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교회력에 따라 성서 봉독을 위해 작성된 성구 모음집인 성서정과가 20세기에 미사독서예식서에서부터 개정 공동성서정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실천적 특징은 무엇이며, 이러한 특징이 한국 교회의 예배와 설교의 실천에 있어서 어떤 과제와 평가 지침을 제공하는지에 관해 연구하였다.기독교의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두 명령인 가르침과 기념에서 시작하였으며, 교회의 역사 속에서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 성례전이라는 두 축으로 예배의 형식을 이루게 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교회력은 두 예전적 경축에 주제를 제공하였으며, 교...
본 논문은 교회력에 따라 성서 봉독을 위해 작성된 성구 모음집인 성서정과가 20세기에 미사독서예식서에서부터 개정 공동성서정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실천적 특징은 무엇이며, 이러한 특징이 한국 교회의 예배와 설교의 실천에 있어서 어떤 과제와 평가 지침을 제공하는지에 관해 연구하였다.기독교의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두 명령인 가르침과 기념에서 시작하였으며, 교회의 역사 속에서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 성례전이라는 두 축으로 예배의 형식을 이루게 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교회력은 두 예전적 경축에 주제를 제공하였으며, 교회력의 주제를 따라 발췌된 성서정과는 예전적 선포의 틀을 제공하여 주었다. 이러한 성서정과의 틀은 예전적 선포가 집례자, 설교자, 보조 사역자, 성가대, 회중 등 전체 예전적 회중 안에서 서로 주고받는 교창의 형태를 지니게 함으로써 두 예전적 경축의 모든 순서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예전적 회중의 참여를 가능케 하였다.중세시대의 가톨릭 교회에서는 예전이 성직자의 전유물이 되어 회중을 소외시켰으며 종교개혁시대의 개혁 교회에서는 예전적 선포를 설교자의 전유물로 삼으면서 역시 회중을 소외시키게 되었다. 이는 예배의 두 축이 한쪽 축의 방향으로 기울면서 예전적 회중의 선포 역시 일부에만 제한되었음을 의미한다. 예전적 회중의 선포가 성직자에게만 제한되는 양상은 한국 선교 초기부터 회심과 교육 중심의 부흥회식 예배와 비예전적 예배를 형성해 온 한국 교회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1963년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예전 개혁은 회중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예전 참여의 방침을 제안하였고, 1969년 가톨릭의 성서정과인 미사독서예식서의 출판을 통해 말씀의 예전에 회중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가톨릭의 3년 주기 에큐메니칼 성서정과 연구에 참여하였던 영어권의 개혁 교회는 에큐메니칼 예전 연구 모임인 공동본문협의회(C.C.T)를 통해 1983년 공동성서정과, 1992년 개정 공동성서정과를 출판하였다. 미사독서예식서에서 개정 공동성서정과로 발전하는 과정은 성서정과를 중심으로 교회력이 통일되고 예전적 회중에 의해 예전적 선포가 거행되며, 성서정과를 통해 제공된 틀에 의해 예배의 다양한 참여와 표현이 가능하며, 에큐메니칼 교회의 예배와 설교가 발전하였음을 보여주었다.예배와 설교에 있어서 개정 공동성서정과의 발전으로부터 제공받는 실천적 평가는 그리스도의 구속사로 구성된 교회력을 바탕으로 경축되었는지를 기술하는 것, 예전적 회중의 교창으로 이뤄진 선포인지를 해석하는 것, 약속된 성서정과를 통해 예전이 구성되었는지의 기준을 확인하는 것, 에큐메니칼 연구 모임을 통해 예전적 자료를 제공 받고 발전되었는지에 관한 실용성을 분석하는 것 등의 네 가지 과제이다. 이러한 과제의 수행은 교회력, 예전적 회중의 선포, 공통 약속으로 구성된 성서정과, 에큐메니칼 모임이라는 네 가지 행동지침을 설정하여 설교 중심, 설교자 중심, 전통과 변화의 단절에서 오는 갈등, 회중적 상황 중심, 개교회 발전 중심 등의 한국 교회의 예배와 설교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고,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 성례전이 균형을 이루는 입체적 예배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본 논문은 교회력에 따라 성서 봉독을 위해 작성된 성구 모음집인 성서정과가 20세기에 미사독서예식서에서부터 개정 공동성서정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실천적 특징은 무엇이며, 이러한 특징이 한국 교회의 예배와 설교의 실천에 있어서 어떤 과제와 평가 지침을 제공하는지에 관해 연구하였다.기독교의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두 명령인 가르침과 기념에서 시작하였으며, 교회의 역사 속에서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 성례전이라는 두 축으로 예배의 형식을 이루게 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교회력은 두 예전적 경축에 주제를 제공하였으며, 교회력의 주제를 따라 발췌된 성서정과는 예전적 선포의 틀을 제공하여 주었다. 이러한 성서정과의 틀은 예전적 선포가 집례자, 설교자, 보조 사역자, 성가대, 회중 등 전체 예전적 회중 안에서 서로 주고받는 교창의 형태를 지니게 함으로써 두 예전적 경축의 모든 순서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예전적 회중의 참여를 가능케 하였다.중세시대의 가톨릭 교회에서는 예전이 성직자의 전유물이 되어 회중을 소외시켰으며 종교개혁시대의 개혁 교회에서는 예전적 선포를 설교자의 전유물로 삼으면서 역시 회중을 소외시키게 되었다. 이는 예배의 두 축이 한쪽 축의 방향으로 기울면서 예전적 회중의 선포 역시 일부에만 제한되었음을 의미한다. 예전적 회중의 선포가 성직자에게만 제한되는 양상은 한국 선교 초기부터 회심과 교육 중심의 부흥회식 예배와 비예전적 예배를 형성해 온 한국 교회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1963년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예전 개혁은 회중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예전 참여의 방침을 제안하였고, 1969년 가톨릭의 성서정과인 미사독서예식서의 출판을 통해 말씀의 예전에 회중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가톨릭의 3년 주기 에큐메니칼 성서정과 연구에 참여하였던 영어권의 개혁 교회는 에큐메니칼 예전 연구 모임인 공동본문협의회(C.C.T)를 통해 1983년 공동성서정과, 1992년 개정 공동성서정과를 출판하였다. 미사독서예식서에서 개정 공동성서정과로 발전하는 과정은 성서정과를 중심으로 교회력이 통일되고 예전적 회중에 의해 예전적 선포가 거행되며, 성서정과를 통해 제공된 틀에 의해 예배의 다양한 참여와 표현이 가능하며, 에큐메니칼 교회의 예배와 설교가 발전하였음을 보여주었다.예배와 설교에 있어서 개정 공동성서정과의 발전으로부터 제공받는 실천적 평가는 그리스도의 구속사로 구성된 교회력을 바탕으로 경축되었는지를 기술하는 것, 예전적 회중의 교창으로 이뤄진 선포인지를 해석하는 것, 약속된 성서정과를 통해 예전이 구성되었는지의 기준을 확인하는 것, 에큐메니칼 연구 모임을 통해 예전적 자료를 제공 받고 발전되었는지에 관한 실용성을 분석하는 것 등의 네 가지 과제이다. 이러한 과제의 수행은 교회력, 예전적 회중의 선포, 공통 약속으로 구성된 성서정과, 에큐메니칼 모임이라는 네 가지 행동지침을 설정하여 설교 중심, 설교자 중심, 전통과 변화의 단절에서 오는 갈등, 회중적 상황 중심, 개교회 발전 중심 등의 한국 교회의 예배와 설교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고,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 성례전이 균형을 이루는 입체적 예배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is to provide a guideline which evaluates a lectionary praxis of the Korean church by conducting research on the development of the Ecumenical-English lectionary, especially from the Catholic lectionary of O.L.M(1963) to the lectionary of reformed church of R.C.L(199...
