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초록 :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열파의 지역별 분포와 변화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최고기온 상위 5%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열파라고 정의하고, 열파 일수의 분포와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또한 열파 일수의 변화 경향을 파악하고 열파 일수와 전구 평균기온, 남방진동 지수,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나라 열파 일수는 충청 내륙 및 충청 서해안, 전라 내륙, 경상 내륙, 제주도 남부 지역에서 160일 이상으로 많고 동해안 북부와 제주도 북부 지역에서 110일 이하로 적다. 충청 내륙 및 충청 서해안과 전라 내륙, 경남 내륙 지역은 열파 발생 시 남서 기류의 영향이 크므로 열파가 장기간 지속된다. 열파 일수는 경기 서해안 및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및 전라 북부, 경상 내륙 및 남해안 동부, 도서 지역에서 증가하며 1994년 이후에 그 경향이 뚜렷하다. 이 지역의 열파 일수 변화율은 0.7∼3.0일/10년이다. 반면에 열파 일수가 감소하는 전라 남부와 중부 산지 지역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감소하며 변화율은 -0.5∼-2.2일/10년이다. 전구 평균기온은 봄, 여름, 연평균 값이 열파가 증가하는 지역의 열파 일수와 ...
한글초록 :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열파의 지역별 분포와 변화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최고기온 상위 5%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열파라고 정의하고, 열파 일수의 분포와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또한 열파 일수의 변화 경향을 파악하고 열파 일수와 전구 평균기온, 남방진동 지수,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나라 열파 일수는 충청 내륙 및 충청 서해안, 전라 내륙, 경상 내륙, 제주도 남부 지역에서 160일 이상으로 많고 동해안 북부와 제주도 북부 지역에서 110일 이하로 적다. 충청 내륙 및 충청 서해안과 전라 내륙, 경남 내륙 지역은 열파 발생 시 남서 기류의 영향이 크므로 열파가 장기간 지속된다. 열파 일수는 경기 서해안 및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및 전라 북부, 경상 내륙 및 남해안 동부, 도서 지역에서 증가하며 1994년 이후에 그 경향이 뚜렷하다. 이 지역의 열파 일수 변화율은 0.7∼3.0일/10년이다. 반면에 열파 일수가 감소하는 전라 남부와 중부 산지 지역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감소하며 변화율은 -0.5∼-2.2일/10년이다. 전구 평균기온은 봄, 여름, 연평균 값이 열파가 증가하는 지역의 열파 일수와 유의수준 α=0.05 이상에서 모두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즉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구 기온의 상승 경향이 우리나라 열파 일수의 증가에도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남방진동 지수는 열파가 발생하기 전년의 봄, 여름, 가을철과 열파가 발생한 해의 봄철 값이 지역별 열파 일수와 유의수준 α=0.05 이상에서 대부분 유의한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또한 NINO 3.4와 NINO 4 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열파가 발생하기 전년의 봄, 여름, 가을철 값이 지역별 열파 일수와 유의수준 α=0.05 이상에서 대부분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따라서 적도 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와 기압의 변동은 3개월∼1년 3개월 정도의 지연 기간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열파 일수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열파의 증가는 인간을 비롯한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며, 사회적ㆍ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엘니뇨와 연관된 대기-해양 변동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 열파 일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열파의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구 기온 상승과 대기-해양 변동이 열파의 발생에 미치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영문초록 :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patial distribution and change of heat waves and to understand their development mechanismin Korea. Heat wave is defined as “a period of 3 or more days with a daily maximum temperature exceeds the 95th percentile”. Data used for this paper are daily maximum temperature and daily water vapor pressure for 33 years(1973∼2005) from 60 weather stations, wind directions at 850hPa heights from Osan and Gwangju and monthly global mean temperature anomaly, Southern Oscillation Index(SOI) and tropical Pacific sea surface temperature anomal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n the Chungchong inland region, the Chungchong western costal region, the Jounla inland region, the Gyoungsang inland region and the southern region of Jeju island, heat wave days appeared more than 160 days. In the northern region of eastern costal and the northern region of Jeju island, heat wave days were less than 110 days. In regions that were heavily influenced by southwesterly winds during the occurrence of heat waves, such as the Chungchong inland region, the Chungchong western costal region, the Jounla inland region and the Gyoungsang inland region, heat waves continued for the longer term. Heat wave days increased in the Gyunggi western coastal region, the Gangwon western coastal region, the Chungchong inland region, the Jounla northern region, the Gyoungsang inland region, the eastern region of southern coastal and the island region and trends were more distinct from 1994. Heat wave days decreased in the Jounla southern region and the central mountain region and trends were appear in the late 1990s. Heat wave day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monthly global mean temperature anomaly. That is, global warming might affect on the occurrence of heat waves in Korea. Heat wave day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relationship with SOI. Also, they had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s with the NINO 3.4 and NINO 4 sea surface temperature anomaly. Therefore, sea surface temperature and pressure variations in the tropical Pacific region might affect on the occurrence of heat waves in Korea
