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탈식민주의적 관점과 서사학적 접근을 통해 식민지적 근대 안에서 피지배자인 개인들, 특히 지식인들의 내면 양상을 드러내는데 주목한다. 근대로의 진입과 일본의 식민지배가 동시에 진행되었던 한국 근대사의 특이성으로 인해 식민지 지식인의 심적 상태(mentality)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서양과 일본을 이상적인 모델로 상정하고 그들과 똑같아지려는 식민지 지식인들의 내면은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기반을 열등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거부하려는 몸짓과 피지배자로서 지배자를 응시하는 시선을 보이기도 하면서 혼란스럽고 양가적인 형태를 띠었다. 근대라는 것이 본래적으로 비균질적인 성질을 띠고있었기에 이에 대응하는 개인들의 내면 역시 비균질적일 수밖에 없었다. 근대에 대한 경험과 겹쳐진 식민지배의 경험은 개인들을 무엇으로도 명확히 규정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고 이러한 심리적 양태는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었다. 문학 텍스트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대개 이 시기 텍스트들을 분석하면서 대개 지배/피지배 혹은 억압/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시각은 필연적으로 피지배자의 저항에 주목하는 형태로 전개되면서 텍스트를 일면적으로만 파악하게 했다. 본고는 단순히 지배/피지배, 억압/저항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는 식민지배국과 식민지의 관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보고 텍스트를 새롭게 분석하려 했다. 이를 위해 탈식민주의 담론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되는 양가성과 혼종성의 개념을 도입하여 식민지 시기 지식인들의 내면이 결코 하나의 의미나 코드로 환원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려는데 초점을 두었다. 서사학적 접근은 텍스트 내에서 인물과 화자·서술자의 욕망의 관계를 보다 정치하게 밝혀낼 수 있는 이론적 도구가 되었다. 텍스트에서 '누가 말하는가'와 '누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가'를 구별하고 그로 인해 인물의 욕망과 화자·서술자의 욕망이 어떠한 관계로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텍스트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본고에서 분석한 텍스트, 『무정』, 『만세전』, 『날개』는 모두 주체의 분열을 내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각 텍스트별로 분열이 드러나는 지점은 달랐다. 특히 화자·서술자의 욕망이 인물의 욕망을 압도하는 양상에 대한 분석은 텍스트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식민지 시기 텍스트를 탈식민주의적 시각을 통해 분석하는 것은 결코 이항대립적으로 확연하게 구분될 수 없었던 식민지적 근대의 시대적 양상과 개인들의 내면을 밝혀내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서사학적 접근은 텍스트 내의 인물과 화자·서술자간의 욕망의 관계에 주목하게 하여 텍스트의 성격을 규정하고 더불어 주관적 인상에서 벗어나 연구의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이론적 도구의 역할을 했다.From this thesis, we notice that intellectuals' mentality were under the control of ...