The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is to provide a guideline which evaluates a lectionary praxis of the Korean church by conducting research on the development of the Ecumenical-English lectionary, especially from the Catholic lectionary of O.L.M(1963) to the lectionary of reformed church of R.C.L(1992).The liturgy of the church began with “The Great Commission - Teachings and Anamnesis of the Christ,” and conversion into the “Word and the Eucharist” which were the two main streams of the structure of worship through the history of Christianity. On that structure, a liturgical calender provided the theme and the contents for the celebration to the celebrants, and a lectionary which is derived from the liturgical calender provided the frame for the liturgical proclamation. This frame made the liturgical proclamation to become ‘a Antiphonal Response’ by the liturgical assembly that consists of a presider, a preacher, a minister, a choir, assembly, leading the liturgical assembly to be a live and active participation in the liturgical celebration.By the Middle Ages, as the Catholic church monopolized most of the celebration of the liturgy by hierarchy, the congregation lost their own place to proclaim and to response in worship. Similarly, in the time of Reformation in 16th century, a liturgical proclamation was monopolized by preachers which resulted in an exclusion of the assembly from the worship.Korean church history shows a similarity of exclusion of the assembly from the worship. Korean churches made the preaching central to the worship which were carried out by the priests, thus the congregation became spectators and not celebrants , so there was a limitation of the proclamation of the assembly in worship.While the Catholic church proceeded with the liturgical reformation on Vatican Council Ⅱ in 1963, they suggested certain principles which encouraged the liturgical congregation to be more active and voluntary in participating in the worship. In 1969 as they published O.L.M, they allowed more chances to proclaim God's word to the liturgical assembly.The Reformed church, especially the English-speakers, who had joined together for developing the 3 years-lectionary of the Catholic church was gathered to the ecumenical liturgical study-group, “Consultation on Common Texts”, and published the Common Lectionary in 1983, and Revised Common Lectionary in 1992. The progress of development from O.L.M to R.C.L showed us the unification of the liturgical calender by, the use of the lectionary, the proclamation of the liturgical assembly by celebration, variety expression of worship and diversity participation of the liturgical assembly's action in worship through the frame of lectionary, and the expanded worship and preaching of the ecumenical church in the world.The practical guidelines provided from the development of the R.C.L, has 4 dimensions of question; descriptive-empirical, interpretive, normative, pragmatic by creating the “the action-guiding theories of contemporary practice of Christianity”. At first, to describe every celebration of the worship in the Christ's redemption history is based on the liturgical church calendar. Second, to interpret whether the proclamation of the worship is held by antiphonal response of the liturgical assembly. Third, to determine if every part of worship is designed for the presented frame of lectionary. Fourth, to analyze the support of every resource in worship that is developed by sharing in the Ecumenical liturgical meeting. Performing these four self-reflections will set the criteria which concerns the liturgical church calendar, proclamation of the liturgical assembly, common lectionary, Ecumenical group meeting so that those action-guiding theories of contemporary practice of the Christianity will solve the problem of the preaching centralizing and the preacher centralizing, and the conflict result from the gap between tradition and transition, to pursue the egocentric church growth. By practicing that which comes from the lectionary praxis of these four “action-guidings”, this will eventually lead the worship to “the Action Liturgy,” so that we are able to reach the balance between the “Liturgy of the Word and Eucharist” in Korean churches.
