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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숲 기능의 재해석과 활용방안 연구
A Study on re-interpretation to function & practice use programs of Village Grove 원문보기


정명철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협동과정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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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인간의 존재성이 표현되는 대표적인 공간이며, 숲은 자연의 존재성이 표현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따라서 마을숲은 마을과 숲, 혹은 인간과 자연이라는 두 이질적인 요소가 결합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마을숲은 인간적이면서도 자연적이다. 인간에 의해 조성되기는 했지만, 인간이 만든 다른 공간과 달리 자연적인 요소가 더 많이 깃들어 있다.
마을숲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산림이나 목재를 이용할 목적으로 조림된 수림과는 다르다. 실제로 마을숲은 일반적인 산야의 숲과는 식생(植生)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마을숲은 수종이 다양하지 않으며, 단층림(單層林)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마을숲은 인위적으로 보전되어 마을 공동체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산야에 자생하는 숲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보전되어 마을의 역사, 문화, 신앙이 표현되어 있는 숲을 마을숲의 개념과 범주로 삼고 논의를 전개했다.
마을숲은 마을의 문화적 상징이다. 마을을 수호하는 신이 되기도 하고 신과의 소통로가 되기도 한다. 제의가 전승되고 있는 마을숲은 일상성과 신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신앙의 대상이 되고 풍수적으로는 비보(裨補)와 압승(壓勝)의 장치가 되기도 한다. 일상적으로는 여러 가지의 세속적 기능을 담아낸다. 홍수, 태풍, 파도와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보호막이 되기도 하고 휴식, 모임, 놀이 등과 같은 여러 가지 활동을 수용하는 공간이 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마을숲의 전통적 가치가 의미를 잃은 것처럼 보인다. 전통적 기능인 종교적 기능이나 풍수적 기능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재해 방지의 기능도 많은 부분에서 효용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본고의 문제제기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급속한 공업화와 도시화의 틈바구니에서 형해(形骸)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잔존문화이지만, 문화자원으로서 마을숲이 가지고 있는 활용가치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도 마을숲의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을숲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소음공해 등에 대한 방비책을 예비해두고 있었다. 또한 역사와 문화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열려 있고, 생태적인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도 마을숲의 기능이 검토될 수 있다.
본고는 마을숲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하여 마을숲 기능의 재해석과 현재적 활용방안까지 살펴보았다. 우주창조의 시간에서 미래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여정이었다. 공간적으로도 농촌, 산촌, 어촌 그리고 도시로 이어지는 머나먼 여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을숲은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유산으로 전통사회에서는 정신문화적 보호막과 자연재해의 보호막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현재에도 활용 가능성에 따라 인류의 복지와 생존을 위협하는 인위적 재해의 보호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본고에서는 마을숲의 현재적 활용을 위해서 먼저 형해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마을숲의 기능적 전환이 필요함을 지적했고, 활용방안을 논구하는 과정에서 전통사회에서 추구해온 우주적?생태적 원칙이 새삼스럽게 강조되었다.
Ⅰ장에서는 마을숲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마을숲 기능의 재해석이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을 간단히 언급하고 본격적인 논의의 서막을 열어 두었다.
Ⅱ장에서는 마을숲의 조성배경을 종교적인 맥락과 풍수적인 맥락에서 살펴보았다. 종교적 배경으로 수목숭배의 보편성, 제의와 금기 등을 검토했고 나무가 가지는 영적 능력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풍수적인 배경으로 비보와 압승의 원리, 비보풍수의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마을숲을 기능적 측면에서 재해석해 보았다. 1절에서는 전통 마을숲이 갖고 있는 정신문화적 보호막으로서의 기능을 마을신앙과 풍수사상의 측면에서 살펴보면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마을숲을 사례로 들어 해석해보았다. 여기에서 마을신앙과 관련된 숲은 당산숲이나 서낭당숲으로 구체화되고 풍수와 관련된 숲은 비보숲으로 구체화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절에서는 자연재해 보호막으로서의 기능을 천택보호, 방풍과 방조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여기에 해당되는 숲은 호안림과 방풍림이 대표적인 사례로 드러났다.
Ⅳ장에서는 마을숲의 현재적 활용방안을 강구했다. 1절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결정하는 자연적 형태의 수급논리에 입각하여 마을숲의 기능적 전환을 시도했다. 전통사회의 마을숲이 태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의 보호막으로 기능했다면, 현대사회에서는 기능적 전환을 통해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소음공해 등 인위적 재해의 보호막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절에서는 마을숲을 보전했을 때의 가치를 주로 살펴보았는데, 시간적 전환을 통해 민속문화의 현장교육과 지역의 생태박물관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3절에서는 공간적 전환을 통해 공장숲, 학교숲, 병원숲, 하천숲, 아파트숲 등의 ...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A village is a representative place that represents a human-being, a forest that a represents a natural-being. Then, Village Grove could be a union place to element of different nature, a village and forest or human and nature. For such reasons, Village Grove is not only natural place but also artif...

주제어

#마을숲 비보숲 당산숲 호안림 방풍림 

학위논문 정보

저자 정명철
학위수여기관 전남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문화재학협동과정
지도교수 나경수
발행연도 2007
총페이지 ⅹ, 121 p.
키워드 마을숲 비보숲 당산숲 호안림 방풍림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1081555&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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