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한국과 독일의 분단문학 비교 :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과 최인훈의 『광장』을 중심으로 Deutsche und koreanische teilungsliteratur im vergleich : Am beispiel von “Der geteilte Himmel” von Christa Wolf und “Der Platz” von Choi In Hoon원문보기
본 논문은 문학의 사회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분단문학의 역할과 특히 동서독의 분단문학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우리의 분단문학에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찰해보려는 데 그 연구 목적을 둔다. 분단이라는 역사적 체험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한국과 독일은 그 시대에 생산된 문학 역시 분단문제와 무관할 수는 없었다. 이로 인해 두 나라에 있어 '분단'은 다른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학적 주제가 되었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분단문학의 개념을 분명히 하고, 독일과 한국의 분단문학의 전개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두 나라의 분단문학의 전개과정은 문학창작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에 따라 각각 세 단계로 구분하였다. 한국과 독일의 분단은 45년 이후 강대국의 분할 정책이라는 공통된 외부 요건에 의해 고착화되었다. 이렇게 분단의 시작이 같았던 독일과 우리나라는 그 과정 중에 전혀 다른, 혹은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두 나라의 대표적인 분단문학 작품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판된 ...
본 논문은 문학의 사회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분단문학의 역할과 특히 동서독의 분단문학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우리의 분단문학에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찰해보려는 데 그 연구 목적을 둔다. 분단이라는 역사적 체험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한국과 독일은 그 시대에 생산된 문학 역시 분단문제와 무관할 수는 없었다. 이로 인해 두 나라에 있어 '분단'은 다른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학적 주제가 되었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분단문학의 개념을 분명히 하고, 독일과 한국의 분단문학의 전개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두 나라의 분단문학의 전개과정은 문학창작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에 따라 각각 세 단계로 구분하였다. 한국과 독일의 분단은 45년 이후 강대국의 분할 정책이라는 공통된 외부 요건에 의해 고착화되었다. 이렇게 분단의 시작이 같았던 독일과 우리나라는 그 과정 중에 전혀 다른, 혹은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두 나라의 대표적인 분단문학 작품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판된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과 최인훈의 「광장」을 비교분석하여 작품 속에 드러난 분단 상황과 극복의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고찰해 보았다. 두 작품은 모두 창작시기가 60년대 전후의 정치·사회적 변혁기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베를린 장벽과 4·19혁명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의 시사성에 힘입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작가 개인적인 체험의 차원에서는 볼프와 최인훈 모두 유년시절에 전쟁과 분단을 겪은 제 2세대에 속하며, 그 때문에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지녔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두 작품은 모두 회상구도로 되어 있으며 연대기적 서술이 해체되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러한 기법은 독자와 작품간의 거리를 좁혀 주고, 분단의 문제와 그에 대한 주인공의 인식 과정을 독자 스스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두 소설은 당시의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주인공의 지리적 이동, 즉 공간을 통해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체험과 현실의 압박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자살을 시도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두 소설은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이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여성의 역할과 이데올로기의 문제는 서로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우선 남성을 주인공으로 삼은「광장」에서 윤애와 은혜라는 두 여성이 타자로 머물러 있었다면,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나누어진 하늘」에서는 여주인공 리타가 사랑의 주체가 된다.
「광장」과 「나누어진 하늘」의 또 다른 공통된 줄기는 분단 이데올로기이다. 리타는 만프레드와는 달리 사회주의체제에 남기로 결심하고, 이명준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중립국을 선택한다. 이 결말을 통해 두 작품은 분단의 원인 중 하나였던 이데올로기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렇게 '분단'이라는 공통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독일과 우리나라의 분단문학의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대표작품으로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과 최인훈의 「광장」을 비교분석하였다. 어쨌든 독일은 우리나라와 달리 이미 통일을 이루었다. 그런데 통일 논쟁에 있어서 독일의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통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이 논쟁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던져 주는데, 그것은 단순히 분단극복의 해결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어떤 주체에 의한, 어떤 형태의 통일이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되는지 생각해 봐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분단문학에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본 논문은 문학의 사회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분단문학의 역할과 특히 동서독의 분단문학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우리의 분단문학에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찰해보려는 데 그 연구 목적을 둔다. 분단이라는 역사적 체험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한국과 독일은 그 시대에 생산된 문학 역시 분단문제와 무관할 수는 없었다. 이로 인해 두 나라에 있어 '분단'은 다른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학적 주제가 되었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분단문학의 개념을 분명히 하고, 독일과 한국의 분단문학의 전개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두 나라의 분단문학의 전개과정은 문학창작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에 따라 각각 세 단계로 구분하였다. 한국과 독일의 분단은 45년 이후 강대국의 분할 정책이라는 공통된 외부 요건에 의해 고착화되었다. 이렇게 분단의 시작이 같았던 독일과 우리나라는 그 과정 중에 전혀 다른, 혹은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두 나라의 대표적인 분단문학 작품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판된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과 최인훈의 「광장」을 비교분석하여 작품 속에 드러난 분단 상황과 극복의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고찰해 보았다. 두 작품은 모두 창작시기가 60년대 전후의 정치·사회적 변혁기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베를린 장벽과 4·19혁명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의 시사성에 힘입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작가 개인적인 체험의 차원에서는 볼프와 최인훈 모두 유년시절에 전쟁과 분단을 겪은 제 2세대에 속하며, 그 때문에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지녔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두 작품은 모두 회상구도로 되어 있으며 연대기적 서술이 해체되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러한 기법은 독자와 작품간의 거리를 좁혀 주고, 분단의 문제와 그에 대한 주인공의 인식 과정을 독자 스스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두 소설은 당시의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주인공의 지리적 이동, 즉 공간을 통해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체험과 현실의 압박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자살을 시도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두 소설은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이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여성의 역할과 이데올로기의 문제는 서로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우선 남성을 주인공으로 삼은「광장」에서 윤애와 은혜라는 두 여성이 타자로 머물러 있었다면,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나누어진 하늘」에서는 여주인공 리타가 사랑의 주체가 된다.
