계열 유물은 상·하부층 모두에서 출토되고 있어, 석장리 유물 분석은 유물의 제작수법이 층위별로 어떤 차이와 변화가 있는지 파악하는데 利點이 있다. 여기서 다룬 석장리 출토 좀돌날 계열 유물은 좀돌날몸돌(17점), 좀돌날(20점), 스키모양격지(1점)를 포함하여 모두 38점이며, 이 가운데 특히 좀돌날몸돌의 제작수법에 대한 층위별 비교 분석이 主 연구대상이 되었다. 좀돌날몸돌의 분석방법은 1) 유형의 분류, 2) 암질 검토, 3) 때림면 조사, 4) 몸체의 손질 상태 구분, 5) 좀돌날 뗀면 관찰과 필요 사항의 계측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석장리 좀돌날몸돌의 유형은 크게 배밑모양, 삼각형, 사각형, 원추형, 부정형으로 구분되며, 하부층에서는 배밑모양 몸돌이, 그리고 상부층에서는 원추형과 부정형 몸돌로 특징 지워진다. 2) 좀돌날몸돌 제작에 사용된 암질은 층준에 따른 큰 차이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그러나 하부에 비해 상부에서는 규장암의 비율이 늘어나고, 이암(또는 혼펠스)의 사용도 확인되었다. 3) 때림면 가운데 격지자국면은 상·하부층 모두 나타나고 있지만, 하부에서는 길이방향떼기로, 그리고 상부층에서는 너비방향떼기로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하부층에서 출토된 배밑모양 몸돌의 때림면은 모두 손질하지 않은 격지면이, 그리고 상부층의 삼각형·사각형 몸돌의 때림면은 잔손질면으로 이루어진 특징이 있다. 4) 몸체 옆면의 잔손질 상태는 양면손질, 단면손질, 알 수 없는 경우로 크게 구분되며, 하부층에서는 양면손질(배밑모양, 삼각형, 사각형)이 우세하고, 상부층에서는 단면손질(삼각형, 사각형) 또는 알 수 없는 경우(원추형, 부정형)가 증가하는 경향이 크다. 5) 좀돌날 뗀 면의 관찰에서 좀돌날 뗀 각도(90°내외)와 좀돌날 자국 수는 상·하부층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좀돌날 뗀 면의 위치는 하부층 몸돌의 경우 모두 한쪽끝(앞면)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에, 상부층에서는 앞-뒷면, 앞-옆면, 전면 등의 다양성이 보인다. 이와 같이 석장리유적의 좀돌날몸돌은 형태적 측면에서 보면 앞 시기 典型性이 뒷 시기에는 非典型性 또는 다양성으로 변해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몸체의 손질과 좀돌날 뗀 면의 위치 변화 등 제작수법 측면에서 볼 때 좀돌날 제작기술의 효율성과도 연관 지워 볼 수 있다.
The So˘kjang-ni site, located Gong-ju City, Chungcheong South Province and discovered in 1964, was the first Paleolithic site studied in South Korea. It was excavated 12times from 1964 to 1992. This paper concerns on the analytical studies of Micro-blade cores, Micro-blades, and Ski spall unearthed ...
The So˘kjang-ni site, located Gong-ju City, Chungcheong South Province and discovered in 1964, was the first Paleolithic site studied in South Korea. It was excavated 12times from 1964 to 1992. This paper concerns on the analytical studies of Micro-blade cores, Micro-blades, and Ski spall unearthed from the Upper Paleolithic stratigraphy of the So˘kjang-ni site. The clay deposit dated to Upper Paleolithic is divided into two levels, the lower part characterized by soil wedges, and the upper part. In case of So˘kjang-ni site, Micro-blade cores and Micro-blades were found in both levels, and this paper intended to study the morphological and technical traits of those materials from two different level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Micro-blade cores from So˘kjang-ni site are largely classified as five types; Boat-shaped, Triangular, Quadrilateral, Conical and Amorphous types. The cores from the lower level are uniquely boat-shaped, while those of the upper level are conical and amorphous types. 2) There a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levels in employing the raw materials. But in the upper level the ratio of Felsite tend to be increased and Mudstone(or Hornfels) was also used. 3) The surfaces of flaking platform were studied the direction of flaking(uni-direction, bi-direction or lateral direction) and the preparations of surfaces by retouches or trimming. The back to forth or forth to back uni-direction flaking occurred in both levels. But the secondary retouches of flaking platform were mainly observed not from the lower, but from the upper level. 4) The preform retouches of both sides of core are classified into three types; bifacial, unifacial and unidentifiable retouches. Preforms by bifacial retouches are observed only from the lower level, while those of unifacial or unidentifiable retouches are from the upper level. 5) The angles of micro-blade detachment(around 90°) and the number of micro-blade scar were similar in both levels. But the fore face detachments were marked from the lower level only and the fore and back faces or multidirectional tendency were observed from the upper level. The micro-blade cores from the So˘kjang-ni paleolithic site can be differentiated by levels, lower and upper. The micro-blade cores from the lower level were more elaborated in production and standardized, and those from the upper one were more variated in forms and technical productions. One can estimate that in later time, the production technics of micro-blade core were deteriorated and the efficiency of micro-blade production was developed.
The So˘kjang-ni site, located Gong-ju City, Chungcheong South Province and discovered in 1964, was the first Paleolithic site studied in South Korea. It was excavated 12times from 1964 to 1992. This paper concerns on the analytical studies of Micro-blade cores, Micro-blades, and Ski spall unearthed from the Upper Paleolithic stratigraphy of the So˘kjang-ni site. The clay deposit dated to Upper Paleolithic is divided into two levels, the lower part characterized by soil wedges, and the upper part. In case of So˘kjang-ni site, Micro-blade cores and Micro-blades were found in both levels, and this paper intended to study the morphological and technical traits of those materials from two different level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Micro-blade cores from So˘kjang-ni site are largely classified as five types; Boat-shaped, Triangular, Quadrilateral, Conical and Amorphous types. The cores from the lower level are uniquely boat-shaped, while those of the upper level are conical and amorphous types. 2) There a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levels in employing the raw materials. But in the upper level the ratio of Felsite tend to be increased and Mudstone(or Hornfels) was also used. 3) The surfaces of flaking platform were studied the direction of flaking(uni-direction, bi-direction or lateral direction) and the preparations of surfaces by retouches or trimming. The back to forth or forth to back uni-direction flaking occurred in both levels. But the secondary retouches of flaking platform were mainly observed not from the lower, but from the upper level. 4) The preform retouches of both sides of core are classified into three types; bifacial, unifacial and unidentifiable retouches. Preforms by bifacial retouches are observed only from the lower level, while those of unifacial or unidentifiable retouches are from the upper level. 5) The angles of micro-blade detachment(around 90°) and the number of micro-blade scar were similar in both levels. But the fore face detachments were marked from the lower level only and the fore and back faces or multidirectional tendency were observed from the upper level. The micro-blade cores from the So˘kjang-ni paleolithic site can be differentiated by levels, lower and upper. The micro-blade cores from the lower level were more elaborated in production and standardized, and those from the upper one were more variated in forms and technical productions. One can estimate that in later time, the production technics of micro-blade core were deteriorated and the efficiency of micro-blade production was develo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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