본 논문은 탈식민주의적 관점과 서사학적 접근을 통해 식민지적 근대 안에서 피지배자인 개인들, 특히 지식인들의 내면 양상을 드러내는데 주목한다. 근대로의 진입과 일본의 식민지배가 동시에 진행되었던 한국 근대사의 특이성으로 인해 식민지 지식인의 심적 상태(mentality)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서양과 일본을 이상적인 모델로 상정하고 그들과 똑같아지려는 식민지 지식인들의 내면은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기반을 열등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거부하려는 몸짓과 피지배자로서 지배자를 응시하는 시선을 보이기도 하면서 혼란스럽고 양가적인 형태를 띠었다. 근대라는 것이 본래적으로 비균질적인 성질을 띠고있었기에 이에 대응하는 개인들의 내면 역시 비균질적일 수밖에 없었다. 근대에 대한 경험과 겹쳐진 식민지배의 경험은 개인들을 무엇으로도 명확히 규정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고 이러한 심리적 양태는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었다. 문학 텍스트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대개 이 시기 텍스트들을 분석하면서 대개 지배/피지배 혹은 억압/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시각은 필연적으로 피지배자의 저항에 주목하는 형태로 전개되면서 텍스트를 일면적으로만 파악하게 했다. 본고는 단순히 지배/피지배, 억압/저항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는 식민지배국과 식민지의 관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보고 텍스트를 새롭게 분석하려 했다. 이를 위해 탈식민주의 담론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되는 양가성과 혼종성의 개념을 도입하여 식민지 시기 지식인들의 내면이 결코 하나의 의미나 코드로 환원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려는데 초점을 두었다. 서사학적 접근은 텍스트 내에서 인물과 화자·서술자의 욕망의 관계를 보다 정치하게 밝혀낼 수 있는 이론적 도구가 되었다. 텍스트에서 '누가 말하는가'와 '누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가'를 구별하고 그로 인해 인물의 욕망과 화자·서술자의 욕망이 어떠한 관계로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텍스트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본고에서 분석한 텍스트, 『무정』, 『만세전』, 『날개』는 모두 주체의 분열을 내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각 텍스트별로 분열이 드러나는 지점은 달랐다. 특히 화자·서술자의 욕망이 인물의 욕망을 압도하는 양상에 대한 분석은 텍스트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식민지 시기 텍스트를 탈식민주의적 시각을 통해 분석하는 것은 결코 이항대립적으로 확연하게 구분될 수 없었던 식민지적 근대의 시대적 양상과 개인들의 내면을 밝혀내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서사학적 접근은 텍스트 내의 인물과 화자·서술자간의 욕망의 관계에 주목하게 하여 텍스트의 성격을 규정하고 더불어 주관적 인상에서 벗어나 연구의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이론적 도구의 역할을 했다.From this thesis, we notice that intellectuals' mentality were under the control of dominator with post-colonial discourse and narratology. Because Korea modern history was particular, colonial intellectuals' mentality were extremely confused. They thought that Western and Japanese civilization were ideal type and their historical and culture foundation was inferior. Their mentality was ambivalent and bybrid. Because Modern times was uneveness, cope with the situation personal mentality was uneveness, too. Experience in modern times overlap experience under the control of dominator made individuals into ambiguous condition that can't prescribed definitely. These tendencies were expressed to various forms. Literature texts were similar. But most of existing theses were impossible to deviate from the composition of dichotomy called suppression vs resistance. From this thesis, therefore, induce ambivalence and hybridity in the core of post-colonial discourse, it make effort to clarify the fact can be restored one meaning or one code with intellectuals' mentality in Korean modern times and colonial times. The analysis with narratology make more clarify the relation between the desire of character and a narrator in selected texts. According to distinguish between ‘who is speaking' and ‘who is focused' in text and relation between the desire of character and a narrator, it is settle with the personality of text. The works of 'Moojung(무정)', 'Mansejeoun(만세전)' and 'Nalgae(날개)' were analyzed in this thesis have disruption. But it is different to aspects of disruption in each text. Especially, it is of very important thing conclude the personality of text that analysis of aspect narrator's desire exceed the desire of character.
