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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의 민속 수용 양상과 의미 : 호남지역 배경의 작품을 중심으로 원문보기


김옥경 (전남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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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를 작가의 문장력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묘사하며 실제 있는 것처럼 재구성한 픽션이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진실이 한층 실감나게 복원되기도 하고 작가의 창작 의도에 따라 터무니없이 왜곡되기도 한다. 현대소설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산문문학이지만 동시대를 살고 있는 민중에 의해 형성되고 공유되어졌기 때문에 그 속에는 민중들의 삶이 숨어 있고, 사상이 녹아들어 있다. 현대소설은 또 민속 뿐만 아니라 민속문화의 모든 영역과 갈래에 걸쳐 다양한 민속 현상들을 서사적 맥락 안에 끌어들여 사실적으로 다양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의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현대소설은 허구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작가가 현장 취재를 통해 현존하는 민속을 사실적으로 작품에 반영하였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민속 자료를 제공한 제보자, 민속 담지자에 대한 정보, 그리고 조사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민속을 다루고 있는 현대소설이 민속을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하는지를 살펴보면서 실존 현장 민속과 비교해 민속 연구자료로서 활용가치가 있는지와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또 민속을 담고 있는 현대소설이 객관적인 민속 자료로서 활용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한계점은 없는지 고찰해 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문단 등을 통해 발표된 현대소설 가운데 민속을 담고 있는 현대소설은 수 십 편에 이른다. 이에 작품의 구성 연도와 민속 작품의 배경지인 지역별 분포 현황, 작가에 따라 달라지는 민속 등을 토대로 송기숙, 이청준, 조정래, 최명희, 한승원 등의 「당제」, 『오월의 미소』, 『축제』, 「선학동 나그네」, 『태백산맥』, 『아리랑』, 『혼불』, 『불의 딸』 등 10여 편의 작품을 연구 대상으로 나눠 정리하였다. Ⅱ장에서는 현대소설 속에 민속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작품을 중심으로 살폈다. 특히 각 작품별 민속 양상을 설화와 사상·신앙·속신, 사회·경제·신분제도, 의례, 의식주, 예술 등으로 나누어 표로 먼저 정리하였다. 또 작품별 민속 구현 형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는데, 먼저 최명희의 『혼불』을 통해 관혼상제 등 의례민속이 자세하게 표현되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살폈다. 이와 같은 모습은 이청준의 『축제』에서 통과의례적 구조로 동일하게 구현되고 있다는 것을 살폈다. 또 이청준의 『서편제』와 「선학동 나그네」, 한승원·조정래의 『불의 딸』과 『태백산맥』 등에서는 판소리·민요, 설화·속담·방언 등 다양한 민속이 작품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와 함께 송기숙의 「당제」와 『녹두장군』, 『은내골 기행』, 『오월의 미소』등 작품 속에서 일반 민중의 생활 속에 함께 드러난 민속의 유형을 살폈다. 이 가운데 이들 작품은 의식주 문화와 농촌 사회에서의 품앗이, 두레 등 갖가지 생활 풍속이 반영되고 있다. 또 민속은 미륵굴의 내력에서 민중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미륵신앙과 영웅의 탄생을 염원하는 아기장수 설화를 혼합해 민속 문화 현장을 소설 속에 수렴해 그 의미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역 전통이 지닌 민속은 단순한 민속행위가 아니라 지역이 지닌 역사와 삶을 반영해 민속지적 자료로서 충분한 근거자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민속을 반영한 현대소설은 지역 민속의 통과의례 절차와 의식구조를 순차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지역에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망자혼사굿 등 무속신앙을 제시해 주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제 Ⅲ장에서 본고는 민속을 구현한 현대소설의 실제 작품 속 배경지의 문헌자료와 현지조사 등을 토대로 민속이 작품의 구조와 소재, 그리고 의미 전달을 위한 수단으로 각각 원천적이거나 선택적, 변용적으로 수용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살폈다. 이에 Ⅳ장에서는 이들 현대소설이 지역 민속을 활용하면서 얻게 되는 의의가 무엇인지를 살폈다. 먼저 현대소설에 구현된 민속은 소설가의 지역 민속에 대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 나타난 민속지적 자료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이는 민속 연구의 새로운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민속이 드러난 현대소설을 통해 민속에 대한 향유층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으며 향토 문화에 대한 교육적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소설을 통해 인생을 살면서 알아야 할 통과의례 절차 등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민속을 쉽게 이해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밖에 사라져 가는 민속의 변천과정을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어필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의 전통적 삶과 민속 지식을 다시한번 인식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민속을 담고 있는 현대소설은 문헌자료와 현지보고서 등과 같이 민속을 연구하는 또 하나의 민속 자료로서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현대소설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로 작가가 현장 취재를 통해 현존하는 민속을 사실적으로 작품에 반영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민속 자료를 제공한 제보자와 민속 담지자에 대한 정보와 함께 조사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한다. 그러나 소설의 이야기는 허구일지라도 작가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민속 소재와 주제성은 실제로 민간에 전승되는 민속을 최대한 구현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고전문학이 아닌 현대소설을 민속학적 입장에서 다룬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민속을 구현한 현대소설을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민속과 상호 비교하며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한 연구도 거의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학문간의 벽을 넘어 민속을 함께 바라보는 공동 연구자의 입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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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sent age novel is reconstructive fiction based on a writer's writing skill like the thing is real. In process of writing, historical truth is restored to the former and make a false representation to order writer's aim. This novel is prose literature, but it is contained within a phase of peo...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옥경
학위수여기관 전남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발행연도 2008
총페이지 ⅵ, 86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1485558&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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