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다툼대화 분석 :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대화 중심으로 Quarrel dialogue analysis for a human-relations improvement:focused on the lower grade classroom dialogue in elementary school원문보기
이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1, 2학년)의 다툼대화에 나타난 갈등과 대립의 대화 양상을 분석하고, 교실내의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사회적 존재이다. 아동들은 학교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통해 자아정체성을 인식하고, 연대감, 소속감을 느끼며, 만족스런 학교생활을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관계 맺는 기술’이 부족하여 하루에도 여러 번 교실에서 다툼과 갈등이 일어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인간관계에 미치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다툼대화에 주목하고, 대화분석을 통해 다툼과 갈등 양상을 파악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다툼대화를 용건 중심의 대화와 관계 중심의 대화로 나누고, 이를 분석하기 위해 ...
이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1, 2학년)의 다툼대화에 나타난 갈등과 대립의 대화 양상을 분석하고, 교실내의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사회적 존재이다. 아동들은 학교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통해 자아정체성을 인식하고, 연대감, 소속감을 느끼며, 만족스런 학교생활을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관계 맺는 기술’이 부족하여 하루에도 여러 번 교실에서 다툼과 갈등이 일어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인간관계에 미치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다툼대화에 주목하고, 대화분석을 통해 다툼과 갈등 양상을 파악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다툼대화를 용건 중심의 대화와 관계 중심의 대화로 나누고, 이를 분석하기 위해 화행의 측면과 화제의 측면으로 나누었다. 화행의 측면에서는 거시적 차원의 원인, 전개, 종료 양상을 살펴보았고, 화제의 측면에서는 관점과 화제 통일성 양상을 고찰하였다. 화행의 측면에서 원인 분석 결과 언어적 원인보다는 비언어적인 원인에 의해 다툼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또한 대화 참여자 간의 명확한 대답이 아닌 결정준비나 회피화행을 사용하는데 이는 대화참여자간의 심리적 갈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전개 분석 결과 다툼대화의 주된 화행은 비난 화행이고, 대화 참여자 상호간 수긍(동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툼이 계속됨을 알 수 있었다. 종료 분석 결과 다툼대화의 원인, 전개, 종료 양상이 모두 화자 지향적 발화 형태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바람직한 다툼대화의 종료 는 다툼 참여자의 상대에 대한 공감의 포기 화행으로 나타났다. 화제의 측면에서 관점의 표현과 화제 통일성 양상을 분석한 결과 다툼대화는 청자 지향적 관점의 공감적 응대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화제 통일성은 다툼을 심화시킬 수도 있으나 대화 참여자 상호간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바람직한 대화 양상으로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었다. 다툼대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인간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대화의 방향을 화자, 청자, 상호 입장에서 모색해 보았다. 화자 입장에서는 진정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상대방과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며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청자 입장에서 화자의 발화에 대한 명확한 대응, 즉 긍정이나 부정을 확실하게 응대해야 한다. 또한 화자의 발화 속에서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상호 입장에서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대화를 위해서는 대화에 참여하기에 앞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진정으로 듣는 태도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초등학생의 바람직한 대화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는 면에서 현실감 있고, 교육적 효과가 큰 화법 교육의 지평을 여는데 기여할 것이다. 주요어 : 다툼대화, 용건 중심의 대화, 관계 중심의 대화, 화행 구조, 화제 구조
이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1, 2학년)의 다툼대화에 나타난 갈등과 대립의 대화 양상을 분석하고, 교실내의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사회적 존재이다. 아동들은 학교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통해 자아정체성을 인식하고, 연대감, 소속감을 느끼며, 만족스런 학교생활을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관계 맺는 기술’이 부족하여 하루에도 여러 번 교실에서 다툼과 갈등이 일어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인간관계에 미치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다툼대화에 주목하고, 대화분석을 통해 다툼과 갈등 양상을 파악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다툼대화를 용건 중심의 대화와 관계 중심의 대화로 나누고, 이를 분석하기 위해 화행의 측면과 화제의 측면으로 나누었다. 화행의 측면에서는 거시적 차원의 원인, 전개, 종료 양상을 살펴보았고, 화제의 측면에서는 관점과 화제 통일성 양상을 고찰하였다. 화행의 측면에서 원인 분석 결과 언어적 원인보다는 비언어적인 원인에 의해 다툼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또한 대화 참여자 간의 명확한 대답이 아닌 결정준비나 회피화행을 사용하는데 이는 대화참여자간의 심리적 갈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전개 분석 결과 다툼대화의 주된 화행은 비난 화행이고, 대화 참여자 상호간 수긍(동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툼이 계속됨을 알 수 있었다. 종료 분석 결과 다툼대화의 원인, 전개, 종료 양상이 모두 화자 지향적 발화 형태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바람직한 다툼대화의 종료 는 다툼 참여자의 상대에 대한 공감의 포기 화행으로 나타났다. 화제의 측면에서 관점의 표현과 화제 통일성 양상을 분석한 결과 다툼대화는 청자 지향적 관점의 공감적 응대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화제 통일성은 다툼을 심화시킬 수도 있으나 대화 참여자 상호간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바람직한 대화 양상으로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었다. 다툼대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인간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대화의 방향을 화자, 청자, 상호 입장에서 모색해 보았다. 화자 입장에서는 진정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상대방과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며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청자 입장에서 화자의 발화에 대한 명확한 대응, 즉 긍정이나 부정을 확실하게 응대해야 한다. 또한 화자의 발화 속에서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상호 입장에서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대화를 위해서는 대화에 참여하기에 앞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진정으로 듣는 태도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초등학생의 바람직한 대화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는 면에서 현실감 있고, 교육적 효과가 큰 화법 교육의 지평을 여는데 기여할 것이다. 주요어 : 다툼대화, 용건 중심의 대화, 관계 중심의 대화, 화행 구조, 화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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