본 논문은 탈식민주의적 관점과 서사학적 접근을 통해 식민지적 근대 안에서 피지배자인 개인들, 특히 지식인들의 내면 양상을 드러내는데 주목한다. 근대로의 진입과 일본의 식민지배가 동시에 진행되었던 한국 근대사의 특이성으로 인해 식민지 지식인의 심적 상태(mentality)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서양과 일본을 이상적인 모델로 상정하고 그들과 똑같아지려는 식민지 지식인들의 내면은 자신의 역사적·문화적 기반을 열등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거부하려는 몸짓과 피지배자로서 지배자를 응시하는 시선을 보이기도 하면서 혼란스럽고 양가적인 형태를 띠었다. 근대라는 것이 본래적으로 비균질적인 성질을 띠고있었기에 이에 대응하는 개인들의 내면 역시 비균질적일 수밖에 없었다. 근대에 대한 경험과 겹쳐진 식민지배의 경험은 개인들을 무엇으로도 명확히 규정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고 이러한 심리적 양태는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었다. 문학 텍스트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대개 이 시기 텍스트들을 분석하면서 대개 지배/피지배 혹은 억압/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시각은 필연적으로 피지배자의 저항에 주목하는 형태로 전개되면서 텍스트를 일면적으로만 파악하게 했다. 본고는 단순히 지배/피지배, 억압/저항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는 식민지배국과 식민지의 관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보고 텍스트를 새롭게 분석하려 했다. 이를 위해 탈식민주의 담론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되는 양가성과 혼종성의 개념을 도입하여 식민지 시기 지식인들의 내면이 결코 하나의 의미나 코드로 환원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려는데 초점을 두었다. 서사학적 접근은 텍스트 내에서 인물과 화자·서술자의 욕망의 관계를 보다 정치하게 밝혀낼 수 있는 이론적 도구가 되었다. 텍스트에서 '누가 말하는가'와 '누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가'를 구별하고 그로 인해 인물의 욕망과 화자·서술자의 욕망이 어떠한 관계로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텍스트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본고에서 분석한 텍스트, 『무정』, 『만세전』, 『날개』는 모두 주체의 분열을 내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각 텍스트별로 분열이 드러나는 지점은 달랐다. 특히 화자·서술자의 욕망이 인물의 욕망을 압도하는 양상에 대한 분석은 텍스트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식민지 시기 텍스트를 탈식민주의적 시각을 통해 분석하는 것은 결코 이항대립적으로 확연하게 구분될 수 없었던 식민지적 근대의 시대적 양상과 개인들의 내면을 밝혀내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서사학적 접근은 텍스트 내의 인물과 화자·서술자간의 욕망의 관계에 주목하게 하여 텍스트의 성격을 규정하고 더불어 주관적 인상에서 벗어나 연구의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이론적 도구의 역할을 했다.From this thesis, we notice that intellectuals' mentality were under the control of dominator with post-colonial discourse and narratology. Because Korea modern history was particular, colonial intellectuals' mentality were extremely confused. They thought that Western and Japanese civilization were ideal type and their historical and culture foundation was inferior. Their mentality was ambivalent and bybrid. Because Modern times was uneveness, cope with the situation personal mentality was uneveness, too. Experience in modern times overlap experience under the control of dominator made individuals into ambiguous condition that can't prescribed definitely. These tendencies were expressed to various forms. Literature texts were similar. But most of existing theses were impossible to deviate from the composition of dichotomy called suppression vs resistance. From this thesis, therefore, induce ambivalence and hybridity in the core of post-colonial discourse, it make effort to clarify the fact can be restored one meaning or one code with intellectuals' mentality in Korean modern times and colonial times. The analysis with narratology make more clarify the relation between the desire of character and a narrator in selected texts. According to distinguish between ‘who is speaking' and ‘who is focused' in text and relation between the desire of character and a narrator, it is settle with the personality of text. The works of 'Moojung(무정)', 'Mansejeoun(만세전)' and 'Nalgae(날개)' were analyzed in this thesis have disruption. But it is different to aspects of disruption in each text. Especially, it is of very important thing conclude the personality of text that analysis of aspect narrator's desire exceed the desire of character.
주제어
#분열 양가성 혼종성 모방욕망 부인 초점화 극적 아이러니 인물의 욕망 화자 서술자의 욕망 Disruption Ambivalence Hybridity Desire of imitation Disavowal Focalizations Dramatic irony Character's desire Narrator's desire
학위논문 정보
저자
주민재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지도교수
신형기
발행연도
2003
총페이지
iv, 105p.
키워드
분열 양가성 혼종성 모방욕망 부인 초점화 극적 아이러니 인물의 욕망 화자 서술자의 욕망 Disruption Ambivalence Hybridity Desire of imitation Disavowal Focalizations Dramatic irony Character's desire Narrator's desire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