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역사 그 자체를 배운다는 ‘역사를 교육하는 면’과 역사를 통하여 배운다는 ‘역사로서 교육’의 의미를 동시에 포괄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역사 교육은 역사를 교육하는 면이 강조되어 사실 위주의 학습 방법에만 경도되어 지식 습득에만 치중해 왔다. 그러한 결과 역사 학습은 생동감과는 거리가 먼 채,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방향으로 이끌려 왔다. 그러나 현재 교육의 방향이 지식의 습득보다는 사고력의 배양이라는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으며 , 이에 맞춰 역사 교육에서도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향의 전환에 학생 중심의 향토사 학습은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토사 학습은 학생들이 직접 역사 탐구의 과정을 수행하면서 역사에 접근할 수 있고 향토사를 중심으로 향토사와 민족사를 연관하여 성찰할 수 있고, 또한 단순히 자기 향토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학습이 아니라, 자기가 그 향토 역사의 흐름 속에 있으면서 자기의 내부에 역사적 유산과 전통이 결집되어 있음을 체감하는 주체적인 학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와 국사 수업시간의 부족, 학생 인솔의 어려움 등으로 향토사 학습을 회피해 온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현장 체험 학습 위주의 향토사 학습을 지양하고 학교 현장에서 전체 학생이 참여하여 향토사 학습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의정부과학고등학교 2학년 102명을 대상으로 향토사 자료를 주제적 접근법에 따라 학습 내용을 선정 조직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강의법, 역사ㆍ지리 통합형 토의 학습법, 인물 학습법, 극화 학습법 등을 의정부 지역의 향토 자료와 결합하여 다음과 같이 향토사 학습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와 효율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강의법은 불교 문화와 관련된 의정부 문화에 대한 학습을 실시하였다. 이 모형은 인터넷 활용이 자유로운 환경 구축으로 교실에서도 불교 발생에서 전파 및 유물ㆍ유적에 관한 탐구가 가능하였다. 학생 각자에게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학생의 발표(강의)와 질문을 통하여 학습한 내용을 심화시킬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둘째, 역사ㆍ지리 통합형 토의 학습법은 의정부 지역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적용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 지역에서 입학하였기에 생소한 의정부 지역을 지도를 통하여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게 하였으며, 사료를 통하여 연혁과 의정부 지역의 명칭 유래를 학습하도록 하였다. 또한 옛 사진을 제시하여 의정부의 변천 과정을 느끼도록 지도하였으며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인물 학습법에서는 의정부의 대표적 인물인 정문부 장군, 박세당 선생, 신숙주 선생, 윤은보 선생, 고려 말의 충신을 모신 송산사지, 박세보의 노강 서원 등을 학습하였다. 많은 인물들을 나누어 찾고 발표함으로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인물의 생애에 대한 지식은 증가하였지만 역사 전체 구조 속에서 인물을 파악하는데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물 학습법은 많은 인물을 학습하기보다는 대비되는 두 인물의 집중 탐구를 통하여 전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극화 학습법은 고려 말의 상황에 맞추어 ...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역사 그 자체를 배운다는 ‘역사를 교육하는 면’과 역사를 통하여 배운다는 ‘역사로서 교육’의 의미를 동시에 포괄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역사 교육은 역사를 교육하는 면이 강조되어 사실 위주의 학습 방법에만 경도되어 지식 습득에만 치중해 왔다. 그러한 결과 역사 학습은 생동감과는 거리가 먼 채,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방향으로 이끌려 왔다. 그러나 현재 교육의 방향이 지식의 습득보다는 사고력의 배양이라는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으며 , 이에 맞춰 역사 교육에서도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향의 전환에 학생 중심의 향토사 학습은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토사 학습은 학생들이 직접 역사 탐구의 과정을 수행하면서 역사에 접근할 수 있고 향토사를 중심으로 향토사와 민족사를 연관하여 성찰할 수 있고, 또한 단순히 자기 향토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학습이 아니라, 자기가 그 향토 역사의 흐름 속에 있으면서 자기의 내부에 역사적 유산과 전통이 결집되어 있음을 체감하는 주체적인 학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와 국사 수업시간의 부족, 학생 인솔의 어려움 등으로 향토사 학습을 회피해 온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현장 체험 학습 위주의 향토사 학습을 지양하고 학교 현장에서 전체 학생이 참여하여 향토사 학습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의정부과학고등학교 2학년 102명을 대상으로 향토사 자료를 주제적 접근법에 따라 학습 내용을 선정 조직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강의법, 역사ㆍ지리 통합형 토의 학습법, 인물 학습법, 극화 학습법 등을 의정부 지역의 향토 자료와 결합하여 다음과 같이 향토사 학습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와 효율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강의법은 불교 문화와 관련된 의정부 문화에 대한 학습을 실시하였다. 이 모형은 인터넷 활용이 자유로운 환경 구축으로 교실에서도 불교 발생에서 전파 및 유물ㆍ유적에 관한 탐구가 가능하였다. 학생 각자에게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학생의 발표(강의)와 질문을 통하여 학습한 내용을 심화시킬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둘째, 역사ㆍ지리 통합형 토의 학습법은 의정부 지역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적용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 지역에서 입학하였기에 생소한 의정부 지역을 지도를 통하여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게 하였으며, 사료를 통하여 연혁과 의정부 지역의 명칭 유래를 학습하도록 하였다. 또한 옛 사진을 제시하여 의정부의 변천 과정을 느끼도록 지도하였으며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인물 학습법에서는 의정부의 대표적 인물인 정문부 장군, 박세당 선생, 신숙주 선생, 윤은보 선생, 고려 말의 충신을 모신 송산사지, 박세보의 노강 서원 등을 학습하였다. 많은 인물들을 나누어 찾고 발표함으로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인물의 생애에 대한 지식은 증가하였지만 역사 전체 구조 속에서 인물을 파악하는데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물 학습법은 많은 인물을 학습하기보다는 대비되는 두 인물의 집중 탐구를 통하여 전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극화 학습법은 고려 말의 상황에 맞추어 위화도 회군에 대한 극화 학습을 통하여 시대 상황을 파악하도록 하였다. 극화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역사적 인물이 되어 추체험의 기회는 되었지만, 관객이 된 다수의 학생들은 지루함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전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 내용을 선정하고 역할을 분배하는 과정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향토사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업 방안을 구안하여 적용한 결과 향토에 대한 관심이 4배(6%→24%) 이상 증가하였으며, 학습 이후에 현장 답사를 하여야 하겠다는 응답도 3배(9%→25) 정도 증가한 것으로 향토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였다고 판단된다.
