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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틴은 자신의 교회관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도나투스를 논박하는 과정에서 완성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그의 교회의 본질, 성례전,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가 정립되고, 체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교회는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되는 단일성, 통일성(일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단일성은 그리스도의 옷이 한 폭으로 되어 있듯이 결코 찢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 교회는 거룩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초대교회부터 흠과 티가 없는 교회를 말해 왔다. 교회가 거룩하다고 하는 것은 교회에 모인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거룩하다는 의미가 아닐 것이다.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가 거룩하기 때문에 거룩하다고 본다. 세 번째는 보편성이다. 교회는 세계적이어야 한다. 세계에 널리 퍼져 있으면서 단일성을 유지하고 모든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이어야 한다. 네 번째는 사도성이다. 어거스틴은 사도성을 중요시 한다. 이처럼 어거스틴은 도나투스파와의 논쟁을 통해 자신의 교회관을 정립하였다. 그렇다면 어거스틴의 교회관에 비추어 바라본 현존하는 한국 장로교회의 분열을 어떻게 봐야하며, 그 현상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한국교회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로교회는 가장 극심한 분열 현상을 보여 오늘날 100여개의 교단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에 비추어 볼 때 분열은 결코 타당한 것이 될 수 없다. 특히 같은 신조와 교회 정치를 고백하는 한 교파내의 구별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우리의 장로교 역사는 많은 혼란과 분열을 경험하였다. 그 분열은 신사 참배로 인한 ...

어거스틴은 자신의 교회관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도나투스를 논박하는 과정에서 완성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그의 교회의 본질, 성례전,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가 정립되고, 체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교회는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되는 단일성, 통일성(일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단일성은 그리스도의 옷이 한 폭으로 되어 있듯이 결코 찢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 교회는 거룩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초대교회부터 흠과 티가 없는 교회를 말해 왔다. 교회가 거룩하다고 하는 것은 교회에 모인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거룩하다는 의미가 아닐 것이다.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가 거룩하기 때문에 거룩하다고 본다. 세 번째는 보편성이다. 교회는 세계적이어야 한다. 세계에 널리 퍼져 있으면서 단일성을 유지하고 모든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이어야 한다. 네 번째는 사도성이다. 어거스틴은 사도성을 중요시 한다. 이처럼 어거스틴은 도나투스파와의 논쟁을 통해 자신의 교회관을 정립하였다. 그렇다면 어거스틴의 교회관에 비추어 바라본 현존하는 한국 장로교회의 분열을 어떻게 봐야하며, 그 현상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한국교회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로교회는 가장 극심한 분열 현상을 보여 오늘날 100여개의 교단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에 비추어 볼 때 분열은 결코 타당한 것이 될 수 없다. 특히 같은 신조와 교회 정치를 고백하는 한 교파내의 구별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우리의 장로교 역사는 많은 혼란과 분열을 경험하였다. 그 분열은 신사 참배로 인한 분열과 신학적인 사상적 견해 차이로 인한 분열이였다. 이는 결코 같지는 않지만 도나투스파와 그들이 배교자(Raditor)라 부르는 자들과의 분열과 비슷한 양상을 갖게 된다. 도나투스파는 교회 내에 배교자가 있을 때 그 배교자로 인하여 교회도 부패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교회는 오직 거룩한 자들만의 공동체라고 주장하였다. 즉 도나투스파의 주장은 교회는 오직 사람들의 성결과 신앙에 의존하며, 또한 교회를 소수의 거룩한 자들만의 공동체로 제한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거스틴은 교회는 그리스도에 의하여 조직되었음으로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그리스도에 의존함으로 변치 않는 교회의 객관적 성결을 갖는다고 주장하였다. 도나투스파가 도덕적인 행위를 강조하는데 비하여 어거스틴은 행위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교회관은 모든 사람에게 폐쇄적이지 않는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교회관을 제시하여 그리스도의 교회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베드로도 한 때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였다. 열 제자들도 도망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이들에 의하여 세워지고 전파되었다. 사실 고신파는 후에 교세를 늘리기 위하여 신사참배 하였던 목사도 끌어들여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거룩한 성도들'이라는 명분마저 사라져 버렸다. 이런 점을 비추어봐도 도나투스파와 유사하다. 하지만 그들의 분열은 여전하였다. 즉 이들의 분열의 본질이 신사참배였다기보다는 신사참배를 빙자한 교권과 독선의 분열이었던 것이다. 사실 이들이 더욱 폭넓은 신학적 지식과 교회의 본질에 대한 개념이 있었더라면 교단의 분열이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본 논문의 필자는 잘못된 분리주의적 교회관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주장한다. 어거스틴의 교회의 본질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듯이 교회는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보이는 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몸이 서로를 잘라내고 찢겨서는 결코 안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교회안에 영적으로 임재하시므로 교회는 거룩하기 때문이다. 이에 어거스틴이 보여주고 있는 교회의 거룩성은 교회가 교회됨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이며, 세상을 향한 기독교의 가장 큰 목소리로서 오늘날 한국 장로교회 분열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장로교회의 분열에 대한 위기 해결도 바로 이 문제, 즉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가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때문에 어거스틴이 기독교 교회관 형성에 끼친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라 볼 수 있으며, 그의 교회관은 교회사에 있어서 그 신학적 중심을 이룰 뿐 아니라, 중세를 거쳐 종교개혁시대에도 그 사상적 토대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현존하는 개혁주의 교회관에 있어서 중추적인 틀을 지탱하고 있다. 또한 어거스틴의 교회관은 어거스틴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 시대 가운데 자신의 삶 속에서 직면했던 여러 현안 문제들(도나투스파와의 논쟁)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발전하였다. 그러므로 분리주의적 교회관으로 말미암아 형성된 한국 장로교회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근본적 본질의 회복과 재정립을 위해서 어거스틴의 교회관을 통한 대안 제시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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