「광장」과 「나누어진 하늘」의 또 다른 공통된 줄기는 분단 이데올로기이다. 리타는 만프레드와는 달리 사회주의체제에 남기로 결심하고, 이명준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중립국을 선택한다. 이 결말을 통해 두 작품은 분단의 원인 중 하나였던 이데올로기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렇게 '분단'이라는 공통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독일과 우리나라의 분단문학의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대표작품으로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과 최인훈의 「광장」을 비교분석하였다. 어쨌든 독일은 우리나라와 달리 이미 통일을 이루었다. 그런데 통일 논쟁에 있어서 독일의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통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이 논쟁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던져 주는데, 그것은 단순히 분단극복의 해결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어떤 주체에 의한, 어떤 형태의 통일이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되는지 생각해 봐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분단문학에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Die vorliegende Arbeit stellt die gesellschaftliche Funktion der Literatur in den Mittelpunkt und versucht durch die Analyse der Funktion der Literatur im geteilten Deutschland zu ero¨rtern, welche Rolle die koreanische Literatur im Hinblick auf die Teilung unseres Landes spielen sollte. Dieser Verg...
Die vorliegende Arbeit stellt die gesellschaftliche Funktion der Literatur in den Mittelpunkt und versucht durch die Analyse der Funktion der Literatur im geteilten Deutschland zu ero¨rtern, welche Rolle die koreanische Literatur im Hinblick auf die Teilung unseres Landes spielen sollte. Dieser Vergleich bietet sich an, weil Deutschland und Korea als geteilte La¨nder gemeinsame geschichtliche Erfahrungen haben, die sich selbstversta¨ndlich auch in der Literatur spiegeln. Die 'Teilung des Landes' ist dabei ein Thema, das in den Literaturen anderer La¨nder kaum zu finden ist.
Die Untersuchungen beginnen mit einer genaueren Erkla¨rung des Terminus Teilungsliteratur und betrachten dann den Verlauf der Entwicklung dieser Literatur in den beiden La¨ndern. Dieser Prozess wird nach den politischen Ereignissen, die die literarische Arbeit stark beeinflusst haben, in drei Phasen geteilt. In beiden Fa¨llen ist die Teilung eine Folge des Zweiten Weltkrieges und des Ost-West-Konfliktes nach 1945, aber im weiteren Verlauf haben die beiden La¨nder trotz vieler A¨hnlichkeiten zum Teil ganz unterschiedliche Erfahrungen gemacht.
Anhand der beiden Romane "Der geteilte Himmel" von Christa Wolf und "Der Platz" von Choi In Hoom werden die Teilung der La¨nder und der Wille zur U¨berwindung der Teilung dann konkreter behandelt. Diese beiden Werke wurden zum Gegenstand der vergleichenden Analyse ausgewa¨hlt, weil sie als reprasentative Werke gelten und etwa zum gleichen Zeitpunkt erschienen sind, und zwar in den Zeiten des politischen und gesellschaftlichen Umbruchs in den 60er Jahren. So haben diese Werke gerade wegen ihres engen Zusammenhangs mit wichtigen historischen Ereinissen, namlich mit dem Bau der Mauer in Berlin und mit der Revolution vom 19. 04. 1960 in Korea, besonders große Aufmerksamkeit erregt.
