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960년대 산업화 과정을 통한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국민소득이 증대되어 전반적인 생활수준도 향상되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은 의약품과 보건기술의 발달을 가져와 노년기의 건강상태를 크게 개선시켰다. 그 결과 평균수명이 무려 20세가 상승하였으며, 2000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산업화와 도시화 현상은 우리의 가족형태를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꾸어 놓았고, 이러한 가족형태의 변화는 노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구조적 전환을 가져왔다. 이러한 세대간의 분리는 부부중심의 가족관계는 강화시켰지만, 노부모에 대한 가족부양의식은 약화 시켰다. 이와 같은 노부모 부양의식의 약화는 노인들은 하여금 가족으로부터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끼게 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였다. 게다가 최근에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서적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던 배우자의 사망은 노인에게 육체적 충격을 가져다 줄뿐만 아니라, 외로움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 그리고 생활의욕의 저하 등의 정서적 불안을 야기 시킨다. 이와 같은 배우자의 사별로 인한 초기의 개인적 혹은 사회적 단절을 극복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외로움과 고독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게 된다. 최근 홀로된 노인의 증가 추세를 염두해 둘 때, 홀로된 노인의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이성교제나 재혼을 들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본다. 본 연구는 홀로된 노인의 성과 이성교제, 그리고 재혼관 및 재혼태도의 실태연구를 통하여 노인들의 바람직한 성문화를 형성하여, 외롭고 고독한 노후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자는 대전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 187명을 선정하였으며, 자료처리 및 분석은 ...
우리나라는 1960년대 산업화 과정을 통한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국민소득이 증대되어 전반적인 생활수준도 향상되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은 의약품과 보건기술의 발달을 가져와 노년기의 건강상태를 크게 개선시켰다. 그 결과 평균수명이 무려 20세가 상승하였으며, 2000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산업화와 도시화 현상은 우리의 가족형태를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꾸어 놓았고, 이러한 가족형태의 변화는 노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구조적 전환을 가져왔다. 이러한 세대간의 분리는 부부중심의 가족관계는 강화시켰지만, 노부모에 대한 가족부양의식은 약화 시켰다. 이와 같은 노부모 부양의식의 약화는 노인들은 하여금 가족으로부터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끼게 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였다. 게다가 최근에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서적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던 배우자의 사망은 노인에게 육체적 충격을 가져다 줄뿐만 아니라, 외로움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 그리고 생활의욕의 저하 등의 정서적 불안을 야기 시킨다. 이와 같은 배우자의 사별로 인한 초기의 개인적 혹은 사회적 단절을 극복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외로움과 고독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게 된다. 최근 홀로된 노인의 증가 추세를 염두해 둘 때, 홀로된 노인의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이성교제나 재혼을 들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본다. 본 연구는 홀로된 노인의 성과 이성교제, 그리고 재혼관 및 재혼태도의 실태연구를 통하여 노인들의 바람직한 성문화를 형성하여, 외롭고 고독한 노후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자는 대전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 187명을 선정하였으며, 자료처리 및 분석은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통계처리하였다. 연구방법은 본 논문의 이론적 배경을 구성하기 위해 홀로된 노인의 성과 이성교제, 재혼관 및 재혼태도에 관한 문헌 고찰을 하였다. 노년기의 재혼에 대한 국내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를 보완·작성한 설문지를 토대로 본 연구목적에 적합한 설문지를 작성하여 이를 이용하는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징은 전체 187명 여자노인이 남자노인에 비해 많았고,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1.6세로 고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정상태가 '상중' 인 노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홀로된 노인의 성적욕구를 살펴보면, 여자노인보다 남자노인이 성적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가 없는 노인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성적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홀로된 노인의 성생활 만족도를 보면, 여자노인에 비해 남자노인이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홀로된 노인의 이성교제 필요성을 보면, 여자노인에 비해 남자노인이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하는 노인이 많았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건강할수록, 그리고 재정상태가 좋을수록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가족유형에서는 '미혼자녀와 사는 노인'의 경우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홀로된 노인의 이성교제 경험을 살펴보면, 여자노인에 비해 남자노인이 '이성교제의 경험이 있다'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종교가 없는 노인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미혼자녀와 사는 노인'일수록, 건강이 좋을수록,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홀로된 노인의 성적태도와 이성교제 경험의 상호관련성을 보며, 성적욕구가 높고 성생활만족도가 높은 노인의 경우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하는 노인이 많았다. 또한 성적태도와 이성교제 필요성을 살펴보면, 성적욕구가 높은 노인의 경우 '이성교제는 필요하다'라고 응답하는 노인이 많았다. 넷째, 홀로된 노인의 재혼 조건을 살펴보면, 성별, 학력, 재정상태, 가족유형 모두 재혼의 우선 조건을 '상대방의 성격'이라고 응답하였다. 