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용어보기논문에서 용어와 풀이말을 자동 추출한 결과로,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AI-Helper

지진해일은 해저지진, 수중산사태, 운석의 수중낙하, 수중 화산폭발 등 지구물리학상의 충격적 교란에 의해 생성되며 시속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연안에 내습하여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2004년 12월 2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9.0의 수마트라 지진해일 이후 지진해일에 대비하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과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지진해일은 주로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해 유발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의 지진해일에 관한 연구는 일본 서측에서 발생하는 지진해일이 동해를 횡단하여 우리나라 동해안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수행되어왔고 연구 분야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분야는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도 평가에 관한 연구로써 1991년 한전연구보고서, 2002년 최철순 등의 연구가 있다. 둘째 분야는 지진해일로 인한 처오름 높이의 산정에 관한 연구로 1993년 Choi 등 의 연구와 1998년 조용식의 연구 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동해를 횡단하는 지진해일의 전파특성의 관한 연구로 대표적 연구는 1991년 최철순 등의 연구와 1999년 이호준 등의 연구가 있다. 우리나라 근처에는 서해안의 추가령 단층계와 동해안의 ...

지진해일은 해저지진, 수중산사태, 운석의 수중낙하, 수중 화산폭발 등 지구물리학상의 충격적 교란에 의해 생성되며 시속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연안에 내습하여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2004년 12월 2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9.0의 수마트라 지진해일 이후 지진해일에 대비하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과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지진해일은 주로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해 유발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의 지진해일에 관한 연구는 일본 서측에서 발생하는 지진해일이 동해를 횡단하여 우리나라 동해안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수행되어왔고 연구 분야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분야는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도 평가에 관한 연구로써 1991년 한전연구보고서, 2002년 최철순 등의 연구가 있다. 둘째 분야는 지진해일로 인한 처오름 높이의 산정에 관한 연구로 1993년 Choi 등 의 연구와 1998년 조용식의 연구 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동해를 횡단하는 지진해일의 전파특성의 관한 연구로 대표적 연구는 1991년 최철순 등의 연구와 1999년 이호준 등의 연구가 있다. 우리나라 근처에는 서해안의 추가령 단층계와 동해안의 양산 단층계를 포함해 많은 활성단층대가 존재하는데 이 중에는 대한해협과 인접한 쓰시마-고토 단층대도 포함되어 있다. Lee 등 (1999) 에 의하면 이러한 활성단층대는 우리나라에 지진해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남해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쓰시마-고토 단층대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고에서는 먼저 강건한 지진해일모형인 비선형 천수 방정식에 기초하여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지진해일의 전파특성에 관해 연구하였다. 지진해일의 전파특성을 해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1983년 동해중부 지진해일과 1993년 북해도 남서외해 지진해일의 경우를 기초로 지진해일이 쓰시마-고토 단층대에서 리히터 규모 7.5의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수치 모의 결과 지진해일의 선도파랑이 대한해협을 횡단하는데 6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이는 지진해일 예․경보 시스템이 대피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최근 제기된 우려가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미래의 지진은 예측할 수 없으므로 지진해일을 고려한 연안 방재시스템 설계를 위해서는 지진해일고에 대한 확률적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반도 남해안(마산, 고흥, 여수, 통영 전면해역)에서 각 수위별 지진해일고의 초과확률을 수치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이 과정에 쓰시마-고토 단층대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해 Kajiura (1963)의 동수역학 모형과 간단한 지진학적 모형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본고의 지진해일고에 대한 확률적 기술방법의 검증은 1993년 7월 12일 오쿠시리 해령에서 발생한 북해도 남서외해 지진해일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당시의 Akita 와 Fukaura 에서의 수위 관측 자료로부터 최대수위 상승고를 결정한 후, 본고에서 제시한 확률모형을 이용하여 계산한 수위별 초과확률 값을 일본의 지진지도(日本の地震地図, 2004)에서 발표한 북해도 남서외해 지진의 발생빈도와 비교하여 확률모형의 성능을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본고의 확률모형이 상대적으로 수월(殊越)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고의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연안 방재 시스템의 설계에 반영되면 지진해일의 위험에 대비한 가치있는 자료들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