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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산상설교의 윤리적 특징을 규명하기 위해 먼저 산상설교가 마태복음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 보았다. 마태복음의 구조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의 이견들을 좁혀 마태복음의 구조가 이스라엘-예수-교회의 연속선상에서 이해되어져야 한다는 것과 산상설교가 이스라엘과 예수를 연결하는 위치에 놓여 마태복음의 서론적인 성격을 띠고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상설교의 구조에 대한 이해도 그 중심주제에 따라 다양한 이견을 보여 주었다. 5: 20을 주제로 5: 21-48, 6: 1-18, 그리고 6: 19-7: 27로 나누기도 하고, 주기도문에 대한 일종의 주석으로 이해하기도 했다. 이러한 차이 속에서도 5:1-16을 일종의 서론부분으로 보는 점과 여러가지 반복되는 표현으로 5: 21-48과 6: 1-18을 한 단락으로 보는 것에 일치점을 보았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5:1-20(산상설교의 성격, 주제), 5: 217: 12(의에 대한 완전한 이해), 7: 13-29(의의 실천에 대한 결단과 반응)으로 구분했다. 서론에 대한 주석에서는 산상설교를 전하는 예수가 축복을 선언해 주는 위치에 있는 분임을 인식시키고, 교훈을 듣는 무리들이 소금과 빛과 같은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인식시켜 예수의 가르침을 보다 더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었다. 주제에 대한 단락에서는 산상설교가 율법에 대한 완전한 가르침이며, 이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5: 19-20에서 강조하고 있다. 예수의 교훈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의 실천, 그리고 세리와 이방인 모두 보다 더 나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인류 사랑의 보편적인 윤리를 제시했다. 그리고 예수에 의해 완전케 된 교훈을 실천함에 있어서도 사람에게 보이려는 즉,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는 외식적인 윤리의식을 피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은밀히 행할 것을 가르치면서 내면적인 윤리를 강조했다. 이러한 윤리적 실천이 종말사상과 연결되면서 예수의 윤리적 교훈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산상설교는 또 하나의 율법조항이 아니다. 산상설교가 ...

이제까지 산상설교의 윤리적 특징을 규명하기 위해 먼저 산상설교가 마태복음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 보았다. 마태복음의 구조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의 이견들을 좁혀 마태복음의 구조가 이스라엘-예수-교회의 연속선상에서 이해되어져야 한다는 것과 산상설교가 이스라엘과 예수를 연결하는 위치에 놓여 마태복음의 서론적인 성격을 띠고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상설교의 구조에 대한 이해도 그 중심주제에 따라 다양한 이견을 보여 주었다. 5: 20을 주제로 5: 21-48, 6: 1-18, 그리고 6: 19-7: 27로 나누기도 하고, 주기도문에 대한 일종의 주석으로 이해하기도 했다. 이러한 차이 속에서도 5:1-16을 일종의 서론부분으로 보는 점과 여러가지 반복되는 표현으로 5: 21-48과 6: 1-18을 한 단락으로 보는 것에 일치점을 보았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5:1-20(산상설교의 성격, 주제), 5: 217: 12(의에 대한 완전한 이해), 7: 13-29(의의 실천에 대한 결단과 반응)으로 구분했다. 서론에 대한 주석에서는 산상설교를 전하는 예수가 축복을 선언해 주는 위치에 있는 분임을 인식시키고, 교훈을 듣는 무리들이 소금과 빛과 같은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인식시켜 예수의 가르침을 보다 더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었다. 주제에 대한 단락에서는 산상설교가 율법에 대한 완전한 가르침이며, 이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5: 19-20에서 강조하고 있다. 예수의 교훈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의 실천, 그리고 세리와 이방인 모두 보다 더 나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인류 사랑의 보편적인 윤리를 제시했다. 그리고 예수에 의해 완전케 된 교훈을 실천함에 있어서도 사람에게 보이려는 즉,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는 외식적인 윤리의식을 피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은밀히 행할 것을 가르치면서 내면적인 윤리를 강조했다. 이러한 윤리적 실천이 종말사상과 연결되면서 예수의 윤리적 교훈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산상설교는 또 하나의 율법조항이 아니다. 산상설교가 바울의 율법 이해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또 하나의 율법적인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기 위한 윤리적 과제를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이미 예수에 대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나 제자들만을 향한 윤리적인 요구도 아니다. 산상설교는 예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얻게되는 하나님 나라의 윤리이다. 예수는 산상설교를 통해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인류 사랑의 윤리의 과제를 제시하셨다. 그리고 이 윤리적 과제는 먼저 자기 자신의 마음에서 출발하여 이웃사랑의 적극적인 윤리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함을 교훈하셨다. 산상설교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극단적인 신앙의 편중으로 인해 오는 윤리적 부재를 경고하고 있다. 분명 예수의 교훈은 실천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음을 단호히 말씀하셨다. 또한 산상설교는 개인구원에 멈춰버린 현세의 기독교 침체에 대한 새로운 반성을 지적하면서 인류구원, 인류사랑의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본래의 뜻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 기초하여 외식적이지 않은 내면적인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는 산상설교를 통한 윤리적 실천이 하나님 나라의 접근을 가져오는 중요한 가르침인 것을 다시한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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