재혼결정시 의논대상은 남녀 노인 모두 '자녀와 의논한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종교에서는 불교·기독교·천주교를 믿는 노인들은 '자녀와 의논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종교를 가지지 않은 노인의 경우 '혼자 결정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재혼시 자녀의 반응에 대한 기대를 살펴보면, 여자노인 보다 남자노인이,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건강이 좋을수록, 재혼에 대한 자녀의 반응이 '긍정적일 것이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재혼 후 희망 주거형태를 살펴보면, 남녀노인 모두 재혼을 하게 된다면, '부부만 따로 사는 주거형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된 노인의 재혼태도를 보면, 여자노인에 비해 남자노인이 긍정적인 재혼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자녀부부와 사는 노인'일수록 재혼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홀로된 노인의 성적태도와 이성교제를 재혼태도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성적욕구가 높은 노인이 긍정적인 재혼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노인이 재혼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성교제 경험이 없는 노인보다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노인이 긍정적인 재혼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재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제변인들에 대한 로짓회귀분석 결과, 여자노인보다 남자노인이,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노인이,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노인이 재혼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노인들의 배우자와의 사별과 자녀의 독립은 심리적으로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게 하고 이러한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노인들은 이성교제나 재혼을 선택하게 된다. 상당수의 홀로된 노인은 재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재혼을 하고자 했을 때 재혼의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것은 가족들의 노년기 재혼에 대한 이해부족과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부담감으로 재혼을 망설이는 노인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홀로된 노인의 재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족과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노인들이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소한 인간의 기본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 대책마련도 이루어져야한다. 또한 '노인은 성적욕구가 없다'는 '탈(脫)성적존재'라는 잘못된 사회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본다. 이러한 잘못된 노인의 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노인의 성적욕구와 성적능력을 인정하고 노인의 성을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홀로된 노인들은 이성교제의 필요성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홀로된 노인들의 이성교제 희망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노인이 이성교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노인복지관이나 노인대학 그리고 노인정과 같은 노인단체들을 활성화시켜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건전하고 바람직한 교제를 할 수 있도록 복지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노인을 위한 상담기관을 활성화시켜 노인의 경제적인 어려움뿐안 아니라 노후에 발생하는 노인의 적응문제나 이성교제 혹은 재혼에 관한 문제를 서로 교환 할 수 있는 정보교환의 장(場) 마련이 시급하다. 그리하여 길어진 노후를 건강하고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는 노년기 생활에 대한 심리적인 준비가 필요하고, 사회적으로는 증가될 노인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이 요구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산업화 과정을 통한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국민소득이 증대되어 전반적인 생활수준도 향상되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은 의약품과 보건기술의 발달을 가져와 노년기의 건강상태를 크게 개선시켰다. 그 결과 평균수명이 무려 20세가 상승하였으며, 2000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산업화와 도시화 현상은 우리의 가족형태를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꾸어 놓았고, 이러한 가족형태의 변화는 노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구조적 전환을 가져왔다. 이러한 세대간의 분리는 부부중심의 가족관계는 강화시켰지만, 노부모에 대한 가족부양의식은 약화 시켰다. 이와 같은 노부모 부양의식의 약화는 노인들은 하여금 가족으로부터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끼게 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였다. 게다가 최근에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서적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던 배우자의 사망은 노인에게 육체적 충격을 가져다 줄뿐만 아니라, 외로움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 그리고 생활의욕의 저하 등의 정서적 불안을 야기 시킨다. 이와 같은 배우자의 사별로 인한 초기의 개인적 혹은 사회적 단절을 극복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외로움과 고독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게 된다. 최근 홀로된 노인의 증가 추세를 염두해 둘 때, 홀로된 노인의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이성교제나 재혼을 들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본다. 본 연구는 홀로된 노인의 성과 이성교제, 그리고 재혼관 및 재혼태도의 실태연구를 통하여 노인들의 바람직한 성문화를 형성하여, 외롭고 고독한 노후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자는 대전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 187명을 선정하였으며, 자료처리 및 분석은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통계처리하였다. 연구방법은 본 논문의 이론적 배경을 구성하기 위해 홀로된 노인의 성과 이성교제, 재혼관 및 재혼태도에 관한 문헌 고찰을 하였다. 