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전통의 단절과 새로움의 추구라는 기치를 걸고 등장한 모더니즘 예술 사조의 미학적 정립과 아도르노의 모더니즘 음악론을 매개시킴으로써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어떤 해결점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 사회의 과학적 논리와 사고는 이성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한 계몽주의 사상과 연계되며, 개념적 인식으로 객체를 대상화시키는 주관 중심적 이성은 자연과 사회를 이성의 지배 하에 합리화시키는 부조리를 수반하게 된다. 현대의 이러한 모순들을 계몽주의적 합리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아도...
본 논문은, 전통의 단절과 새로움의 추구라는 기치를 걸고 등장한 모더니즘 예술 사조의 미학적 정립과 아도르노의 모더니즘 음악론을 매개시킴으로써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어떤 해결점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 사회의 과학적 논리와 사고는 이성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한 계몽주의 사상과 연계되며, 개념적 인식으로 객체를 대상화시키는 주관 중심적 이성은 자연과 사회를 이성의 지배 하에 합리화시키는 부조리를 수반하게 된다. 현대의 이러한 모순들을 계몽주의적 합리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아도르노는 주체에 의한 객체의 지배 논리를 거부하며, 원시적 주술의식에서의 미메시스를 통해 주체와 객체의 친화성의 가능성을 찾는다. 전통의 거부와 새로움의 창출을 실현하려는 모더니즘 예술은 사회에 대해 자율적이면서 사회의 저항 정신을 표출한다는 점에서 미메시스적 충동을 보존한다. 예술가의 소명은 그 예술가가 속한 시대에 합당하고 새로우면서도 현 시대를 올바르게 직시하여야 한다고 한 아도르노의 주장은 자율적이면서 내재적인 모더니즘 예술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된다. 아도르노의 이러한 사고는 음악적 소재 선택을 함에 있어서 철저히 고립적 자세를 견지함과 동시에 사회에 저항적이면서 내재적인 예술의 전형을 쉔베르그의 12음 음악에서 찾았다. 부조리한 현대의 합리성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메시스적 충동에 의해 그것이 지니는 모순과 유사한 형태로 다가서야만 한다. 쉔베르그가 사용한 합리적 기법들은 합리적이면서도, 불합리한 현대 사회에 동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실을 올바르게 직시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방편이며 이를 통해 사회와의 저항을 표현한 것이다. 쉔베르그는 12음 기법의 파생형을 통해서 자연과 역사의 관계를 적용시키고 있으며, 이것은 지배로부터 벗어난 사회적 구조의 미메시스로 읽을 수 있다. 사회 미메시스로서의 예술은 비판하려는 대상인 부조리한 사회에 그와 유사한 모양으로 동화하여 그와 같은 고통을 스스로 안고 있는 것이다. 아도르노의 모더니즘 예술관을 통해 고찰된 쉔베르그의 12음 음악은 사회 미메시스의 기능을 수행하며 현대 사회의 부정적 변증법으로 자리한다. 본 논문에서는 현대를 바라보는 아도르노의 비판적 견해를 그의 저서 『계몽의 변증법』과 『부정 변증법』을 통하여, 부정적이며 사회와 내재적인 예술의 자율성을 피력한 아도르노의 주장은 『미학 이론』을 통해 논할 것이다. 또한 아도르노의 저서 『신음악의 철학』을 통해 논의된 쉔베르그의 12음 음악을 고찰해 봄으로써 비판적 현대의 미메시스로서 자리한 12음 음악의 미학적 의미를 연구해 보는 것이 이 논문의 주요 논제이다.
