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지난 40여년 동안의 분단으로 인한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어휘 형태면의 차이를 밝히는 작업으로 조어법의 측면, 어문 규정상의 측면에서 그 차이를 살펴보았고 어휘 운용면의 차이를 밝히는 작업으로 주체화 사업으로 인한 어휘 이질화의 측면, 의미면의 측면, 통어적인 측면에서 그 차이를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은 남한의 국어사전(우리말 큰사전)과 북한의 국어사전(조선말 대사전)을 비교 분석하여 그 이질화 양태와 정도를 살펴보았다. 나아가서 우리의 민족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극복 방안을 모색해 봄...
이 논문은 지난 40여년 동안의 분단으로 인한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어휘 형태면의 차이를 밝히는 작업으로 조어법의 측면, 어문 규정상의 측면에서 그 차이를 살펴보았고 어휘 운용면의 차이를 밝히는 작업으로 주체화 사업으로 인한 어휘 이질화의 측면, 의미면의 측면, 통어적인 측면에서 그 차이를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은 남한의 국어사전(우리말 큰사전)과 북한의 국어사전(조선말 대사전)을 비교 분석하여 그 이질화 양태와 정도를 살펴보았다. 나아가서 우리의 민족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극복 방안을 모색해 봄으로써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제2장과 제3장에서 언어의 이질화 양태를 살펴보았는데 지금까지의 선행연구에서 미진하다고 생각되는 자료의 분석 부분을 염두에 두고 다음과 같은 측면에 중심을 두고서 분석하여 보았다. 첫째로 형태면의 차이에 있어서 남북한 조어법상의 차이로 인하여 생기는 이질화 어휘가 가장 많았다. 파생어에 의한 이질화 경향을 살펴보면 접두사, 접미사 자체의 의미 차이가 남북한 모두 그리 심하지는 않아도 남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접두사, 접미사도 패 있었으며 남한보다 의미가 확대되어 쓰이는 접두사, 접미사도 간혹 있었다. 사동법, 피동법에 의한 이질화 경향을 살펴보면, 남한에서 사역형을 만드는 형태소로 사용되는 '-우', '_추'가 북한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대신 남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이우'를 사용하고 있어서 아직도 옛말의 형태가 많이 남아있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합성법에서의 차이를 보면 북한에서는 두 개의 실사형태소가 복합되어 남한에서의 합성어보다 더욱 산란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특이 어형을 가진 복합어 들이 많이 있어서 남한의 언중들에게 매우 생소하게 느껴지는 어휘가 많았다. 또한 어떤 공통되는 특징으로 분류할 수 없는 형태가 상이한 어휘들을 남아있는 옛말, 북한에서만 쓰는 어휘, 발음상에서 달리 분화된 어휘, 어휘의 한쪽 어근이 남한과 다른 어휘, 북한에서만 쓰는 한자어로 분류하여 표준어와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북한의 말다듬기 사업으로 달라진 어휘를 살펴 보았고 마지막으로 문화어에 포함된 고유어와 방언에는 어떤 어휘들이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이러한 어휘의 이질화 경향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가속화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둘째로 어휘운용상의 차이를 밝히는 작업으로 주체화 사업으로 달라진 어휘를 사상과 관련된 어휘, 교육과 관련된 어휘, 군사문화와 관련된 어휘, 정치와 관련된 어휘, 경제와 관련된 어휘, 대남선전과 관련된 어휘, 생활양식과 관련된 어휘, 사회와 관련된 어휘로 분류하여 보았다. 의미의 차이를 보이는 어휘를 이중의 뜻을 가진 어휘,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 말, 새로 생긴 말로 분류하여 그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들 자료의 대부분은 북한의 정치나 사회구조가 반영된 자료이다. 곧 전투성, 사상성이 들어있는 자료나 군사용어가 일상생활을 표현하는 데에 그대로 쓰이고 있어서 이 자료들이 우리에게는 매우 낮설게 느껴진다. 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언어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사회구조나 정치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통어적 측면에서 남한과 비교하여 문법적 차이를 보이거나 통어적 차이를 보이는 어휘를 정리하였는데 문법적인 면에서 남북한어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문화어에서는 '-ㄹ 대신에' 형태가 많이 나타난다. 또한 '-탕을 치다'가 문장속에 많이 쓰이며 이외에도 '도착하자 바람으로(도착하자마자)' 등의 특이한 표현이 사용된다. '-곳마다에서(-곳마다)'의 표현도 많이 쓰고 있다. 