The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is to provide a guideline which evaluates a lectionary praxis of the Korean church by conducting research on the development of the Ecumenical-English lectionary, especially from the Catholic lectionary of O.L.M(1963) to the lectionary of reformed church of R.C.L(1992).The liturgy of the church began with “The Great Commission - Teachings and Anamnesis of the Christ,” and conversion into the “Word and the Eucharist” which were the two main streams of the structure of worship through the history of Christianity. On that structure, a liturgical calender provided the theme and the contents for the celebration to the celebrants, and a lectionary which is derived from the liturgical calender provided the frame for the liturgical proclamation. This frame made the liturgical proclamation to become ‘a Antiphonal Response’ by the liturgical assembly that consists of a presider, a preacher, a minister, a choir, assembly, leading the liturgical assembly to be a live and active participation in the liturgical celebration.By the Middle Ages, as the Catholic church monopolized most of the celebration of the liturgy by hierarchy, the congregation lost their own place to proclaim and to response in worship. Similarly, in the time of Reformation in 16th century, a liturgical proclamation was monopolized by preachers which resulted in an exclusion of the assembly from the worship.Korean church history shows a similarity of exclusion of the assembly from the worship. Korean churches made the preaching central to the worship which were carried out by the priests, thus the congregation became spectators and not celebrants , so there was a limitation of the proclamation of the assembly in worship.While the Catholic church proceeded with the liturgical reformation on Vatican Council Ⅱ in 1963, they suggested certain principles which encouraged the liturgical congregation to be more active and voluntary in participating in the worship. In 1969 as they published O.L.M, they allowed more chances to proclaim God's word to the liturgical assembly.The Reformed church, especially the English-speakers, who had joined together for developing the 3 years-lectionary of the Catholic church was gathered to the ecumenical liturgical study-group, “Consultation on Common Texts”, and published the Common Lectionary in 1983, and Revised Common Lectionary in 1992. The progress of development from O.L.M to R.C.L showed us the unification of the liturgical calender by, the use of the lectionary, the proclamation of the liturgical assembly by celebration, variety expression of worship and diversity participation of the liturgical assembly's action in worship through the frame of lectionary, and the expanded worship and preaching of the ecumenical church in the world.The practical guidelines provided from the development of the R.C.L, has 4 dimensions of question; descriptive-empirical, interpretive, normative, pragmatic by creating the “the action-guiding theories of contemporary practice of Christianity”. At first, to describe every celebration of the worship in the Christ's redemption history is based on the liturgical church calendar. Second, to interpret whether the proclamation of the worship is held by antiphonal response of the liturgical assembly. Third, to determine if every part of worship is designed for the presented frame of lectionary. Fourth, to analyze the support of every resource in worship that is developed by sharing in the Ecumenical liturgical meeting. Performing these four self-reflections will set the criteria which concerns the liturgical church calendar, proclamation of the liturgical assembly, common lectionary, Ecumenical group meeting so that those action-guiding theories of contemporary practice of the Christianity will solve the problem of the preaching centralizing and the preacher centralizing, and the conflict result from the gap between tradition and transition, to pursue the egocentric church growth. By practicing that which comes from the lectionary praxis of these four “action-guidings”, this will eventually lead the worship to “the Action Liturgy,” so that we are able to reach the balance between the “Liturgy of the Word and Eucharist” in Korean chur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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