한글초록 :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열파의 지역별 분포와 변화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최고기온 상위 5%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열파라고 정의하고, 열파 일수의 분포와 그 원인을 분석하였다. 또한 열파 일수의 변화 경향을 파악하고 열파 일수와 전구 평균기온, 남방진동 지수,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나라 열파 일수는 충청 내륙 및 충청 서해안, 전라 내륙, 경상 내륙, 제주도 남부 지역에서 160일 이상으로 많고 동해안 북부와 제주도 북부 지역에서 110일 이하로 적다. 충청 내륙 및 충청 서해안과 전라 내륙, 경남 내륙 지역은 열파 발생 시 남서 기류의 영향이 크므로 열파가 장기간 지속된다. 열파 일수는 경기 서해안 및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및 전라 북부, 경상 내륙 및 남해안 동부, 도서 지역에서 증가하며 1994년 이후에 그 경향이 뚜렷하다. 이 지역의 열파 일수 변화율은 0.7∼3.0일/10년이다. 반면에 열파 일수가 감소하는 전라 남부와 중부 산지 지역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감소하며 변화율은 -0.5∼-2.2일/10년이다. 전구 평균기온은 봄, 여름, 연평균 값이 열파가 증가하는 지역의 열파 일수와 유의수준 α=0.05 이상에서 모두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즉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구 기온의 상승 경향이 우리나라 열파 일수의 증가에도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남방진동 지수는 열파가 발생하기 전년의 봄, 여름, 가을철과 열파가 발생한 해의 봄철 값이 지역별 열파 일수와 유의수준 α=0.05 이상에서 대부분 유의한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또한 NINO 3.4와 NINO 4 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열파가 발생하기 전년의 봄, 여름, 가을철 값이 지역별 열파 일수와 유의수준 α=0.05 이상에서 대부분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따라서 적도 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와 기압의 변동은 3개월∼1년 3개월 정도의 지연 기간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열파 일수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열파의 증가는 인간을 비롯한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며, 사회적ㆍ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엘니뇨와 연관된 대기-해양 변동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 열파 일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열파의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구 기온 상승과 대기-해양 변동이 열파의 발생에 미치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영문초록 :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patial distribution and change of heat waves and to understand their development mechanism in Korea. Heat wave is defined as “a period of 3 or more days with a daily maximum temperature exceeds the 95th percentile”. Data used for this paper are daily maximum temperature and daily water vapor pressure for 33 years(1973∼2005) from 60 weather stations, wind directions at 850hPa heights from Osan and Gwangju and monthly global mean temperature anomaly, Southern Oscillation Index(SOI) and tropical Pacific sea surface temperature anomal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n the Chungchong inland region, the Chungchong western costal region, the Jounla inland region, the Gyoungsang inland region and the southern region of Jeju island, heat wave days appeared more than 160 days. In the northern region of eastern costal and the northern region of Jeju island, heat wave days were less than 110 days. In regions that were heavily influenced by southwesterly winds during the occurrence of heat waves, such as the Chungchong inland region, the Chungchong western costal region, the Jounla inland region and the Gyoungsang inland region, heat waves continued for the longer term. Heat wave days increased in the Gyunggi western coastal region, the Gangwon western coastal region, the Chungchong inland region, the Jounla northern region, the Gyoungsang inland region, the eastern region of southern coastal and the island region and trends were more distinct from 1994. Heat wave days decreased in the Jounla southern region and the central mountain region and trends were appear in the late 1990s. Heat wave day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monthly global mean temperature anomaly. That is, global warming might affect on the occurrence of heat waves in Korea. Heat wave day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relationship with SOI. Also, they had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s with the NINO 3.4 and NINO 4 sea surface temperature anomaly. Therefore, sea surface temperature and pressure variations in the tropical Pacific region might affect on the occurrence of heat wave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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