Betrachtet man die perso¨nlichen Erfahrungen der Autoren, so geho¨ren Chista Wolf und Choi In Hoon zur zweiten Generation, die den Krieg und die Teilung des Landes in der Kindheit erfahren hat. Dass die beiden Autoren daher den ideologischen Gegensatz vergleichsweise objektiv betrachten konnten, ist fu¨r ihr Werk von Bedeutung.
Formal sind beide Werke als Ru¨ckerinnerung gestaltet, bei der die Geschichte nicht mehr einfach chronologisch dargestellt wird. Diese den beiden Werken eigene Struktur tra¨gt dazu bei, dass die Distanz zwischen den Lesern und den Werken kleiner wird und die Leser die Probleme der Teilung des Landes und die Bewusstseinsvorga¨nge der Hauptpersonen besser begreifen ko¨nnen. Gemeinsam ist beiden Texten auch, dass die politischen und gesellschaftlichen Situationen der damaligen Zeiten durch Ortsvera¨nderungen, also auch durch ra¨umliche Strukturen verdeutlich werden. Schließlich erleiden die Hauptpersonen der Romane auch das gleiche Schicksal, da sie wegen der ra¨umlichen Trennungserfahrungen und wegen des Stresses der Wirklichkeit Selbstmord begehen.
Aber trotz dieser Gemeinsamkeiten sind in den beiden Werken die Rolle der Frauen und die Ideologiefrage ganz unterschiedlich dargestellt worden. Im Werk "Der Platz", in dem ein Mann die Hauptperson ist, bleiben die beiden Frauen 'Yun Ae' und 'Eun Hye' ein Nicht-Ich. Aber im Werk "Der geteilte Himmel", im dem eine Frau die Hauptperson ist, ist die weibliche Hauptperson Rita das Subjekt der Liebe.
Gemeinsam ist den beiden Werken natu¨rlich vor allem die Auseinandersetzung mit der Ideologie, die die Teilung verursacht und verfestigt hat. In "Der geteilte Himmel" entschliesst Rita sich dazu, anders als Manfred weiterhin im sozialistischen System zu bleiben, weil sie den Glauben an das sozialistische Ideal nicht aufgeben will. In "Der Platz" pla¨diert Lee Myeong Jun fu¨r einen neutralen Staat, d.h. er glaubt weder an den Kapitalismus noch an den Sozialismus. Beide Werke fuhren so vor Augen, dass die U¨berwindung der Teilung ohne U¨berwindung des ideologischen Ausschließlichkeitsdenkens nicht erreichbar ist.
Deutschland hat inzwische - dank gu¨nstiger weltpolitischer Konstellationen - die Vereinigung erreicht, wa¨hrend die politische und ideologische Spaltung hier in Korea fortdauert. Aber es ist bemerkenswert, dass die meisten deutschen Intellektuellen wahrend der Diskussionen u¨ber die Vereinigung des Landes sehr skeptische Reaktionen gezeigt haben. Das hat in Korea viele verwundert. Doch ko¨nnen wir durch diese Diskussionen einiges begreifen, das uns nu¨tzlich sein konnte. Es ist eben nicht nur wichtig, die Frage zu lo¨sen, wie man die Wiedervereinigung eines geteilten Landes politisch herbeifu¨hren kann, sondern es ist mindestens so wichtig, daruber nachzudenken, wie die getrennten Gesellschaften, d.h. wie die durch ihre jeweilige Gesellschaftsordnung gepra¨gten Individuen wieder zueinander finden ko¨nnen, welche Mittel dabei einzusetzen wa¨ren und welche Subjekte dabei leitende Funktionen ausu¨ben ko¨nnten. Und es fragt sich, ob die Literatur in diesem Zusammenhang nicht von ganz besonders wichtiger Bedeutung ist.
Die vorliegende Arbeit stellt die gesellschaftliche Funktion der Literatur in den Mittelpunkt und versucht durch die Analyse der Funktion der Literatur im geteilten Deutschland zu ero¨rtern, welche Rolle die koreanische Literatur im Hinblick auf die Teilung unseres Landes spielen sollte. Dieser Vergleich bietet sich an, weil Deutschland und Korea als geteilte La¨nder gemeinsame geschichtliche Erfahrungen haben, die sich selbstversta¨ndlich auch in der Literatur spiegeln. Die 'Teilung des Landes' ist dabei ein Thema, das in den Literaturen anderer La¨nder kaum zu finden ist.
Die Untersuchungen beginnen mit einer genaueren Erkla¨rung des Terminus Teilungsliteratur und betrachten dann den Verlauf der Entwicklung dieser Literatur in den beiden La¨ndern. Dieser Prozess wird nach den politischen Ereignissen, die die literarische Arbeit stark beeinflusst haben, in drei Phasen geteilt. In beiden Fa¨llen ist die Teilung eine Folge des Zweiten Weltkrieges und des Ost-West-Konfliktes nach 1945, aber im weiteren Verlauf haben die beiden La¨nder trotz vieler A¨hnlichkeiten zum Teil ganz unterschiedliche Erfahrungen gemacht.