노년기의 재혼에 대한 국내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를 보완·작성한 설문지를 토대로 본 연구목적에 적합한 설문지를 작성하여 이를 이용하는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징은 전체 187명 여자노인이 남자노인에 비해 많았고,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1.6세로 고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정상태가 '상중' 인 노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홀로된 노인의 성적욕구를 살펴보면, 여자노인보다 남자노인이 성적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가 없는 노인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성적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홀로된 노인의 성생활 만족도를 보면, 여자노인에 비해 남자노인이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홀로된 노인의 이성교제 필요성을 보면, 여자노인에 비해 남자노인이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하는 노인이 많았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건강할수록, 그리고 재정상태가 좋을수록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가족유형에서는 '미혼자녀와 사는 노인'의 경우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홀로된 노인의 이성교제 경험을 살펴보면, 여자노인에 비해 남자노인이 '이성교제의 경험이 있다'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종교가 없는 노인일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미혼자녀와 사는 노인'일수록, 건강이 좋을수록,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홀로된 노인의 성적태도와 이성교제 경험의 상호관련성을 보며, 성적욕구가 높고 성생활만족도가 높은 노인의 경우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하는 노인이 많았다. 또한 성적태도와 이성교제 필요성을 살펴보면, 성적욕구가 높은 노인의 경우 '이성교제는 필요하다'라고 응답하는 노인이 많았다. 넷째, 홀로된 노인의 재혼 조건을 살펴보면, 성별, 학력, 재정상태, 가족유형 모두 재혼의 우선 조건을 '상대방의 성격'이라고 응답하였다. 재혼결정시 의논대상은 남녀 노인 모두 '자녀와 의논한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종교에서는 불교·기독교·천주교를 믿는 노인들은 '자녀와 의논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종교를 가지지 않은 노인의 경우 '혼자 결정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재혼시 자녀의 반응에 대한 기대를 살펴보면, 여자노인 보다 남자노인이,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건강이 좋을수록, 재혼에 대한 자녀의 반응이 '긍정적일 것이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재혼 후 희망 주거형태를 살펴보면, 남녀노인 모두 재혼을 하게 된다면, '부부만 따로 사는 주거형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된 노인의 재혼태도를 보면, 여자노인에 비해 남자노인이 긍정적인 재혼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자녀부부와 사는 노인'일수록 재혼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홀로된 노인의 성적태도와 이성교제를 재혼태도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성적욕구가 높은 노인이 긍정적인 재혼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노인이 재혼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성교제 경험이 없는 노인보다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노인이 긍정적인 재혼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재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제변인들에 대한 로짓회귀분석 결과, 여자노인보다 남자노인이, '이성교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노인이,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노인이 재혼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노인들의 배우자와의 사별과 자녀의 독립은 심리적으로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게 하고 이러한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노인들은 이성교제나 재혼을 선택하게 된다. 상당수의 홀로된 노인은 재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재혼을 하고자 했을 때 재혼의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것은 가족들의 노년기 재혼에 대한 이해부족과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부담감으로 재혼을 망설이는 노인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홀로된 노인의 재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족과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노인들이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소한 인간의 기본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 대책마련도 이루어져야한다. 또한 '노인은 성적욕구가 없다'는 '탈(脫)성적존재'라는 잘못된 사회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본다. 이러한 잘못된 노인의 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노인의 성적욕구와 성적능력을 인정하고 노인의 성을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홀로된 노인들은 이성교제의 필요성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홀로된 노인들의 이성교제 희망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노인이 이성교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노인복지관이나 노인대학 그리고 노인정과 같은 노인단체들을 활성화시켜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건전하고 바람직한 교제를 할 수 있도록 복지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노인을 위한 상담기관을 활성화시켜 노인의 경제적인 어려움뿐안 아니라 노후에 발생하는 노인의 적응문제나 이성교제 혹은 재혼에 관한 문제를 서로 교환 할 수 있는 정보교환의 장(場) 마련이 시급하다. 그리하여 길어진 노후를 건강하고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는 노년기 생활에 대한 심리적인 준비가 필요하고, 사회적으로는 증가될 노인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이 요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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