향토사 학습의 효율성이 높은 교수-학습 모형으로는 시청각을 활용한 강의법이 66%로 높게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에 익숙한 학생들이 주어진 과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분석ㆍ정리하는 과정에서 흥미와 역사적 사고력이 신장되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교사는 열정을 갖고 교실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향토사 교수-학습 모형의 개발하여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역사 그 자체를 배운다는 ‘역사를 교육하는 면’과 역사를 통하여 배운다는 ‘역사로서 교육’의 의미를 동시에 포괄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역사 교육은 역사를 교육하는 면이 강조되어 사실 위주의 학습 방법에만 경도되어 지식 습득에만 치중해 왔다. 그러한 결과 역사 학습은 생동감과는 거리가 먼 채,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방향으로 이끌려 왔다. 그러나 현재 교육의 방향이 지식의 습득보다는 사고력의 배양이라는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으며 , 이에 맞춰 역사 교육에서도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향의 전환에 학생 중심의 향토사 학습은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토사 학습은 학생들이 직접 역사 탐구의 과정을 수행하면서 역사에 접근할 수 있고 향토사를 중심으로 향토사와 민족사를 연관하여 성찰할 수 있고, 또한 단순히 자기 향토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학습이 아니라, 자기가 그 향토 역사의 흐름 속에 있으면서 자기의 내부에 역사적 유산과 전통이 결집되어 있음을 체감하는 주체적인 학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와 국사 수업시간의 부족, 학생 인솔의 어려움 등으로 향토사 학습을 회피해 온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현장 체험 학습 위주의 향토사 학습을 지양하고 학교 현장에서 전체 학생이 참여하여 향토사 학습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의정부과학고등학교 2학년 102명을 대상으로 향토사 자료를 주제적 접근법에 따라 학습 내용을 선정 조직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강의법, 역사ㆍ지리 통합형 토의 학습법, 인물 학습법, 극화 학습법 등을 의정부 지역의 향토 자료와 결합하여 다음과 같이 향토사 학습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그 결과와 효율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강의법은 불교 문화와 관련된 의정부 문화에 대한 학습을 실시하였다. 이 모형은 인터넷 활용이 자유로운 환경 구축으로 교실에서도 불교 발생에서 전파 및 유물ㆍ유적에 관한 탐구가 가능하였다. 학생 각자에게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학생의 발표(강의)와 질문을 통하여 학습한 내용을 심화시킬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둘째, 역사ㆍ지리 통합형 토의 학습법은 의정부 지역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적용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 지역에서 입학하였기에 생소한 의정부 지역을 지도를 통하여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게 하였으며, 사료를 통하여 연혁과 의정부 지역의 명칭 유래를 학습하도록 하였다. 또한 옛 사진을 제시하여 의정부의 변천 과정을 느끼도록 지도하였으며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인물 학습법에서는 의정부의 대표적 인물인 정문부 장군, 박세당 선생, 신숙주 선생, 윤은보 선생, 고려 말의 충신을 모신 송산사지, 박세보의 노강 서원 등을 학습하였다. 많은 인물들을 나누어 찾고 발표함으로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인물의 생애에 대한 지식은 증가하였지만 역사 전체 구조 속에서 인물을 파악하는데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물 학습법은 많은 인물을 학습하기보다는 대비되는 두 인물의 집중 탐구를 통하여 전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극화 학습법은 고려 말의 상황에 맞추어 위화도 회군에 대한 극화 학습을 통하여 시대 상황을 파악하도록 하였다. 극화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역사적 인물이 되어 추체험의 기회는 되었지만, 관객이 된 다수의 학생들은 지루함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전체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 내용을 선정하고 역할을 분배하는 과정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향토사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업 방안을 구안하여 적용한 결과 향토에 대한 관심이 4배(6%→24%) 이상 증가하였으며, 학습 이후에 현장 답사를 하여야 하겠다는 응답도 3배(9%→25) 정도 증가한 것으로 향토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였다고 판단된다.
향토사 학습의 효율성이 높은 교수-학습 모형으로는 시청각을 활용한 강의법이 66%로 높게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에 익숙한 학생들이 주어진 과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분석ㆍ정리하는 과정에서 흥미와 역사적 사고력이 신장되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교사는 열정을 갖고 교실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향토사 교수-학습 모형의 개발하여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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