Anhand der beiden Romane "Der geteilte Himmel" von Christa Wolf und "Der Platz" von Choi In Hoom werden die Teilung der La¨nder und der Wille zur U¨berwindung der Teilung dann konkreter behandelt. Diese beiden Werke wurden zum Gegenstand der vergleichenden Analyse ausgewa¨hlt, weil sie als reprasentative Werke gelten und etwa zum gleichen Zeitpunkt erschienen sind, und zwar in den Zeiten des politischen und gesellschaftlichen Umbruchs in den 60er Jahren. So haben diese Werke gerade wegen ihres engen Zusammenhangs mit wichtigen historischen Ereinissen, namlich mit dem Bau der Mauer in Berlin und mit der Revolution vom 19. 04. 1960 in Korea, besonders große Aufmerksamkeit erregt.
Betrachtet man die perso¨nlichen Erfahrungen der Autoren, so geho¨ren Chista Wolf und Choi In Hoon zur zweiten Generation, die den Krieg und die Teilung des Landes in der Kindheit erfahren hat. Dass die beiden Autoren daher den ideologischen Gegensatz vergleichsweise objektiv betrachten konnten, ist fu¨r ihr Werk von Bedeutung.
Formal sind beide Werke als Ru¨ckerinnerung gestaltet, bei der die Geschichte nicht mehr einfach chronologisch dargestellt wird. Diese den beiden Werken eigene Struktur tra¨gt dazu bei, dass die Distanz zwischen den Lesern und den Werken kleiner wird und die Leser die Probleme der Teilung des Landes und die Bewusstseinsvorga¨nge der Hauptpersonen besser begreifen ko¨nnen. Gemeinsam ist beiden Texten auch, dass die politischen und gesellschaftlichen Situationen der damaligen Zeiten durch Ortsvera¨nderungen, also auch durch ra¨umliche Strukturen verdeutlich werden. Schließlich erleiden die Hauptpersonen der Romane auch das gleiche Schicksal, da sie wegen der ra¨umlichen Trennungserfahrungen und wegen des Stresses der Wirklichkeit Selbstmord begehen.
Aber trotz dieser Gemeinsamkeiten sind in den beiden Werken die Rolle der Frauen und die Ideologiefrage ganz unterschiedlich dargestellt worden. Im Werk "Der Platz", in dem ein Mann die Hauptperson ist, bleiben die beiden Frauen 'Yun Ae' und 'Eun Hye' ein Nicht-Ich. Aber im Werk "Der geteilte Himmel", im dem eine Frau die Hauptperson ist, ist die weibliche Hauptperson Rita das Subjekt der Liebe.
Gemeinsam ist den beiden Werken natu¨rlich vor allem die Auseinandersetzung mit der Ideologie, die die Teilung verursacht und verfestigt hat. In "Der geteilte Himmel" entschliesst Rita sich dazu, anders als Manfred weiterhin im sozialistischen System zu bleiben, weil sie den Glauben an das sozialistische Ideal nicht aufgeben will. In "Der Platz" pla¨diert Lee Myeong Jun fu¨r einen neutralen Staat, d.h. er glaubt weder an den Kapitalismus noch an den Sozialismus. Beide Werke fuhren so vor Augen, dass die U¨berwindung der Teilung ohne U¨berwindung des ideologischen Ausschließlichkeitsdenkens nicht erreichbar ist.
Deutschland hat inzwische - dank gu¨nstiger weltpolitischer Konstellationen - die Vereinigung erreicht, wa¨hrend die politische und ideologische Spaltung hier in Korea fortdauert. Aber es ist bemerkenswert, dass die meisten deutschen Intellektuellen wahrend der Diskussionen u¨ber die Vereinigung des Landes sehr skeptische Reaktionen gezeigt haben. Das hat in Korea viele verwundert. Doch ko¨nnen wir durch diese Diskussionen einiges begreifen, das uns nu¨tzlich sein konnte. Es ist eben nicht nur wichtig, die Frage zu lo¨sen, wie man die Wiedervereinigung eines geteilten Landes politisch herbeifu¨hren kann, sondern es ist mindestens so wichtig, daruber nachzudenken, wie die getrennten Gesellschaften, d.h. wie die durch ihre jeweilige Gesellschaftsordnung gepra¨gten Individuen wieder zueinander finden ko¨nnen, welche Mittel dabei einzusetzen wa¨ren und welche Subjekte dabei leitende Funktionen ausu¨ben ko¨nnten. Und es fragt sich, ob die Literatur in diesem Zusammenhang nicht von ganz besonders wichtiger Bedeutung 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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