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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서술 양상 연구 원문보기


박미진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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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작가의 주제 의식과 서술 전략은 소설에서 ‘이야기 층위’와 ‘담론 층위’가 분리될 수 없듯이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서술 양상의 변화가 작가가 전달하려는 주제 의식을 형상화하는데 어떠한 의미 작용을 하게 되는지를 밝히고 작품을 대하는 독자에게는 어떤 반응을 야기하는지를 밝히려고 한다. 독자는 서술 양상의 변화로 텍스트를 이해함으로써 이를 단지 수동적으로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배경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작가와 소통하는 것이다. 또한 작품에 나타난 시대의 모습을 이해함으로써 통시적인 입장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실제 사회와도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독자는 텍스트를 통해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연관 지으면서 자신을 관조적으로 성찰하게 된다. 이런 독자의 일련의 수용 과정이 작가가 의도한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일어난 것이라면 서술 양상의 변화는 담론 형식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있다. 2장에서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 네 편을 채트먼이 제시한 서술의 양상에 따라 분석하여 서술의 양상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밝히려 한다. 채트먼은 서술의 양상을 최소한의 서술, 숨어 있는 서술, 드러난 서술로 분류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최소한의 서술로는 씌어진 기록, 대화, 내적독백을 중심으로, 숨어 있는 서술은 자유 간접 화법으로, 드러난 서술은 묘사, 시간 요약, 주석을 바탕으로 분석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를 연작 네 편에서 형상화하려는 주제의식과 결합하되, 내포작가 측면에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3장에서는 서술의 양상이 독자에게 미치는 기능을 밝힐 것이다. 2장에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2장에서 고찰한 각각의 내용(최소한의 서술, 숨어 있는 서술, 드러난 서술과 연작 네 편의 문학적인 특징)이 내포 독자 측면에서 살펴보았을 때 의사소통 구조상 어떤 문학적인 특징을 보이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그래서 앞서 제시한 ‘씌어진 기록’, ‘대화’, ‘내적 독백’을 통해서 작품에 등장하고 있는 중도적 인물들의 소시민으로서의 허위의식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자유 간접 화법을 통해 독자가 서술자와 작중 인물의 대화를 파악하는 기회가 얻게 되고, 그런 대화적인 관계가 소설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나아가 자신의 삶과 연관 지어 보았을 때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묘사를 통해 ‘권기용’의 정체성을 파악하고자 하고, 시간적 요약을 통해, 권기용이 변모하게 되는 직접적 계기를 발견하면서 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점을 밝히려 한다. 또한 주석을 통해 ‘권기용’이 입체적인 인물로 변화하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인식의 틀이나 지평에 매몰되기보다는 타자의 것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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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riter's awareness on a topic and his or her narrative strategies are closely connected as if both horizons of story and discourse cannot be separated. Therefore, In this story, not only will the thesis try to reveal how meaningfully a change of narrative aspects will work in the change embodying...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미진
학위수여기관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발행연도 2008
총페이지 74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1224291&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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