제4장에서는 지금까지 있어 왔던 남북한 언어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극복 방안들을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한국어의 표준화, 한자개혁, 방언학, 사전편찬, 신어 등의 연구와 조사를 주관할 국가 기관 설치 2) 남북한 공동연구를 통한 말다듬기와 새말 만들기의 보급. 3) 표준어의 선정과 철자법의 실용화. 4) 한자의 빈도수 조사를 통한 기본 및 필수한자의 목록작성 5) 남북한 언어학자들의 교류 위와 같이 볼 때 양측 정부의 정치체제나 이념을 초월하여 순수한 의미의 대화가 시급하며 남북한 언어학자들의 자유로운 학술교류가 이루어 질 때 민족 언어의 동질성이 회복되어 갈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이 논문은 지난 40여년 동안의 분단으로 인한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어휘 형태면의 차이를 밝히는 작업으로 조어법의 측면, 어문 규정상의 측면에서 그 차이를 살펴보았고 어휘 운용면의 차이를 밝히는 작업으로 주체화 사업으로 인한 어휘 이질화의 측면, 의미면의 측면, 통어적인 측면에서 그 차이를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은 남한의 국어사전(우리말 큰사전)과 북한의 국어사전(조선말 대사전)을 비교 분석하여 그 이질화 양태와 정도를 살펴보았다. 나아가서 우리의 민족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극복 방안을 모색해 봄으로써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제2장과 제3장에서 언어의 이질화 양태를 살펴보았는데 지금까지의 선행연구에서 미진하다고 생각되는 자료의 분석 부분을 염두에 두고 다음과 같은 측면에 중심을 두고서 분석하여 보았다. 첫째로 형태면의 차이에 있어서 남북한 조어법상의 차이로 인하여 생기는 이질화 어휘가 가장 많았다. 파생어에 의한 이질화 경향을 살펴보면 접두사, 접미사 자체의 의미 차이가 남북한 모두 그리 심하지는 않아도 남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접두사, 접미사도 패 있었으며 남한보다 의미가 확대되어 쓰이는 접두사, 접미사도 간혹 있었다. 사동법, 피동법에 의한 이질화 경향을 살펴보면, 남한에서 사역형을 만드는 형태소로 사용되는 '-우', '_추'가 북한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대신 남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이우'를 사용하고 있어서 아직도 옛말의 형태가 많이 남아있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합성법에서의 차이를 보면 북한에서는 두 개의 실사형태소가 복합되어 남한에서의 합성어보다 더욱 산란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특이 어형을 가진 복합어 들이 많이 있어서 남한의 언중들에게 매우 생소하게 느껴지는 어휘가 많았다. 또한 어떤 공통되는 특징으로 분류할 수 없는 형태가 상이한 어휘들을 남아있는 옛말, 북한에서만 쓰는 어휘, 발음상에서 달리 분화된 어휘, 어휘의 한쪽 어근이 남한과 다른 어휘, 북한에서만 쓰는 한자어로 분류하여 표준어와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북한의 말다듬기 사업으로 달라진 어휘를 살펴 보았고 마지막으로 문화어에 포함된 고유어와 방언에는 어떤 어휘들이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이러한 어휘의 이질화 경향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가속화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둘째로 어휘운용상의 차이를 밝히는 작업으로 주체화 사업으로 달라진 어휘를 사상과 관련된 어휘, 교육과 관련된 어휘, 군사문화와 관련된 어휘, 정치와 관련된 어휘, 경제와 관련된 어휘, 대남선전과 관련된 어휘, 생활양식과 관련된 어휘, 사회와 관련된 어휘로 분류하여 보았다. 의미의 차이를 보이는 어휘를 이중의 뜻을 가진 어휘,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 말, 새로 생긴 말로 분류하여 그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들 자료의 대부분은 북한의 정치나 사회구조가 반영된 자료이다. 곧 전투성, 사상성이 들어있는 자료나 군사용어가 일상생활을 표현하는 데에 그대로 쓰이고 있어서 이 자료들이 우리에게는 매우 낮설게 느껴진다. 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언어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사회구조나 정치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통어적 측면에서 남한과 비교하여 문법적 차이를 보이거나 통어적 차이를 보이는 어휘를 정리하였는데 문법적인 면에서 남북한어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문화어에서는 '-ㄹ 대신에' 형태가 많이 나타난다. 또한 '-탕을 치다'가 문장속에 많이 쓰이며 이외에도 '도착하자 바람으로(도착하자마자)' 등의 특이한 표현이 사용된다. '-곳마다에서(-곳마다)'의 표현도 많이 쓰고 있다. 제4장에서는 지금까지 있어 왔던 남북한 언어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극복 방안들을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한국어의 표준화, 한자개혁, 방언학, 사전편찬, 신어 등의 연구와 조사를 주관할 국가 기관 설치 2) 남북한 공동연구를 통한 말다듬기와 새말 만들기의 보급. 3) 표준어의 선정과 철자법의 실용화. 4) 한자의 빈도수 조사를 통한 기본 및 필수한자의 목록작성 5) 남북한 언어학자들의 교류 위와 같이 볼 때 양측 정부의 정치체제나 이념을 초월하여 순수한 의미의 대화가 시급하며 남북한 언어학자들의 자유로운 학술교류가 이루어 질 때 민족 언어의 동질성이 회복되어 갈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주제어
#남북 언어 이질화 현상 조선말대사전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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