본 논문은, 전통의 단절과 새로움의 추구라는 기치를 걸고 등장한 모더니즘 예술 사조의 미학적 정립과 아도르노의 모더니즘 음악론을 매개시킴으로써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어떤 해결점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 사회의 과학적 논리와 사고는 이성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한 계몽주의 사상과 연계되며, 개념적 인식으로 객체를 대상화시키는 주관 중심적 이성은 자연과 사회를 이성의 지배 하에 합리화시키는 부조리를 수반하게 된다. 현대의 이러한 모순들을 계몽주의적 합리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아도르노는 주체에 의한 객체의 지배 논리를 거부하며, 원시적 주술의식에서의 미메시스를 통해 주체와 객체의 친화성의 가능성을 찾는다. 전통의 거부와 새로움의 창출을 실현하려는 모더니즘 예술은 사회에 대해 자율적이면서 사회의 저항 정신을 표출한다는 점에서 미메시스적 충동을 보존한다. 예술가의 소명은 그 예술가가 속한 시대에 합당하고 새로우면서도 현 시대를 올바르게 직시하여야 한다고 한 아도르노의 주장은 자율적이면서 내재적인 모더니즘 예술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된다. 아도르노의 이러한 사고는 음악적 소재 선택을 함에 있어서 철저히 고립적 자세를 견지함과 동시에 사회에 저항적이면서 내재적인 예술의 전형을 쉔베르그의 12음 음악에서 찾았다. 부조리한 현대의 합리성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메시스적 충동에 의해 그것이 지니는 모순과 유사한 형태로 다가서야만 한다. 쉔베르그가 사용한 합리적 기법들은 합리적이면서도, 불합리한 현대 사회에 동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실을 올바르게 직시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방편이며 이를 통해 사회와의 저항을 표현한 것이다. 쉔베르그는 12음 기법의 파생형을 통해서 자연과 역사의 관계를 적용시키고 있으며, 이것은 지배로부터 벗어난 사회적 구조의 미메시스로 읽을 수 있다. 사회 미메시스로서의 예술은 비판하려는 대상인 부조리한 사회에 그와 유사한 모양으로 동화하여 그와 같은 고통을 스스로 안고 있는 것이다. 아도르노의 모더니즘 예술관을 통해 고찰된 쉔베르그의 12음 음악은 사회 미메시스의 기능을 수행하며 현대 사회의 부정적 변증법으로 자리한다. 본 논문에서는 현대를 바라보는 아도르노의 비판적 견해를 그의 저서 『계몽의 변증법』과 『부정 변증법』을 통하여, 부정적이며 사회와 내재적인 예술의 자율성을 피력한 아도르노의 주장은 『미학 이론』을 통해 논할 것이다. 또한 아도르노의 저서 『신음악의 철학』을 통해 논의된 쉔베르그의 12음 음악을 고찰해 봄으로써 비판적 현대의 미메시스로서 자리한 12음 음악의 미학적 의미를 연구해 보는 것이 이 논문의 주요 논제이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consider the problems of modern society and to find a solution by investigating modernism in the early 20th-century music, focusing on Adorno's aesthetical view towards Schoenberg's twelve-tone music as well as the critical theory of Adorno. The scientific contempla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consider the problems of modern society and to find a solution by investigating modernism in the early 20th-century music, focusing on Adorno's aesthetical view towards Schoenberg's twelve-tone music as well as the critical theory of Adorno. The scientific contemplation of modern society works in accord with enlightenment as well as the faith in logic - conceptional rationality - which results in the absurdity of a reason-centered subjective that rationalizes nature and society. Adorno considers these contradictions to be the fault of enlightened rationality and refuses the logic that the subject controls the object and seeks the harmony of subject and object through mimesis in the primitive shamanic ceremony. Modernism in art that attempts to reject tradition and pursue creativity preserves mimetic urges in that it expresses resistance toward society while being autonomous to society. Adorno who asserts that it is the responsibility of an artist to confront the reality of his era, found a position of social resistance as well as the autonomous art in the twelve-tone music of Arnold Schoenberg. The only way to deal with the rationality of irrational modernity is to approach an equal form of contradiction within the mimetic behaviour. The rational techniques that Schoenberg used were not only to assimilate to modern society but also the only way to look squarely at the truth as well as a method for expressing social resistance. In the perspective of Adorno's sociological aesthetic theory, one can comprehend the mimesis of the formation of a society that is freed from control through Schoneberg's twelve-tone music. In this thesis, Adorno's critical interpretation is established through 『Dialectic of Enlightenment』 and 『Negative Dialectics』 while his denial of society and his views of internally autonomous art is expressed in 『Aesthetic Theory』. Therefore, a major significance of this thesis is a study on the aesthetical indication of the Schoenberg's twelve-tone music that is discussed in Adorno's 『Philosophy of Modern Music』, positioned as the mimesis of critical modern society.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consider the problems of modern society and to find a solution by investigating modernism in the early 20th-century music, focusing on Adorno's aesthetical view towards Schoenberg's twelve-tone music as well as the critical theory of Adorno. The scientific contemplation of modern society works in accord with enlightenment as well as the faith in logic - conceptional rationality - which results in the absurdity of a reason-centered subjective that rationalizes nature and society. Adorno considers these contradictions to be the fault of enlightened rationality and refuses the logic that the subject controls the object and seeks the harmony of subject and object through mimesis in the primitive shamanic ceremony. Modernism in art that attempts to reject tradition and pursue creativity preserves mimetic urges in that it expresses resistance toward society while being autonomous to society. Adorno who asserts that it is the responsibility of an artist to confront the reality of his era, found a position of social resistance as well as the autonomous art in the twelve-tone music of Arnold Schoenberg. The only way to deal with the rationality of irrational modernity is to approach an equal form of contradiction within the mimetic behaviour. The rational techniques that Schoenberg used were not only to assimilate to modern society but also the only way to look squarely at the truth as well as a method for expressing social resistance. In the perspective of Adorno's sociological aesthetic theory, one can comprehend the mimesis of the formation of a society that is freed from control through Schoneberg's twelve-tone music. In this thesis, Adorno's critical interpretation is established through 『Dialectic of Enlightenment』 and 『Negative Dialectics』 while his denial of society and his views of internally autonomous art is expressed in 『Aesthetic Theory』. Therefore, a major significance of this thesis is a study on the aesthetical indication of the Schoenberg's twelve-tone music that is discussed in Adorno's 『Philosophy of Modern Music』, positioned as the mimesis of critical moder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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